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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6장17-21 / 일곱째 대접( 마지막 재앙) - 대지진과 우박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8월 16일(화)■
 
(요한계시록 16장)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묵상/계 16:17-21)


◆ 일곱째 대접 재앙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일곱째 대접 - 마지막 재앙이다.
'되었다'라는 음성이 이것이 마지막 재앙이며, 이제 짐승의 통치와 마귀의 세상은 끝나고 새로운 세상, 새로운 통치가 시작됨을 암시한다.


일곱째 대접 재앙은 큰 지진과 거대한 우박 재앙이다.
일곱째 인에서 번개와 우레와 지진이 있었고(8:5) , 일곱째 나팔에서도 번개와 우레와 지진이 있었다(11:19). 그러나 그것은 국소적이고, 모의고사에 불과했다. 이번 지진은 온 인류가 체험해보지 못한 대지진이다. 섬이 사라지고, 산이 옮겨진다. 실내에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다.


지진을 피해 실외로 나간 사람들은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곧 우박이다. 우박의 무게가 무려 1달란트(20kg)나 되었다. 이 무게가 실감 나지 않으면, 2리터짜리 생수병 10개를 들어보면 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물체는 탱크 같은 것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탱크는 지진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이런 지진과 우박에서 살아남기란 어렵다.


이런 재앙을 받는 사람들은 과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깨닫고 회개할까? 아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들이 하나님을 비방했다고 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은 사람들이다. 애초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거절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여러 번 주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늘 거절하고 살던 자들이 새삼스럽게 하나님을 깨닫고 회개할 리가 없다. 그런 은총도 주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너무 가혹하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은 한없이 자비하시면서 말도 못 하게 무서우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말하자면,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자기 아들이 모든 인간에게 조롱받으면서 십자가에서 죽도록 내어주신 분이시다. 그만큼 사람을 향해 간절하셨다.
반면에 하나님의 가혹하심으로 말하자면 인류의 죄 때문에 자기 아들을 갈가리 찢고 모든 피를 땅에 쏟게 하신 분이시다. 심지어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왜 나를 버리십니까"라는 절규까지 외면하셨다. 죗값에 대해서는 추호도 그냥 넘기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십자가의 대속없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자들이 누구인가?
사이비 이단 교주를 따르면서 그들에게서 마치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자들이 불쌍하다.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고, 조롱받으셨으며 십자가에 죽기까지 했건만, 이단 교주들은 교인들에게서 각종 헌금을 받아서 부자가 되고 호의호식하며 온갖 권력을 다 누리며, 기본 인권마저 빼앗고 있다. 그런 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며 따르는 자들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왜 열매를 보고도 분별을 못하는가? 


거짓 선지자는 이단 교주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써서 대중에게 유명해진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조롱했다. 그는 하나님이 안 계신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인류가 불행해진 원인이 종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쓴 '만들어진 신'이란 책을 읽고 나는 실소했다. 그것은 마치 귀머거리가 음악이 존재하지 않음을 열심히 설명하는 꼴이다. 같은 귀머거리에게는 그 이론이 통하겠지만, 단 한 번이라도 귀로 음악을 들은 사람은 그게 얼마나 엉터리인지 안다.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것처럼 종교가 없어지면 세상은 지금보다 평화로워질까? 당장 그가 예로 든 종교전쟁들을 보면 그의 말이 맞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종교가 없으면 인류가 더욱 평화로워질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이 싸우는 이유는 종교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하나님이고, 자기가 기준이니까 싸우는 것이다. 인간들은 모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오만함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당장 부부가 싸우고, 친구가 싸우는 이유만 살펴보아도 종교가 본질이 아니라,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 오만함이 본질임을 알게 될 것이다. 역사에서 일어난 종교전쟁은 오만한 죄인들이 종교를 명분으로 싸움을 일으킨 것뿐이다. 철저한 무신론자들인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전쟁은 종교를 없애겠다는 명목으로 수천만 명을 죽였다. 그리고 종교 없는 세상을 만들었지만, 과연 공산 세계가 평화롭고 행복한가? 아, 나는 교인들 중에도 리처드 도킨스 같은 엉터리 학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하나님께서는 지금은 모두 참으시고 침묵하신다. 그러나 한번 진노하시게 되면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다. 인간은 무기징역이라고 해도 수십 년을 넘지 않고, 아무리 흉악해도 사형으로 끝나지만, 하나님은 영원한 지옥에 가두시고, 절대로 죽지 않는 고통을 당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충분히 자비하시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이 조롱해도 될만한 자비가 아니다. 사랑이 많다고 백성이 때려도 되는 왕은 아니다. 그 정도가 되면 더는 왕이 아니다. 그는 비천한 존재일 뿐이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우리의 주님이시다. 최고의 존경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일곱째 대접이 쏟아지는 재앙 속에 있는 자들은 짐승에게 충성하고, 성도를 핍박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마귀를 따르던 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과거에 하나님을 믿었던 자도 있고, 교회의 중직을 맡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어리석어서 속았든, 당장 세상과 타협하느라고 했든 간에 이들은 배교자들이며 이 마지막 대접 재앙에서 소멸될 것이다.


가장 자비하시고 사랑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선하심이 우리가 함부로 취급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 관계로만 설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을 반쪽밖에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부자지간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부부지간으로 설명하기도 하며, 주종관계로 말하기도 하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다. 모든 주권이 그에게 있음을 인정하라.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충성하자.


선하신 하나님,
저를 택해주시고, 사랑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고,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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