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인물. 안드레
제자 명단의 네 번째 이름은 안드레입니다.
안드레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두 날이 있을 것입니다.
1. 예수님을 만난 날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플던 날은 대속죄일이었습니다. 회개의 세례를 베플던 날인 데 이 날은 회개의 세례를 다 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시쯤 되었더라 >(요1;3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40)
그러나 제자가 된 날은 아니었다. 예수를 따라 간 날과 예수님의 제자가 된 날과는 구별이 된다.
2. 예수님의 제자가 된 날.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좇으니라>(막1;14-17)
안드레는 이같은 두 날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안드레의 별명은 <데리고 오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안드레라는 이름은 세 번 등장하는 데 모두 데리고 올 때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1등장 베드로를 데리고 옴
안드레가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나고 예수님에게 제일 먼저 데리고 온 사람이 베드로다. 기독교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일을 안드레가 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요1;41)
안드레없는 베드로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하루에 3,000명 회개시켰습니다. 수많은 병자 고쳤습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그런 일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데리고 온 이가 바로 안드레입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못 되어도 좋습니다. 안드레가 되어도 큰 일을 한 것입니다. 우리는 앉은뱅이 일으킨 적 없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베드로를 데리고 오는 역할을 하면 됩니다.
제2등장 오병이어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 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6;5-9)
어느 무엇인가 되게끔 하는 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든지 하여 보려고 애쓰는 이가 안드레였습니다.
제3등장 종려주일에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 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요12;13-15)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0-24)
안드레가 남긴 교훈
안드레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1. 개인전도의 중요성
요한복음 1;42을 보면 안드레는 베드로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가 전도한 이가 그렇게 큰 인물이 되어 기독교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면 나는 큰 일을 한 것입니다.
스코트란드에 있는 어느 조그만 교회에서 매일 부흥회가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매일 초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단 한명도 결신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사흘 째 되는 날 강사는 실망하였습니다. 그 날 겨우 소년 한 명이 예수 믿기도 결신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가 실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프리카를 복음화 시킨 리빙스턴입니다. 지금 보니 그 집회는 아프리카가 들어 있는 집회였습니다.
에드워드 킴벌이 개인전도를 하면서 구두방에 들어가서 전도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이가 바로 미국을 복음화시킨 무디입니다. 한 사람 전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2. 침묵의 일
안드레는 예수님의 의전비서였습니다. 안드레가 베드로를 예수님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곁에 안드레를 둔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질투한 적이 없었습니다. 자기가 데리고 온 이가 더 잘 되어도 사랑하고 아꼈습니다.
항상 자기 맡은 일에만 순종하고 정성을 다 하였습니다.
안드레 십자가라는 말이 있다. X 자형입니다.
안드레가 그런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에 붙여진 십자가 이름입니다. 안드레가 죽을 때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머릴로라는 화가가 안드레가 그 십자가에서 죽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 그림속에는 한 어린 소년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5병이어를 바친 어린아이입니다. 그 소년은 자기가 바친 5병 2어가 5,000명을 먹이고도 12 광주리가 남은 사건을 평생 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안드레가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안드레 그림을 그릴 때 그 옆에 그 소년 그림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안드레가 죽을 때 주지사가 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예수를 믿는 신앙을 포기하면 살려 주마>
그러나 안드레는 말했습니다.
<지사님이여. 그대는 그대의 영혼을 잃지 마시오>
돌만 뉴먼이 안드레의 마지막 기도문을 기록하여 주고 있습니다.
<오! 그리스도 예수님! 나를 받아 주소서!
내가 본 그 분 내가 사랑한 그 분, 그 분 안에서 나는 내가 되었나이다.
주님이시여!
주님의 영원한 나라의 평안 가운데 이제 나의 영혼을 받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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