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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846회] - 예수님의 양성(兩性)

by 【고동엽】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46회] - 예수님의 양성(兩性)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한복음 10:30)
예수님께서는 신성(神聖)과 인성(人性) 즉 양성(兩性)을 갖고 계신 분이시라는 사실은 일찍이 주후 325년 니케아-Nicaea 회의에서 확정된 교리입니다.
그런데 생뚱맞게도 최근 예수님이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가진 양성자(兩性子)라는 주장이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영국의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Cambridge대학 Trinity College 소속 조슈아 히스 연구원이 2022년 11월 20일 대학 교회 초청 설교자로 설교 하면서, 중세 르네상스 미술작품과 유물 등을 살펴보면 예수님이 양성자(남성, 여성) 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히스 연구원이 제시한 근거는 14세기 프랑스에서 제작된 유물 ‘본 드 뤽상브르(vonne de Luxembourg:이트카 체스카 왕녀)의 기도서,’ 네델란드 화가 장 말루엘의 1400년 작 ‘Pieta, 프랑스 화가 앙리 마케로니의 1990년 작, ‘크리스트’ 등입니다.
히스 연구원은 이들 작품에 묘사된 예수의 옆구리 상처가 여성의 신체 부위와 매우 유사하다며 자기의 주장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작품에서 표현된 예수의 신체(身體),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보유한 이런 작품 속 신체들이 ‘모든 신체의 신체’를 표현한 것이라면, 예수의 신체는 ‘드랜스젠더의 신체’다.”라고 말했습니다.
히스가 설교할 때, 참석한 신도들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단!이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과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대부분의 신도들은 몹시 불쾌한 기색을 띠었습니다. 한 참석자는 히스를 설교단에 세운 Trinity College 학장에게 이런 설교를 하는 사람을 세운 일에 대해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학장은 “나로서는 그런 견해가 합리적인(legitimate)인 것으로 보였다. 오늘날 Transgender 문제와 관련해 이런 이미지에서 남성-여성성을 보여주는 신체에 다양한 사고방식을 떠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장은 BBC 라디오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견해는 발표자 자신의 것”이라며, “일부러 신도들을 욕보이거나 충격에 빠뜨릴 사람, 혹은 크리스천 신앙에 반하는 발언을 할 사람을(설교자로) 초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College는 이 설교에 대해 “생각을 자극하는 학문적 탐구 정신에 따라, 케임브리지의 열린 토론 정신에 따라 종교적 미술의 천성을 탐색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 대학은 이미 기독교 대학임을 스스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런 사람을 거룩한 예배에 설교자로 초청한 Trinity College 학장의 경솔함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설교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인데, 이런 엉터리 주장을 하는 사람을 세운 것은 결정적 실수였다고 말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히스 연구원이 자기의 신학적 주장을 강연이나 논문으로 발표하는 것까지는 이해 할 수 있지만, 거룩한 예배의 설교자가 이단을 이야기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신성모독입니다. 그리고 그가 주장하는 근거가 고작 르네상스 미술가의 작품에 나오는 작품 몇을 보고, 예수님이 양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코미디에 불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살아 계셨을 때의 사진도, 초상화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셨던 33년 동안,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들은 많았지만, 예수님 승천 이후에는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물며 예수님 당시로부터 1,400년이 지난 때, 화가가 상상으로 그린 그림과 조각을 보고 예수님이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가진 양성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제 정신이 아닌 인간입니다. 1,400년경에 그린 그림은 화가의 상상에서 나온 작품이지 예수님의 사진도, 예수님 당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지 않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을 예언하였고,(마 1:23), 요셉은 마리아가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였다.(마1:25)고 기록했습니다. 또한 낳은 지 8일 만에 [할례예식]을 행하였으며(눅 2:21-24), 또 예수님이 12살 되었을 때, [성인식]을 거행하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이 남성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성경 말씀입니다. 양성이라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진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으며, 어느 시대나 사탄의 조정을 받는 이단자는 있게 마련입니다. 시대가 어두워질수록 더욱 분발하여 진리의 말씀을 꽉 붙들고 사탄의 세력과 싸우며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진리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샬 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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