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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는 당신 나에게 설교자의 길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24세가 될 때까지 남 앞에만 서면 말을 심하게 더듬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몸으로 섬기는 선교사의 길은 갈 것 같았습니다. 1987년 나는 선교사의 비전을 가지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신학교 2년 때는 직접 선교사로 나가기보다는 후방에서 선교사를 지원하는 길로 비전을 수정했습니다. 1991년, 나는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 소속으로 ‘선교사 양성과 후원의 비전’을 가지고 귀국했습니다. 미국 선교본부는 한국이 선교지(Mission Field)가 아니라는 이유로 한국에 관심이 없었지만 나는 선교자원국가(Mission Resource Field)로서 한국의 잠재력을 생각했습니다. 그때 가진 것은 비전밖에 없었습니다. 동역자도 없었고, 재정과 교단배경도 .. 2022. 12. 8.
성공적인 삶의 요소 - 로마서 1장 1절 로마서는 교회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서신입니다. 로마서는 성경 중의 꽃입니다. 만약 성경을 반지라고 한다면 로마서는 반지의 보석과 같은 책입니다. 왜 로마서가 그토록 중요합니까? 기독론을 세워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로마서에 대해 격찬했습니다. 시인 코울리지(Coleridge)는 ‘현존하는 가장 심오한 책’이라고 했고, 논평가 고뎃(Godet) ‘기독교 신앙의 정수’라고 했고, 종교개혁자 루터는 ‘신약성경의 중심부’라고 했습니다. 로마서는 사복음서와 별개로 ‘바울복음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로마서는 주님의 생애와 사역을 더 깊이 짚어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바울의 서신서들 중에 첫째 서신을 아니지만 가장 첫째에 .. 2022. 12. 8.
빚진 자 의식을 가지십시오 - 로마서 1장 8-15절 바울은 로마교인들에게 문안 인사를 한 후에 먼저 감사부터 합니다.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그는 로마 교인들이 믿음에 굳게 서는 모습을 통해 각지에 있는 사람들이 힘과 위로를 얻게 된 것을 보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 감사에는 로마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칭찬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로마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본문 9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이 구절에서 그는 로마 성도들을 위해 항상 쉬지 않고 기.. 2022. 12. 8.
진정으로 복된 사람 성경 창세기 9장에는 노아의 세 아들 중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주어서 축복받고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내서 저주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창세기 10장을 보면 야벳의 후손은 14명, 함의 후손은 30명, 셈의 후손은 26명으로 함의 후손이 제일 번성합니다. 그 사실은 ‘수의 증가’가 꼭 축복만은 아님을 말해줍니다. 창세기 10장에는 함의 후손 중에 니므롯이란 특출한 영웅이 나옵니다. 당시 니므롯은 사람들을 희생시켜 큰 성을 건축했고, 수많은 전쟁을 일으켜 크고 강력한 고대국가를 이룬 폭군이었습니다. 그는 성공주의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여서 당시에는 성공한 사람에 대해서 “그는 니므롯처럼 성공한 사람이야!”라는 속담이 생길 정도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 사실은‘성공’이 꼭 .. 2022. 12. 8.
비전의 힘 몇 년 전 어느 날, 내가 사는 곳 근처에 붕어빵 장사가 생겼습니다. 한 중년 여자가 붕어빵을 파는데, 붕어빵 장사라고 생각되지 않을 귀부인 같은 용모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표정도 밝아서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후부터는 남편도 나와서 붕어빵 장사를 도와주었습니다. 남편도 잘생기고, 인상도 좋고, 목소리도 매력적이었고, 친절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사는 모습이 너무 귀하게 보였습니다. 얼마 후에 그 부부는 형편이 좋아졌는지 남색 소나타를 끌고 다녔고, 다시 얼마 후에는 근처에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내고 동시에 그 할인점 앞에서 계속 붕어빵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얼마 후에는 다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납품하는 일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자존심을 포기하고 한 단계씩 밑바닥부터 .. 2022. 12. 8.
백학의 노래 며칠 전, 러시아 베슬란 하늘은 잿빛이었습니다. 자녀와 손자를 공동묘지에 묻은 베슬란 시민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울었습니다. “신이여! 왜 어린아이까지 데려가십니까? 우리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곧 공동묘지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멀리 베슬란을 지나는 기차는 조의의 표시로 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습니다. 공동묘지 곳곳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 쓰러진 어머니들을 앰뷸런스에 싣고 있었습니다. 연년생 자매를 잃은 한 여성은 딸의 이름이 새겨진 비목을 밤새 쓰다듬다가 혼절해버렸습니다. 친척이 사망하면 대문과 창문을 열어놓는 관습으로 인구 4만 명의 베슬란에는 문이 닫힌 집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국의 허가로 참사 현장을 찾은 친구들은 그곳에 꽃, 물통, 과자를 내려놓았습니다. 목이 말라 자신의 오줌을 옷.. 2022. 12. 7.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날, 한 고등학생이 늦게 일어나 지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밤늦게 어머니가 무언가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을 알면서도 그는 어머니에게 벌컥 화를 냈습니다. 어머니는 미안해하며 허겁지겁 도시락을 싸주었지만 그는 그냥 집을 나섰습니다. 어머니가 버스 정거장까지 따라왔습니다. 급히 따라오느라 머리와 옷차림이 엉망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져 그는 어머니가 내미는 도시락을 뿌리치며 차에 올라탔습니다. 얼마 후, 어머니는 이혼 동의서에 서명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 어머니가 밤늦게 고민했던 것은 바로 그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밖에 몰랐던 철부지 아들은 어머니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그런 못된 철부지 자식을 끝까지 사랑해주셨습니다. 장성한 후, 그는 어머니의.. 2022. 12. 7.
어머님과의 여행 LA로 출발 전날 나는 아이들 학원 비용은 가급적 줄이고 아이들 여행 기회는 가급적 늘리는 편입니다. 우리 집 비공식 가훈은 “믿음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자!”입니다. 여행은 시야를 넓혀주고, 꿈을 심어주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도 줍니다. 이번 어머님과의 여행에 아이들을 동참시킨 이유도 여행의 교육효과를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 중요한 이유는 기억력이 감퇴된 어머님에게 사랑 많은 아이들을 통해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출발 전날 밤, 아이들이 한참 업(up) 되어 있었습니다. 한나가 말했습니다. “아빠! 아빠는 목사님이라 돈이 없는데 어떻게 여행을 갈 수 있어요?” 내가 말했습니다. “아빠는 돈은 못 벌지만 여행을 중시하기 때문이야. 아빠는 아파트를 살 생각을 하지 않잖아? 아빠는 너희들이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여행을.. 2022. 12. 7.
그리스도의 일꾼의 5가지 정의 - 고린도전서 4장 1-5절 한 개척교회 목사님이 어느 날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를 이룬 한경직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교회를 부흥시키나요?” 한경직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일꾼을 잘 만나야죠.” 교회가 부흥되고 견고해지려면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이란 어떠한 사람을 말합니까? 1. 성도가 마땅히 되어야 할 자(1절) 성도는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가 아닌 열심히 참여하는 붙박이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과 직장과 사업이 안정된 후에 주의 일을 하겠다고 하면 평생 주의 일을 하지 못할 것이고, 먼저 주의 일을 하면 가정과 직장과 사업이 안정될 것입니다. 주의 일을 마땅함으로 하면 기쁨이 주어지고 이 되지만 주의 일을 억지로 하면 고통이 주어지고 이 됩니다. 2.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1절.. 2022. 12. 7.
하나 됨을 지향하십시오 얼마 전 한 분이 저의 설교에 나온 ‘장애인’이란 표현을 보고 이런 생각을 전해왔습니다. “목사님! 요새 장애인에 대해 ‘장애우’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장애인 사랑을 강조하시는 목사님이라면 표현부터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분의 장애인을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을 이해합니다. 저도 한때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표현했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다시 ‘장애인’이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장애인을 친구로 대해주자!”는 의미의 ‘장애우’란 말이 장애인을 2류 인간으로 취급하는 느낌이 들어 장애인의 존엄성을 해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장애우’란 단어를 쓰는 것은 장애인을 ‘나와 다른 사람’혹은 ‘나의 동정의 대상이 되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성 차별이 있다고 해서 “여.. 2022. 12. 7.
서로에 대한 감탄사 어느 날, 미국의 한 여성 동창모임에서 누군가 물었습니다. “너희들 중에 남편만 바라보고 이제까지 정조를 지킨 사람 있니?” 그때 10명 중에 한 명만 손을 들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한 여인이 밤에 남편에게 그 얘기를 하며 자기도 손을 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정조를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손을 안 들었어?”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부끄러워서요(I was ashamed).” 순결한 삶은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 ‘부러운 삶’입니다. 결혼생활에는 열린 마음과 닫힌 마음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배우자에게는 마음을 활짝 열고, 유혹자에게는 마음을 철저히 닫아야 합니다. ‘더불어 살며 받드는 것’과 ‘어울려 살며 물드는 것’은 다릅니다. 식당 밥에 고춧가루가 하나.. 2022. 12. 6.
교양미의 여성이 아름답습니다 교양미의 여성이란 어떤 여성을 말할까요? 한 여인으로서 개성은 강하지만 논리적인 합리성에는 승복할 줄 아는 여성을 말합니다. 가끔 젊은 여성 중에서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어떤 실수를 지적 받았을 때 스스로의 실수는 인정하려 하지 않고 서럽게 눈물만 터뜨리는 여성이 있습니다. 눈물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데에는 제격이겠지만 합리성을 외면한 감정적인 눈물은 교양미를 결여한 여성이라는 평판 속에 결국 배타의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비합리적인 눈물은 상사의 의욕을 상실케 하고 동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자의 눈물을 보고 이를 믿지 말라. 왜냐하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 여자의 우는 것은 천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새 개성이 강한 여성들을 보면 소크라테스.. 2022. 12. 6.
벽을 문으로 만드십시오 로맹가리(Romain Gary)가 지은 ‘벽 - 짤막한 성탄 콩트(Le Mur - Simple conte de Noel)’란 단편이 있습니다. 어느 추운 연말, 런던 경찰국 소속 한 검시관이 새벽에 한 건물로 검시를 나갔습니다. 누추한 건물 방에 들어서자 목을 맨 20세 가량의 청년 시신이 보였습니다. 탁자에는 분노한 필체로 쓴 몇 장의 종이가 보였습니다. 그 종이에는 자살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유는 고독이었습니다. 그날, 그는 벽을 통해 옆방에 사는 천사처럼 아름다운 처녀의 헐떡이는 신음소리와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청년의 마음에는 분노와 경멸과 혐오감이 생겼고, 자기에게 눈길 한번 없었던 그 처녀의 이중성에 질렸습니다. 남몰래 사랑하며 너무 예뻐 감히 말도 걸지 못했던 신비로운 천사.. 2022. 12. 6.
드림이 드림(꿈)을 이룹니다 닉슨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지내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교도소 선교회(Prison Fellowship)를 조직해 활동하는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들려주는 머틀 하웰(Myrtle Howell) 할머니 얘기입니다. 하웰 할머니는 가난하게 자라 학교를 1년밖에 다니지 못했고, 일찍이 남편과 한 자녀를 잃고 혼자 두 자녀를 키우며 힘들게 살았습니다. 90세가 넘은 어느 날, 할머니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제가 더 살아 뭘 합니까? 저를 데려가 주세요.” 그때 마음속에 어떤 음성이 들렸습니다. “죄수들에게 편지를 써라(Write to prisoners).” 할머니는 “저 같이 못 배운 사람이 그 일을 어떻게 해요?”라고 반문했지만 그 음성에 순종하고 자신이 사는 애틀랜타.. 2022. 12. 6.
진짜 비저너리 진짜 비저너리 13세기 사랑의 성자 성 프랜시스는 당대의 재벌 2세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공허를 느끼고 홀로 말을 타고 교외로 나갔습니다. 말을 달리던 중, 그는 온 몸이 문드러져 소름끼치게 생긴 문둥병자를 만났습니다. 신비한 감동에 이끌려 그는 말에서 내려 돈을 주고 문둥병자의 손에 입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에 올라타 가다가 왠지 뒤를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멀리서 돌아보니 거기에 문둥병자는 없었고 예수님이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맹렬히 낮은 자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가 십자군 전투에서 돌아오는 한 노병을 만났습니다. 노병은 누더기 옷을 입고 쓸쓸히 빼빼 마른 말을 끌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찬 바람이 불자 노병이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 .. 2022. 12. 6.
존재의 의미에 가장 합당한 삶 가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 나라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하는 소리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눈과 마음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국민성에 대해서 다른 소리는 들을 수 있어도 교만한 백성이라는 소리를 들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대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나라에게 축복을 준 역사가 없습니다. 세계 인류에게 내 놓을 특별한 자랑거리도 없이 눈만 높아져 있고 마음만 높아져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그것은 우리 나라의 큰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다시 백화점의 고가 물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굳이 대형 백화점에 가서 좋은 것,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 미국의 백화점에 가면 정장 1벌에 100-20.. 2022. 12. 6.
백합화 향내를 내는 삶 백합화 향내를 내는 삶 한 독일 목사님이 미국으로 이민 가서 뒤뜰에 라일락이 핀 집을 세로 얻어 이사했습니다. 이사 다음날, 뒤뜰에 나가보니 옆집 사람이 쓰레기를 갔다 놨습니다. 실수로 그랬는 줄 알고 치워줬는데 다음날도 그랬고, 그 다음날도 또 그랬습니다. 그때 목사님 아내가 아들에게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얘야! 내일 아침 뒤뜰에 또 쓰레기가 있으면 그 위에 예쁜 라일락 한 송이를 얹어놓아라.” 아들이 어머니 말씀대로 이웃이 매일 쓰레기를 갖다 놓을 때마다 그 위에 라일락꽃을 얹어 놓았습니다. 얼마 후부터 쓰레기는 슬며시 사라졌습니다. 행복은 절망의 쓰레기 위에 라일락꽃을 놓고 고통의 가시밭에서 백합화 향내를 낼 때 주어집니다. 아름다운 삶은 어떤 삶일까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이성의 지나침.. 2022. 12. 6.
훨훨 나는 나비가 되십시오 훨훨 나는 나비가 되십시오 1995년 12월 8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성잡지 엘르(Elle)의 편집장이며 준수한 외모와 화술로 프랑스 사교계를 풍미하던 43세의 장 도미니크 보비(Jean-Dominique Bauby)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3주 후, 그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전신마비가 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왼쪽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는 눈 깜빡임 신호로 알파벳을 지정해 글을 썼습니다. 때로는 한 문장 쓰는데 꼬박 하룻밤을 샜습니다. 그런 식으로 대필자인 클로드 망디빌에게 20만 번 이상 눈을 깜박여 15개월 만에 쓴 책이‘잠수복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입니다. 책 출간 8일 후, 그는 심장마비로 그토록 꿈꾸던 나비가 되었습니.. 2022. 12. 6.
자기를 왜소화시키지 말라 (미가 5장 1-2절) 자기를 왜소화시키지 말라 (미가 5장 1-2절) 사람은 대적 때문에 실패하기보다 자기 때문에 실패할 때가 많다. 포도원은 허는 작은 여우 한 마리는 자기 밖에 있지 않고 자기 안에 있다. 환경적인 고난을 극복하는 것보다 부정적인 자기를 극복하는 것이 더 어렵다. 꿈과 비전을 이루려면 자기를 잘 극복하라.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고 기억해주지 않아도 너무 상처 받거나 실망하지 말라. 혼자 있을 때 하나님이 더 함께 해주신다. 묵은 상처의 기억을 자꾸 끄집어내어 상실감에 빠지지 말고 자기 단점을 너무 클로즈업해서 보지 말고 자기를 왜소화시켜 피해의식에 젖지도 말라. 변화가 더딘 것도 너무 자책하지 말라. 자책이 심하면 사탄이 속삭인다. “너는 안 돼! 네가 무슨 하나님의 일을 해? 네 인생은 끝났어.” 그런.. 2022. 12. 6.
검소 예화 모음 8편 [처음 목차 돌아가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평생을 헌신한 추양 한경직 목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 폐결핵으로 고생하며 죽음과 마주하던 청년시절에도 자신보다는 전쟁고아들을 위해 백방으로 살 길을 찾았으며, 목회의 길에 들어서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내 이웃을 돕는 구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한 목사의 무욕과 청빈한 삶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으로 땅 한 평, 집 한 채 사본 적이 없으며, 평생 자신의 이름으로 된 저금통장 하나가 없었다. 영락교회를 은퇴하고 구내 사택을 나왔을 때 마땅히 거처할 곳조차 없을 정도로 그의 재산은 전무했다. 한 목사는 소천하기 얼마 전까지 교회가 마련해 준 남한산성 내 사택에 머물렀다. 주일날 교인들이 새로 해 준 양복을 입혀 보내.. 2022. 12. 3.
365일 설교 3월 1일~31일 365일 설교 3월 1일~31일 { 목록 돌아가기} 365일 설교[ 3월 1일]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는 길(막 10:17-22)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 앞에 나와서 영생을 얻는 길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십계명 중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를 말씀하시면서 그것들을 행하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계명들은 어려서부터 다 지켜왔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청년에게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더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런데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것을.. 2022. 12. 3.
365일 설교 4월1일~30일 365일 설교 4월1일~30일     {목록 돌아가기} 365일 설교[ 4월 1일]가장 작은 자가 큰 자니라(눅 9:46-48)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내고 자신을 높이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큰 자인지 다투는 제자들에게 어린아이 하나를 세우시고 가장 작은 자가 오히려 큰 자라고 하는 새로운 하늘 나라의 교훈을 주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에서 얻어지는 명예를 구할 것이지 남을 짓누르고 쟁취하는 탐욕적인 명예를 구하지 말라고 교훈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죄악 가운데서 교만만큼 물리치기 어려운 죄도 없습니다. 교만은 너무나 미묘하게 작용을 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자신을 붕괴시킵니다. 하나.. 2022. 12. 3.
365설교 5월1일~31일 365일 설교 5월1일~31일     {목록 돌아가기} 365일 설교[ 5월 1일]하나님께서 열국을 남겨 두신 이유(삿 3:1-4)      4169E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가나안에는 열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들을 진멸시키지 않고 남겨 두셨을까요?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열국을 남겨 두신 이유를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강하게 훈련시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2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한 야웨 신앙을 소유하여 어떠한 이방 신에게도 미혹되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기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통해서 우리를 훈련시키심으로우리의 신앙이 환경에 좌우되지 .. 2022. 12. 3.
365일 설교 6월1일~30일 365일 설교 6월1일 ~30일           {목록 돌아가기} 365일 설교[ 6월 1일긍정적 사고방식..물한병만 팔아도어떤 시골 청년이 서울에 가서 돈을 벌겠다고 하자 그의 친구가 근심스런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서울은 물 한병도 사서 마신데. 잘 생각해.” 그때 이 청년이 신이 나서 말했습니다. “거봐, 물 한 병만 팔아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지혜자가 길을 가는데 한 젊은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젊은이 왜 우시우?” “제가 이곳에서 넘어졌는데, 팻말을 보니 여기서 한번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잖아요.” 지혜자가 다시 말합니다. “이보게 젊은이 그럼 3천번쯤 넘어지시구려.” 그가 삼천갑자 동방석입니다. 언제나 죽는 길이 있고 사는 길이 있습니다.365일 설교[ 6월 2일 교회생활이 재미없.. 2022. 12. 3.
365일 설교 12월1일~31일 365일 설교 6월1일 ~30일          {목록 돌아가기} 365일 설교[ 12월 1일]빛 가운데 거하자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과 행동의 차이 때문입니다.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사는 동안 오직 빛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믿음과 행동의 불일치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상처를 입히고 성도의 아름다운 이름에 수치를 주는 요인입니다. 그러면 성도는 왜 빛 가운데 살아야 할까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시어 빛의 자녀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죄와 형벌이 얼마나 크고 중한가를 말해 줍니다. 사람들은 흔히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니까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다 용서해 주시겠지’하고 죄짓는 것.. 2022. 12. 3.
365일 설교 11월1일~30일 365일 설교[ 11월 1일]강퍅한 마음의 비극    {목록 돌아가기}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함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 뼈를 묻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그들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인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태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성령의 인도를 뜻하는데 그들은 성령의 인도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갈보리 십자가의 예수님을 통해 죄 사함받고 마귀의 사슬에서 놓여나면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불과 구름 기둥으로 광야의 인생길을 가는 성도 앞에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 2022. 12. 3.
365일 설교 10월1일~31일 365일 설교[ 10월 1일]삶과 기쁨          {목록 돌아가기} 기쁨은 인간으로 하여금 분발하여 큰 일을 성취할 수 있게 하는 크나큰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어떻게 하면 참된 기쁨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은 헛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육체적 향락에서 오는 거짓된 기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마치 목마른 사람이 바닷물을 그냥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적 향락에서 근원적인 기쁨을 발견하려고 하는 사람은 조만간에 정신적 영양 실조에 걸려 파탄에 이르고 맙니다.  육체적인 향락은 순간적이며 이런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금세뿐 아니라 내세에서도 처절한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세상 .. 2022. 12. 3.
365일설교 9월1일~30일 365일 설교[ 9월 1]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            {목록 돌아가기}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가 받는 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수고한 대로 거두는 형통의 복을 받습니다(2절). 열심히 노력하고 땀을 흘려도 하나님께 형통의 복을 받지 못한 사람은 그 모든 노력의 열매를 거두지 못하고 다시 빈 손으로 남게 됩니다. 생활하다 보면 우리는 사기나 술수에 걸리거나 뜻하지 않은 자연 재해로 말미암아 계획 가운데 공들여 쌓아 왔던 모든 것들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야웨를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므로 수고한 일에 열매를 얻고 형통하게 됩니다... 2022. 12. 3.
365일설교 8월1일~31일 365일 설교[ 8월 1일]소망의 하나님                    {목록 돌아가기}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으로서 소망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망의 하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를 소망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소망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의 소망 뿐만 아니라 죽음 저 건너편까지 계속되는 영원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의 소망은 금방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소망의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기쁨과 평강이 있습니다. 이 기쁨과 평강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성하는 두 요소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과 평강은 하나님께로부터 우리가 의롭다함을 인정받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마음속의 기쁨과 평강은 그리스도 안.. 2022. 12. 3.
365일 설교 7월1일~31일 365일 설교[ 7월1일]            {목록 돌아가기} 전도는 내안의 생명이 넘쳐흐르는 것....구둣방 점원이었던 무디가 예수님 믿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번은 구두방에 앉아 있는 데 주일학교 교사 킴볼이 전도했습니다. 전도받고 교회 나간지 얼마 안되어 성령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충만했습니다. 어느 주일날 아침에 거리로 나가 단번에 18명의 아이들을 전도했습니다. 그 후부터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런 결심을 합니다. “하루에 한번 이상 전도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말자”. 어느 날 밤, 무디가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려고 하는 데 그날 따라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아, 전도안했구나”. 그리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날따라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니 누가 있겠나?” ..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