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사도행전 16:16-34
사도 바울이 소아시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환상 중에 마게도냐인의 손짓을 보고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 것은 서구 문명의 효시가 되어 인류 역사에 대 전환을 이룬 사건입니다.
전도자 바울이 마게도냐에서 거둔 복음 증거의 초기 열매는 루디아와 귀신 들렸던 여종과 바울을 가둔 간수였습니다. 그들은 각각 신분과 계급, 종족과 문화, 사회적 배경, 지적·심리적·영적 요구가 달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모든 차이를 뛰어 넘어 한 형제요 자매가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은 어떻게 일어났을까요?
1. 전도자의 사명감이 구원을 가져온다
사도 바울은 귀신 들린 여종을 보고 심히 괴로와했습니다(18절). 귀신 들린 여종은 바울 일행을 여러 날 따라다니며 바울을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표현은 성경에 여러 번 나타났습니다. 그 대부분은 하늘과 땅을 소유하고픈 사단의 계략이 그 안에 내포되어 있으며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위선자, 외식하는 자, 거짓말하는 자의 고백이었습니다. 바울의 마음이 심히 괴로왔던 것은 귀신 들린 여종 안에서 이와 같은 사단의 계략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라사 광인에게 명하셨듯 바울은 사단에게 그 여인에게서 나올 것을 명했습니다. 그는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왜곡될까봐 이같은 기적을 행치 않고 여러날 후에 행했습니다. 바울이 귀신 들린 여종을 향해 괴로운 심정을 가졌던 것처럼 우리도 복음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2. 환경을 통해 구원이 전파되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다
귀신 들린 여종이 나음을 입자 그녀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던 주인들은 바울을 잡아 가두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이란 이유로 바울을 배척했습니다. 기독교를 종교로서가 아니라 문화로, 신앙이 아니라 민족적 풍속으로 받아들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억울하게 갇혔으나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이 구원받아 순교자의 반열에 서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면서 기도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어두울수록 별빛이 더 빛나듯 성도는 어려움과 핍박이 닥칠수록 주님의 얼굴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바울은 애매히 고난을 받으면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연히 대처했습니다. 그날 밤 땅이 흔들리고 옥문이 열렸으나 그들은 탈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출옥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바울은 자기를 가두고 욕한 간수를 용서하고 사랑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을 방법을 묻는 간수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간단하고 명료하게 답하였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여자나 남자나, 노예나 자유자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 하나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환경을 초월하여 복음을 전함으로 간수와 그의 가정을 복음화했고 이로써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의 길이 열렸습니다.
3. 복음의 능력으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운동경기에서 역전승을 하듯 하나님께서는 전도자에게 때로 고난을 허락하시지만 그것을 통해 더 큰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아벨은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으나 믿음으로 말합니다(히11:4). 하만은 모르드개와 유대인을 학살하기 위해 장대를 세웠으나 그 장대에 자기가 달려 죽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실패자 같아 보였으나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와 구원을 주셨습니다. 전도자 바울은 무법이 합법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으며 사랑으로 미움을 이긴 역전승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님의 힘, 복음의 능력을 공급받은 바울은 그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의 힘에 붙잡혀 주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으며 다른 이들에게 그것을 전하는 것이 궁극적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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