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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브로~밤빌리아 버가~비시디아 일대의 지도)
밤빌리아지역은 터키 남부 해안지역으로
루기아와 길리기아, 북쪽의 비시디아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좁은 해안 지역으로 평야지대이다.
밤빌리아는 역사적으로 바사, 마게도냐, 수리아 등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아왔다.
바울이 전도여행을 다닐 당시는 루기아와 합병되어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고,
그 후 길리기아・아시아・갈라디아 등과 통합되었다.
지중해 바다를 끼고 붉은 색 기와집들이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화 한폭을 자아내고 있다
(인터넷에서 퍼옴)
이곳에 살던 경건한 유대인들은 오순절에 참여하고자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다(행 2:5).
그때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해 여러 나라 말로 말하는 성도들의 방언을 이들도 듣게 되었다(행2:6-11).
초대교회 당시, 이 밤빌리아(Pamphylia)의 핵심도시로 버가(Perga)가 있다. 고대에는 밤빌리아의 수도 역할을 했었고 현재 터키 ‘무르타나(Murtana)’와 동일시된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매우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으며 수도관을 연결하여 물이 풍족하게 공급되어 로마인들의 체육관과 목욕탕 유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기원전 3세기경에 건축된 문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 시대 다른 도시에 세워진 것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마시대의 체육관 및 목욕탕 유적들
버가에서 발굴된 유적에는 성채와 성벽으로 둘러싸인 낮은 성읍과 외딴 곳에 세워진 기념비 등이 있다. 성채는 이 성읍을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으며(약 50m), 남쪽으로는 입구가 있다. 성벽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남쪽에 성문이 거대하게 서 있고, 두 개의 둥근 탑이 타원형으로 생긴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 측면에 서 있다. 성벽 안에는 로마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체육관과 목욕탕 같은 몇 개의 공공건물들이 있으며, 남문과 서문 밖에는 공동묘지가 줄지어있고, 극장과 경기장은 성벽으로 쌓인 낮은 성읍 밖에 있다. 밤빌리아의 버가 지역민들은 BC 200∼AD 276년까지 스스로 동전을 주조해 사용하였으며, 저 유명한 수학자 아폴로니우스(Apollonius von Perga)가 이 시대에 여기에 살았었다.
버가유적의 백미라 손꼽히는 <헬레니즘의 문>
사도행전 13:13, 바울일행 버가로 가다. 그러나 마가요한은 되돌아가다.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바나바와 바울과 마가요한
성경적으로 우리가 기억할 만한 사건은 마가 요한이 이곳에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 마가요한은 왜 돌아갔을까?
바울 일행(바울, 바나바, 마가요한)은 1차 전도여행 때 이곳에 들렸다(행 13:13).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바나바의 생질(누이의 아들)이었던 마가요한은 버가에 도착하자마자 바울 선교팀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다(행 13:14). 왜 돌아갔을까? 여러 가지 추측을 낳게 하는 대목인데, 가능성은 이런 거다. ①1차 전도일정은 힘든 뱃길에다가, ②키프로스에서는 복음 선포 때문에 바울이 채찍을 맞으며 고난과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는 겁이 좀 났다. 그런데 그것으로 고난이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③버가에 도착한 이제 눈앞에는 또 해발 3000m에 달하는 아나톨리아산맥(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려면 이걸 넘어가야 한다.) 같은 험산준령이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비교적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고생과 수고를 모르고 자라났을 마가요한에게 이런 일들은 견뎌내기에 너무 어려운 것들이었으리라 사료된다. 결국 마가요한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버리고, 바울과 바나바 두 사람만 밤빌리아를 통과하여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를 두루 돌아다니며 TPH를 했고, 아나톨리아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올라가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바울 일행은 1차 전도여행 되돌아오는 길에, 다시 밤빌리아 버가에 들러 전도하였고,
앗달리아(Attalia)를 거쳐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왔다(행 14:24~25).
바울은 후에 로마로 호송되어 갈 때에도 여기 밤빌리아 해안을 통과하여 갔다(행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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