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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과 그 생수(요 4:1~15) 목차로 돌아가기이 물과 그 생수(요 4:1~15) 이 본문은 대단히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말씀들입니다. 요한복음에는 가끔 이렇게 깊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특징은 이미 서론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공관복음과는 달리 좀 독특한 방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공관복음서에서는 예수님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기록한 데 비해 요한복음은 주관적인 저자의 해석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 복음을 기록한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주석학적으로 미루어 보면 요한의 나이가 아주 많았을 때 기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약 중에서 맨 처음 기록한 것이 데살로니가전서요, 맨 나중에 기록한 책이 요한복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복음은 저자인 요한이 주석을 덧붙여서 설명을 함으로 읽는 우리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 2024. 12. 31.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7:37~39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7:37~39, 딤전6:11     딤전6:11절에 보면 '너 하나님의 사람아' 사도바울이 디모데를 향하여 그렇게 부른 구절이 나옵니다. 그 구절을 읽으면서 제 마음이 뛰더라고요. 여러분도 아마 그 본문을 큐티하실 때, 그 구절을 특별한 감동으로 읽으셨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우선 저를 (개인적으로) 부르시는 것 같은 느낌,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렇게 부르시는 것 같았어요. 여러분도 주님이 여러분을 (개인적으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렇게 부르시는 것을, 여러분은 믿으십니까? '누구를 부르시지?'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야' 이런 자의식이 없는 사람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죠.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 부르심에, .. 2024. 11. 22.
생수 예화모음 21편 목록가기 물(주제별 예화모음) ▣ 주님의 생수 오랜 가뭄으로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에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한 줄기의 비입니다. 마찬가지로 물질적 풍요와 온갖 문명의 이기(利器)를 향유하면서도 여전히 영적 갈증에 허덕이는 죄인들의 목을 축여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물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인생의 생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음료가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할 뿐입니다. 그러나 참 음료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샘물을 마신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또한 이 생명수는 누구든지 와서 먹을 수 있고 값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주님의 생수는 주님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깨뜨리심으로 주신 귀하고 거룩한 음료입니다. 이 귀한 음료를 마신 우리는 우리의 행실을 거룩하고 경건.. 2023. 4. 7.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요한복음 7:37-52)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요한복음 7:37-52) 풍요 속의 빈곤 서구 사회에 중요한 영적 영향력을 끼쳤던 분 가운데 헨리 나우웬이란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노틀담 대학교,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교수사역을 하였으나, 시기와 질투, 소외로 얼룩진 엘리트 경쟁 사회 집단에 대한 회의를 느꼈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내가 어두운 곳에서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탈진’이란 말이 영적 죽음의 심리학적 표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이제까지 쌓아놓은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 위치한 ‘데이브레이크’라는 공동체에서 정신 지체 장애우들을 돌보며 마지막 삶을 살았습니다. 헨리 나우웬의 ‘상처입은 치유자’라는 책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2022. 9. 22.
생수를 주옵소서 (요 4장 10-17절) 생수를 주옵소서 (요 4장 10-17절) 물을 달라는 사람 병(病) 중의 병은 병명도 모른 채 죽어야 하는 병일 겁니다. 가장 불쌍한 인생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모른 채 동물처럼 반사적으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입니다. 본문에 소개된 여인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녀는 수가라는 동네에 사는 사마리아인으로 대낮에 물을 길러 우물에 왔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삶이 소중하며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잊혀진 채로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처럼 지성인이며 종교적으로 성숙한 신앙인만 만나주시는 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사마리아의 천한 여인도 만나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를 만났을 때와 비교도 안될 만큼 이 여인을 정중하게 만나주셨고.. 2022. 9. 13.
나를 믿는 자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한복음 7:37-44 주일2부 예배-요한복음 7:37-44(나를 믿는 자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이 세상의 모든 종교인들 중에서 예수님이 구사하신 화법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자기 집중적이고 도발적인 면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종교인도 자기를 믿는 자가 생수의 강을 맛본다고 말한 자가 없습니다. 종교인, 어떤 각성된 천재도 자기를 명하여 이렇게 집중시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정신적으로 너무 over inflated, 부풀려진 자의식 속에 사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진실로 예수님 안에서 이렇게까지 진실을 표현하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께서 그 안에 사셨는지의 차이가 가름이 결정됩니다. 예수님은 그 행동거지로 볼 때 도발적이고 자기 집중적인 말을 통해서 이익을 하나도 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사람들을 .. 2022. 2. 13.
영적 대각성 /생수를 마셔라(요 4:13-18, 28-30) 본문은 예수님과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의 대화 중 중요한 골자만 기록한 것입니다. 전부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전달되어야 할 구원의 진리는 충분히 설명되고 있습니다. 처음 대화를 시작할 때 이 여인은 복음에 대한 진리를 하나도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책망치 않으셨습니다. 이 여인은 미심쩍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신앙은 그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왔어도 괜찮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죄사함을 얻고 기쁨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얻어야 할 것들입니다. 여인은 생수를 예수님에게 구했고 생수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만났습니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인생의 갈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벌컥 벌컥 물을 마셔 보지만 그 물은 바닷물과 같아서 갈증만.. 2021. 11. 29.
옛 우물에서 생수 (창세기 26:12~18) 목차로 돌아가기 옛 우물에서 생수 (창세기 26:12~18) 성경에는 우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출애굽 한 인물가운데 유일하게 가나안에 들어간 갈렙은 그의 딸 악사를 옷니엘에게 시집보내면서 위샘과 아랫샘을 선물로 주었습니 다(삿 1:15). 열대성 기후에 국토의 상당부분이 사막으로 형성된 팔레스틴에서는 흐르는 강 물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유목생활을 하는 그곳 사람들은 어디에나 지하수 근원이 있는 곳이면 우물을 개발하고 그것을 생명줄처럼 소중히 여기곤 합니다. 지금도 성지순례를 가면 오랜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우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모세 가 이드로의 양들에게 물을 먹였던 우물은(출 2:16) 시내산 밑의 캐더린 수도원 안에 있고, 예수님께서 수가성 여인에게 생수의 교훈을 하.. 202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