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7:7-12
본문 말씀에서는 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소개하셨고 (9-11절) ② 좋은 것을 주시되 “노력하는 자에게 주신다” 고 하시므로 좋은 것을 주시는 방법도 말씀하셨으며 (7-8절) ③좋은 것을 주시는 목적은 사랑실천의 용도로 주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12절). 따라서 이 말씀은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좋은 것을 주시는 방법, 좋은 것을 주시는 목적의 3대지로 나누어 살필 수 있습니다.
1.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1) 육신의 아버지도 자식에게 좋은 것 주기를 원합니다(9-10절). “좋은 것”은 하나님 영광에 부합되는 복을 의미합니다. 또 성도의 편에서 볼 때는 “믿음 발전에 관한 것이나 주의 뜻을 순종하므로 받은 것”이 다 좋은 것입니다. 아들이 “떡을 달라”하였는데 돌을 줄 아버지가 없으니 이 떡은 자식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기 때문이며 또 “생선을 달라”하였는데 “뱀을 먹으라”고 줄 아버지도 없으니 이 생선 역시 떡과 함께 먹어야 하는 양식이기 때문입니다(마14:17)
이 말씀에서 ① 하나님은 성도에게 좋은 것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② 꼭 필요한 양식은 의당히 주셔야 함같이 ③ 하나님 뜻대로 구하는 것은 꼭 주신다는 것을 교훈하셨습니다.
2) 인생 중에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악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악한자라도 자기의 자식들에게 나쁜 것을 주려하지는 않습니다. “하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11절)하시므로 하나님은 그의 성도들에게 오직 유익하고 좋은 것만 선별하여 주시는 분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더욱 신뢰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
1)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① 이 “구한다”는 뜻은 기도로 청원한다는 뜻입니다(7-8절). 성도의 생활은 매사에 기도가 앞서야 합니다. 기도하는 과정에서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청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하기 전에 미리 아시고 주시는 것도 있지만(자연계의 은혜 등) 구하여 성취할 것도 많이 있는 것입니다.
② 그러면 왜 “구하라”하셨을까요?
㉠ 이는 성도의 연약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필요로 하였기 때문이요,
㉡ 또 하나님은 성도들의 요청에 의한 제공을 기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 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버지는 자식에게 책임을 이행하면서 아들에게 청원의 특권을 부여한 것과 같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사랑입니까?
③ 이 “구하라”는 의미는 특별 기도 같은 공력적 기도를 요구하시는 뜻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하는 이면에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도자체의 공력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할 뿐이고 여기에 수반하는 생활이 기도와 관련한 노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마7:20에서 “주여주여” 하는 뜻이 힘 있는 기도를 의미하지만 만일 그 기도자가 하나님 뜻대로 행치 않으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였다하여 응답될 이치는 없는 것입니다(마 7:21,23). 따라서 “구하라”는 뜻은 하나님 뜻대로 청탁하는 기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2) 노력도 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찾는 자에게 주신다” 는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기도로 구하는 자는 반드시 그 간청에 따른 노력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일용할 양식을 구한 자가 애써 일하면서 구해야 함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살후3:10) 고 하셨기 때문에 일을 안 하면서 구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3) 또 하나님은 끝까지 두드리는 자에게 주십니다. “두드린다”는 뜻은 최후의 노력을 뜻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을 대조할 때, 이는 목적성취의 먼 곳에서 가까워지는 과정을 말씀하신 것으로 “두드린다”는 것은 목적성취의 문전에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문전에서도 두드려야 한다는 것이니 이는 목적이 완전히 성취될 때까지 노력해야 할 것을 나타내신 교훈입니다. “하나님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자기에게 전심을 기울이는 자에게 능력을 베푸신다”(대하 17:9) 고 하셨습니다.
4) 따라서 무엇을 청탁하는 성도는 반드시 좋은 것(하나님께 영광 되는 것)을 구하되 찾는 노력과 두드리는 일도 함께 잘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는 구하고 찾는 자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시며(8절) 또 좋은 것을 구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을 때는 하나님이 더 좋은 것을 선별하여 주신다는 것을 기억 하셔야 할 것입니다(11절).
3. 좋은 것을 주시는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12절). 12절의 “그러므로”란 말씀이 바로 이 뜻을 연결해 주십니다.
1) 구하면 하나님이 주시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니까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받은 은사(복)를 사용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대변하는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이 바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마 22:39-40).
2) 사람은 남의 대접을 받고자하는 마음이 없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욕심껏 타인의 물질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이웃의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성도는 먼저 사랑을 실천해야만 그 실천의 열매가 자신에게로 돌아온다고 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①하나님은 좋은 것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시며 ② 같은 좋은 것을 구했을 때는 하나님이 선별하여 더 좋은 것을 주시므로 구하는 자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시며 ③ 하나님께 구하여 받은 은사와 복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목적에 쓰여 져야 할 것을 교훈하셨습니다.
출처/지영근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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