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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치지 말아야 할 것 (요한복음 9장 13-34절) 치우치지 말아야 할 것 (요한복음 9장 13-34절) 1. 율법 본문에서 바리새인들이 왜 흥분했는가? 예수님이 안식일에 진흙을 만들어 그것을 맹인의 눈에 발라 고쳐서 안식일 법을 어겼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들은 율법은 알았지만 율법 정신은 몰랐다. 율법 정신은 율법주의를 넘어서야 한다. 율법은 보약이지만 율법주의는 독약이다. 안식일 계명은 하나님 중심적인 삶이 외면된 인간중심적인 일을 금하라는 말씀이지 일로 의심되는 모든 동작을 안식일 24시간 동안에는 금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는 예배 외에 “모든 일에서 동작 금지!”라고 안식일 율법을 해석해 강요하며 자신들의 영성을 과시했다. 예수님은 기계적인 율법주의에 치우친 그들의 비난을 예상하면서도 안식일에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다. 율.. 2023. 1. 6.
크기보다 영향력이 중요하다 (누가복음 2장 14절) 크기보다 영향력이 중요하다 (누가복음 2장 14절) 1800년대 중반까지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 탄생 교회의 꼭대기에는 그리스 정교회를 상징하는 큰 은별 장식이 있었다. 어느 날 그리스 정교회와 건물 일부를 함께 소유하던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그 은별을 철거하고 대신 자신들의 별을 장식하기로 결정했다. 그리스 정교회 측에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그 은별 하나로 세기의 대 전쟁이 벌어졌다. 당시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터키가 프랑스의 후원을 받던 로마 가톨릭 교회 편에 서자 그리스 정교회 편에 섰던 러시아가 터키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다. 그래서 프랑스와 영국과 터키가 연합군을 형성해 러시아와 싸웠다. 그 전쟁이 1853년부터 4년간 계속된 크리미아 전쟁(Crimean Wa.. 2023. 1. 6.
복된 삶을 위한 5대 교훈 (요한복음 3장 26-30절) 복된 삶을 위한 5대 교훈 (요한복음 3장 26-30절) 1.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라 어느 날 세례 요한의 제자와 유대인들이 와서 그에게 고통스런 말을 했다. “선생님! 선생님이 증거하던 예수라는 분이 세례를 주니까 사람들이 다 그에게 갑니다.” 이 말이 얼마나 고통스런 말입니까? 어느 정도 가는 것도 아니고 ‘다’ 간다고 본문은 묘사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복장이 터지고 미운 감정이 들고 이런 한탄이 나올 것이다. “내가 그보다 뭐가 부족해.”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고 했다(27절). 하나님의 뜻이니까 괜찮다는 것이다. 그처럼 그는 넉넉한 마음으로 자기 위치를 지켰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를 반드시 체험한다. 2. 자기의 위치를 인식하라 세.. 2023. 1. 6.
낭떠러지 상황을 극복하라 (누가복음 4장 22-30절) 낭떠러지 상황을 극복하라 (누가복음 4장 22-30절) 1992년 임병철 선교사는 목사 안수를 받고 1993년 괌 밑의 축이란 남태평양의 한 작은 섬으로 선교를 갔다. 당시에 냉장고도 없는 열대 지역에서 3년간 선교하면서 그의 몸은 거의 망가졌다. 근육무력증에 심장도 허약해져서 거의 죽을 몸이 되어 1996년 자신의 제2의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갔다. 거기서 대출받아 폐가처럼 방치된 집을 싸게 사서 거주했고 새롭게 교회도 개척했다. 담당 의사는 회복을 위해 절대 무리하지 말고 약간 운동만 하라고 했다. 그래서 주일설교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집수리를 했다. 매일 땀을 흘리며 집을 수리하자 1년 만에 몸이 거의 정상이 되었고 폐가도 살만한 집으로 변했다. 그때 그는 성도들에게 선교 비.. 2023. 1. 6.
영향력이 있는 삶 (요한복음 1장 19-28절) 영향력이 있는 삶 (요한복음 1장 19-28절) 1. 사명적인 삶 세례 요한은 삶의 목적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다. 당시 그의 삶과 메시지는 신선한 충격을 주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며 그를 메시아로 여기기도 했다. 그래서 유대 교권주의자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그에게 보내 “네가 누구냐?”고 물었다(19절). 그때 그는 자기는 그리스도도 아니고 선지자도 아니고 주의 길을 곧게 하려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했다(20-23절). 세례 요한은 레위 지파 후손으로 제사장 출신이었고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다. 게다가 말씀에 은혜가 넘쳐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지만 정작 그는 자기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는 자기 신분보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기 사명을 더 중시했고 인기가 높아졌어도 .. 2023. 1. 6.
인물의 꿈을 가지라 (요한복음 1장 35-42절) 인물의 꿈을 가지라 (요한복음 1장 35-42절) 한때 공산주의가 짧은 기간에 지구 절반을 삼켰었다. 왜 그것이 가능했는가?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학습의 힘이다. 학습은 히틀러도 위대한 영도자로 믿게 만들고 잘못된 이론도 진리로 믿게 만든다. 둘째, 조직의 힘이다. 조직은 확산의 근거다. 공산주의는 두 명이 있어도 조직을 만들어 거기에 사람을 담았다. 셋째, 활동의 힘이다. 만원이 한 사람의 호주머니에 가만히 있으면 만원의 가치로만 남지만 열 사람을 거쳐서 돌면 10만원의 가치를 낳는다. 얼마나 활동하느냐에 따라 파워가 커진다. 그 활동을 공산주의에서는 ‘투쟁’이란 용어로 표현한다. 복음 전파를 위해서도 사실상 그 3가지가 필요하다. 먼저 하나님 말씀을 학습시키고 그 다.. 2023. 1. 6.
패배의식을 버리라 (요한복음 21장 14절) 패배의식을 버리라 (요한복음 21장 14절) 요한복음 21장의 장면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었다(14절).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처음 나타나셨을 때는 도마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제자들이 모였을 때였고(요 20:19-23), 그 일주일 후에는 도마를 포함한 다른 제자들이 있을 때 나타나셨다(요 20:26-29). 그 다음으로 본문에 나타나셨기에 전체적으로는 세 번 이상 나타나셨지만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만은 본문의 장면이 세 번째였다. 예수님이 계속 나타나신 것은 예수님과의 지속적인 만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람은 한 번의 체험으로 성자가 되지 않는다. 대도(大盜) 조세형도 주님을 만나 변화되었다고 한때 수많은 교회로 간증 집회.. 2023. 1. 5.
가장 중요한 4가지 삶 (요한복음 1장 29-34절) 가장 중요한 4가지 삶 (요한복음 1장 29-34절) 1. 예수님을 예비하는 삶 당시 세례 요한은 인간적인 면에서는 예수님보다 앞선 존재였다. 나이도 6개월 앞섰고 사역도 앞서서 크게 일으켰다. 그래도 예수님을 철저히 높이며 예수님의 길을 개척하고 예비하는 자로서도 앞섰다. 앞선 것으로 인해 교만하지 말고 앞서면 앞선 것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라고 앞선 것이 아니라 은혜를 예비하는 선발대로 앞선 것이란 의식을 가지라. 앞선 자가 되는 꿈을 꿀 때 섬기며 은혜를 예비하려고 앞서라. 내가 앞선 것은 대접받으라고 앞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후대의 길을 예비하라고 앞선 것이다. 리더의 가장 소중한 일은 길을 예비하는 일이다. 개척자란 기득권을 가지고 위세부리라고 부름 받은 존재가 아니라 뒤따라오는 .. 2023. 1. 5.
내 등 뒤에 계신 주님 (요한복음 21장 12절) 내 등 뒤에 계신 주님 (요한복음 21장 12절) 예수님의 조반 먹으라는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마음에 안도감과 함께 확신이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인 줄 알고 “당신은 누구세요? 주님처럼 변장한 분 아니세요? 혹시 주님이 영으로 오신 것은 아니세요? 정말 부활하신 주님이세요?”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성도가 가끔 낙심과 회의에 빠지는 이유는 주님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을 알게 되면 문제의 의미도 알게 되면서 해결책도 알게 되고 앞날에 대한 확신도 가지게 된다. 가끔 큰 문제를 만나 길이 안 보이는 것 같을 때 문제에 빠지지 말고 주님을 더 알려고 하라. 주님을 알면 알수록 문제의 의미도 잘 알게 되고 문제해결의 길도 잘 보이게.. 2023. 1. 5.
리더십보다 마더십이 중요하다 (요한복음 21장 12절) 리더십보다 마더십이 중요하다 (요한복음 21장 12절)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요란한 큰 소리는 없어도 조용한 중에 곳곳에 펼쳐진 주님의 사랑의 그물은 빈틈이 없다. 주님의 어느 행동, 어느 말씀을 봐도 제자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읽힌다. 베드로가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려고 딴청하며 잡은 고기를 다 세자 큰 고기가 153마리였다. 그 일이 끝나자 더 이상 딴청 부릴 것이 없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베드로가 고기를 셀 때 숯불에서 불을 쬐거나 옷을 말리는 척 했을지 모른다. 그런 어색한 상황에서 주님이 말씀했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 얼마나 다정다감하신 말씀인가? 그 한 마디 말씀에는 제자들을 향한 사랑과 용서와 위로가 다 들어 있었다. 경상도 말로 .. 2023. 1. 5.
월새기 50호>를 발행하며 지난 9월 8일에 발표된 빌보드 앨범 순위에 방탄소년단(BTS) 앨범이 1위에 올랐습니다. 금년에만 두 번째 1위입니다. 빌보드 역사상 한 해에 동일 가수가 낸 앨범 2개가 모두 1위를 한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시아계 가수 앨범은 빌보드 순위 100위 안에만 올라도 꿈같은 일로 여겼습니다. 그런 역사를 뒤집는 일이 요즘 한국 가수를 통해 부쩍 많아져서 다른 아시아계 사람들이 크게 부러워합니다. 대단한 문화 민족입니다. 약 20년 전 일본 문화 개방을 할 때 콘텐츠가 막강한 일본 문화를 받아들이면 문화 식민지가 되어 금방 나라가 망할 것처럼 공포를 조장하는 수많은 가짜 뉴스가 퍼졌고 반대 데모도 컸습니다. 그래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본 문화 개방을 하자 얼마 되지 않아 한국 드라마와 .. 2023. 1. 5.
다시 일어서서 전진하라 (신명기 32장 26-27절) 다시 일어서서 전진하라 (신명기 32장 26-27절)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 힘들어도 감사하는 사람이다. 고통 중의 감사는 차원 높고 사려 깊은 감사다. 둘째, 좋을 때 감사하는 사람이다. 모든 일이 잘 풀릴 때 감사하는 사람이다. 그런 감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 사람이다. 은혜를 받고도 의외로 모른 척 하는 사람이 많다. 왜 성도는 감사가 넘쳐야 하는가? 그가 누리는 많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셋째, 힘들다고 불평하는 사람이다. 많은 일반인의 모습이 그렇다. 넷째, 좋아도 불평하는 사람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삶은 가장 질이 안 좋은 삶이다. 사람이 가장 많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때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때다. 하나님도 은혜를 원수를 갚는.. 2023. 1. 3.
꿈이 있어야 미래도 있다 (요한복음 21장 3절) 꿈이 있어야 미래도 있다 (요한복음 21장 3절) 미국의 한 집사가 앵무새를 길렀다. 그 앵무새는 딱 한 마디 말만 했다. “내게 키스해 줘요(Kiss me, please).” 그런데 근처의 목사 집에도 앵무새가 있었다. 그 앵무새는 목사 집을 방문한 집사를 보고 말했다. “우리 기도합시다(Let's pray).” 그 소리를 듣고 집사는 목사의 평소 언행이 어떤 모습인지를 짐작하며 목사가 너무 훌륭하게 보였다. 그 집사는 자기 앵무새가 좋은 말을 배우도록 목사 집 앵무새를 빌려갔다. 두 앵무새가 만났다. 목사 앵무새가 집사 앵무새에게 먼저 말했다. “우리 기도합시다.” 집사 앵무새가 대답했다. “내게 키스해 주세요.” 그때 목사 앵무새가 흐뭇해서 말했다. “오! 하나님, 감.. 2023. 1. 3.
사람에게 구걸하지 말라 (신명기 18장 1-8절) 사람에게 구걸하지 말라 (신명기 18장 1-8절) A 선교사는 신실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사역해서 선교지 현지인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그가 4년 전에 배가 아파 귀국해 종합검진을 받았다. 그때 위암 판정을 받았다. 그 사실을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병원에도 입원하지 않고 평소처럼 조용히 선교지로 떠났다. 활동에 어려움이 없었기에 암이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 뒤로도 변함없이 선교지에서 힘써 사역하면서 자신도 병을 잊고 살았다. 며칠 전, 그가 너무 몸이 아파 급히 귀국했다. 평소에는 숙소로 직접 버스를 타고 왔는데 이번에는 몸이 아프다고 공항 픽업을 부탁했다. 위암 판정을 받고도 씩씩하게 선교지로 보낼 물건을 몇 보따리 들고 가면서도 한 번도 픽업 부탁이 없었는데.. 2023. 1. 3.
낙심하지 말라 (요한복음 1장 14-17절) 낙심하지 말라 (요한복음 1장 14-17절)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은혜다. 은혜만큼 사람을 든든하게 만들고 놀랍게 변화시키는 것은 없다. 지옥에 가야 할 비천한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고 은혜 위에 은혜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은혜 체험이다. 은혜를 체험할 때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그때 성격도 변화되고 가정에 평안이 임하고 걱정과 두려움도 사라진다. 그 은혜가 어떻게 주어졌는가? 예수님 때문에 주어졌다(17절). 그러므로 어떤 행위도 자랑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 자랑하라.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추구하며 살라.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만큼 복된 것은 없다... 2023. 1. 3.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 (잠언 18장 17-24절)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 (잠언 18장 17-24절) 1. 다툼을 그치게 하는 자 본문 17절을 보라.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히느니라.” 송사에서 먼저 온 사람은 원고를 뜻하고 그의 상대자는 피고를 뜻한다. 원고가 하는 말이 바른 말 같아도 피고의 말까지 들으라는 뜻이다. 두 사람 말을 다 들어야 할 진실 공방에서 한 사람 말만 듣고 같이 욕부터 하면 사탄에게 미혹되기 쉽다. 다 듣고 법과 양심에 따라 의롭게 판결하거나 판단해야 다툼과 미혹됨을 줄일 수 있다. 판결하기 힘들면 어떻게 하는가? 본문 18절을 보라.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구약시대에는 제비뽑기가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행위로 인정되었다, 특히.. 2023. 1. 3.
후대의 복을 위한 3대 삶 (신명기 32장 1-7절) 후대의 복을 위한 3대 삶 (신명기 32장 1-7절) 1. 말씀 중심적인 삶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도 불행하게 산다. 왜 성공하고도 불행한가? 참된 축복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축복이 진짜 축복이 되려면 2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축복이 옆으로 흘러나가야 한다. 즉 축복을 잘 나눠서 내 축복이 남에게도 축복이 되어야 한다. 둘째, 축복이 후대로 계승되어야 힌다. 즉 축복이 자녀나 제자 등의 후대로 잘 계승되어야 진짜 축복이다. 후대의 축복을 예비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말씀 중심적인 삶이다. 본문은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준 모세의 노래 중의 일부분이다. 이 노래에서 모세는 먼저 하늘과 땅을 향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했다(1절). 그만큼 자신의 노래가 중.. 2023. 1. 3.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라 (요한복음 14장 27-28절)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라 (요한복음 14장 27-28절) 예전에 교회에서 비몽사몽간에 꿈을 꿨다. 설교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주일 아침에 누가 제 사무실을 차로 들이받았다. 주일 예배 직전에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할 때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다급해지니까 말씀이 더 떠오르지 않으면서 심적인 고통이 더 심해졌다. 그렇게 고통 중에 신음하다가 다행히 잠에서 깨었다. 그때 깨자마자 제일 먼저 입에서 나온 말이 이런 말이 나왔다. “꿈보다 현실이 낫구나!” 꿈꿀 때마다 꿈보다 현실이 낫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꿈속에서는 한번 길이 막히면 온통 회색빛이고 꿈에서 깰 때까지 길이 안 보인다. 반면에 현실 속에서는 아무리 길이 막혀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절.. 2023. 1. 3.
잘못된 도피에서 도피하라 (요한복음 16장 32-33절) 잘못된 도피에서 도피하라 (요한복음 16장 32-33절) 사람은 무능을 느끼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도피로 자신의 패배를 감추려는 본능이 있다. 그러면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때로는 그런 결과를 인식하면서도 의식적으로 도피하지만 대개는 무의식적으로 도피할 때가 많다. 잘못된 도피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공상으로의 도피다. 힘든 현실로 자기 존재가 침해받으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피하려는 유혹을 강하게 받고 그 현실을 피하는 방법으로 소설적인 공상의 세계로 들어가 정신력을 소모시킨다. 그 세계에서는 자기가 늘 주인공이나 승리자가 되어 실제 삶에서의 패배를 보상받고 사랑과 존경과 이해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런 .. 2023. 1. 2.
영적인 리더의 5대 자세 (민수기 3장 1-4절) 영적인 리더의 5대 자세 (민수기 3장 1-4절) 작년에 TV 에 방송된 봉침 여 목사는 봉침으로 치유해준다면서 유력한 남자의 은밀한 곳을 사진 찍은 후 협박해 거액을 뜯었다. 또한 미혼모로 몇 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운다고 ‘한국의 마더 테레사’라고 선전하면서 후원금도 착복했다. 그녀는 2015년에 천주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지 몇 달 만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사 안수를 해준 곳이 ‘장로교 OO 교단’이었다. 전형적인 가짜 목사인데 사회자는 방송 내내 ‘목사’란 명칭을 써서 하나님과 교회와 목회자를 망령되이 일컬었다. 물론 정식 목회자 과정을 밟았어도 다 신실한 목회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 과정조차 생략되면 기본부터 거짓이니까 그런 가짜 목사로 인해 수많은 영혼이 .. 2023. 1. 2.
결코 포기하지 말라 (요한복음 5장 1-9절) 결코 포기하지 말라 (요한복음 5장 1-9절) 어느 날 예수님이 유대 명절을 지키려고 성전 제사에 쓰일 양이 수송되는 양문(Sheep Gate)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서 베데스다라는 못을 지나가게 되었다(1-2절). 당시 베데스다 못에는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할 때 가장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치유된다는 전설 때문에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 미신에 희망을 걸고 정작 낫지도 못한 채 수년, 수십 년 동안 그곳에 있는 병자의 모습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본문의 베데스다 연못은 오늘날의 미신적인 교회를 상징한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치유를 준다. 천사가 나타났다.”고 하는 베데스다 교회로 몰려들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런 삶을 기뻐하지 않는.. 2023. 1. 2.
유혹에 무너지지 말라 (에베소서 6장 12절) 유혹에 무너지지 말라 (에베소서 6장 12절) 지금 우리 주변에는 귀신의 역사가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또한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귀신의 세력에 눌려 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 사회에 생기는 거센 악의 영향력을 설명할 수 없다. 요새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온갖 성적인 광고와 당당하게 자기 얼굴을 드러내는 포르노 배우들을 생각해보라. 정상적인 사고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강인한 정신력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했던 히틀러의 고백에 의하면 그는 평생 귓가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를 따라 행동했다고 한다. 지금도 주변에는 그런 소리를 듣는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것은 귀신의 존재를 증거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2023. 1. 2.
산상팔복(8) 박해를 받은 자의 복 (마태복음 5장 10-12절) 산상팔복(8) 박해를 받은 자의 복 (마태복음 5장 10-12절) 산상팔복의 다른 7가지 복에 대한 말씀은 한 구절만 있다. 그러나 8번째 마지막 복인 ‘의를 위해 박해받은 자의 복’에 대한 말씀은 본문 10-12절의 3구절이나 된다. 그처럼 예수님은 ‘의를 위해 박해받은 축복’을 유난히 강조했다. 의를 위해 박해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축복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박해를 당연하게 생각하라 불의한 세상에서 의롭게 살려고 하면 자연히 박해가 있다. 그러므로 박해받을 때 상처받지 말고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것 대신에 박해를 당연하게 생각하라. 신앙생활을 잘 하려고 하면 별의별 박해가 다 있다. 물론 지혜롭지 못해서 당하는 박해는 없어야 하기에 뱀 같은 지혜.. 2023. 1. 2.
한 사람의 힘이 크다 (이사야 66장 7-9절) 한 사람의 힘이 크다 (이사야 66장 7-9절) 2008년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등록했다가 많은 기존 교인들을 포섭해서 얼마 후 우르르 나갔다. 그때 연로한 권사 중심으로 남은 성도들을 강단에서 내려다보며 속으로는 울컥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때 기도했다. “하나님! 마음은 아파도 남은 소수의 성도들과 함께 다시 교회를 일으켜 한국 최고의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교회에 젊은이가 많아야 부흥된다는 상식을 깨고 어르신들이 새로운 꿈을 품고 나갈 때도 부흥될 수 있다는 새로운 상식을 만들게 하소서.” 그 후 시련 기간을 잘 통과하면서 하나님은 문서선교 사역을 비롯한 여러 사역을 통해 꿈과 비전을 확대시켜주셨다. 무엇보다 복된 사실은 각 성도의 .. 2023. 1. 2.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이사야 64장 1-7절)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이사야 64장 1-7절) 본문에는 죄로 인해 폐허가 된 이스라엘을 위한 이사야의 간절한 기도가 나와 있다. 이사야는 주님이 강림하실 때 화산이 터질 때와 같은 모습으로 원수들을 떨게 하는 강력한 주님으로 역사해 달라고 기도했다(1-2절). 이사야는 주님의 극적인 강림을 위해 기도하며 구원의 은혜를 바랐지만 현실적으로 주님의 은혜를 바라기에는 이스라엘이 너무 죄에 깊이 빠져 있었다(5절). 또한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어서 결국 멸망했다(6-7절). 이 말씀은 인간이 얼마나 큰 죄인이고 나약한 존재인가를 잘 알려준다. 모든 비극과 불행은 죄 때문이다. 죄성이 있는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사람을 너무 믿으면 상처도 커진다. 모두가 나를 잘 대해주기.. 2023. 1. 2.
참된 부요 (이사야 63장 7-14절) 참된 부요 (이사야 63장 7-14절) 믿음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은혜를 아는 삶이다. 은혜를 아는 존재가 될 때 그때부터 자신의 성품과 특성을 그대로 사용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멋지게 쓰신다. 아브라함은 방랑적 성품을 가졌지만 은혜를 깨닫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모세는 비판적 성품을 가졌지만 은혜를 깨닫고 출애굽의 지도자가 되었다. 베드로는 다혈질의 성품을 가졌지만 은혜를 깨닫고 능력 있는 사도가 되었다. 각기 성품은 달랐지만 그들 모두가 은혜를 깨닫고 은혜를 갚으려는 존재였다는 사실은 같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열 명만 모여도 사랑과 생기가 넘치게 은혜가 없는 사람은 1000명이 모여도 문제만 더 커진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쁨과 감사와 사랑과 행복이.. 2023. 1. 2.
천년 영향력을 꿈꾸라 (이사야 60장 19-22절) 천년 영향력을 꿈꾸라 (이사야 60장 19-22절) 교회역사를 살펴보라. 교회가 ‘복음’이란 위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점점 사람이 몰리고 힘이 생겼다. 힘이 생긴 것까지는 좋다. 힘이 있어도 힘을 선용해서 교회를 떠올릴 때 ‘희생’을 떠올리게 하면 그 힘은 더욱 큰 감동의 원천이 된다. 그런 삶이 성 프랜시스의 삶이다. 반면에 교회가 힘이 생기니까 세상처럼 힘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삶이 중세 교황들의 삶이다. 그래서 중세가 암흑시대가 된 것이다. 중세 암흑시대를 지나며 점차 교회개혁의 공감대가 생기자 곳곳에서 종교개혁 사상가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 왜 루터와 캘빈 등만 부각되었는가? 현재 루터란 교회의 무형왕국은 전 세계에 약 7천만 명이 속한 공동체로.. 2023. 1. 2.
기운을 내라 (이사야 51장 12절) 기운을 내라 (이사야 51장 12절) 사람이 가까웠던 사람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더욱 큰 뜻을 위해 그런 아픔도 감수해야 한다. 요한복음 1장에 나오는 어부 안드레는 원래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 어느 날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저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라고 하자 안드레는 과감히 세례 요한을 떠나 예수님께 갔다. 그래도 세례 요한은 배반감을 느끼지 않았다. 늘 예수님을 위해 누군가를 떠나보낼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잘 따르려면 때로는 친밀했었던 인간관계도 기쁘게 버리고 더 복되고 찬란한 길을 위해 좁은 문을 선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안드레는 수많은 군중을 몰고 다니며 당시의 메시야로 착각될 정도의 파워를 가.. 2022. 12. 31.
참된 친구 (잠언 17장 17절) 참된 친구 (잠언 17장 17절) 어느 날 A 집사가 담임목사와 갈등이 생겼다. 갈등의 원인이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있었기에 처음에는 쿨하게 나왔다. “목사님! 이 일로 목사님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고 이전처럼 잘 지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쿨하게 나와서 목회자는 고맙게 생각했다. “다시 보이네. 좋은 성도네.” 그런데 점점 A 집사의 행동이 이상해졌다. 담임목사를 은근히 피했고 심지어는 다른 교인들을 집에 초청해 대접하면서 담임목사만 뺐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담임목사가 평소에 멘토로 삼던 목회자에게 조언을 구했다. 멘토 목회자가 말했다. “목사님! A 집사를 미워하지 말고 축복하되 앞으로는 전략적으로 외면하십시오.” 담임목사가 염려했다. “다른 교인들이 사랑이 없다거나.. 2022. 12. 31.
정정당당한 삶을 위한 규례 (신명기 25장 11-19절) 정정당당한 삶을 위한 규례 (신명기 25장 11-19절) 1. 나쁜 손을 멀리하라 두 사람이 서로 싸울 때 한 사람의 아내가 남편을 구하겠다고 가까이 가서 손으로 상대 남자의 음낭을 잡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면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 여자의 손을 찍어버리라고 했다(11-12절). 음낭은 후손을 낳는 데 꼭 필요한 남자의 상징이자 치명적인 급소다. 아무리 코너에 몰린 남편을 돕겠다고 해도 다른 남자의 음낭을 잡는 것은 인격 모독이자 생명을 위협하고 자식을 낳지 못하게 해서 대를 끊을 수 있는 행동이다. 나쁜 손을 멀리하고 시합이나 경쟁을 정당하게 하라. 나쁜 손은 버릇이다. 복싱선수들이 아무리 실력이 딸려도 심판 모르게 주먹으로 허리 아래의 급소를 치면 안 된다. 쇼트트랙 선수 중에서 유난히 슬쩍 손으로 밀..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