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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02회] - 성경적 세계관

by 【고동엽】 2022. 4. 3.
[오늘의 묵상 - 702회] - 성경적 세계관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더라.” (누가복음 18:8)
세계관이란 세계는 언제, 어떻게 생겼으며,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또 역사는 어떻게 끝나는가하는 전반적인 문제를 보는 시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관에 대한 정확한 개념 없이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세월가는 대로 살아갑니다.
세계관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세속적 세계관이고, 다른 하나는 성서적 세계관입니다. 세속적 세계관은 세상은 자연히 형성되었고, 시간은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침이 되면 저녁이 되고, 저녁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또 아침이 되어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여깁니다.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하루하루가 의미도 없고, 뜻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 물과 같이 세월이 가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렇게 살다, 생의 마지막이 오면 죽어 없어지는 무의미한 생(生)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것이 분명합니다. 인간 삶의 모든 것을 성경에 기초해서 생각하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우주는 어떻게 시작이 되었으며, 역사는 누가 주관하시며, 인간의 생사(生死), 화복(禍福)을 누가 주관 하시는지 또 역사의 종말은 어떻게 되는지, 역사의 종말 이후에 인간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믿고, 사는 것이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삶입니다. 일반 평신도도 그렇게 믿고 사는 데, 평신도를 대상으로 목회를 하는 목사라면 평신도보다 더 확고한 성서적 세계관을 갖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022년, 2월, 3월, 미국 애리조나 기독교대학 문화연구센터가 목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복음주의 교단 목사의 성경적 세계관 보유율은 교단에 속하지 않은 초교파 교회 목사 57%보다 낮은 51%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1%라면 절반이라는 말인데, 복음주의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목사들 절반은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또한 주류 교단(main line denomination) 목사는 32%, 흑인 교단은 9%, 가톨릭 신부들은 6%에 불과했습니다.
성경적 세계관에, 다른 종교사상이나, 철학, 토착신앙, 명상운동 등이 혼합된 형태가 여기에 속합니다. 목사라면 당연히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삶을 살아야 하고, 설교를 해야 할 터인데, 절반은 성경에서, 절반은 세상적인 것으로 설교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조사를 주도한 조지 바나 디렉터는 “복음주의 교단은 성경을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중하는 대표적인 교단으로 여겨 왔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복음주의 교단의 성경적 세계관 보유율이 쇠퇴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별히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교인 유치를 위해서 성경적 기준보다는 세속적 문화에 기반을 둔 설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세계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유초등부 및 청년부 목사의 성경적 세계관 비율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 조사 통계는 오늘 미국 교회가 왜 점점 시들어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마다 교회 수가 줄어들고, 교인 숫자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바로 목사들이 성경에 기초한 설교를 하지 않고, 세상 이야기나, 세속적 학설에 기초한 설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설교를 듣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기독교의 진리가 뿌리 내릴 수 없고, 혼합주의 요소가 섞인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 성경 말씀대로 살기 보다는 세속과 타협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교회가 성장할 수 없고, 이런 신앙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말씀대로 살면서 복음을 전할 리 만무하기 때문에 교회는 점점 힘을 잃고 시들어 가는 것입니다. “인자가 올 때(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입니다. 뒤틀린 세계관을 갖고 목회하는 목사들이 진리의 길로 돌아오기 위해 많은 기도가 요청되는 세태(世態)입니다. 같이 기도합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하헌규, 박종현, 외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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