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그리스도의 업적
(1) 삼중직무
- 성부께서 그리스도에게 맡기신 3부분의 직무를 말한다.
3중직무는 예언자, 왕, 제사장 이다.
-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이 세 직무에 속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율법시대에는 제사장이나 왕 뿐만 아니라, 예언자까지도 기름부음을 받았다.
① 예언자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게 하심이라”(사61:1~2)
- 그는 성부의 은혜를 설교하고 증거하기 위하여 성령에게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는 같은 직무를 가진 교사들과는 판이한 존재였으므로 보통 방법으로 받지 않았다.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예언자적 존엄성은 우리로 하여금 완전한 지혜의 모든 부분이 그가 가르쳐 주신 교리의 조직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케 한다.
② 왕
- 그리스도는 영혼이 영원한 구원을 얻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그의 백성에게 풍부케 하며, 그들의 영적인 적들의 모든 습격에 대하여 끝까지 대항할 수 있는 힘으로 그들을 무장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왕이 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③ 제사장
- 제사직의 목정과 효과는 그리스도가 모든 흠에서 정결케 하는 중보자이며 그의 깨끗함으로 우리가 하나님에게 용납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의로운 심판이 우리를 하나님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며 하나님이 가지시는 심판자로서의 성격이 하나님과 우리가 원수가 되게 하였으므로 속죄의 개입이 필요하였다.
- 따라서 하나님의 노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채용된 제사장으로서의 그리스도가 개입하여 하나님의 호의를 확보하였다.
- 사제권은 절대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속한다. 그의 죽음을 통한 제물로 말미암아 우리의 벌책을 없게 하고 그는 우리의 벌을 위하여 하나님께 만족을 드린 까닭이다.
- 내부가 더러워진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제사가 되며’(계1:6) 우리 자신을 바쳐서 하나님께 봉사하며 용감스럽게 천상의 성소에 들어감으로써 우리에게서 나오는 기도와 찬송의 제물이 하나님 앞에 용납죄어 ‘향기로운 제물’(엡5:2)이 되는 것이다.
(2) 사망과 부활과 승천
-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그가 어떻게 구원을 획득하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구원의 주가 되신다는 것을 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확립하는 데 필요하다.
- 의의 완성이신 하나님은 죄를 사랑하실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안에는 그 죄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 하나님의 미움을 받기에 합당한 것을 소유한다.
- 그래서 우리는 지옥에 빠질 운명이며, 우리 자신의 실패로 우리가 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다.
-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순결하고 호의적인 사랑으로써 우리를 은혜 안으로 용납하시기로 작정하셨다.
- 우리와 원수가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자신에게 완전히 화목케 하시기 위하여 그는 우리의 모든 죄책을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이루어진 속죄 사업을 통해서 폐하셨다.
- 그 결과 전에는 불결하고 부정하던 우리가 그의 앞에 의롭고 거룩하게 보이게 되었다.
-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없게 함으로 신인간(神人間)에 반목을 저거하며 의를 획득한 것은 그의 전적인 복종을 통해서 성취되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2:7~8)
① 사망
- 사도신경에서 “그는 죽으시고 장사되었다”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의 구속의 댓가를 친히 담당하셨다는 것을 발견한다. 우리를 죽음의 멍에에 구속하였으나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사망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거기서 구출하여주신다. 즉 그의 죽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회복하였다.
-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와 다르다. 그는 죽음을 극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죽음에 복종하였으나 죽음의 깊은 심연에 흡수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는 우리가 결국에 가서는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을 깨뜨렸다. 그리스도는 정복하기 위하여 죽음에 복종하였다.
- ‘음부에 가시사’(한국교회가 쓰고 있는 사도신경에는 이 부분이 생략되었음) 이 구절을 생략하는 것이 옳지 않다. 구속에 완성에 이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대 문서를 통해서 볼 때 이 구절이 교회 안에서 언제든지 사용되었다.
- 그리스도가 단지 육체적 죽음을 죽었다면 그 일로써는 아무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그의 의를 만족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무서운 보복을 감수하는 것이 필요했다.
- 그 이유로 그리스도가 지옥의 권세와 영원한 멸망의 지독한 무서움과 싸우는 것이 그에게 필요하였다. 그 증거로 그는 영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상실된 사람의 무서운 고통을 당하셨다. 그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② 부활
-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사”라는 구절이 따른다. 이것이 있어야 완전해 진다.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말하기를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벧전1:2) 우리가 “거듭나서 산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 부활하심으로 그가 죽음의 정복자임을 확실히 나타낸 것이다.
-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죄가 없어지고 죽음이 파괴되었고 그의 부활로 말마암아 의가 회복되고 생명이 확립되었다고 믿는다.
③ 승천
- 사도신경은 부활 다음에 승천을 취급한다. 이 승천은 그의 통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러므로 계속해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마치 정부의 집정(執政)을 대리하고 보조의 역할을 하는 왕자들의 예를 본받은 설명이다. 하나님의 우편에서 그리스도는 천상천하의 정부를 조직하셔서 자기에게 분부된 실제 통치권을 엄숙히 발휘하시기 시작하셨다.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심판하시기 위하여 재림하실 때까지 그 직무를 계속하신다.
(④ 심판)
- 우리들을 자기와 함께 심판자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명예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이미 작정하신 그리스도가 마지막 심판 때에 그 심판의 주인이 되시리라는 것을 듣는 것은 특별한 위로가 되는 말이다.
- 그리스도가 우리를 견책하시려고 심판자의 자리에 올라가셨다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다. 그 이유는 가장 자비가 많은 왕자가 어떻게 자기의 백성을 파멸할 수 있을까? 머리가 어떻게 그 지체를 흩어지게 할 수 있을까? 변호사가 어떻게 소송 의외인을 비난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는 까닭이다.
정리
- 우리의 구원의 전체와 그의 모든 부분이 가장 작은 부분이라도 모두 그리스도 안에 포함되어 있다.
- 구원의 탐구는 예수의 이름을 통해 알게 되고, 은사의 탐구는 그리스도의 기름 부음받음에서 발견되며, 주권에서 힘을, 그의 사고에서 순결을, 탄생에서 용서를, 그의 수난에서 구원을, 유죄선고에서 죄를, 십자가에서 저주의 소멸을, 그의 희생에서 만족을, 그의 피에서 청결을, 그의 음부에 내려가심에서 화해를, 그의 무덤에서 육신의 금욕을, 그의 부활에서 새 생명과 불멸을, 승천에서 천국의 계승을, 그의 왕국에서 모든 축복을, 그의 재판권에서 심판의 두려움 없는 기대를 각각 찾을 수 있다.
(3)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과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구원을 받았다.
- 그리스도의 공로를 무시한다면 그리스도는 다만 기구(機具) 혹은 사절(使節)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베드로가 말한 것과 같은 권위자나 또는 ‘생명의 주’(행3:15)는 될 수 없는 것이다.
- 그리스도의 공로를 말할 때, 그가 공로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제일 원인이 되는 하나님의 제정하신 근원에 까지 소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리스도의 공로가 완전히 하나님의 은총에 기인되어 있으므로 그의 공로와 은총은 모든 인간적인 의의 사상이 반대되기는 하나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의 구원의 방법으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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