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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스가랴 8장18-23 / 만군의 하나님의 약속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19일(월)■
 
(스가랴 8장)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묵상/슥 8:18-23)


◆ 만군의 여호와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에서 '만군'의 사전적 의미는 '많은 군사'다.
히브리어로 '짜바'라고 하는데, 이는 '큰 무리'를 의미하므로 하늘의 수많은 별을 가리켜 쓰기도 하고(시 33:6), 이스라엘의 군대 전체를 의미하기도 했다(삼상 17:45)


'짜바'는 종종 '군대'로 번역되었다(출 12:41). 그런데 이것을 복수형으로 쓴 것이 만군이다. 성경에는 만군의 주를 인간에게 적용한 예가 없다. 이 칭호는 오직 하나님만이 취하실 수 있다.


만군의 하나님(the LORD of hosts)이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아주 강력한 하나님이심을 의미한다.


만일 온 천하의 모든 군대가 모여서 하나님의 뜻을 꺾어보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어떠하실까? 시편에서 아주 잘 묘사했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시 2:4)


하나님께는 온 세상의 군대가 한 방울의 물과 같고, 적은 티끌에 불과하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와 같다(사 40:15).


따라서 온 세상이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내세운 천재적인 학자의 현란한 논리와 세상 미디어의 그럴싸한 연출과 강력한 권세자들을 통한 압력에도 우리는 흔들리지 말자. 그들을 지극히 적은 티끌로 여기시는 만군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우리를 대적하고, 우리는 온 세상과 싸워야 할 때 우리는 골리앗과 맞서 달려 나가는 다윗처럼 외쳐야 한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5)




◆ 하나님의 약속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만군의 여호와'라고 칭하신다. 즉 온 천지에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존재가 하나도 없음을 선언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하는 네 번의 금식일을 모두 기쁨과 즐거움의 절기로 바꿀 것을 약속하셨다.


여기에서 네 번의 금식은 모두 예루살렘의 멸망과 연관된 것이라고 한다.


4월 금식은 예루살렘이 정복된 것(렘 39:2), 5월 금식은 성전이 불타버린 것, 7월 금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끝내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당시 유다 총독이었던 그다랴를 죽이고(렘 41:2) 애굽으로 내려간 어리석은 선택을 슬퍼하는 것(렘 43:6,7), 10월 금식은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시작한 날(렘 52:4)을 기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군의 여호와, 전능의 하나님(엘 샤다이)께서 이런 슬픈 기념일을 바꾸어서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로 만들어주시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다만 조건이 있다.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 것"
이는 미래에 오실 메시아, 곧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것을 암시하시는 말씀이다.  예수께서 진리이시며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 약속의 성취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만군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예언은 언제 성취되는가? 표면적인 역사를 보면 아직도 이루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영적인 눈을 떠서 보면 이 약속의 말씀은 이미 성취되었고, 계속 성취되어가는 중이다.


이스라엘이 가장 영광스러웠던 시대가 언제인가?
아마도 유대인들은 다윗이나 솔로몬 시대를 꼽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구약에서 약속하신 그 그리스도임을 아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장 영광스러웠던 시대는 하나님의 아들이 그들에게 오신 때였다.


그 이후에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왕과 귀족과 철학자와 과학자 등을 망라한 모든 사람에게서 아주 귀중한 의미를 가진 곳이 되었다.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는 모든 기독교인에게 소중하게 다루어지고, 유대인은 온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민족이 되었다.


예수님이 아니라면 유대인이 이렇게 주목받을 일이 있겠는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복음은 유대인 사도들이 전한 것이다.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 복음을 접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성경도 모두 유대인들이나 그들을 따르던 자들이 기록한 것이 아닌가? 


따라서 오늘 본문의 예언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성취된 예언이다. 천년 왕국에서 실현될 예언이 아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바리새인들이 금식하는 것을 왜 본받지 않느냐고 할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마 9:15)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오히려 만군의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대단한 사건으로 여기셨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바라보아야 하며,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사건이며 은혜인지를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구약의 많은 예언들이 해석될 것이다.


만군의 하나님,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이 믿음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하루가 되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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