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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하나님 사랑, 겨레 사랑

by 【고동엽】 2022. 10. 17.

출32:31-33, 막10:35-45, 갈5:13-15



어떤 사람이 무엇을 위하여 살다가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죽었느냐?하는 문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사람의 인생관이나 가치관 세계관이 그 사람의 삶과 죽음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 인물 중에 모세와 에스더와 다니엘과 바울같은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겨레를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한 위대한 지도자들이었습니다. 모세는 바로 왕의 노예가 된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페르샤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에스더와 다니엘과 세친구는 위기에 처한 동족을 구원하고 여호와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각오로 그 몸을 던져 동족을 구하고 여호와 신앙을 지켰습니다(에스더 4:16, 단 3:19-23). 사도 바울은 율법의 노예가 되어 복음을 거부함으로 저주아래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받아 진정한 자유인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생명을 희생 제물로 내어놓았습니다(롬9:1-5).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고통 당하는 것을 원치아니하시고, 그들을 모든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심으로 자유케 하십니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류에게 허용하신 자유를 말살하거나, 속박하거나 축소하려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인간을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무한한 자유를 허용하셨으나, 그 자유를 지키고 누릴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셨습니다. 인류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고귀한 선물인 자유를 누리고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사랑이라는 책임"임을 깨달아야만합니다. 하나님께서 천하만물을 지으시고, 그 위에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인간에게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경외할 책임과 사람을 행복하게 사랑으로 돌보는 책임과 자연을 관리하고 보호할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이 책임의 새날개로 날 수 있는 영역을 곧 자유의 영역으로 정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삼일절 기념주일입니다. 우리는 독립선언문에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하는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김동길 역) 라는 서문에서 "자주하는 국민(國民)"이라는 것과 독립국(獨立國)임을 선언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한 민족은 반만년 역사를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독립국가로서 자유하는 국민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세계인들에게 선언하면서, 일본인들의 식민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였습니다. 독립선언문에 나타난 "자주하는 국민"이라는 사상은 우리 나라가 봉건군주체체를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초석을 놓는 선언이었습니다. 1910년 한일합방 이전까지는 군주의 나라 임금의 백성이었고, 그후 일제식민통치하에서는 황국신민(皇國臣民)이었으나, 기미년 독립 선언문을 내외에 선포하고, 만세를 부른 이후부터는 대한민국(백성들의 나라)으로 자주독립 하는 나라로 출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민족의 항구여일한 자유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함이며" 라는 대목과 "힘(威力)의 시대가 가고, 도의(道義)의 시대가 오누나"라는 정신은 오늘의 민주주의 발전과 상생공존(相生共存)하는 가치의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봉건군주제도하에서, 수천년 살아오던 백성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재하의 국민으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또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자유를 지키는 사랑의 능력을 신장하고 자유를 충분히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백성이 되도록 성경말씀 위에 나라를 세우도록 더욱 힘써야만 하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을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5:13-15)"
새 천년을 맞이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겨레와 나라를 사랑하는 신앙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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