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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스가랴 9장1-8 / 구약에 숨겨진 복음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20일(화)■
 
(스가랴 9장)
 
1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2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3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았도다
4 주께서 그를 정복하시며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켜질지라
5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며
6 아스돗에는 잡족이 거주하리라 내가 블레셋 사람의 교만을 끊고
7 그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사이에서 그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니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되겠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 같이 되리라
8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포학한 자가 다시는 그 지경으로 지나가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눈으로 친히 봄이니라




(묵상/슥 9:1-8)


◆ 엄중한 주님의 말씀


(1)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임했다.
개역 성경에는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라고 했는데, 개역개정에는 '경고'라는 말을 빼버렸다. 경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싸'는 무거운 짐(출 23:5), 또는 매는 것(민 4:27)을 의미한다.
한글킹제임스 성경은 '하드락 땅에 주신 주의 말씀의 엄중함이라'고 번역했다.


하나님 말씀은 엄중하다. 아주 묵직하고 반드시 성취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우리는 가볍게 들으면 안 된다.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며, 마음에 새기고 겸손함으로 받들어야 한다.


하드락, 다메섹, 하맛, 두로, 시돈 등은 모두 이스라엘 북쪽에 위치한 도시와 나라들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손뼉 치며 기뻐했던 자들이다. 당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시면서 그들을 내버려 두셨지만, 절대로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의롭거나, 무죄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더욱 흉악하고, 더 부패했었다.


이제 이스라엘이 회개를 하고 하나님을 우러러보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못살게 굴던 원수들에게 눈을 돌리셨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 임하고 이들에게 머무르시겠다고 하신다. 머무르시겠다는 말씀은 반드시 예언하신 말씀을 성취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두로는 육지와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은을 티끌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같이 쌓았다는 말씀은 대단히 부유한 도시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들은 외부에서 공격받으면 섬으로 건너가서 저항하는 바람에 쉽게 정복되지 않았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 있다고 자부하며,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징계하기로 하시자, 결국은 몰락했다. 후에 알렉산더가 쳐들어왔을 때, 그들은 섬으로 이동해서 저항했으나 결국 정복당하여 육천 명 이상이 학살당했고, 이천 명이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삼만 명이 노예로 끌려갔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 제멋대로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신다. 원수가 우리를 치고, 못살게 굴어서 고통 속에서 부르짖어도 응답 없는 외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을 우러러볼 때(1절),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를 구체적으로 도우시며, 하나님의 눈이 우리 원수를 향하시고, 그들을 징치하신다.


5절의 아스글론, 가사, 아스돗은 블레셋(팔레스타인)에 속한 도시다. 이스라엘 서쪽, 지중해 변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이들도 이스라엘의 멸망을 무척이나 반겼던 도시다. 이들도 형벌을 받을 것이다.


오늘 본문은 성도들을 핍박하고, 성도들의 고통을 기뻐했던 자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할 것인가를 잘 말해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직접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말자. 그냥 공의의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바라보자.


◆ 구약에 숨겨진 복음


(7) 그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사이에서 그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니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되겠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 같이 되리라


오늘 본문에는 놀라운 예언이 포함되어 있다.
블레셋(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새에서 가증한 것을 제거한 후에는 그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같이 될 것이며, 에그론도 블레셋 도시인데 여부스 사람처럼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여부스 사람은 이방인이었지만, 유대인으로 귀화한 자들이다.


이 예언은 놀랍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적대국조차 미래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회개하고 우상을 버리고 참된 신앙을 갖게 될 것임을 예언하신 말씀이다.


이것은 복음이 전파되면서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것임을 암시하시는 말씀이다.


구약은 마치 엄청난 금을 포함한 금광과 같다. 금이 흙과 섞여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없다. 일반인들은 흙만 보이고 그 사이에 금이 포함되어 있음을 모른다. 그러나 금을 캘 줄 아는 사람들은 이 금광을 보면서 깜짝 놀란다.


구약에는 많은 복음의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금은 보지 못하고 흙만 볼 뿐이다. 그래서 복음을 믿지 않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나 구약만 믿는 유대인들은 아무리 성경을 연구해도 거기서 복음을 발견할 수 없다. 우리가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조롱한다.


그러나 복음을 깨닫게 되면 구약에 이렇게 많은 복음이 암시되어 있다는 사실에 전율한다. 나는 성경이 이런 식으로 쓰였다는 것에 늘 감탄한다. 믿음이 없는 사람의 눈에는 절대로 보이지 않게 하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보이는 말씀이다.


지혜로우신 하나님!
누가 감히 하나님을 가르치겠습니까?
누가 하나님의 오묘하심과 그 깊은 지식을 알겠습니까?
평생에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하시고, 더욱 깊은 믿음 속에서 하나님을 닮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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