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무너지지 말라 (에베소서 6장 12절)
< 영적인 세계는 존재한다 >
지금 우리 주변에는 귀신의 역사가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또한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귀신의 세력에 눌려 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 사회에 생기는 거센 악의 영향력을 설명할 수 없다. 요새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온갖 성적인 광고와 당당하게 자기 얼굴을 드러내는 포르노 배우들을 생각해보라. 정상적인 사고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강인한 정신력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했던 히틀러의 고백에 의하면 그는 평생 귓가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를 따라 행동했다고 한다. 지금도 주변에는 그런 소리를 듣는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것은 귀신의 존재를 증거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경이 귀신의 존재를 증거한다. 귀신의 실체를 외면하거나 등한시하지 말라. 귀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귀신이 가장 원하는 것이고 매우 위험한 일이다.
타조는 위협을 당하면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는다. 자기가 보지 못하면 안전한 줄 알지만 그런 행위는 자기를 더욱 위험하게 만든다. 귀신의 존재를 애써 부인하면 영혼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의 씨름은 어떤 문제나 어떤 사람과의 씨름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귀신과의 씨름이다(12절). 모든 다툼에서 진짜 주범은 바로 귀신이다. 귀신은 기회만 생기면 싸움을 일으킨다. 불을 보면 어느새 달려드는 나방처럼 사람들에게 분노와 한과 불평의 열기가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귀신은 어느새 달려들어 문제를 일으킨다.
가끔 인간관계가 이상하게 꼬이고 “왜 배우자가 갑자기 저럴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은 배후에 악한 영 때문에 그런 경우도 많다. 어떤 경우에도 나를 실망시키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알고 보면 그도 불쌍하고 가련한 희생자다. 그를 위해 더욱 기도해주고 축복해주라. 그때 귀신의 세력과 영향력이 힘을 잃는다. 우리의 싸움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고 사람 배후에서 음탕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라.
< 유혹에 무너지지 말라 >
우리가 미워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해당된다. 자신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축복해주라. 외적인 조건으로 인해 실망하지 말라. 우리의 씨름은 육체나 외적인 것과의 씨름이 아니다. 자신의 육체나 다른 외적인 조건 때문에 실망하는 것은 결국 악한 영에게 지는 것이다.
가끔 누가 귀신 들렸다는 말을 듣지만 사실상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우리 자신도 포괄적이고 비유적인 의미에서 그런 귀신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즉 원한 귀신, 질투 귀신, 섭섭함 귀신, 상처 귀신, 성공 귀신 등에 사로잡혀 산다. 거라사 지방의 무덤을 떠나지 못하는 군대 귀신에 사로잡힌 사람이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
'자기'라는 무덤과 토치카를 떠나지 못하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 가끔 이중인격과 다중인격에 관한 영화를 보면 “어떻게 저럴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도 육신의 나, 과거의 나, 그리고 상처 입은 나 등을 계속 키우면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다. 내 속에 있는 '잘못된 나’를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의 나’를 찾으라. 그 일은 쉽지 않다. 진짜 귀신도 내보내기 힘들지만 ‘자기’라는 이기주의의 귀신도 내보내기 힘들다.
거라사 귀신에게 예수님이 “귀신아! 나오라!”고 하니까 귀신은 돼지 속에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했다(눅 8:32). 귀신은 자기 거하는 근거지를 잃어버리는 것을 가장 싫어하기에 귀신이 나간다는 것은 힘들다. 그래서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이 힘들다. 삶은 줄다리기 같다. 육신은 옛 모습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성령님은 옛날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옛날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은혜 받고 변화 받아도 옛날의 무덤과 애굽 생활과 토치카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심해지면 누구나 거라사 광인처럼 될 수 있다.
그런 인간의 본능과 약점을 잘 알기에 귀신이 영혼을 넘어뜨릴 때 사용하는 최신 무기가 있다. 바로 유혹이다. 유혹에 무너지지 말라. 작은 유혹에서 지면 그 다음에 또 지게 된다. 귀신은 사람을 유혹할 때 처음부터 다 요구하지 않는다. “빵 한 입만 베어 먹으라.”고 한다. 그 한 입만 베어 먹는 것이 위험하다. 귀신이 주는 것은 공짜가 없다. 나중에 반드시 비싼 대가를 지불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조금 더 멀어지고 예배에서 조금 더 멀어지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라.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어느새 귀신의 밥이 될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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