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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각을 품으라

by 【고동엽】 2022. 10. 8.

빌4:8

인간 생활에 있어서 생각처럼 중요한 것이 없으며 그 사람의 평상시의 생각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의 생각이 선하면 선한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의 생각이 악하면 악한 사람이 되는 법입니다. 현재의 그 사람은 과거부터 지금 까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그대로 된 것입니다. 복 받을 생각을 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 되고 저주받을 생각만 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자나 깨나 자살할 것만 생각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자살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시기를 원하시고 마귀도 우리의 생각을 점령하고 지배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을 낳고, 습관은 그의 성품이 되고, 그의 성품은 그의 운명을 낳는 것입니다. 성서는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 '사람'이고 '사람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마음'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지배하고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바로 눈에 보이지 않! 는 '마음 한 조각'입니다. 주님께서도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입으로 들어갔다 뒤로 나오는 음식물이 아니라 오히려 입을 통해 마음에서 토해져 나오는 '살인, 음욕, 탐심, 거짓 증거, 시기, 질투' 등의 악한 생각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만큼 마음은 인생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할 중요한 자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그러나 그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우리 속의 부정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동차 운전을 해보셨습니까? 시동을 건 뒤에 기어를 전진 기어를 넣고 패달을 밟으면 차가 앞으로 가지만, 백기어를 넣고 패달을 밟으면 차가 뒤로 갑니다. 같은 자동차이고, 같은 패달인데, 기어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 차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전진기어를 넣어야  차가 앞으로 가고, 후진기어를 넣으면 차가 뒤로 갑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생각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과 생각을 말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표현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6절 이하에서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로운 사람, 복된 사람이 되려면, 원망과 불평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도리어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생겨도! 큰 일 났네, 야단났네, 죽겠네 하지 말고, 문제없다, 잘 될 것이다, 해보자! 이렇게 말해야 됩니다. 벧전 3:10절에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잠언 4장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했고 오늘 본문에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고 우리의 신분에 걸맞게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위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발은 비록 땅을 밟고 서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하늘에 있어야 합니다. 매일 매일의 실제 생활에서 그리스도로부터 방향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하늘부터 땅을 내려다보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거룩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거룩해지고 복된 생각을 해야 복 받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거룩하고 복 받을 생각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생각이 복된 생각이며 위엣 것을 생각하는 것이겠습니까?

기도의 생각

교회에 나와서 큰소리로 부르짖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생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생각 속에 늘 하나님과 의논하고 영교하는 생활을 끊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편19편14절에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한 것은 일정시간 정해놓고 기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할 때나 길을 갈 때나 차를 타고 갈 때나 그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도록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물론 무릎 꿇고 혹은 소리 내서 기도하는 시간도 꼭 있어야 하지만 위엣 것을 찾는 사람은 마음과 생각 속에 기도가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께 "가리이까 말리이까"하고 묻는 일이 많았고 그 결과 그는 백전백승했습! 니다.

말씀을 생각하는 것

머리를 공백상태에 놔두면 마귀가 침투하거나 허망한 생각을 하게 되므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반추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의 계시와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배시간에 설교를 대충 듣고 넘겨버리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소가 일단 먹은 것을 다시 새김질하는 것처럼 들은 말씀 읽은 말씀을 묵상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무디 선생(Moody)은 "성경이 당신을 죄로부터 지켜 주든지 죄가 당신을 성경으로부터 지켜 주든지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큰 복이 됩니다.


적극적 생각

사람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하는 것은 그의 생각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많이 좌우됩니다. 진정한 믿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생각하지만 마귀는 우리의 생각을 어둡게 하고 불안하게 하고 부정적으로 하게 만듭니다. 이사야 40장27절에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하시고 부정적인 생각을 책망하십니다.

어떤 곤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가장 유익한 길로 인도하시고. 가장 복된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쌀통에 쌀이 절반쯤 차 있는 것을 보고 " 쌀통이 절반이나 텅 비었네"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아직 쌀통에 쌀이 절반이나 차있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복된 생각입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 것

우리가 잘못한 사람, 범죄한 사람을 볼 때 꾸짖고 욕하기 전에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었다면 어떠했을까?"하고 바꿔놓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판하기 전에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는 무리들을 향하여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한 말씀은 그들의 가련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여 하신 말씀이라고 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그 사람의 입장?! ? 바꿔놓고 생각하라는 뜻도 있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이나 부부싸움도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 고집 자기 입장만 내세우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서로 상대편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문제가 다 풀리리라고 봅니다. 내가 평생 정성들여 아들을 키웠는데 며느리가 들어와서 사랑을 몽땅 빼앗겼다면 어떨까? 시어머니는 내가 저 며느리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나는 저 나이에 어떠했을까? 등을 생각하면 웬만한 불화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생각하는 것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그 일의 결과를 먼저 생각한다면 큰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모든 비극의 원인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일시적인 감정에 의해서 행동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가룟 유다는 은 30량만 생각했지 그 일의 무서운 결과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 것입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은 언제나 처음엔 달콤하고 후에 수 천 배 수 만 배 쓰디쓴 고통을 주고 하나님은 처음에는 쓰디쓴 것을 행하라고 하지만 그 결과는 수 천 배 수 만 배 달콤한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법입니다. 복 받을 생각, 위엣 것을 찾는 생각은 첫째 기도하는 생각, 둘째는 말씀을 묵상하는 생각, 긍정적인 생각, 입장을 바꿔놓고 하는 생각, 결과를 생각하는 것 등입니다.

바울에 의하면 이 세계는 경멸해서도 안 되며, 숭배하여서도 안 되고 이 세상은 쓸쓸한 사막도 아니며, 하나님의 낙원도 아닙니다. 이 세계는 영원한 세계를 위한 훈련과 시련의 장소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과 인간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 분은 평강, 희망, 위로, 인내,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로부터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면 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성서에서는 우리가 선택해가야 할 더 좋은 질적인 삶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한 더 좋은 질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길이 참된 것, 고상한 것, 옳은 것, 깨끗한 것, 사랑받을 만한 것, 명예로운 것, 덕스러운 것, 칭찬할 만한 것들입니다. 본문에서 이것들을 생각하라는 것은 더 좋은 질적인 삶의 길을 생각해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러한 선택의 삶에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교회가 자기 시대에서 빛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 때문입니다. 그 독특성이란 다름 아닌 무엇에든지 교회는 세상과는 다른 것을 생각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다 거짓된 것을 계획하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도 교회는 생명적인 길을 가고 있고, 세상이 다 부패하고 더렵혀져도 교회는 고상하고 존엄스러운 것을 간직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다 자신의 쾌락과 이기적 목적을 위해 달려가도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와 인간을 위해 그 신성한 의무를 고수해 가는 집단이어야 하기 때문에 교회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교회가 자기 시대에서 뒤떨어지는 것 같고 현실을 부인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교회야말로 세상을 바르게 긍정해가는 길을 가! 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에든지 세상과는 다른 것을 생각해 가고 있다는 것, 그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 교회의 힘이며 교회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그는 우리가 소원하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기도를 했습니다. 빌립보서 1장에 나타나 있는 바울의 기도 내용은 이러한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여기서 기도문 하나를 더 소개해 드립니다.“주님! 오늘은 이렇게 종이 위에 무언가를 끄적이며 당신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인생은 이렇게 짧고 당신께 드려야 할 것도 많건만 겨누고 있는 과녁이 분명치 않아 노력에 비해 그 결과란 정말 보잘 것 없습니다. 쓸 데 없는 일에만 마음을 쓰고 그래서 이렇게 지쳐버렸습니다. 공연?! ? 걱정만 해서 그런가 봅니다. 주님, 제게 힘을 주십시오, 보다 값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해 가며 살아가도록” - W. 브레오 -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이 다 즐기고 춤을 출 때 오히려 걱정하면 눈물까지 흘리는 것은 그들이 비관주의자들이 되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때때로 소외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그들이 추구해가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중에서도 세상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평강을 경험하고 내일의 염려에서 자유할 수 있는 것은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기쁘고 좋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나에게 유익하게 할까? 하는 생각을 버리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어떠한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믿음의 삶인 경건일까? 어떤 것이 옳은 것인가? 일부러 꾸며서 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어떤 것이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고 그들에게도 은혜가 되어서 사랑할만하며, 칭찬들을 만한 일인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까 하는 이것을 생각합시다. 우리의 하루하루도 이렇게 출발되고 살아간다면 이는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사도의 권면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신앙과 불신앙의 차이, 그것은 생각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각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의 생각이 결정 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언약의 말씀, 하나님이 주신 복된 생각을 믿음의 손으로 부여잡고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원하는 쪽으로 나아가면 그 곳에 도우시는 주의 손길, 도우시는 주님의 지혜가 우리와 함께 할 줄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능하고 강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 분이 주는 생각을 받아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면 언제나 하나님의 평강이 그 사람에게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출처/서정호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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