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충만을 받으라 (엡5:15-18, 요 20:8-9)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 12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 120명에게 성령강림 하신 후부터 교회에서는 성령강림 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난 5월30일 주일이 성령 강림주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는 오늘 성령강림 주일로 지키면서 성령강림을 대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가 성령이 역사할 때에 성령 충만히 받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이 험한 세상을 믿음을 강하게 하고 마음을 담대히 하여 가난도, 질병도, 핍박도, 환란도 승리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면서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을 듣고 주님의 승천 모습을 지켜보든 사람들은 약 500명이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다 흩어져 집으로 가고 약 120명만 남아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 획기적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태풍이 일어났습니다. 태풍은 피해를 주니만 성령의 태풍은 우리에게 용기와 담력을 줍니다. 그러므로 말세를 만난 우리가 꼭 받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을 충만히 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5장 16절에서 “너희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하고 말하였습니다. 악한 세상은 선한 것은 배우려고 안 하고 악한 것만 배우려고 합니다. 이번에 김선일씨가 참수를 당해 비참하게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서 전 세계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날이 갈수록 더 극악무도해집니다. 요즘에는 권투에 킥복싱과 레슬링과 유도를 접목해서 주먹으로만 치는 것이 아니라 발길질을 하고 목까지 조릅니다. 이렇게 살인적인 운동을 해야 사람들이 만족합니다. 대단히 끔찍하고 두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도덕성과 인성과 덕성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막가는 시대입니다. 스승도 알아보지 못하고 어른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식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입양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처럼 악한 때에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일설에 의하면 김선일씨가 납치된 것을 오래 전에 알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나라를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아서 미국은 한국에서 전투병을 철수시켜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시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세계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시 대원군 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계화는 필요없고 북한과 함께 우리 민족끼리만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의존도가 70퍼센트가 넘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우리 물건을 안사면 우리나라 경제는 쓰러지게 됩니다. 이번에도 미국에 가보니 한국 물품은 자꾸 줄어들고 있고 그 자리를 중국 물품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필리핀만큼만 살아도 한이 없다”고 했는데, 미군이 필리핀에서 철수한 후 필리핀은 십 년 만에 경제가 형편없이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5년간 북한에 준 돈이 몇 조원이 넘습니다. 그러니 회사가 제대로 되겠어요? 생산이 제대로 되겠어요? 내수 경기가 형편없이 위축되면서 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판사판으로 한강에서 투신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그런 것을 보고서 두려워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 악한 세상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왜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과 우리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명하였을까?
첫 번째 이유는 성령을 받으면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성령이나 성령을 받으라는 권면도 명령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 자신이 천국이며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나님이 주신 지상에서의 사명을 완수 하시고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세상에서 제자들과 있다가 제자들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사도행전 1장 4절로 5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받았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부탁하신 후에 사도행전 1장 8절에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담대해졌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약하여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한 후에도 여전히 무서워 이리 숨고 저리 숨어 자신들이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였으나 성령을 받은 후에는 두려운 마음을 말끔히 떨쳐 버리고 당당한 모습으로 주님의 제자답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아, 들으라! 이스라엘 사람들아 들으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은 사람들이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고 묻자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체험한 후에는 용기가 있었고 담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굳건하고 흔들림이 없는 자세로 정의와 바른 일에 용기를 갖고 죄와 불의, 마귀의 권세를 분쇄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2)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지금 형편으로는 주님의 제자 되기에는 영적 자세나 마음으로 부적절한 상태였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권능이 있으면 죽음도, 핍박도, 환란도 두렵지 않고 오직 예수로만 만족하며 땅 끝 어느 곳에서든지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음을 예언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때에 아버지와 약속한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되는데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 어디서든지 예수님을 증거하는데 두려움이 없을 것임을 예언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성령 충만 하면 지혜있는 사람이 됩니다.
말세는 악한 때입니다. 사람이 동물처럼 약육강식하는 때입니다. 어리석은 자나 술 취하는 자는 무질서하고 방탕한 일에 시간을 소모하는 사람들입니다. 항상 악한 자들은 주님의 뜻을 모릅니다,
에베소서 5장 15절로 18절에는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 하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충만을 받으라”베드로는 요엘의 예언의 말씀을 이렇게 인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도 예수를 주라 부르지 않는 때에 끝까지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있는 능력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세 번째는 성령 충만하면 항상 기쁨과 감격 속에서 감사하며 예수님을 경외함으로 복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126편 6절은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생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시면 고진감래 즉 육체적으로는 고달파도, 환경적으로는 어려워도, 정치적으로는 보복을 당하더라도 영적으로는 평안함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5장 19절로 21절에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충만 할 수 있을까? (성령 충만히 받는 방법)
1) 회개하면 성령 충만히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워야 합니다. 컵에 물이 가득 담겨 있으면 다른 것을 채울 수 없습니다. 다른 것을 채우려면 반드시 물을 버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심령을 비워야 성령으로 채워주십니다. 영국의 유명한 시인인 엘리오트의 시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현대인은 차 있어야 할 것은 비어 있고 비어 있어야 할 것은 차 있다.”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악과 추악과 세속적인 것은 비어 있어야 하는데 가득 차있고, 정작 차 있어야 할 의와 사랑과 진리는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성, 죄악성, 타락성을 다 비워서 버리는 것을 가리켜서 회개라고 합니다.
2) 열심히 기도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1:14에 의하면 120명의 제자들이 성령을 받기 위해서 전혀 기도에 힘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에 미국 뉴저지에 있는 십자가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우리 교회 교인들은 이민을 와서 너무 고생하기 때문에 피곤하니 예배를 딱 한 시간 내에 마쳐야 합니다. 그러니 설교를 20분만 해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설교하기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설교를 듣다가 피곤하거나 바쁜 분은 그냥 가세요”설교를 마치고 나니 한 시간 반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돌아간 사람이 한 명도 없이 모두 눈이 초롱초롱 했습니다. 그날이 아버지 날이라서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노인들이나 젊은이들이나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목사님, 설교 시간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앞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이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해주겠다고 했더니 그 교회 목사님이 그 자리에서 수첩을 꺼내어 날짜를 정하자고 했습니다. 거기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은혜가 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은혜가 안 되면 오 분도 지루한 법이다.”그러므로 시간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심령이 지루한 것입니다. 경기도 이천군 모과면 신갈리 교회에서 저녁 7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반까지 설교를 했는데, 어떻게 12시간 반을 설교할 수 있습니까? 만약 교인들이 중간에 돌아갔다면 못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 열심히 설교를 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설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기도할 때 성령이 찾아오십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7장 9-11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3) 성령 충만한 주의 종에게 안수 받을 때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아볼로 성경박사가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그 교인들은 성경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못 받았습니다. 바울이 거기에 들렀을 때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하고 묻자 교인들은 “성령이 있는 것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하고 묻자 “요한의 세례를 받았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안수할 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종이 안수할 때 성령이 임합니다. 여러분! 안수는 참 주의해야 합니다. 마귀가 잇는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마귀가 역사합니다. 욕심이 있는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욕심이 생깁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성령을 충만하게 받습니다. 그러므로 안수하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안수를 할 때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9장 6절은“바울이 그들에게 안수 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어도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열심히 찬송 부를 때 성령을 충만하게 받습니다. 찬송은 영혼의 고백이기 때문에 열심히 찬송을 부르면 성령이 찾아와서 충만하게 됩니다.
5) 성령을 환영할 때 성령을 충만하게 받습니다. 성령을 박대하면 절대로 성령이 임하지 않습니다. 성령을 비판하면 성령이 역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령을 훼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주를 받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하게 받으면
1.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2. 노래 부르며 찬송을 부를 수 있습니다.
3.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을 받습니다.
4.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자세를 같습니다.
5. 성도들은 서로 서로 주님께 복종하는 믿음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성령받고 주의 할 것이 있습니다.
1) “성령을 소멸하지 말아야”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9절은“성령을 소멸치 말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성령을 훼방하지 말아야”합니다. 마가복음 3장 29절은“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합니다.
4) “성령을 속이지 말아야”합니다. 아나니아가 소유를 팔아 얼마를 감추었을 때 베드로는“아나니아야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하고 물었습니다.(사도행전 5장3절)
5) “성령을 시험하지 말아야”합니다. 아나니아의 아내인 삽비라가 왔을 때 베드로는“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하고 물었습니다.(사도행전 5장 9절)
6)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으로 마치면 안 됩니다. 갈라디아서 3장 3절은“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환난의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성령 충만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장광영목사 설교정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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