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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 신학으로 바울서신 읽기

by 【고동엽】 2021. 10. 12.
하나님나라 신학으로 바울서신 읽기

양진일(가향교회, 하나님나라신학연구소)

* 바울서신
바울서신은 주후 50-6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서, 신약 중에 가장 먼저 저작되고 교회에 유포되고 회람된 문서이다. 복음서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의 통치를 강조한다면, 바울신학은 임박한 재림신앙, 십자가와 부활에 참여함으로서 맛보는 자아갱신과 성화에 초점을 둔다. 바울서신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가르치는 편지들로서, 공동체의 요청과 필요에 의해 기록된 상황서신이다. 바울서신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 어떤 점에서 믿는 자에게 구원사건이 되는가를 논증하는 부분(구원론)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교회공동체에 속한 신자들에게 예수의 구원을 어떻게 지상의 남은 삶에서 살아낼 것인가(윤리)를 규정하는 실천적 부분이다.


* 인간 바울
- 디아스포라 유대인, 길리기아 다소 출생, 로마시민권자
- 가말리엘 문하에서의 율법 교육을 통해 예수가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은 자임을 확신
- 다메섹에서의 회심 사건
- 바울의 회심에 대한 유대교의 반응(고전 7:15에 근거하여 강제이혼 당했을 가능성).
- 초대교회에서는 계속하여 사도성을 의심받음(빌립보, 데살로니가 교회 예외)
- 예루살렘교회와의 갈등(율법폐기론자라는 낙인)
- 회심 사건 17년만에 예루살렘교회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음(갈 1:18; 2:1,9)
- 바울의 전도방식과 내용(행 17:1-5)
- 임박한 종말신앙으로 인해 신부된 교회의 순결 강조
- 부르심의 목적을 기억한 사람(롬 1:14; 고전 9:16)


* 로마서
-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예수의 대속적 죽음으로 인해 회복되었음을 천명하며, 사단의 지배에 종속된 자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분전이를 수용하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낼 것을 촉구함.
- 핵심적 단어는 ‘의’(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이며 하나님과 인간이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함을 강조함.
- 1-8장은 인간이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는 신학적 문제를 강조하고, 9-11장은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된 문제를, 12-16장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사회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가에 대해 기술(산 제물로서의 삶, 국가의 정체성,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용납하라).
- 1장 / 14절의 ‘다 내가 빚진 자라’ - 부르심의 목적에 천착함(다메섹, 갈1:15, 엡1:4).
- 인간의 타락한 모습 -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으로 바꾸고(23, 자기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수단화함),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28) -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심(강팍케 하심 - 강제적으로 돌이키지 않으심 - 징계 자체가 은총이다)


- 성서가 말하는 죽은 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죽은 자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과 의지로 구원을 이루려는 자이다.
- 2장 / 유대인에 대한 공격 -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 이방인에게 율법을 강조하면서 왜 너 스스로 그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않느냐 - 자기분열적 모습(믿는대로 살지 않음).
- 진정한 유대인은 표면적 유대인이 아닌 이면적 유대인(28-29).
- 3장 / 유대인의 반발성 질문(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인가) - 하나님의 말씀을 맡음(2) - 하나님의 뜻을 이방인들보다 더 잘 알게 됨 -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게 됨(20) - 하나님의 뜻을 알면 알수록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됨.
- 4장 / 할례는 무할례시의 믿음을 인친 것(11) - 그 믿음을 하나님이 의로 여기심.
- 5장 / 의롭다 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과 화평된 삶을 살아야 한다(1) - 우리의 소속이 이제는 바뀌었다(이전에는 사단이 우리의 대장노릇을 하여 우리가 사단에 어쩔수 없이 순종하였지만 이제는 우리의 소속부대가 바뀌어서 순종해야 할 대상도 바뀌었다는 것)
- 6장 / 이제 우리는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사는 자(10) - 죄의 지배 가운데 있을 때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를 잘 성찰해보라(21)
- 7장 / 죄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 이 죄의 늪에서 홀로 탈출할 수 없음을 자각하고 구원자를 간절히 소망함(24-누가 나를 건져내랴).
- 자신이 피조물다운 제한성과 유한성을 지닌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 구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구원은 우리 밖에서 우리를 위하여 와야 한다.
- 예수의 죽음이 나의 죄를 대속한 죽음이라고 믿는 자를 하나님은 의롭다고 하심.
- 8장 /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우리는 생명과 평화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6,9,14) - 고통 받는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출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19).
- 9장 / 골육친척을 위한 바울의 애절함
- 10장 / 이스라엘의 특징(1-3) 세 가지 - 열심히 있으나 바른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님으로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게 됨, 결국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함 - 회심 이전의 바울의 모습.
- 11장 / 하나님과 완전 단절된 듯 보이지만 하나님이 유대인들 안에 남은 자를 남겨두심 - 이방인에게도 자고하지 말 것을 경고(24).
- 12장 / 너희 몸(삶)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1) - 구약과 다른 제사(제물, 제사장).
- 13장 / 권력신수설(1) - 권세는 하나님의 사자(4), 하나님의 일군(6) 역할을 하도록 위임받음 - 그러나 세상에서 우리는 악한 권세들을 목도함(계 13:4).
- 14장 /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지 말라(1)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와 희락이라(17) - 무엇이 우리의 관심사, 논의주제, 삶의 지향이 되어야 하겠는가.
- 15장 /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2) -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24 -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 16장 / 루포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13) - 신앙이 맺어준 새로운 가족됨.
- 편지를 대서하는 더디오의 등장(22)






* 고린도전후서
- 고린도는 그리스 남부의 항구도시로서 바울이 2차 유럽 전도여행시 1년 6개월간 머물며 선교활동을 펼친 곳(행 18:1-17).
- 교회내 당파와 비윤리적인 삶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교회이지만 가장 은사가 풍부했던 교회 - 하나님의 선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교회 -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교회이면서 동시에 가장 큰 문제를 야기시킨 교회.
- 그리스도의 왕적인 통치권이 강력하게 행사하지 못하는 곳에 분파와 파쟁이 발생한다.
- 그리스도의 자기낮춤과 비움, 죽임당하심을 교회 분쟁 해결의 원리로 제시함.


- 고린도전서
- 글로에의 집 사람들에게 고린도교회의 분쟁소식을 듣고 편지를 보냄(1:11).
- 유아적 신앙단계에 머물러 있던 고린도교회(고전3:1-2).
-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3:16) 질타 - 개인의 부패와 타락은 곧 성전의 부패와 타락이며, 성령훼방죄가 됨.
- 복음으로 내가 너희를 낳았다(4:15) - 부모의 마음으로 자녀를 훈계하는 바울.
-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4:20) - 오늘 교회가 보여주는 하나님나라의 능력은 무엇인가.
- 음행에 대해 질타하면서 교회안에 있는 지체의 잘못에 대해서 책임감있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청(5-13)
- 6장은 세상법정에 호소하는 송사문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세상의 잣대에 호소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라.
- 7장은 혼인에 대해 말하면서, 이 말을 함은 권도요 명령은 아니라고 함(7:6) - 임박한 환난을 위하여 독신으로 있을 것을 권도(7:26)하지만 결혼도 가능하다 열어둠.
- 7:15에서 불신 배우자가 헤어지자 하면 헤어지라 함 - 이혼의 가능성을 막지는 않음 - 교회는 부부간의 분열 뿐 아니라 더 큰 분열에 대해서도 하나되게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열망을 가져야 함(세대, 지역, 학벌, 성, 신체, 민족, 이념...).
- 8장은 우상제물에 대해 다루면서 약한 자를 위해 스스로 자유를 제한할 것을 요청함(13) - 사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함(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함).
- 9장은 사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룸 - 나의 사도됨을 인친 것이 너희라(2) - 16절의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는 고백은 빚진 자로서의 자기이해를 잘 보여줌 -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것도 자기낮춤) -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25) - 우리에게는 어떤 이김에 대한 열망이 있는가 - 그 열망의 강도에 따라 삶의 시간표가 재편됨.
- 자기가 도리어 버림받지 않도록 날마다 자신의 몸을 말씀으로 쳐서 복종하도록 해야 함(9:27) - 많은 사람을 주님 앞으로 모셔 온 것이 내 구원을 보증하지 않는다 - 사역이 아닌 내 삶이 진정한 제사가 됨을 기억하라(롬 12:1) -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10:12).
- 1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사건을 집단세례로 이해(2).
- 11장은 성찬에 대해 언급 -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 자기를 살피는 것이 성찬의 전제조건인 줄 오역 - '후토스‘는 ‘이런 식으로’의 뜻 - 자기를 살피는 방식으로 먹어야 된다는 것 - 성찬은 그리스도안에서의 한 몸, 한 가족됨을 공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인데 가족됨을 파괴하는 고린도교회의 부유한 자들에 대해 질타함.


- 12-14장은 은사에 대한 장 - 사랑이 없는 은사는 무익함을 13장에서 기술하면서 우리가 사모해야 할 최고의 은사가 사랑임을 강조 - 사랑은 모든 은사를 진정한 은사되게 하는 핵심 - 14장은 특별히 방언과 예언(말씀선포)에 대해 말하면서 예언을 더 사모할 것 촉구.
- 15장은 주의 부활의 확실함을 부활후 나타나신 자들을 열거함으로서 강조하며, 십자가 죽음(자기비움, 자기부인, 절대순종)의 자세로 일상을 살아가야 함을 강조.
- 구원받은 신자는 십자가의 죽음을 일상생활 속에서 삶으로 표현해내어야 한다. 혈과 육의 죽음은 십자가 죽음의 일상적 표현이다(고전 15:31의 “나는 매일 죽노라”).


- 고린도후서
-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2:15) - 이 향기가 어떤 이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 어떤 이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됨.
-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함이 있다(3:17) - 세상의 정신과 가치에 지배받지 아니하는 자유함이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있다.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 우리 질그릇이 드러나게 되면 보배가 숨겨지게 됨 - 세례요한처럼 예수의 흥함을 위해 자신의 쇠함을 받아들여야 함(요 3:30).
-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예수와 함께 하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5:17) - 새 피조물로서의 자기 존재됨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필요 -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심 - 하나님과 화목하라(20) -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죄의 모습들을 청산하는 회개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되게 하는 순종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거룩성을 훼손하지 않는 지속적 정결함 필요 -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6:15).
- 마게도냐 교회의 연보 칭찬(8:2) -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다 - 연보의 목적 중 하나가 평균케 하려 함(13) - 교회내 달란트 시장을 통해 아이들에게, 구제헌금을 통해 어른들 사이에 현실적 경험을 하도록 해야 함.
- 고린도 교회에 대해 종의 자세로 일한 바울의 자기 변호적 서신(10-13장/ 11:23-30) - - 고난당함이야말로 예수따름의 최고 표징.
- 편지는 좋은데 말은 시원치 않다는 평을 들었던 바울(10:10 - 다중언어사용자).
- 고린도 교회에 대해 종의 자세로 일한 바울의 자기 변호적 서신(고후 10-13장) .
-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11:14) - 외모만을 보는 인간의 한계.
- 14년 전에 삼층 하늘 체험을 한 바울 - 그러나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그 몸에 사단의 사자를 두심 - 치유를 위해 세 번 기도하였으나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족하다는 것, 자고하지 않도록 내 몸에 제어장치를 달아주셨다는 것”을 받아들임(12:7-9).
-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13:5) - 이 진지한 성찰을 게을리해서는 안 됨 - 축도로 마무리함(13)




* 갈라디아서
- 작은 로마서라 불리울 정도로, 거짓 복음을 질타하고 올바른 믿음에 대해 강조함.
- 자신이 사도가 된 내력을 1장에 기술(다메섹-아라비아-다메섹-3년 만에 예루살렘(15일 유함)-14년 후 바나바, 디도와 예루살렘 2차 방문(2:1).


- 바울과 베드로의 역할분담(2:7) - 야고보, 게바, 요한이 바나바와 바울에게 교제의 악수를 청했다는 것은(2:9), 자신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인정받은 사도임을 강조하는 것.
- 안디옥에서 베드로와 바나바의 외식을 질타함 - 여전히 율법의 지배하에 있는 것을 질타하고 믿음의 새 원리를 받아들여, 자유할 것을 호소.
-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2:20) - 대속신앙의 핵심 - 대신 살아남은 자로서 나를 위해 죽은 자의 삶을 계승함.
-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3:1) -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침(3) - 율법은 몽학선생의 역할을 다했음을 천명 - 나이가 든 장년이 되어서도 몽학선생의 지배를 받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 - 어린시절 우리의 교육을 위해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것을 뛰어 넘는 복음의 원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 언제까지 어린시절 그것에만 붙잡혀 있으려고 하는가 질타함.
- 예수 안에서 하나됨(3:28) - 이것이 바울신학의 핵심
-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을 너무나 사랑한 교회 -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4:15) -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다 -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겠다(19)
-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자유는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의 종노릇하는 자유임을 주장(5:13).
- 온전히 의로운 자가 되려면, 문화적으로도 유대인이 되어야만 한다는 거짓 복음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할 것과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성령의 열매를 맺을 것을 강조.
- 성령의 열매는 인격적인 것으로서 성령충만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존재로의 품성적 전환을 경험하게 됨(5:22-23).
- 스스로 속이지 말라(착각하지 말라,6:7) - 심는대로 거둔다는 행위심판사상(7)
-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17)




* 에베소서
-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신학적 논의를 담고 있는 서신.
-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예수께서 행하신 사역의 계승자가 되어야 한다(1:23) - 교회의 온전한 연합을 강조(4:3) - 교회는 적대적인 존재들(유대인/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극적인 화해를 맛보는 공동체이자, 이 세상 사람들을 적대적으로 갈라지게 만드는 어둠의 세력들과 거룩한 전투를 치러야 하는 전투적 공동체이다(6:21-24).
- 예수를 막힌 담을 허무사(2:14) 화평을 이루신 분으로 강조 - 예수의 초기 제자공동체의 면면을 보라 - 오늘날의 교회의 역할이 이러해야 함을 드러냄 - 세상이 만든 온갖 담을 허물어내는 평화를 일구는 자들의 공동체가 되어야 함.
-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2:21) - 공동체의 몸을 성전이라 함.
-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4:24) -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5:8-9).
-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 천명 - 강자의 위치에 있던 자들의 자기부인으로 인해 오늘 이 말씀이 성경안에 보존될 수 있었다 - 초대교회가 얼마나 성령충만한 공동체였는지를 알 수 있는 증거.
- 공중 권세 잡은 어둠의 세력들과 거룩한 전투에 참여하라(6장) - 어둠의 세력이 무엇으로 우리를 제압하고자 하는지를 분석하고, 전략과 전술을 잘 세우고, 싸움에 대비한 훈련을 잘 해야 만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 에베소서(갇힌 자 된 나 바울,3:1),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옥중서신.




* 빌립보서
- 천국 시민으로서의 특권과 의무를 말하는 서신 -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살아야 할 것을 강조.
- 서로 분열되어 있던 교회를 향해 하나됨(1:27; 2:2,14)과 상호 섬김(2:3-11)을 권면함.
- 하늘에 있는 시민권을 사모(3.20)하며 항상 기뻐할 것을 부탁(4:4).
- 빌립보 교회는 유럽에서의 첫 번째 교회(행16장)로서 바울의 면류관으로 칭해질 만큼 바울 사역의 최고 열매.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2:5) - 자기를 비워(케노시스) - 죽기까지 복종하심(8).
- 2:10-11을 근거로 지옥잠정설과 만인구원론 제시.
- 십자가적인 삶은 세속적 자랑거리를 무효화하며 세상 자랑거리들을 배설물로 여기는 삶이다(3:7-8) - 가치관의 전환 - 참 교회는 세속가치로부터의 해방구.
- 하늘에 있는 시민권을 사모(3:20)하며 항상 기뻐할 것을 부탁(3:1;4:4) - 빌립보는 그리스 반도 남단의 도시로 로마시에 준하는 대우를 받음.
-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라(4:11)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13) - 이 모든 것 안에는 비천에 처하는 것, 배고픔, 궁핍도 포함됨.




* 골로새서
- 교회의 머리인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춤(1:18) - 핵심주장은 지혜와 지식의 으뜸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중보자적인 충분성이다.
- 영지주의에 대한 분명한 거부(2:4,8) - 주후 1-2세기 경 교회 공동체를 침투해오기 시작한 영지주의를 논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부인과 겸손한 순종 외에는 다른 어떤 하나님과의 접촉도 불가능함을 주장한다.
- 영지주의자들의 주장은 크게 3가지인데, 하나님은 선하시나 물질은 악하므로 세상은 악하다는 것, 물질로 되어 있는 인간의 육신도 악함으로 그리스도는 실제로 육체를 갖지 않았고 따라서 육체의 부활도 있을 수 없다는 것, 육신과 영혼은 별개이므로 육신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들은 비밀스러운 지식(영지. gnosis)을 통해 하나님과 접촉하며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
- 탐심은 우상숭배(3:5)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3:23) - 주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주님은 어떤 방식으로 이 일을 하시기 원하시는지를 먼저 살펴라.
- 라오디게아 교회와 편지를 서로 회람하라(4:16)




* 데살로니가전후서
- 데살로니가전서
- 바울의 서신 중 가장 먼저 기록됨(주후 48-50년경).


- 거짓 종말론으로 인해 부도덕하고 나태하지 말고, 고난과 핍박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
-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된 데살로니가 교회(1:7) - 형제사랑에 대해 쓸 것이 없는 교회(4:9) - 너희가 우리의 면류관,영광,기쁨이다(2:19-20).
-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5:8) - 이후 엡 6장에서는 확장됨.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5:16-18)
-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5:21)


- 데살로니가후서
- 올바른 재림신앙은 일상생활의 성실한 유지이며 교회공동체에 덕을 세우는 건전한 노동임을 강조.
- 재림이 곧 있을 줄 알고 일상을 내팽겨 친 성도들에 대한 책망 -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3:10) - 일상을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재림 준비 - 신명기 5장 12-14절의 안식일 계명에서 6일간의 최선을 다한 노동이 안식일 준수의 첫 번째 명령이다.
-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3:2) - 신실하게 증거해도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 디모데전후서
디모데전서
- 목회서신이자 옥중서신으로 바울의 생애의 끝 무렵인 62-64년경에 기록됨.
- 신앙의 아들이자, 에베소의 지역 목회자인 젊은 디모데에게 주는 권면(4:12,15).
- 교회의 조직과 개인적인 도덕적 삶에 대해 기록 - 감독, 집사, 장로는 외인에게마저도 인정받는 일군이어야 한다(3:2-7) - 교회 지도자 선출시 세상의 평가에도 귀를 기울여야 함 - 입양시 직장 사람들과 동네 사람들에게도 의견을 묻는 것과 유사.
- 죄인 중에 괴수인 자신이(1:15) 이방인의 스승이 됨(2:7).
-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찌니라(2:12) - 이 말씀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명령인가, 아니면 1세기 디모데에게 주어진 구체적인 명령인가 - 이렇게 말하게 된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해 필요.
-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4:7)
- 60세 이상의 참 과부를 돕고, 젊은 과부(스스로 일할수 있는 자)는 거절하라(5:9-11).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6:10) - 겸하여 섬기지 못함(마 6:24) - 돈 사랑으로 인해 몰락하는 교회들의 모습을 보라 - 자신이 무엇을 믿고 섬기는지를 드러냄.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6:12).


디모데후서
- 바울 서신 중 가장 늦게 쓰여진 편지로 유언적 훈계를 담고 있으며 주제는 복음수호이다.
- 교회 외부의 핍박과 내부의 거짓 가르침이 난무한 불경건한 시대에 담대할 것과 흠 없는 지도자로 설 것을 당부.
- 그리스도의 군사, 경기하는 자, 수고하는 농부(2장) - 목회사역은 자원병 사역이 아니라 징집된 병사들의 영적 전쟁임을 강조함.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3:5)
-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3:12)
- 성경공부의 목적(딤후 3:16-17)
- 유언적 부탁을 하는 바울(4:6) - 다 떠나버리고(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를 떠나버린 것과 같이), 누가만 남아 있음(4:11).
-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4:21) - 공동체를 떠나 순회전도를 하였던 바울의 간절한 열망은 함께 교제하며 사랑을 나눌 관계였을 것.




* 디도서
- 그레데(크레타) 지역 목회자인 영적 아들 디도에게 주는 권면으로 자격을 갖춘 장로를 세우고 진리를 고수할 것을 당부함.
- 감독은 선한 모범을 보이는 자여야 하는데, 그 목적이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를 책망하는데 있기 때문이다(1:9).
- 그레데인은 거짓말쟁이며(말의 신실성 파괴)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라(1:12).
-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1:16) - 실천적 무신론자.
- 술에 대한 경계가 반복(1:7;2:3) - 술, 담배는 초기 한국교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서 그 문제를 가지고 신앙인과 비신앙인을 구별토록 함 - 당시 축첩, 아편은 죄가 아니었으나 교회가 그것을 죄로 규정하였고 사회가 이후에 그것을 수용함 - 오늘날에는 술, 담배를 뛰어넘는 높은 차원에서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구별이 있어야 할 것.
-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함이 구원의 목적(2:14)
-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 이단사설과의 지나친 논쟁에 휩쓸리지 말 것을 경계(3:9-10)
-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3:12) -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와 디도에게 모두 급히 올 것을 부탁하는 바울.




* 빌레몬서
- 그리스도인의 형제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는 서신으로 바울이 특정한 개인을 향해 쓴 유일한 서신 - 갇힌 자 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1:10) - 바울은 모든 공간을 선교의 현장으로 활용한 사람 -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서 도망친 노예일수도 있고, 빌레몬이 감옥에 있는 바울을 섬기라고 보낸 노예일수도 있다.
- 당시의 관점으로 볼 때 생명 있는 도구에 불과한 노예를 한 인간으로,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존중해 줄 것을 부탁함(16, 갈3:28) - 기독교 신앙이 득세하면 노예와 주인의 관계는 형제적 우애관계로 전환되어 사실상 노예제도는 유지하기 힘들어짐 - 한국교회 초기 상황도 이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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