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 뒤에 있는 사랑 얼마 전,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미국에 혼자 살면서 기억력이 급속히 떨어진 80세 노모께서 자식들의 강권으로 한국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지극히 만족해하시는 어머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님! 행복하시죠? 그런데 왜 미국에 계속 사시겠다고 하셨어요?” 어머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들에게 부담을 줄까 그랬지. 사실 참 외로웠어.” 어느 날, 가족 한 명이 제의했습니다. “어머님의 기억력 훈련과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대중교통을 스스로 이용하게 해보자!” 그래서 형수님이 말했습니다. “어머님! 인천의 막내 아가씨 아파트로 혼자 한번 찾아가보세요.” 어머님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주소를 들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물어물어 인천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때 어머님 등 뒤에는 어머님 몰래 그림자처럼 따르며 안쓰럽게 지켜보던.. 2022. 12. 9. 사랑이 아닌 것 4가지 한국어에서 ‘삶’, ‘사람’, ‘사랑’은 같은 어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의 ‘삶’에 ‘사랑’이 필수적이라는 뜻입니다. 사랑은 어떤 허물도 덮어줍니다. 미움은 위험한 편견이고 사랑은 위대한 편견입니다. 사랑하면 키와 인물과 학력이 보이지 않고, 과거의 실패와 상처와 전력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를 자꾸 말함은 사랑이 없는 표시입니다. 사랑은 ‘환경 이김이’이고 ‘인생 지킴이’입니다. 사랑은 나쁜 것은 사라지게 하고 좋은 것은 생기게 합니다. 사랑은 지옥도 천국으로 만듭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청계천이 센 강보다 아름답게 보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하숙방은 어떤 황궁보다 멋지게 느껴지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속삭임은 어느 음악보다 감동적이고, 사랑하는 사람과는 다툼마저 행복의 씨앗입니다. 그.. 2022. 12. 9. 사랑의 폭을 넓히십시오 1837년, 18세에 여왕이 된 영국의 빅토리아는 재위 64년 동안 많은 식민지를 개척했습니다. 1840년 아편전쟁으로 중국을 손에 넣었고, 1857년 인도의 대영 항쟁을 진압해 인도 황제를 겸했고, 1877년 수에즈 운하 건설을 빌미로 이집트와 아프리카를 손에 넣었습니다. 1901년 그녀가 죽었을 때 영국은 너무 영토가 넓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습니다. 그처럼 여왕은 영토는 넓혔지만 사랑의 폭은 넓히지 못했습니다. 여왕은 19세에 사촌인 독일의 앨버트 왕자와 근친결혼을 했습니다.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한다고 행한 당시 왕실의 빈번한 근친결혼은 면역력을 약화시켰고 잘못된 유전인자를 발현시켰습니다. 그 여파로 빅토리아 여왕도 혈우병 보인자(保因者)였습니다. 여왕은 5명의 딸과 4명의 아들을 가졌는.. 2022. 12. 8. 사랑으로 밀어붙이십시오 미국 LA 한인 사회에서 떠도는 말입니다. LA 흑인 폭동을 경험한 그곳 한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흑인입니다. 반면에 흑인은 멕시칸을 두려워합니다. LA에서는 멕시칸이 흑인보다 많고 그곳이 멕시코 국경과 가까워 흑인은 멕시칸을 조심합니다. 반면에 멕시칸은 월남 사람들을 두려워합니다. 월남 사람들은 나라 패망 후 목숨 걸고 보트 타고 미국에 건너온 한 많은 사람들이기에 잘못 건드리면 폭발합니다. 실제로 LA 월남 갱들은 가장 잔인하기로 소문났습니다. 그들은 숫자가 적지만 한번 당하면 잔인하게 보복해서 멕시칸들도 그들을 두려워합니다. 반면에 월남인들은 한국인을 제일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월남전에서 한국인들이 극한상황에서 얼마나 무섭게 되는지를 체험했기에 갱들도 한국인을 건드리면 초상나는 줄 압니다. 결.. 2022. 12. 8. 사랑칼럼에 관한 사랑칼럼 사랑칼럼은 재능보다는 노력의 열매입니다. 나는 24살인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자료 수집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습관화된 엄청난 다독으로 특별 훈련을 받지 않고도 속독이 가능했고, 책의 핵심 내용과 좋은 문장에 대한 선별력이 좋아진 것이 양질의 자료 수집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신기한 일은 다독을 하다 보니까 영어 실력은 대단치 않아도 상당한 정도까지 영문 서적도 속독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하루에 5-10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료 수집을 했습니다. 그렇게 20여 년간 수집한 A4 용지 6천 매(원고지 5만 매) 이상의 방대한 자료 및 개인 체험담 중에서 글에 사용할 스토리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에 인터넷을 통해 보충자료를 얻습니다. 보충자료는 글을 쓰기 전에 최.. 2022. 12. 7. 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랑 내가 임준호 선교사님을 처음 안 것은 1989년 선교사님이 미국 뉴욕 ‘브롱스 성도교회’에 계실 때입니다. 당시 선교사님은 뜨거운 선교 열정을 가지고 첫 아들 이름도 ‘임선교’라고 지었습니다. 결국 그 열정을 참지 못하고 1990년, 잘 성장시킨 교회를 떠나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소속 한인 2호 선교사로 필리핀으로 선교하러 갔습니다. 필리핀에서 5년 동안 선교사님은 CMA 소속 선교사 1200명 중 발군의 사역으로 신학교 및 많은 교회를 개척해 미국인 CMA 선교사들이 40년 동안 이룬 일 이상의 일을 이루어냈습니다. 필리핀 선교캠프가 안정되자 선교사님은 당시 문이 열리기 시작한 몽골로 눈을 돌렸습니다. 사람들이 만류하자 선교사님은 “이곳은 안정되었기 때문에 제가 없어도 되지 않습니까?”라고 말하.. 2022. 12. 7. 사랑은 립싱크가 아닙니다 2004년 봄, 프랑스에서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많은 유대인 묘지들과 회당들이 파괴되었을 때, 당시 자크 시락 수상은 60년 전 5,000명의 유대인들을 구했던 르 챔본(Le Chambon)의 이야기를 상기시켜 사람들의 마음에 화해의 중요성을 일깨웠었습니다. 유대인 대학살 때, 프랑스의 한 산골마을인 르 챔본은 유대인들에게 ‘무지개 마을’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정부 부역자들이 나치에게 83,000명의 유대인을 넘길 때, 르 챔본 마을 주민들은 똘똘 뭉쳐 유대인들을 한 사람도 나치에게 넘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3천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5천여 명의 유대인들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 일은 앙드레 트로크메(Andre Trocmé)라는 한 개신교 목사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1941년 추운 겨울 밤, 누군가 .. 2022. 12. 7. 사랑이 해결책입니다 미국에 커트(Kurt)란 마트에서 일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창고에 있는데 4번 계산대에서 짐을 날라달라는 처음 듣는 인터폰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가 4번 계산대로 가자 새로 일하게 된 여직원이 그에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커트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습니다. 언뜻 봐도 자기보다 연상이었지만 나이는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가슴에는‘브렌다(Brenda)’란 이름의 배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다음 날, 그는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며 토요일에 시간을 낼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녀는 두 명의 아이 때문에 외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는 그녀가 두 아이를 가진 이혼녀란 사실을 알았지만 전혀 놀라지 않고 자기가 베이비시터 비용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 2022. 12. 6. 사랑은 의지입니다 어느 날, 한 성도가 목사님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목사님께!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만 결혼관계는 얼음처럼 차갑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 감정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랑 없이 계속 살기보다 이혼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살면 안 됩니까? 무엇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결혼생활을 지속하라고 마십시오. 우리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A 올림.” 인간관계의 문제를 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해 때문입니다. 이 편지에서 A가 가지고 있는 오해는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오해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첫째, A는 사랑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고 의지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이.. 2022. 12. 6. 절대 사랑의 실체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는 1942년 ‘그리스인 조르바(Zorba the Greek)’를 발표해 명성을 떨쳤습니다. 한때 ‘조르바형 인간’은 자유인의 표상처럼 되었습니다. 조르바에겐 가식과 우유부단이 없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현미경으로 물을 보고 벌레가 우글거린다고 갈증을 참을 거요, 아니면 현미경을 확 부수고 물을 마시겠소? 왜 손가락 하나가 없냐고요? 물레 돌리는데 자꾸 거치적거려 도끼로 잘라버렸어요.” 자유를 위해 소중한 것도 잘라버리는 인간상이 조르바형 인간상입니다. 조르바형 인간상에는 위험도 많습니다. 그는 남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관계 맹(盲)’입니다. 그가 한국인이라면 이런 말을 잘할 것입니다. “나는 뒤끝이 없어!” 그는 ‘자신의 내면’과는 친하지만 .. 2022. 12. 6. 사랑과 믿음 며칠 전, 둘째 딸이 안마를 해주며 말했습니다. “아! 꽃게가 먹고 싶다. 아빠 얼굴을 보니까 꽃게가 생각나요.” 비유적인 표현인 줄 알지만 아빠 얼굴이 꽃게라니... 그런데 곧 한술 더 떠서 말합니다. “아빠 얼굴의 점은 꽃게에 넣은 소스 같아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썩 그랬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딸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 시험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다리를 안마해주고 있어서 물었습니다. “한나야! 그러면 아빠 다리를 보면 뭐가 생각나?” 남 기분 좋게 하는 선수인 딸로부터 좋은 말을 기대하는데 한나가 말했습니다. “아빠 다리를 보면 으응... 30센티 자가 생각나요.” 충격 먹었습니다. “아니? 아무리 아빠 다리가 짧게 보여도 30센티 자가 뭔가?” 옆에서 아내는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그때 나는 기분.. 2022. 12. 6. 사랑은 책임입니다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는 2차대전 영웅이자 미국 34대 대통령입니다. 그는 동기 164명 중 61등으로 졸업한 보통 장교였고, 소령만 18년을 단 만년 소령이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2차 대전이 일어나자 그는 단기간에 5성 장군이 되어 역사상 최대 군사작전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휘했습니다. 그 작전에는 39개 사단 287만의 병력과 항공기 1만 2천여 기, 함정 5천 3백여 척이 동원되었습니다. 작전 전날 밤인 1944년 6월 5일은 악천후로 작전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때 히틀러는 수면제를 먹고 잠에 골아 떨어졌고, 독일군 롬멜 원수는 악천후로 상륙을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전장을 떠나 아내의 생일파티를 열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미국의 루스벨트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17.. 2022. 12. 6. 사랑은 강하고 위대합니다 사랑은 강하고 위대합니다 영화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은 러시아의 유대마을 아나태프카에 사는 유대인 테비에(Tevye) 가정을 통해 유대인의 애환을 그린 영화입니다. 5딸을 둔 테비에는 전통대로 딸의 결혼을 정해주려고 하지만 딸들은 전통을 거부합니다. 테비에는 첫째 딸이 돈 많은 정육점 주인과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딸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가난한 재봉사 모텔을 원했습니다. 아빠는 “네가 가난의 설움을 잘 모르는구나!”라고 말했지만 딸을 사랑했기에 결혼을 허락합니다. 사랑은 전통보다 앞섰습니다. 결혼식에서 아빠는 어느새 자란 예쁜 딸을 시집보내는 애틋한 사랑의 노래를 합니다. 그 노래가 유명한 “Sunrise Sunset(해뜨고 해지고)”입니다. 얼마 후, 둘째 딸은.. 2022. 12. 6. 노후에도 사랑받고 싶은 욕심 빌4:8~9 목록가기 ◈노후에도 사랑받고 싶은 욕심 빌4:8~9 *사람이 노후에 늙어서도, 건강도, 물질도 다 바닥났을 때에라도, 자녀들로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행복을 모르는 사람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늘 행복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그와 같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소원도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나름 최선을 다합니다. 물론 게을러서, 행복을 위하여 마땅히 치러야 할 노력을 하지 않아서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행복.. 2022. 12. 2. 가장 큰사랑! (요 15:11-17) 목차로 돌아가기 가장 큰사랑! (요 15:11-17) 바로 앞에서 포도나무의 비유를 읽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가지는 반드시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듯이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과 우리는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유기적이고도 생명적인 절대 관계에 있음을 확인했습 니다. 이제 이 본문에서는 우리에게 분명한 사명이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요절을 찾아 본다면, 본문 16절을 들 수가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선택의 교 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선택을 흔히 예정과 같이 생각하려고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정과.. 2022. 11. 22. 사랑의 기쁨! (고전 13:1-7) 목차로 돌아가기 사랑의 기쁨! (고전 13:1-7) 어느 가정에서 국민학교에 다니는 어린 딸아이의 생일을 맞아 아이의 친구들과 더불어 조 촐한 생일잔치를 즐기게 하였다고 합니다. 케익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합니다"하고 노래 를 막 부를 참인데, 모인 친구들이 먼저 부를 노래가 있다면서 가사를 고쳐서는 "왜 태어났 니 영희야! 왜 태어났니 영희야, 이 험한 세상에 왜 태어났니 영희야!"하고 부르더라는 것입 니다. 깜짝 놀란 어머니가 눈물이 글썽하여 아이들을 꾸짖고는 "생일 축하합니다"의 축가를 다시 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요즈음의 젊은이들 가운데는 "오늘이 내 생일이다"라고 말하게 되면 "그래?" 하면서 "생 일 축하한다"라는 축하의 인사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왜 태어났니?"라고 말하는 축이 많다 고.. 2022. 11. 21. 바울의 동족사랑 로마서 9:1~3동족 사랑은 성경의 명령본문 1절과 2절에 바울의 동족인 유대 민족에 대한 바울의 마음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인간적 감정이나 일반적인 민족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이 아니라 주안에서 성령의 역사 가운데 나오는 권위 있는 진실한 바울의 동족 사랑의 마음입니다.성경은 동족 사랑에 대한 본문을 포함한 두 가지 극적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구약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경우입니다. 모세는 우상숭배의 죄에 빠져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지면에서 멸절될 수도 있는 자기 민족을 위해서 본인의 생명을 내 놓고 필사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출32: 32).두 번째는 본문의 경우로서 바울의 기도입니다. 계속적으로 배교하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서는 유대 민족의 구원을.. 2022. 11. 19. 가상 칠언에 나타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눅23:34-43, 마27:45-54지난 수요일 새벽 제 자리에 앉아서 잠시 기도하는 가운데 다음 주일 무슨 설교를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 “고난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와 “죽음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기 때문에 “부활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나 “천국의 기쁨과 축복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상 칠언”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 올랐습니다. 고난 주간을 앞두고 “가상 칠언”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주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상 칠언”이라는 제목으로 2년 전 종려 주일에도 설교를 했고, 5년 전 종려 주일에도 설교를 했는데, 또 그 제목으로 설교를 하.. 2022. 11. 17. 덜 판단하고 더 사랑하십시오/로마서 2장 1-8절 덜 판단하고 더 사랑하십시오 2002-08-27 17:34:23 read : 3159 로마서 2장 1-8절 // 20000825 옛날에 한 공작새 부부가 예쁜 외동딸 공작새를 곱게 키워 숲으로 시집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시집 간 딸이 얼마 되지 않아 잔뜩 풀이 죽은 채 친정으로 날아왔습니다. 엄마 공작새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까 딸이 하소연을 했습니다. "엄마! 숲의 새들이 다 저를 따돌려요. 외로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남편도 이해 못해요." 노련한 엄마 새는 마음속에 집히는 것이 있어서 물었습니다. "너 숲 속에서 아무 때나 꽁지를 활짝 펴서 다른 새들 앞에서 뽐냈지. 내 말 맞지!" 딸이 깜짝 놀라 말합니다. "엄마! 우리 꼬리는 하나님의 선물인데 조금 펼치면 어때요?".. 2022. 10. 23. 사랑과 인정에 굶주린 그대에게... 마9:22 목록가기 ◈사랑과 인정에 굶주린 그대에게... 마9:22 임영수 목사님의 인터넷 설교 녹취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자기가 그 사랑하는 대상을 통해 안정감, 평안함,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인정 등을 받아 누리려고 한다. 아담의 후손인 사람들은, 쉽게 채워지지 않는, 어떤 동경하는 사랑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평안히 누릴 수 있는 사랑과 인정을.. 날 때부터 잃어버렸다. 그래서 자연인은 평생 방황하게 된다. 사랑의 안정감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외로움, 불안, 두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그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사기 위해... 사람을 위해 열심히 희생하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는데... ▲사랑을 얻기 위한 인간적 노력은... 실패한다! 자연인.. 2022. 10. 23. 사랑의 차원 이정익 목사 (요일 4:19-21) 주님께서 강조하시고 가르쳐 주신 사랑의 정신에 대해서 연속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은 너무 수준이 높고 뜻이 크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음미하지 않고는 이해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랑은 자신을 위주로 해서 살아가서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흉내조차 낼 수가 없는 그런 높고 깊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이 사랑이 발휘되려고 하면 나를 초월하고 내가 극복되고 반드시 이웃과의 관계에서만 발휘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사랑의 의미가 이렇게 깊습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사랑을 정의하신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 2022. 10. 20.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마 5:38-48 본문 말씀의 교훈은 한마디로 표현할 때 “모든 이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1) 성도는 어떤 사람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이웃을 다 사랑하여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거론되었는데 결론은 “이들을 다 사랑으로 대하라”는 교훈입니다. 모든 사람을 크게 나누면 악한 자와 선한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악한 자는 남의 뺨을 치는 자, 송사하여 속옷을 얻으려는 자, 억지로 일을 시키는 자, 원수 맺는 자, 핍박하는 자, 세리, 또는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다 불의하고 악한 자에 속하며 선한 자는 의인(45절), 사랑하는 자(46절), 형제(47절)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2) 이 말씀의 ① “의인”이란 죄사함 받은 성도와 성도가 계명을 성실하게 지킬 때 의인이라고 할 .. 2022. 10. 17.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마 5:38-48 본문 말씀의 교훈은 한마디로 표현할 때 “모든 이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1) 성도는 어떤 사람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이웃을 다 사랑하여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거론되었는데 결론은 “이들을 다 사랑으로 대하라”는 교훈입니다. 모든 사람을 크게 나누면 악한 자와 선한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악한 자는 남의 뺨을 치는 자, 송사하여 속옷을 얻으려는 자, 억지로 일을 시키는 자, 원수 맺는 자, 핍박하는 자, 세리, 또는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다 불의하고 악한 자에 속하며 선한 자는 의인(45절), 사랑하는 자(46절), 형제(47절)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2) 이 말씀의 ① “의인”이란 죄사함 받은 성도와 성도가 계명을 성실하게 지킬 때 의인이라고 할 .. 2022. 10. 17.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아2:10-14, 요21:15-23, 롬8:35-39) ⊙ 베드로의 일생 베드로는 갈릴리 출신으로 아버지 요한(요나)의 가업을 이어서 어부로서 형제 안드레와 함께 가족을 부양하면서 평범하게 살았습니다(막1:29-30). 베드로는 본명이 시몬이었지만 예수께서 저를 부르셔서 제자로 삼으시면서(눅5:10) ‘게바’라고 부르셨습니다(요1:42). 게바는 아람어로 ‘바위’란 뜻인데 신약성경 기자는 헬라어로 기록하면서 바위라는 뜻의 ‘베드로’라고 번역하여 불렀습니다. 베드로는 게너사렛 호수가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을 때, ‘사람 낚는 어부가 되리라(막1:17, 눅5:10)’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결혼을 하여서 가족을 돌보아야할 책임이 있었지만, 안드레와 함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눅5:.. 2022. 10. 14. 사랑을계속하자 히13:1-4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자기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히 13 : 1-4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본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1.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합시다 인간적인 혈육은 부모를 통해서 피와 살을 받은 형제를 말합니다9롬 9 : 3). 그런데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가 형제라고 했습니다(마 12 : 46-50). 형제라는 개념은 두 계열로.. 2022. 10. 12. 사랑을찾자 계 2 : 1-4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 : 1-4 사랑의 홍수 시대입니다. 거리마다 쌍쌍이 다니는 남녀의 속삭임이 사랑한다는 속삭임입니다. 극장에서나 연극 무대 위에서나 책갈피 속에나 방송에나 숱하게 널려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연말 연시 성탄절 카드 속에도 사랑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범람하는 사랑의 홍수 속에서도 참된 사랑.. 2022. 10. 12. 형제를 사랑하자 히13:1-8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자기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할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예수 그리스도는 .. 2022. 10. 12.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장 15∼17절 하와이 제도에 몰로카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원래 이 섬은 우리나라 소록도처럼 한센병자들만 모여 살던 곳인데 다미엔이라는 벨기에 신부가 찾아와서 선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한센병자들은 “당신은 지금 건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으며 살라고 하지만 만약 우리처럼 온몸이 썩어간다면 당신도 아마 하나님을 저주하고 원망할 것”이라며 비웃었습니다. 다미엔 신부는 고민했습니다. 정말 내가 이들처럼 몸이 썩어가더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깊이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게도 한센병을 주셔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소서.” 얼마 후 다미엔은 한센병에 걸렸습니다. 참담한 한센병자의 모습으로 다미엔 신부는 이렇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22. 10. 11.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라 고후5:17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복사판이 아닌 그대로의 원판 인생을 원하신다. 한 때 유행하던 말 중에 '대책 없는 자' 시리즈가 있습니다. 몽고반점을 중국 음식점이라고 우기는 사람, L.A와 Los Angeles가 다르다는 사람. 으악새가 새의 이름이라고 바득 바득 우기는 사람. 컴퓨터 바이러스가 몸에도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랑받고 살면서 사랑을 모르고 사는 사람. 구제불능입니다. 그분이 나를 사랑할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간혹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뉘우칠 때에는 또 생각합니다.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 세상에는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하늘 아래 사랑이 있냐는 것입니다. 사랑을 부정하고 사는 사람,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대책 없습니다. 낡고 오래된.. 2022. 10. 8.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장 15∼17절 하와이 제도에 몰로카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원래 이 섬은 우리나라 소록도처럼 한센병자들만 모여 살던 곳인데 다미엔이라는 벨기에 신부가 찾아와서 선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한센병자들은 “당신은 지금 건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으며 살라고 하지만 만약 우리처럼 온몸이 썩어간다면 당신도 아마 하나님을 저주하고 원망할 것”이라며 비웃었습니다. 다미엔 신부는 고민했습니다. 정말 내가 이들처럼 몸이 썩어가더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깊이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게도 한센병을 주셔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소서.” 얼마 후 다미엔은 한센병에 걸렸습니다. 참담한 한센병자의 모습으로 다미엔 신부는 이렇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22. 10. 5.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