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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853회] - 러시아라는 나라

by 【고동엽】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3회] - 러시아라는 나라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요한계시록 21:4)
다음에 열거하는 사람들, 레브 톨스토이, 표트르 도스토엡스키, 알렉산드르 푸시킨. 안톤 체호프, 막심 고르키, 니콜라이 고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투르게네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등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을 남긴 러시아인 작가들입니다.
또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니콜라이 루비시테인,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표트르 차이콥스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등도 역시 인류 역사에 오랫동안 남을 작품을 남긴 위대한 러시아인 작곡가들입니다.
러시아는 1957년 4월, 인류 최초로 인공 위성 스프트니크 호를 쏘아 올렸고, 1959년 무인 달 탐사선 루나 1호를 개발하면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드디어 1961년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여행을 하면서 우주 항공 분야의 빛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인물들을 배출한 러시아가 요즘 푸틴이라는 악인(惡人) 지도자를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요즘 푸틴은 겨울에 접어 든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사람들의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발전소, 수원지, 가스 공장 등을 무차별 폭격하여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기도, 물도, 가스도 없는 고통의 겨울을 보내게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본디 동슬라브족으로 9세기경 키예프 루스라고 불리는 중세 슬라브족의 민족 연합체로 구성된 나라였습니다. 러시아는 글자조차 없는 야만족이었는데, 콘스탄티노플 희랍정교회가 파송한 Cyril과 Methodist 형제 선교사들이 9세기에 러시아에 들어가 글자를 만들어 주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글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987년 Vladimir 황제가 동방정교회 즉 희랍 정교회를 국교로 선포한 후부터 비잔티움 문화가 러시아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야만 상태에서 벗어나, 계몽된 국가로 변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농노제도는 러시아를 봉건 제국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 절대 왕정 국가로 이어오다 1917년 볼세비키 공산당 혁명으로 공산화 된 후 약 80년 동안 공산당 철권 정치가 이어졌습니다. 공산당 계획 경제는 소련의 경제를 망가뜨렸고, 드디어 1991년 소비엣 연방이 붕괴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했지만 몇몇 사람들과 당파가 권력을 독점하고 거대 제국을 독재 정권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무 명분도 없는 침략 전쟁일 뿐입니다. 옛날부터 부동항(不凍港) 즉 겨울에도 얼지 않은 항구 갖는 것을 소원한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기에 크림반도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크림반도를 무력 침공하여 러시아에 합병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도 우크라이나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려는 시도를 분쇄하기 위한다는 명분을 내 세우고 있지만, 내막적으로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비옥한 토지와 크림반도의 항구를 영속적으로 러시아의 영토로 만들려는 흑심(黑心)을 품고 일으킨 전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도자를 잘 못 만난 Slav 민족은 도탄의 구렁텅이에서 헤매고 있지만, 여전히 독재자를 지지하는 러시아 국민들이 다수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전쟁은 가장 무서운 사탄의 역사입니다. 이 세상에 평화의 시대는 없었습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 전쟁이나 분쟁이 없었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사탄은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전쟁을 계속 일으키도록 부추겨 비극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세상을 지배하는 한 진정한 평화는 없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이 세상이 끝나는 날 올 것입니다. 국가와 국가의 전쟁이 아니더라도, 한 나라 안에서도 지역과 지역, 계급과 계급, 부자와 빈자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재림하실 때, 비로소 전쟁이 끝나고 진정한 평화가 올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주님 맞을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여 그를 대적하라.”(벧전 5:7-8) 사탄이 암약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항상 깨어 근신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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