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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예화 모음 26편

by 【고동엽】 2011. 6. 2.

1. 진실의 결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된 방법을 쓰는 것은 잘못이다. 신용만큼 중요한 명함은 없다. 장사를 해도 속임수는 잠깐뿐이다. 오래 유지하려면 신용을 간판으로 삼아야 한다. 부부의 사랑이란 실상 신용의 농도를 말한다.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못 믿게 되면 그 집은 끝장이다. 그리고 한 국가가 거짓 뉴스를 공공연하게 매스컴에 흘리면 그 피해는 전 인류에게 미친다. 현대인은 신문을 의지하고 살기 때문에 그 신문의 내용이 거짓이면 생활의 기둥이 흔들려버린다. "절반은 진실이다"라는 말은 전체가 거짓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거짓을 섞어 탄 진리는 없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 거짓은 아무리 모여도 진실이 될 수 없다. 진실은 잠시 가려져 드러나지 않을 때가 있으나 언젠가는 반드시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하나님께서는 진실과 거짓을 놓고 선택을 요구하신다. 이 선택은 날마다 시간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진실은 악마를 쓸어내는 빗자루이다. 거짓은 악마를 불러들이는 초인종이다. 거룩한 땅이 어디인가? 진실을 지키다 죽은 자의 무덤이 거룩한 땅이다. 만일 그대가 진실을 말하면 모든 사람과 하나님의 후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대가 거짓을 말하면 모든 사람과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된다.

2. 진실의 힘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아버지는 폴란드 사람이다. 고향인 폴란드의 슐레지엔으로 가기 위해서 말을 타고 산길을 갔다. 그때 우려했던 대로 강도들이 나타났다.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말도 빼앗겼다. 강도가 물었다. “숨긴 것이 없느냐”“없습니다”“그럼 가거라” 무사히 강도들 틈을 빠져나와 한숨을 쉴 때 바지춤에 비밀히 감추어둔 금덩어리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 순간 그는 고민했다. 그러다 그는 강도들에게로 다시 돌아갔다.“회개합니다. 조금전에는 너무나 무섭고 정신이 없어서 숨긴 것이 없느냐고 물을 때 없다고 대답했는데 가다보니까 이 금덩이를 숨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받으십시오” 강도에게 숨겼던 금덩어리를 내주었다. 그러자 강도는 빼앗은 물건과 말을 내주면서 엎드리더니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당신이 두렵습니다”고 말했다. 바보같은 순결함에 그 강도들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주님은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아야 간다고 하셨다. 불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도 진실 앞에서는 누구나 떤다.

3.진실한 증인

194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노트르담' 미식 축구팀의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프랭크 사만스키라고 하는 축구 선수가 어떤 민사 소송에 연루되어 증인으로 법정에 서야 했습니다. 판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노토르담 미식 축구 팀의 선수로 출전한 일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하고 사만스키가 대답했습니다. 재판장은 지긋하게 좀 비웃는 듯한 표정을 물었습니다. "그래요? 그럼 당신은 스스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센터라고 생각합니까?" 이 청년은 잠깐 사이를 두었다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역대 센터들 중 가장 뛰어난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방청객들은 적이 놀랐습니다. 그 자리에 왕 있던 노트르담 축구 팀 감독은 더 놀랐습니다. '저 친구가 평소에는 아주 겸손하여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이 자리에서는 제가 최고의 센터라고 당돌하게 말하는 거야?'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재판이 끝났습니다. 감독이 이 선수를 데리고 나가면서 "자네, 평소에는 그렇지 않더니 오늘은 어떻게 '내가 최고다'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가?" 청년은 말합니다. "저는 재판장 앞에서 손을 들고 진실 외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서를 했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재판정에 선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진실 외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서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말한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주위에 누가 듣고 있든지 누가 보고 있든지, 아무것도 딴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내 진술로 인하여 나한테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 - 이런 것은 생각하면 진실이 아닙니다. 오로지 진실 하나만 생각하고 진실만을 말합니다. '나는 내가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진실이다!- 나는 당당합니다.'
진실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중 최고의 재산입니다.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14:25)

4. 진실(sin cere)

진실이라는 이 말은 라틴어로는 시네 세라(sine cera)에서 왔습니다. 이 말은 '밀칠하지 않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sun tested', 즉 "햇빛에 시험해 보다"라는 말 입니다. 이 말이 생기게 된 것은 고대 도자기 산업이 발달 하면서 생긴 단어 입니다. 우리들이 보아도 값싼 도자기(옹기)는 두껍게 만들기 때문에 불에 꾸워낼 때에 금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값비싼 도자기는 얇게 만들고 가볍게 선명한 색깔을 넣습니다. 그러다보니 값비싼 도자기는 불에 구워내기 전이나 구워낸 후에 금이 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정직한 도공은 이런 도자기는 깨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이런 도자기에 색소에다 딱딱한 밀초를 섞어 갈라진 틈을 메꾸어 유약을 발라 상품으로 내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햇빛에 비추어 밀초를 메꾼 자국이 있나 없나를 확인 하였습니다. 그런 후 그런 자국이 없을 때 'sine cera'라는 글을 세겨 놓았다고 합니다. 신자가 진실해야 한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흠도 없고 티도 없는 깨끗한 신자, 위선이나 분으로 위장하지 않은 모습을 가질 것을 말합니다. 신자란 '나는 조금만 다듬기만 하면 죄와 멀어질 수 있다 하는 자가 아니라,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주님이 원하시면 깨끗하게 될 수 있나이다.' 라고 하는 자입니다.

5. 짝퉁

중국엔 짝퉁이 많다.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시의 한 노점에서 골판지로 속을 채운 만두가 적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판매업자들은 수산화나트륨을 이용, 골판지의 색깔을 바꾼 뒤 다진 고기와 혼합해 약10분간 삶았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만두는 정상적인 만두와 거의 구별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보도조차도 가짜였다니…. 모든 음식이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아무 종교나 진실하게 믿으면 되잖아요." 이 말처럼 위험한 것이 없다. 그것은 마치 "아무 음식이나 먹고 배만 부르면 되잖아요"라는 말과 같다. 인간에게 생명을 주고 유익한 종교는 기독교뿐이다.
/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6. 진실한 여성이 아름답습니다

진실이란 무엇입니까? 진실이란 변함이 없는 우직함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은 남성을 오직 한 여성만을 사랑하는 남성으로 만들 듯이, 여성을 오직 한 남성만을 사랑하는 여성으로 만듭니다. 해바라기처럼 딴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만인 사랑을 위하여 하나뿐인 생애를 내던지는 것이 진실입니다. 또한 진실이란 이중성이 없는 정직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표리가 같고 꾸밈이 없고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는 사람을 만듭니다. 정직하지 못하고 얻는 상대적 즐거움보다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정직함으로 얻는 절대적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또한 진실이란 더러움이 없는 마음의 깨끗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외모보다는 인격으로 평가받기 위해 준비하기도 하고 인격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여자의 화장한 얼굴을 물로 닦으면 육안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외모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추구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집념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여성들이 화장도구만 가지고 있다면 일생을 무인도에서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름다움을 추구해도 날마다 자기가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을 느껴야 하는 여성들은 날마다 절망해야 합니까? 바야흐로 현대는 오직 미인들만을 위해 축배를 드는 시대가 되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형수술만으로도 절세미인을 만들 수 있는 현대에는 오직 진실만이 최종 축배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진실함을 추구하다가 유행에 쳐지게 된다고 할지라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꽃들이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른 꽃을 닮으려 하지 않고 자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얀 프리지아는 프리지아대로, 빨간 장미는 빨간 장미대로, 소박한 민들레는 민들레대로 자기의 모습에 충실하지 않습니까? 외모의 아름다움보다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중시하고 유행미를 따르기보다는 개성미를 유지 발전시키려는 진실한 모습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추길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분당 사랑의 교회)

7. 천마디의 말보다 ...

조셉 파트러 여사는 영국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처음 그녀가 교도소에 들어갈 때 죄수들은 온갖 욕설을 퍼붓고 담요 속으로 숨어버리곤 했다. 파트러는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이마에 손을 얹어주고 베개를 바로 놓아주었다. 설교도 교훈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죄수들은 차차 이 낯선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무슨 이야기든 좋으니 들려 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이마를 짚어주고 베개를 바로 놓아주는 손길! 그 손은 천 마디의 말보다 힘이 있었다. 마음이 통하게 되는 것은 대개의 경우 말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8. 허상(진실)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나타나는 신기루 현상은 열 또는 찬기운 때문에 대기 밀도의 급변으로 빛이 이상하게 꺾이어, 공중이나 땅위에 무엇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대기 현상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신기루는 그 형체를 간직하고 있는 사물의 반대편에 나타나기 때문에 신기루를 쫓아가다가는 점차 그 실체와는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옛날 사막을 여행하던 대상들에게 있어 신기루의 존재는 그리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하지만 당장의 필요에 급급한 사람들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별할 겨를이 없이 단지 눈 앞에 보이는 신기루만을 쫓다가 점차 진짜 오아시스와는 거리가 멀어져 결국 물도 없는 사막에서 말라죽게 되는 것이다. 위장된 진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신기루만을 쫓는 사람들의 결국은 사막의 신기루를 따른 사람과 같이 비참한 최후를 맞는 것이다. 그렇다 세상에 있는것은 결국 신기루를 쫏는것이다. 우리도 옛날에는 그러한 세상의 허상을 따라 살았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안에서 진실을 발견한자들이기에 더이상 세상의 허상을 따라살아서는 안되리라고 본다.

9. 신뢰 회복을 위하여

그리스도인은 각자가 일하는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 신뢰의 회복을 사명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한 다음의 몇 가지 지침이 있다. 첫째, 거짓말을 하는 것이 영적인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 거짓말을 하는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약화시키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셋째, 거짓말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드러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거짓말하는 데 익 숙하게 되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것 때문에 다른 죄악을 낳게 된다. 다섯째, 진리를 말하는 데 따르는 값을 치를 각오가 되어야 한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영화 ‘커리지 언더 파이어’ 에서 전차 부대 지휘관인 설링 중령은 아군 탱크를 사격하도록 잘못 명령을 내려 절친한 부하를 죽인다. 이 사건은 그의 상관에 의해 적당히 무마되었는데 괴로워하는 설링에게 걸프 전에서 전사한 공군 대위 카렌 월든의 훈장 수여에 대한 조사가 맡겨진다. 조사를 해나 가면서 증언이 엇갈리는 것을 발견한 설링은 전사한 여군 장교에게 훈장을 주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위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조사하여 마침내 거짓말한 병사를 찾아낸다. 설링 자신도 진실을 밝히려고 마침내 자기가 죽인 부하의 부모를 찾아가 용서를 빈다. 진실을 밝히려는 열정과 용기가 일터의 거짓말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다. 이 용기는 ‘전쟁터의 참된 용기’이다.
/ 방선기

10. 어느 인디언의 충고

어느 인디언이 문명인들을 한심하게 보았는지 다음과 같이 문명인들의 삶을 평했다.
“문명인은 뭐든지 글로 기록하려 든다. 그래서 항상 종이를 가지고 다닌다. 그들이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도서관에 가보면 책들이 많지만 누가 그 책을 다 읽는단 말인가? 우리는 종이가 필요없다. 진실이 담긴 말은 그의 가슴에 깊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영원히 기억된다. 인디언은 결코 그것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 그러나 문명인은 기록해놓은 종이를 잃어버리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인디언에게는 문명의 발전은 없어도 진실이 있다. 문명의 발전과 진실,어느 것이 더 값진 것인가. 오늘은 진실이 없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11. 진실하여라

한 신사가 길을 걸어가다가 맹인소녀가 동전통을 앞에 놓고 앉아있는 것이 불쌍하게 생각돼 지갑에서 1만 원짜리 지폐 1장을 꺼내 넣어주었다. 그런데 그 순간 소녀가 눈을 크게 뜨고 큰 액수에 놀라는 눈치로 지폐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신사는 “얘야, 너는 맹인이 아니지?”라고 물었다. 소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아저씨, 미안해요. 사실은 우리 아저씨 대신 앉아 있는 거예요” 신사는 다시 질문했다.“그럼 너희 아저씨는 어디 가셨니?”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다.“예, 저희 아저씨는 조금 전에 영화 보러 가셨어요.”
많은 이들이 이 사회에 진실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들보다는 일시적으로나마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부인하고 변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꿈에 거짓말 하였거든 깨어나서라도 반성하자"고 하셨으며, 검은 대륙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리빙스턴은 유언으로 "아이들아, 진실하여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진실이야말로 하늘로 통하는 길이요, 사랑과 웃음과 행복을 만들어 내는 최고의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수고의 땀방울이 얼룩져야만 이루어갈 수 있는 현실 속에 뿌려진 진실의 씨앗은 아름다운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진실을 말하는 자는 가슴에 후회가 없고 발걸음에 날아갈 듯한 힘이 솟아납니다. 진실은 항상 남아있지만 거짓은 쭉정이처럼 날아갑니다. 거짓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가장 견고하고 확실한 진실 위에 우리의 삶을 살아갑시다.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14:25)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자양고등학교 교사)

12. 설렁탕 국물

어느 독실한 기독교인이 설렁탕집을 인수받아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설렁탕 집을 열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을 예수님 대접하는 것처럼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주방장이 이전에 하던 대로 커피에 넣는 크림으로 하루 종일 팔 만큼의 설렁탕 국물을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뼈다귀를 오래 우린 진국같이 보이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는 그 날 음식점 문을 닫고 문에 글을 써붙였습니다. “오늘 하루 쉽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집에 오시는 손님을 예수님처럼 모시기로 하였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크림 국물을 설렁탕 국물로 속여서 대접하겠습니까? 도저히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설렁탕 국물을 모두 쏟아버렸습니다. 그 후 그는 양심적이고 신앙적으로 음식점을 경영하였습니다. 이 소문이 주위에 퍼졌습니다. 이 음식점은 지금 대단히 번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13. 내 모습 그대로

어느 어머니가 전쟁에 나간 아들의 전사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한참 동안 오열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 제발 제 아들의 얼굴을 한 번만 보게 해 주십시오. 5분만이라도 좋으니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옆에서 기도를 듣던 한 사람이 그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그토록 죽은 아들의 얼굴을 보기 원하는데,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기 원하십니까? 어렸을 때 재롱 피우던 모습을 보고 싶습니까? 아니면 학교에서 우등상을 타 왔을 때의 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습니까? 아니면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왔을 때의 늠름한 구릿빛 얼굴을 보고 싶습니까?”

 


어머니는 말합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언젠가 그 녀석이 뭔가를 잘못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저를 찾던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역력했고,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저를 찾았지요. 그때 그 녀석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제 온기로 그 녀석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잘난 모습을 보기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하고 실수하고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서 내 마음대로 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내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 잘 왔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용서하마. 내가 너를 사랑한다” 하시면서 주님의 온기로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주십니다.
- 잃어버린 단어들 / 유판재

14. 사실과 진실

어린 소년이 마약 주사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지미의 세계’라는 부제로 심층보도한 ‘워싱턴 포스트’지의 재닛 쿠크라는 여기자가 있었습니다. 한 소년의 생명이 마약의 독성으로 인해 서서히 박제화되어가는 끔찍한 과정을 밀착보도하자 미국 사회는 경악했고 그녀는 특종의 대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신문기자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퓰리처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서 경찰은 지미라는 소년을 찾아냈고 그 보도가 한 여기자의 공명심이 빚어낸 허구였음이 드러남으로써 기자로서의 그녀의 인생은 비난과 경멸 속에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포장된 진실로는 잠시 성공하는 듯하여도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는 교훈을 실감하게 해주는 얘기입니다.

15. 진실

프랜시스 후꾸야마(Francis Fukuyama) 라고 하는 사람이 쓴 "트러스트(TRUST)"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어요. 트러스트. 이 책에서 말합니다. 국력, 경제력, 그것은 그의 자본과 기술 그의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이것은 문화적 요인, 사회적 요인에 근거한다고 말합니다. 충격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문화적 요인이다, 사회적 요인이라고 하는 게 뭐냐? 바로 신뢰성입니다. 얼마나 서로 믿는 사회인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인가? 믿을 수 있는 관계인가에 따라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자본으로 나라가 서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 많이 하고 지식이 있다고 능숙한 기술이 있다고 해서 경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신뢰성이 그 근본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시종일관 말해주고 있습니다.

16. 진실과 크리스천

허영심이 많은 시라쿠스의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위대한 시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독재자인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이 그의 시를 칭송했습니다. 자만심에 빠진 왕은 당대에 가장 학식이 높았던 철학자 필락시노스의 칭송을 듣고 싶어 그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 철학자는 솔직하게 왕의 시가 형편없다고 비평했습니다. 대로한 왕은 철학자를 지하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주위에서 그의 석방을 탄원하는 글을 올리자 왕은 만찬에서 철학자가 다시 한번 그의 시를 평하도록 했습니다. 만찬에서 왕은 시를 낭송한 다음 필락시노스에게 물었습니다. “나의 시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말해 보시오.” 왕의 말에 철학자는 묵묵히 일어나 호위병들에게 “나를 다시 지하감옥으로 데려가게나!”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면서도 어떤 힘이나 다수에 두려움을 느껴 거짓의 편에 서시겠습니까?
/오인숙 교장(우촌초등학교)

17. 최고의 무기는 진실한 마음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그 말에 진실이 담겨 있어야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 앨버트 공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앨버트 공이 화가 나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리자 여왕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사과하기로 결심하고 남편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퉁명스러운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영국의 여왕입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다시 노크를 했습니다.“누구요?” “영국 여왕이오.” 역시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화가 나서 집무실로 돌아갔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여왕은 되돌아와 다시 노크를 했습니다.“누구요?” “당신의 아내입니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습니다.

 


진실한 말은 상대방을 존중할 때 나옵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한 나라의 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남편을 대하자 앨버트 공은 아내가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을 인식한 것입니다.
/홍병호 목사(시흥 열린교회)

18. 소녀와 꽃씨

옛날, 어느 평화스러운 나라에 현명한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진실됨을 알고자 했습니다. 하루는 임금님이 신하들을 불러 여러 종류의 꽃씨와 화분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예쁘고 탐스러운 꽃을 피우게 한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나 임금님은 약속된 날, 신하들을 데리고 각 마을을 돌면서 가지각색의 예쁘고 소담스러운 꽃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잔뜩 찌푸린 임금님의 얼굴은 밝아질 기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마을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많고 예쁜 꽃들을 보고도 못 본 체 지나가는 임금님 때문에 신하들은 조바심과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꽃을 다 본 임금님은 막 돌아서려고 하다가, 어느 소녀가 고개를 푹 숙인 채, 흙만 담긴 화분을 들고 울먹이며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임금님은 그제서야 빙그레 웃으며, "너야말로 내가 바라는 진실한 사람이로다." 하고 많은 상금을 내리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애초 임금님께서 내린 꽃씨는 끓는 물에 담갔다 꺼낸 것이어서 꽃을 피울 수 없는 꽃씨였답니다. 나라의 신하들과 백성들은 임금님의 환심을 사고자 죽은 꽃씨의 꽃들을 피웠다고 거짓 아뢰었지만 임금님이 정말 보고 싶어 했고, 찾았던 것은 진실이라는 가치였던 것입니다. 눈 앞의 현실적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장 중요한 마음의 보석을 잃는다면 그 사람은 너무도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19.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 됩시다

마을을 떠돌며 떡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떡이 먹음직스럽고 값이 싸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한번 떡을 사먹은 사람은 반드시 처음보다 더 많이 사가려 했기 때문에 자리를 펴자마자 떡은 다 팔렸습니다. 하지만 떡이 잘 팔릴수록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그 마을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할머니는 낯선 동네에서 떡을 팔았습니다. 여느 동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떡을 한번 산 사람들은 다시 와서 더 많은 떡을 사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린 소년이 할머니의 손에 금화를 내밀었습니다.
“이 금화만큼 떡을 달라는 거냐?”“아닙니다. 할머니께 산 떡에서 이 금화가 나왔어요. 제 것이 아니라서 가져왔습니다.”떡장수 할머니는 많은 유산과 사업장을 물려줄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직한 사람을 찾기 위해 금화가 든 떡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욕심 때문에 큰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고 진실한 자를 기뻐하시고 그와 동행하십니다.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시15: 2)

20. 생존을 위한 진실

천박함과 야비함과 간교함이 활개 치는 이 세상에서 한 줄기의 희망과 같으며 영원한 생명의 줄기와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진실이라고 하겠습니다. 러시아의 소설가인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하기를 “진실한 생활로 시종일관하십시오. 그것으로 인하여 많은 적을 얻을지 모르지만 얼마 안되어서 그 적들은 모두 다 당신에게 굴복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궤변에 이런 말이 있는데 하나님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사자에게 발톱과 이빨을 주었고, 소에게는 뿔을 주었고, 문어에게는 먹물을 주었고, 인간에게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기교를 주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은 순간마다 시합이요, 하루하루가 결승전과 같습니다. 잘못 살았다고 다시 살 수는 없습니다. 검은 대륙의 아버지라고 불리워지던 리빙스턴은 유언으로 “아이들아! 진실하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진실이야말로 하늘로 통하는 길이요, 사랑과 웃음과 행복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재료가 아니겠습니까? 고통과 수고의 땀방울이 얼룩져야만 되는 현실 속에 뿌려진 진실의 씨앗은 아름다운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자는 가슴에 후회가 없고 진실을 바라는 자의 발걸음에는 날아갈 것 같은 힘이 솟아날 것입니다. 진실은 무거운 약속처럼 남지만 거짓은 쭉정이처럼 날아갑니다.
/ 김동수

21. 진실을 선포하라

제가 작년에 미국에 갔을 때 토머스 로드 침례교회에서 제리 폴웰(Jerry Falwell)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폴웰 목사님은 미국 사회를 주시한 결과 목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들이 부도덕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도덕적인 다수의 침묵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목사님과 성도들을 모셔서 소위 ‘도덕적 다수운동’을 일으켰습니다. 후에 이 운동은 그 규모가 엄청나게 확장되어서 대통령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도덕적이라 해도 악과 거짓에 대해서 침묵하면 우리 사회는 거짓말하는 소수의 목소리에 끌려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에 침묵하면 안 되며 언제든지 진실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유능한 사람보다 진실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22. 영성 안에 진실이 있다

우리는 작년 어느 과학자의 줄기세포 연구 발표로 인해 세계적인 유전공학의 영웅이 될 뻔 했던 일을 기억한다. 각종 언론매체와 방송 등을 통한 그의 연구 보도는 헉슬리의 신세계가 곧 도래할 것만 같은 환상과 생명공화국 건설의 꿈을 꾸게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조작된 거짓이요, 언론을 이용한 과대 사기극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좌절하고야 말았다. 최근에는 모 다단계 회사 사건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전국이 요란하다. 지성적인 외모와 화술로 교묘하게 하이칼라들에게 접근하여 듣는 사람마다 믿음을 갖게 하였고 블루오션을 능가한 것처럼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그것 또한 현란한 사기극이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 세상은 위와 같은 거짓과 부정을 심판하고 선량한 인간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국가가 존재하고 국가는 법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인간에게는 윤리, 도덕, 예의와 같은 사회윤리가 있다. 그런데 사회 윤리에는 어떤 특정 집단이나 개인적 이익을 위하여 처한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상황윤리가 있다. 그래서 자칫 상황윤리를 악용하여 사기극을 벌이고 진실을 왜곡한다. 반면에 인간에게는 양심이 기준이 되는 직감윤리가 있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될 때 뇌가 흥분하여 핑크빛이나 빨간색으로 변한다. 그런 결과로 볼 때 인간의 상황 윤리는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변화할 수도 있지만 직감 윤리, 양심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양심마저도 줄기세포 연구가 성공하여 7,800년을 살게 되면 양심연도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치매가 오고 허무와 공허감에 빠져 망령된 사회가 된다고 예견한다. 그렇다. 인간의 윤리나 양심은 한계가 있다. 윤리는 상황에 따라 변질되고 양심은 시간이 흐르면서 도태되거나 변한다. 그래서 그 정신 중의 정신을 뒷받침하고, 인간 정신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영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영성의 근원과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우리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법과 양심의 통치가 아니라 영성이 다스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뿌리 깊은 영성을 맛보기 위해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 그 말씀이 영성의 양식이 되고 음료가 되어 우리의 법과 양심을 지탱해주는 받침대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이 사회는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 온갖 사기와 거짓, 가면무도회처럼 조작된 진실이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늘나라의 영성을 추구하자. 영성을 통한 부흥을 갈망하자. 참된 영성 안에만 생명력 있는 부흥의 동력과 영원한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23. 진흙 속의 진주

로마의 시인 테르툴리아누스는 말합니다.“햇빛은 하수구까지 고르게 비추되 햇빛 자신은 더러워지지 않는다.” 훌륭한 사람은 진흙 속의 진주 같아서 진흙과 함께 있을지라도 주위 환경에 오염되지 않습니다. 요즈음 거짓에 익숙해져 진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짝퉁은 진품보다 더욱 화려합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짝퉁과 진품은 확연히 구분됩니다. 음식도 마찬가집니다. 조미료나 향료 맛에 혀가 길들여져 음식의 진짜 담백한 맛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향료 맛에 따라 반응할 뿐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불신의 삶은 영생의 소망이 없습니다. 인생의 참된 의미를 모릅니다. 죽음 이후에 아무런 소망이 없는 인생은 얼마나 비참한가요. 당신은 혹시 향락의 향료에 길들여져 있지는 않은가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진흙 속의 진주처럼 세상의 탁류에 물들지 않아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

24. 빛의 열매

성경: 엡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

가톨릭 신부가 유교인을 개종시켰습니다. 신부는 "당신이 해야 할 모든 것은`나는 유대교인이었으나 지금은 가톨릭교인이다'라고 세 번 말하는 일입니다."고 지시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실행했습니다. 그러나 신부는 그의 신앙을 체크해 보기 위해서 일부러 금요일을 택하여 심방했습니다. 그 유대인은 닭고기를 튀기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분명히 금요일에는 닭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텐데요."
"알구 말구요. 신부님. 저는 프라이 팬에 닭고기를 넣고 물을 붓고는 `이전에 나는 닭고기였으나 지금은 생선이다'라고 말했는걸요."
그럴듯한 변명이지만 거짓된 것입니다. 오늘도 진실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25. 진실한 과학자

미국의 전신기 발명가인 모스 교수와의 대화에서 허베이 (GEORGE W.H-ERVEY) 목사가 이런 질문을 하였다.
"모스 교수님, 대학 교수실에서 실험할 때에 혹시 계속해서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쩔쩔매던 경험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종종 그런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실험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그런 쉬운 문제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좀 더 많은 빛을 주십사 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빛이 옵니까?"
"예. 그러나 내가 발명한 것으로 인하여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나에 대하여 굉장한 영예를 안겨줄 때마다 나는 내가 그 영광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이 그런 훌륭한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서 그것을 만들어야 할 필요를 갖고 계신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그 일을 맡기신 것이 바로 내가 그 임무를 맡게 된 것 뿐입니다."
그는 과학자이기 전에 진실한 사명자요, 청지기였던 것이다.

26.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

일제 말기 천황숭배를 거부한 김용기 장로의 이야기다. 그는 경기도 양주의 기독교 가 정에서 태어나 평생을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농촌운동에 헌신하였다. 일제 말기에 광적으로 강요하던 신사참배, 동방요배, 정오묵도, 창씨개명 등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고 8.15 해방을 맞을 수 있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런 예화가 있었다. 그도 역시 신사참배와 국민의례 거부로 수차 경찰서에 불려가 발길로 채고 얻어맞았다. 다시 양주경찰서 고등계 차석이던 홍OO와 이 문제로 시비하던 끝에, 그는 다시 일본인 고등계 주임 다치에게 끌려갔다. 그 역시 한바탕 족친 후, 국민의례를 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데 유독 그만 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그는 솔직히 이렇게 대답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오. 조선 사람이 일본인이 될 수 없는 것은 반대로 일본인이 조선인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요. 그러니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것뿐인데, 그렇게 하는 것은 차라리 하지 안는 것만도 못한 것이오. 가령 묵념하면서 속으로 천황페하를 욕하는지 어쩌는지 누가 알겠소? 사람을 마음속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다면 모르지만, 그러니 차라리 하지 않으면 천황폐하도 욕을 먹지 않고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도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니 서로 좋을 것 아니오?"

 


그러자 그 형사도 "네 말이 옳다"고 하면서 그런 따위로 하는 국민의례라면 당연히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형사는 자기 입장이 곤란하게되니까 다른 교회에는 그런 말을 하지말고 김용기 장로의 교회에서는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하였다. 그 후 해방될 때까지 다시는 그 교회에 그런 일을 강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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