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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성령보다 앞서지 마라

by 【고동엽】 2022. 10. 21.

권영구 목사

기도와 성령보다 앞서지 마라
출애굽기 13장 21∼22절



미국의 캐놀 산도스씨는 60세에 파산했습니다. 그는 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산도스씨는 자살할 생각으로 밤늦게 병원을 나섰습니다. 그때 어디에선가 ‘찬송가 432장’이 들려왔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찬송가 소리를 따라 교회당으로 들어간 사도스씨는 그 자리에 앉아 눈을 감았습니다. 그는 울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무거운 짐이 사라지고 평안해졌습니다. 다시 출발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자본금이 없기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번 돈으로 통닭집을 차렸습니다. 통닭이 너무나 잘 팔렸습니다. 그는 체인점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미국의 유명한 산도스 치킨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 없이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없이 성공한 것은 지금은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멸망과 심판만 남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홍해 앞에서는 애굽 군대를 가로막고 동풍으로 홍해를 가르셔서 그들을 무사히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에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여호수아는 정탐꾼 2명을 보냈습니다. 성벽은 두껍고 거대했으면 군사도 많았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군대장관인 미카엘이 여호수아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리고를 공격하는 전략을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성을 돌고 7일째 되는 날엔 일곱 번 돌고 크게 소리를 지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파괴하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도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감을 얻은 여호수아는 작은 아이 성을 공격할 때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저 정도의 성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군사 3000명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은 패하고 36명이 전사했습니다. 기도와 성령의 역사하심보다 앞서서 행동하였다가 보기 좋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기도와 성령보다 앞서면 이같이 망하게 됩니다.

에스더의 이야기에서도 같은 교훈을 배웁니다. 고아인 에스더는 사촌 모르드개의 손에 길러져 후에 왕후가 되었습니다. 하만이라는 사람이 왕의 총애를 받고 거만했습니다. 모르드개가 그의 앞을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지 않자 화가 났습니다. 모르드개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유대인을 말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합니다. 에스더는 금식을 선포하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3일 동안 금식한 후 왕 앞에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서 에스더의 소원을 듣게 하셨습니다. 하만은 자기 꾀에 빠져서 자기가 준비한 장대에 매달려 죽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짐을 내려놓고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반드시 함께 하시고 기도의 승리자,신앙의 승리자,인생의 승리자가 되게 하십니다. 여러분은 이런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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