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 복음주의신학입문 10-12장 프로토콜
제39차 케리그마신학세미나 프로토콜 10. 고독 “고독”(고립, 격리)은 신학을 위협하는 외적인 요소로, 그것은 신학이 모든 사람들의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인정과 참여를 통해 지지를 얻고 모든 사람들과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되는 작업이 아님을 의미한다. 신학적 인식, 신학적인 사고, 신학적인 언표는 결코 보편적인 인식, 사고, 언표가 아니요, 보편적인 것이 신학적인 것도 될 수 없다. 신학은 타학문들과의 관계에서 그것의 특수성과 고독 때문에 아무리 큰 고통을 느낀다 해도 감수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신학을 고독하게 만드는 신학의 특수성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신학자를 신학자답게 하는 뒤흔들어 놓는 충격으로서 하나님과 인간의 근본적인 관계인 신앙-하나님의 말씀을 긍정하고, 이 하나님의 ..
2021. 12. 17.
바르트교의학개요 17장 발제
제17장 십자가에 못박히고, 죽으시고, 묻히시고, 음부에 내려가셨다 발제범위: 칼 바르트, 전경연 역, 바르트교의학개요, 제17장 바르트는 본 장의 해설을 시작하면서 기독론의 큰 개념인 그리스도의 겸비와 높임을 언급한다. 그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겸비(성육신과 수난)만 얘기해서도 안 되고(서방교회의 십자가 신학), 그렇다고 높임(부활)만 강조해서도 안 된다(동방교회의 영광의 신학). 오히려 수난에서 부활을 보고, 부활에서 고난을 보아야 한다. ‘십자가에 못박히고, 죽으시고, 묻히시고,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겸비에 속하는 사도신조의 단락인데, 바르트는 이것을 한 종교 창시자의 순교사나 그것을 신화화한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한다: “사도의 증언이 의미하는 바는,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십..
2021.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