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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욥기 36장17-33 / 고난에 분노하지 말라 지금은 하나님을 묵상해야 할 시점이다

by 【고동엽】 2022. 11. 13.
■2021-11-30(화)■
 
(욥기 36장)
 
17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21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22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23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25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느니라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27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28 그것이 구름에서 내려 많은 사람에게 쏟아지느니라
29 겹겹이 쌓인 구름과 그의 장막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30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시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31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32 그가 번갯불을 손바닥 안에 넣으시고 그가 번갯불을 명령하사 과녁을 치시도다
33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묵상/욥 36:17-33)


◆ 고난에 분노하지 말라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욥은 악인이 받아야 할 벌을 받고 있다. 이것은 너무나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엘리후는 이것에 분노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우리가 자주 범하는 실수다. 우리는 평생 하나님께 불공평하게 대하면서 우리가 불공평하게 대우 받는 것에는 분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공평하시지 않고, 불의하시지도 않다. 


그분은 선하시다. 그리고 전능하시다. 단지 우리가 이해를 못 할 뿐이다.


18절의 '많은 뇌물이 그릇된 길을 가게 할까 조심하라'는 말은 다소 엉뚱하다.  지금 욥의 상황에 주는 조언치고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이 구절은 모든 번역이 하나같이 제각기 번역했다. 아마도 성경 전체에서 욥기 36장만큼 번역이 제각기인 것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그 뒤의 구절과 어울리는 해석은 욥이 하나님이 아닌, 재물(뇌물)을 의지하거나, 자기의 능력을 의지해서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지 말라는 권고로 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병이 걸렸을 때, 또는 다른 곤경에 처했을 때 여러 인간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나를 치료하시고 벗어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손에 결과를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고 세계관이다.




◆ 전능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라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우리가 고난받을 때 아주 절실한 것은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우신 분인지, 얼마나 높은 분이신지를 묵상하라.
문제를 잠깐 내려놓고,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을 묵상하라.


바다에서 물을 수증기로 만드셔서 하늘로 올리시고, 그것을 바람으로 밀어서 육지로 보내어 비가 되어 떨어지게 하시고, 그 빗물은 다시 강이 되어서 바다로 흘러가고...번개와 우렛소리는 하나님의 장엄함을 일깨운다. 오! 우주에서 이렇게 복 받은 별이 있던가?


내 문제를 잠깐 내려놓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단풍과 꽃을 보며, 촘촘히 박혀있는 밤하늘의 별을 보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만드셨음을 기억하라.


사실 내 문제는 나에게만 태산같이 커 보일 뿐, 하나님께는 티끌처럼 작다. 손가락 하나만 까닥이시면 당장 해결될 것이다. 문제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다. 늘 내 문제에만 집착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소홀했던 것을 회개하고 우선순위를 회복하자.


오늘 엘리후의 조언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부르짖음이나 인간적인 능력이 해결책이 아니다(19). 
다 잊고 조용히 잠이나 자는 것도 해결책이 아니다(20). 
지금은 잠잠히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람들은 너무 바뻐서 묵상할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하지만,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기도도, 예배도 늘 서두르며 행사치르듯이 한다. 
열심히 기도하지만 자기 말만 늘어놓고, 장황할 뿐 그 속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다.
사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묵상이다.


그분의 어떠하심을 묵상함으로써 평화를 누리고, 그를 기뻐하라.


하나님 아버지,
밤새 비를 내려주심을 감사합니다.
창틀에 매달려 있는 물방울을 감사합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고개 숙여 경배합니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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