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다
빌립보서 2:5-11
1. 아이를 찾으러 다니는 부모의 모습
전에 전도사님이 놀이 동산에서 울면서 돌아다니는 어떤 남자와 여자를 본 적이 있어요. 이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면서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무슨 일인가 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두 남자와 여자는 부부였는데 오늘 놀이 동산에 자기 아이를 데리고 왔다가 잃어버린 엄마와 아빠였어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니고 있었어요. 곧 아이를 찾겠지 생각하고 우리들은 그냥 놀았어요. 몇 시간이 흐르고 어둑어둑해져 가는데 다시 두 엄마, 아빠를 볼 수 있었어요. 여전히 아이를 찾지 못했어요. 미아 보호소에도 아이가 없는 모양이었어요. 아이가 놀다가 강물에 빠진 것은 아닌지, 아니면 누구에게 납치를 당한 것은 아닌지... 엄마, 아빠는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안 되 보였어요. 엄마는 아예 힘이 빠져서 주저앉아 있고 다른 사람 다 보는데도 창피하지도 않은지 계속 울고 있었어요.
이 불쌍한 엄마, 아빠가 아이를 찾았는지는 보지 못했어요. 엄마, 아빠는 여러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을 잃어버리면 힘든 줄도 모르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찾아다닌답니다. 어린이 여러분, 혹시 밖에 놀러 나가서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잃어버린 여러분들도 힘들겠지만 여러분을 찾으면서 걱정해야 하는 부모님은 더 슬프고 힘이 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만약 우리 친구들 중에서 자기가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을 때 부모님이 “차라리 잘 됐어. 귀찮은 녀석, 일단 놀이 동산에 왔으니 우리 탈 것 다 타본 다음에 찾든지 말든지 합시다.” 말할 것 같은 사람? 아니면 전도사님이 본 엄마, 아빠처럼 여러분을 찾으러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며 다닐 것 같은 사람?
2.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도 똑같아요. 하나님도 우리가 집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시고 안타까우십니다. 사람들은 언제 아버지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다닐까요? 죄를 지으면 그렇게 됩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 없이 헤매는 사람은 다 죽은 사람입니다. 몸은 살았지만 영혼이 하나님과 상관없기 때문에 나중에 몸과 영혼이 모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죽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그리고 계속 죄를 짓고 있을 때, “귀찮은 녀석들, 내가 기껏 만들어 놓았더니 먹지 말라는 선악과나 따먹고, 지네들끼리 싸우기나 하고.” “내가 이 녀석들 제멋대로 살다가 죽게 놓아두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셨을까요?
“어차피 이번의 인간 창조는 실패야. 내 모습대로 스스로 결정하게 해 주었더니 나에게 순종하지는 않고 곧바로 배신을 하다니. 다 죽여버리고 새로 내 말을 잘 듣는 E.T.를 만들어야겠어.” 이렇게 생각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다르게 생각하셨습니다. 죄를 지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보시고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말 안 듣고 사고치는 우리들을 보시고 마음 아프신 우리 선생님, 우리 엄마, 아빠보다 더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3. 대신 죽을 유일한 사람 - 하나님 자신
하나님은 사람들을 구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죄 대신에 죽을 수 있는 대표를 찾아 보셨습니다. 그런데 없었습니다. 사람 중에는 대신 죽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자기들 죄 때문에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형수들이 모여있는 감방이 있습니다. 이 방에 있는 모든 죄수들은 나쁜 죄를 지어서 모두 사형을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중에서 감옥에 오래 있다보니 다른 동료 사형수와 아주 친한 친구가 된 착한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이 사형수는 그 친구 사형수가 죽게 되는 것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재판관에서 부탁했습니다. “재판관님, 제가 저 친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저 친구 대신 죽겠습니다. 저를 대신 죽여주시고 저 친구를 살려주세요.” 그러나 재판관은 차갑게 거절했습니다. “야, 너는 저 친구 대신 죽어줄 수가 없어. 왜냐하면 너는 너의 죄 때문에 사형을 당해야 하는 것이니까.”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지만 죄를 지어 죽게된 다른 사람을 대신해 죽어줄 수는 없습니다. 각자는 자기의 죄 때문에 어차피 모두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죄도 없는 사형수, 인간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결정하셨습니다. 죄 없는 유일한 분, 곧 하나님 자신이 사형수와 같은 인간이 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4. 인간 예수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분,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세상에 오셨는지 아나요?
① 탄생: 다른 아이들은 병원에서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 진단 다 받고 따뜻한 침대에 눕는데, 예수님은 더러운 마구간에서 태어나서 지저분한 말구유에 누이셨습니다.
② 교제권: 똑똑한 사람, 예쁜 사람, 돈 많은 사람, 높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도 힘이 든 세상에서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냄새나는 거지, 더러운 죄인들, 옆에 가기도 끔찍한 병자들만 만나고 사셨습니다. 그들의 고름 나는 상처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손을 대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③ 삶의 모습: 세상의 다른 왕들은 모두 왕궁에서 좋은 옷을 입고 좋은 것을 먹고 공부도 많이 하는데, 가난한 목수의 집에 태어난 모든 우주의 왕 예수님은 더러운 옷을 입고, 잘 배우지 못하고, 맛없는 것을 먹으시고, 집도 없이 들에서 주무시고, 가장 천한 머슴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④ 권세: 다른 모든 왕들은 그 말 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복종하고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세가 있는데, 사랑의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그가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욕을 먹고, 돌에 맞고, 채찍에 맞아야 했습니다.
⑤ 죽음: 다른 왕들은 죽은 뒤에서 피라밋 같은 거대한 묘에 들어가고 미이라로 만들어서 시체를 보관하고 황금과 각종 보물을 가지고 무덤에 들어가는데 예수님꼐서는 가장 악독한 사형수처럼 십자가에서 옷을 벗은 채 욕을 먹고 침뱉음을 당하고 죽으셔야 했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 예수님은 죄로 인해 인간에 당할 수 있는 가장 비참한 모습을 당하셨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고난과 멸시를 당하시고 결국 사형수가 되어서 죽어야 했습니다.
5.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전도사님 집에서는 8살 먹은 초롱이라는 요크셔 테리어 개가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그렇게 오래 있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식구들의 발자국 소리만 나도 벌써 문에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먹을 것이 되는 시간이면 먼저 식탁에 가 있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잠자러 가지 않으면 절대 먼저 자러가지 않습니다. 전도사님 가족들 모두가 초롱이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잘 때도 데리고 잡니다.
그러나 아무리 개를 사랑한다고 해도 그 개를 위해서 내가 개가 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 집에서 기르는 개가 어떤 나쁜 짓을 해서 죽을 수밖에 없어도 그 개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개가되어 대신 죽어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지난밤에 TV를 보고 있는데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무엇인가 하고 보니 손바닥만한 바퀴벌레가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제가 어떻게 했겠어요. 너무 커서 손바닥으로는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바퀴벌레 약을 있는대로 뿌려서 바퀴벌레를 잡았습니다. 거의 반 통은 쏘았습니다. 사람이 TV를 보고 있는데 방해하는 중대한 죄를 지은 바퀴벌레는 죽어 마땅합니다. 이런 바퀴벌레를 살려 주기 위해서 바퀴벌레가 되어 대신 살충제를 먹고 죽어줄 사람이 있습니까?
6. 개보다 못한 우리를 위해 우리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들은 집에서 기르는 개보다도, 더러운 바퀴벌레보다도 못합니다. 개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개는 우리를 기다리고 보고싶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배신합니다. 매일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는 우리와 바퀴벌레 사이보다도 멉니다. 우리는 바퀴벌레를 만들지도 않았고 개네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사람이 개를 위해, 바퀴벌레를 위해 죽지 않듯이, 하나님께서 죄 지은 사람들을 위해 죽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대신 죽어주기 위해서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께서는 절대 하나님께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셨습니다. 말구유에 태어나서, 고통당하고, 욕먹고, 배고프고, 눈물 흘리고, 맞아서 아프고, 배신당하고, 결국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셨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길 잃은 아이를 찾아 다니던 엄마, 아빠의 마음보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더 뜨겁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 분이 하신 일을 통해 우리가 용서받고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믿습니까?
7. 결론으로 - 하나님의 이런 사랑을 안다면...
정말 믿는다면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우리도 우리 강아지를 위해서 대신 개가 되어 죽어줄까요? 그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일을 하세요.
① 하나님께 감사하며 순종해야 한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셔서 사랑해 주셨다고 믿는다면 우리도 하나님께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②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한다. - 그들도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잘난 척하지 마세요. 다 똑같은 죄인입니다. 잘생긴 사형수가 좀 못생긴 사형수에게 잘난 척하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반짝반짝 광이 나는 바퀴벌레가 좀 밋밋하게 생긴 바퀴벌레에게 잘난 척하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다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죽지 않고 용서받았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서로 사랑하는 일 말고 다른 것은 할 수가 없습니다.
③ 전해야 한다. - 하나님은 나만을 위해서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사건을 듣고 믿어서 죽지 않고 구원을 받기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이 사실을 널리 알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엄마, 아빠를 사랑하나요? 여러분의 엄마, 아빠 가운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어린이가 있나요? 오늘 가서 이 말씀을 전해 주세요. “엄마, 아빠, 예수님이 엄마, 아빠를 사랑하신데. 너무 사랑하셔서 대신 죽으셨데. 그리고 이 사실을 믿으면 지옥가지 않고 천국에 우리 가족이 모두 갈 수 있데요.”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예수님을 모르나요? 예수라는 이름은 아는데,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있나요? 혼자 구원얻고 좋아하지 말고 그 친구들에게도 말해 주세요. “친구야. 예수님을 믿으면 나와 같이 천국에 갈 수 있데. 너무 너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데. 너를 너무 사랑하셔서 기다리다 못해 직접 세상에 오셔서 너를 대신해서 죽으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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