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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의 믿음 (창26:23-27:4) 이삭의 믿음 (창26:23-27:4) 오늘은 우리가 여기에서 드리는 마지막예배로 모였습니다. 참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우리 교회는 1974년 3월 10일에 세워졌습니다. 1974년은 한국에 큰 변화가 있던 해입니다. 정치적으로는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으로 영부인 육영수가 저격을 당한 때였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엑스폴로 74’라는 큰 선교대회가 열린 해였습니다. 1973년 빌리그레함 전도집회의 열기가 계속 이어진 이 대회를 통해 많은 목회자, 선교사의 헌신이 있었고, 한국 땅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뜨겁게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 교회가 큰 길 2층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년 뒤에 현 장소로 이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지금 본당 절반 정도의 예배당에서 모임을 가졌.. 2022. 9. 28.
믿음과 함께 살아있는 말씀 (누가복음 7:1~10) 믿음과 함께 살아있는 말씀 (누가복음 7:1~10)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가로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함께 가실쌔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저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제 .. 2022. 9. 27.
네 믿음이 말씀하시게 하라 (마태복음 8:5~13) 네 믿음이 말씀하시게 하라 (마태복음 8:5~13)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 2022. 9. 27.
탁월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라 (마 8:5-13) 탁월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라 (마 8:5-13)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마 8:10)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감탄 섞인 외침이십니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 이만한 믿음이란 믿음의 크기, 믿음의 질, 믿음의 높이를 말해줍니다. 이만한 믿음을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만나보지 못하였다니 백부장의 믿음을 매우 탁월한 믿음이었음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칭찬하신 이 백부장의 탁월한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1. 타인의 치유를 위한 사랑을 품은 믿음입니다. 5-6절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들어가셨는데 한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기 하인.. 2022. 9. 26.
너희 믿음을 셈하라 (고후 13:5) 너희 믿음을 셈하라 (고후 13:5) 여러분의 믿음은 무게가 얼마나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그 깊이와 길이와 무게가 얼마나 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문제를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그 무게가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모든 것을 재고 측량하고 무게를 달아볼 수 있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몸에 열이 나면 온도계를 사용하면 얼마나 심각한 열인지를 금방알 수 있습니다. 키가 얼마인지, 음주운전자의 음주량이 얼마인지, 자동차가 달릴 때 속도가 얼마인지 계측기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X-Ray로 몸속의 상태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구둘레의 길이도, 땅속의 깊이도, 바다의 깊이도, 태양열도, 빛의 속도도 잴 수 있습니다.. 2022. 9. 25.
믿음으로 얻는 구원 (마9:18-26) 믿음으로 얻는 구원 (마9:18-26) 오늘 본문은 본문이 전하는 일이 있기까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련의 이적기사 중 그 절정에 해당하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죽은 어린 소녀 하나를 살려 일으키신 일입니다. 그 소녀의 아버지는 오늘 본문에서는 그저 "한 관리"라고 했으나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따르면 야이로라 하는 회당장이었습니다. 즉 지체가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오셔서 죽은 딸을 살려달라는 이 사람의 간청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즉시 그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죽은 소녀의 집에는 상가에 불려와 피리를 불거나 곡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시끌벅적했습니다.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사람이 죽으면 아무리 가난해도 최소한 두 사람의 피리 부는 사람과 한 사람의 곡하는 사람을 부르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 2022. 9. 25.
믿음과 행함 (약2:14-26) 믿음과 행함 (약2:14-26) 생명과 죽음의 영원한 차이 겉모양이 달걀이라고 해서 모든 달걀이 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생명이 있는 정란 달걀과 생명이 없는 무정란 달걀이 있습니다. 정란은 어미 암탉이 품고 있으면 때가 되어서 새로운 생명인 병아리가 나오지만 무정란은 아무리 품고 있어도 생명을 결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란은 생명 인자를 소유한 살아있는 달걀이요, 무정란은 생명 인자가 없는 죽은 달걀입니다. 이것은 생명과 죽음의 영원한 차이입니다.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린아이는 태어나는 순간에 울음을 터트리며 몸을 움직이지만 사산된 아이는 똑같이 눈, 코, 입이 있고 손과 발이 있어도 울음이 없고 움직임도 없습니다. 모양은 같으나 생명력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2022. 9. 24.
구원받을 자의 三大 믿음 (히브리서 11:1~6) 구원받을 자의 三大 믿음 (히브리서 11:1~6) 어떤 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절대 믿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사람은 육신과 정신과 영혼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듯이 눈도 세 가지 눈이 있습니다. 육안(肉眼)과 지안(智眼)이 있고 영안(靈眼)이 있습니다. 즉 0.5다, 1.2다, 하는 육신의 눈이 있고 배운 만큼 밝아지는 지식의 눈이 있습니다. 공부한 만큼 밝아지는 지안 혹은 정신적인 눈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의 눈입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신 것도 안 믿고 내세의 영원한 세계도 안 믿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죄 사함 받으면서 영의 눈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게 되고 성령의 역사도 보고 마귀의 역사도 .. 2022. 9. 23.
다윗의 믿음(5) (삼상22:1-2) 다윗의 믿음(5) (삼상22:1-2) 여러분들은 성경에서 어떤 인물을 좋아하십니까? 나름대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바나바를 좋아하고, 구약에서는 다윗을 좋아합니다. 다윗은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전혀 문제나 실패나 범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인간은 완전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예수님을 제외한 어떤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실패로 말하면 다윗만큼 인생의 뼈저린 실패를 경험한 사람도 아마 드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다윗의 믿음 때문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믿음에서 나오는 생각과 말과 행동 때문이고, 짧은 인생이지만 바르고 참되게 살려는 진지한 삶이.. 2022. 9. 23.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롬1:17-23)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롬1:17-23)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 소년시절 때의 일입니다. 이웃나라에서 멋진 야생마 한 마리를 알렉산더의 아버지인 필립 왕에게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필립 왕은 기뻐서 이 말을 타고 달리고 싶었으나 말이 너무나 거칠게 날뛰는 바람에 도저히 탈수가 없었습니다. 필립 왕 수하에 많은 장군들이 이 말을 타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필립 왕은 크게 실망하여 "아! 우리나라엔 이 말을 다룰 자가 없단 말인가?" 하고 탄식했습니다. 그 순간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어린 왕자 알렉산더가 "제가 저 말을 타보겠습니다." 아버지 필립 왕은 "전쟁터에서 거친 말들을 다루는 수없이 많은 장군들도 모두 실패했는데 어린 네가 어찌 탈 수 있겠느냐?' "아버지! .. 2022. 9. 22.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3:1~6)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3:1~6)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우내 잠을 자던 만물이 이제 새 봄을 맞이하여 기지개를 펴고 꿈틀 꿈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들이 녹기 시작했고, 교회 주변 화단에는 벌써 새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온 천지가 푸른 옷으로 갈아입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옷도 이제 무거운 겨울옷을 벗고, 한결 가벼운 차림으로, 어두운 색상에서 밝은 색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는 학교마다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새내기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생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지난 주간 우리교회 이지혜 양이 서울여대에 수석입학을 하고, 2,000명 학생을 대표해서 .. 2022. 9. 22.
조용한 믿음의 후견인 조용한 믿음의 후견인 2차대전 전쟁 영웅이자 미국 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육사 동기생 164명 중에서 졸업 성적이 61등인 평범한 장교였다. 그는 47세까지 소령만 18년을 단 ‘만년 소령’이었지만 언제나 그의 얼굴에 있었던‘ 만면 미소’는 잃지 않았다. 어느 날, 마셜 참모총장이 그의 늘 긍정적 사고와 큰 재능을 발견하고 후견인이 되면서 그는 초고속 승진을 한다. 52세이던 1942년에는 1년안에 소장과 중장을 한꺼번에 달고, 1943년에는 대장이 된다. 1944년에는 자신의 상관이었던 10살 많은 맥아더와 함께 별 5개의 원수가 되었다. 2022. 9. 21.
세례요한의 믿음 (막1:1~8) 세례요한의 믿음 (막1:1~8) 지난주간 아프간 피랍사태를 지켜보면서 우려했던 일이 참담한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이번 봉사단의 단장으로 분당샘물교회 청년담당 사역자였던 배형규 목사가 살해된 것입니다. 42살의 젊은 나이로 척박한 땅 아프간에서 세상을 떠난 배형규 목사는 그를 아는 여러 지인들과 친구들이 고백한 것처럼 봉사를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는 한민족복지재단에 소속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어려운 현장을 다니며 일한 사람입니다. 금년 4월에도 방글라데시를 다녀왔고, 이번 아프간의 일정이 끝나면 다시 아프리카로 떠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아 어려운 사람을 섬기고 도와주는 봉사의 일에 앞장선다는 것만큼 소중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주일이면 샘물교회의 300여명.. 2022. 9. 21.
믿음, 고자질, 그리고 음모 (요한복음 11:44-57) 믿음, 고자질, 그리고 음모 (요한복음 11:44-57) 문제를 바라보는 두 가지 태도 삶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도전해 옵니다. 출생, 양육, 학교, 진학, 취업, 결혼, 직장, 자녀, 퇴직, 노후... 아마 이제까지 여러분들이 살아오신 날들을 뒤돌아 본다면, 문제없는 날들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문제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첫째는 긍정적인 사람, 또 하나는 부정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지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입.. 2022. 9. 21.
예레미야의 믿음 (렘1:4-10) 예레미야의 믿음 (렘1:4-10) 저는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가운데 미국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제가 미국에 가면 꼭 찾는 햄버거 집, '인앤 아웃' 이라는 곳입니다. 미국을 여행하시는 분을 아시겠지만 미국은 햄버거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것만 해도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햄버거 가게가 많습니다. 그 중에 인앤 아웃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제법 유명한 햄버거 가게입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줄을 서야 먹는 곳입니다. 이곳이 유명하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창업주의 기업정신에 투철하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처음부터 대기업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다른 곳처럼 .. 2022. 9. 21.
이사야의 믿음 (사6:1-8) 이사야의 믿음 (사6:1-8) 우리는 지금 계속해서 히브리서 11장에 나타난 믿음의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처음 아벨을 시작으로,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라합, 기드온, 삼손, 입다, 다윗, 그리고 지난주에 사무엘까지 보았습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성경에 있지만 이들은 저자의 의해 선별된 사람들입니다. 이제 이름을 알려준 사람은 다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 32절에 저자는 이렇게 강조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믿음의 사람들을 말하면서 ‘선지자들의 일’까지 소개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선지자들의 믿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 2022. 9. 21.
사무엘의 믿음 (삼상12:1-5) 사무엘의 믿음 (삼상12:1-5) 여러분은 생명을 보존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풍요를 위해 무엇을 하십니까? 어떻게 하며 무엇으로 사십니까? 우리는 이런 삶을 위해 음식도 먹고, 잠도 충분히 자고, 적당히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런 것과 함께 무엇으로 살아야 할까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믿는 자는 믿음으로 삽니다. 어쩌면 믿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믿음을 먹고, 믿음으로 운동하고, 믿음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건강하고 풍요롭게 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사람들의 믿음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과점에서 지금까.. 2022. 9. 21.
요셉의 믿음 (창37:1-11) 요셉의 믿음 (창37:1-11) 오늘은 교회창립33주년 기념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교회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1974년 3월 10일 개봉동 한 복판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개봉동은 서울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하여 서울시가 발전할 때 가장 늦게 개발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기가 좋고 살기가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 하나님은 큰 뜻이 계시어 교회를 세우셨고 지난 33년 동안 큰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 동안 기쁘고 좋은 일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었고, 구원 얻은 성도들이 교회의 연수만큼 믿음이 성장하고, 물질의 복도 받고, 삶이 달라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과.. 2022. 9. 19.
모세의 믿음 (히11:23-26) 모세의 믿음 (히11:23-26) 지난 몇 주간, 교회이사와 임시예배당에서의 정착, 그리고 창립기념주일을 보내면서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만 지금 우리는 ‘사순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교회역사에서 오래 전부터 지켜온 의미 있는 절기입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기 전 40일을 거슬러 올라가 주님의 생애와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보내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언제나 수요일에 시작하여 성금요일에 절정을 이루고 부활절 하루 전에 끝납니다. 올해의 달력으로는 2월 21일에 시작하여 4월 7일에 끝납니다. 이제 이번 주만 지나면 사순절이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 모두 차분한 마음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사순절의 남은 기간동안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보내야 합니다. 주님이 걸어가셨던 길이 어.. 2022. 9. 19.
노아의 믿음 (창6:8-22) 노아의 믿음 (창6:8-22) 역사의 기록은 무엇을 중심으로 하느냐에 따라 전개와 초점과 결과가 달라집니다. 세계역사는 ‘연대’가 중심입니다. 인류의 최초부터 지금까지 흘러가는 과정을 연대를 중심으로 기록하여 역사성을 더 명확하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어떤 공동체나 개인의 역사에는 ‘사건’이 중심인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시간에 나타난 내용을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하여 후대에 알려주려는 것이 많습니다. 성경도 물론 역사의 기록입니다. 성경의 내용은 꾸며진 신화나 소설이 아닙니다. 실제 역사 속에 있었던 사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성경의 중심은 연대나 사건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물론 연대를 중요하게 다루고, 그 시대에 핵심적인 사건을 말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입.. 2022. 9. 19.
이만한 믿음'을 가진 백부장! ((마8:5-13)) '이만한 믿음'을 가진 백부장! ((마8:5-13)) 어느 방직공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공장에서는 여공들이 실을 풀거나 감다가 얽히게 되면 무조건 공장장에게 가서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여공이 작업을 하는 도중에 그만 실이 얽혀버렸습니다. 여공이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즉시 공장장에게 가서 보고를 하지 않고, 자기가 쉽게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또 저렇게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실이 더 복잡하게 얽혀버리고 억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서야 여공은 자기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하는 수 없어 공장장에게 실이 얽힌 것을 보고했습니다. 공장장은 와서 복잡하게 얽힌 실을 보고서는 노발대발하며 "실이.. 2022. 9. 18.
어찌 믿음이 없느냐? (마가복음 4:35-41) 어찌 믿음이 없느냐? (마가복음 4:35-41) 2004년 10월21일은 성수대교가 붕괴된 지 1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해마다 우리 사회는 성수대교의 그 사건을 교훈으로 새깁니다. 금년에도 여러 가지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 모 양의 사연과 유족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에 21살의 서울교육대 3학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남기고간 일기장에 열네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기저기 보도된 것을 수집해보니까 열 가지로 수집이 되었습니다. 첫째, 나는 백 명에게 전도한다. 둘째, 목사관을 짓는다. 셋째, 교회당을 짓는다. 넷째,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다섯째, 시각장애인들을 봉사한다. 여섯째, 이동도서관을 세운다. 일곱째, 1명 이상 입양을 한다. 여덟째, 장기.. 2022. 9. 17.
자라나는 믿음 (데살로니가후서 1:3-5) 자라나는 믿음 (데살로니가후서 1:3-5) 제가 최전방에서 군목으로 근무할 때 그 부대에 포악한 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젠가 사병 하나를 때려서 심한 성처를 입히고 정신병자를 만들어 버릴 정도로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그는 징역을 3년이나 살고는 우리 부대에 전입해 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잘못 걸려서 큰 낭패를 볼까 두려워 그를 슬슬 피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유독 교회에 다니는 사병들에게 못되게 굴고 아예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교회에 나갔다가 걸리는 날에는 구둣발로 채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있는 중대에서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로서는 여간 골치가 아픈 게 아니었습니다. 여러 번 그 중사를 만나 타일러보기도 했지만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2022. 9. 16.
믿음의 눈을 가지라 믿음의 눈을 가지라 열왕기하 6:8-19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몸을 만들어 주셨어요. 우리의 몸 중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예쁘고 자랑스러울까요? 그러면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할까요? 그래요.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할 거예요. 그 중에서도 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요. 눈은 무엇을 위해서 있는 것일까요? 보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그래요. 장님, 소경, 아니면 맹인이라고 불러요. 만약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자기 엄마 얼굴도 모르고 자기 친구 얼굴도 모르고 어쩌면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을 거에요. 그리고 빨간 색, 파란 색 이런 색깔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할 거에요. 아름다운 꽃도 높고 푸른.. 2022. 9. 16.
주여 믿음을 더하소서 (누가복음 17:5-10) 주여 믿음을 더하소서 (누가복음 17:5-10) 미국 미조리주 헤밀톤에 사는 페니라는 소년이 있었는데, 집이 가난하여 잡화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잡화점의 주인이 물건을 속여서 파는 모습을 자주 본 페니는 어느 날 저녁에 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그의 아버지는 당장 그 가게에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결국 페니는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겼고, 정직과 진실을 생활신조로 삼아 열심히 일했습니다. 후에 그는 사업가가 되어 그의 회사의 지점이 미국 전역에 2,000개나 되는 실업계의 저명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20년, 세계 경제 대공황을 맞아 파산을 당한 그는 전 재산인 4,000만 달러를 모두 잃고, 무서운 질병까지 얻어 입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2022. 9. 16.
믿음의 꿈을 실현하는 비결 (막 11:20~25, 빌 4:13) 믿음의 꿈을 실현하는 비결 (막 11:20~25, 빌 4:13) 믿음을 잘 활용하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태산과 같은 어려운 문제도 옮겨 해결할 수가 있고 불치의 병도 고침 받을 수가 있습니다. 본문,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한 겨자씨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마17:20)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런 믿음을 어떻게 활용하며 어떻게 믿음의 꿈을 실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1.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하나님도 그를 도울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라고 하신 말씀대로 어떤 “바라는 것”, “.. 2022. 9. 14.
다니엘의 믿음 (단6:1-10) 다니엘의 믿음 (단6:1-10) 지난주간 우리는 캄보디아로 관광을 떠난 한국인 13명이 비행기사고로 모두 목숨을 잃는 충격적으로 슬픈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죽은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단위의 여행객이어서 더 슬펐습니다.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조정사의 잘못임이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인 비행내용을 블랙박스를 해독하면 더 밝혀지겠지만, 정상항로로 비행하지 않고 괘도를 이탈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물론 조종사가 승인을 받아 비행을 했더라도 관제탑의 지시를 무시한 것은 큰 화를 자초한 것입니다. 고도를 높이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이곳의 지형을 잘 안다는 조종사의 교만과 안일함이 무고한 생명을 잃는 비극의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뿐인 생명을 조종사에 맡긴 채 쉬던 승객들의 운명은 한순간에 잿.. 2022. 9. 14.
호세아의 믿음 (호6:1-3) 호세아의 믿음 (호6:1-3) 지난주간 우리 사회에는 기쁘고 좋은 소식도 있었지만, 우리를 슬프게 하고 아쉬웠던 소식도 많았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함께 염원하며 지켜보았지만, 결선투표에서 4표 차로 아깝게 떨어진 것이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선전을 하고도 16강에 들어가지 못한 것도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영결식도 슬픈 일이었고, 무엇보다도 4살 어린아이가 사망 수십일 만에 발견된 것이 참 슬픈 일이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어머니는 행방불명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를 발견한 당시 집안은 온통 엉망이었고 현관문은 굳게 잠겨 오랫동안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됐는지 .. 2022. 9. 14.
아벨의 믿음 (히11:4) 아벨의 믿음 (히11:4) 목사가 헌금에 대해 설교하고 있을 때 교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설문을 미국에서 조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1위가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도대체 전능하시고 부요하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왜 부요하게 살지도 못하는 내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아마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었을 때 한 노파가 대통령 집무실에 와서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링컨이 여러 정적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때이었는데 특별한 용건이 없어 보여 비서진이 설득하여 돌려보내려 하고 있는데 마침 링컨이 비서실에서 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노.. 2022. 9. 13.
믿음다운 믿음 (누가복음 12:4- 9) 믿음다운 믿음 (누가복음 12:4- 9) 오늘은 누가복음 12장 4절에서 9절까지 있는 말씀을 가지고 "믿음다운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똑 같이 예수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때가 되어 부름을 받았고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떠 먹이듯이 가르쳐 주시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온갖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런데도 열두 사람의 믿음이 똑같았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아니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같은 제자들은 바람직하고 제자다운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가롯유다]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혀 바람직스럽지 못한가 하면 제자답지 못한 제자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그 많은 교인들 중에서 뽑힌 일곱 명의 안수집사들 중에 [스데반] 집사는 순교하.. 2022.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