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사람들(6)
마가복음 10:42-45
아담이 지은 죄를 원죄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은 죄를 본죄라고 합니다. 죄의 결과는 멸망과 죽음입니다. 바로 그 죄 때문에 죽게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죄를 철저하게 고발하고, 규명하고, 정죄합니다. 이유는 그 죄를 사하고 구원의 길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아는 외과의사는 종합병원에서 18년간 일했습니다. 그는 18년간 병원의사로 일하면서 단 한번도 종합검사를 한 일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겁이 나서였습니다. `만일 종합건강진단결과 중병 걸린게 드러나면 어떻게 할까` 라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병이 드러난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병을 고치려면 진단하고 병을 드러내야 하는 것처럼 죄를 사함 받으려면 죄를 밝히고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의 죄를 사정없이 들추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1. 죄란 무엇입니까?
죄라는 단어 (하타)는 `빗나가다`라는 뜻이고 (파솨)라는 단어는 `이탈하다`는 뜻입니다. `하말타노`라는 헬라어 단어는 `과녁을 맞히지 못하다`라는 뜻입니다.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만 죄라는 낱말의 뜻은 빗나가고, 이탈하다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을 율법이라고 합니다. 그 법을 이탈하거나 빗나가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율법을 요약해 만든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② 우상을 만들지 말라, ③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④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4계명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계명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⑤ 네 부모를 공경하라, ⑥ 살인하지 말라, ⑦ 간음하지 말라, ⑨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 말라, 이상의 네 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⑧ 도적질하지 말라, ⑩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사람과 물질) 두 계명은 물질에 대한 계명입니다.
열 가지 계명은 다같이 중요하고 지켜야 할 계명들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히 취급할 계명이 없습니다. 열 가지 중 하나라도 범하면 율법을 범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열 가지 계명을 다 지키는 완전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계명이라는 거울로 나를 보면 나는 죄인중의 괴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8:7에서 주님은 "너희중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고, 로마서 3:10을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고, 3:23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고 했습니다.
2. 어떻게 죄사함 받을 수 있습니까?
히브리서 9:22을 보면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경우 인간이 지은 죄를 사함 받는 방법은 짐승을 잡아 그 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일년동안 백성이 지은 죄를 사함 받기 위해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이 되면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9:12을 보면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7:27을 보면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짐승의 피로 죄 사함 받는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는 자기 피로 단번에 제사를 드려 속죄를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는 짐승의 피로 죄 사함 받았고, 우리는 예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반복적으로 계속 드렸지만, 우리는 단 한번 드리신 예수님의 속죄의 제사로 구원받게된 것입니다.
3. 죄 사함 받고 난 후에 오는 것
1) 평안합니다.
누가복음 7:50을 보면 "네 믿음에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찾아와 눈물로 회개하며 예수님의 발에 기름을 붓고 머리털로 씻던 죄 많은 한 여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네가 믿음으로 구원받았다. 이제는 평안히 가라". 그 뜻은 평안과 함께 가라, 평안히 살라, 내가 구원의 선물로 네게 평안을 준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증거는 평안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증거는 불안입니다.
돈을 벌고, 성공을 하고,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도 죄 사함 받지 못하면 불안합니다. 그러나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사람은 비록 생활이 어렵고, 일이 꼬이고, 길이 막혀도 그 구원 때문에 평안합니다. 그래서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를 찬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안
평안 평안 평안을 네게 주노라
구원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구원
구원 구원 구원을 네게 주노라
2) 해방됩니다
로마서 6:22을 보면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해방되어 죄의 세계로 가려는 사람이 있고,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께로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동양식은 비슷합니다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보다 큽니다. 죄의 세계로 가면 죄의 종이 되어 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다 결국은 멸망하고 맙니다.
폐암으로 수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문병간 저에게 그는 담배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담배를 입에 물어야 정신이 들고, 잠자리에 누워서도 담배를 피워야 잠이 들 정도로 중독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폐암은 자업자득이라며 담배를 끊겠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그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조문가서 안 사실이었습니다만 병원에 4개월 입원해 있었는데 수술 후 3개월부터 다시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죄 사함 받고 구원받는 사람은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멸망의 세계에서 영생의 세계로,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가게 됩니다.
죄의 종은 속박, 구속, 파멸이지만 하나님의 종은 자유, 해방, 사랑, 구원, 영생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갈라디아서 5:1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했습니다.
3) 예수와 함께 삽니다.
갈라디아 2:20을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죄 사함 받고 나면 나는 예수 안에, 예수는 내 안에 거하시는 신비한 연합이 이뤄지게 됩니다. 내가 죄 가운데 살면 예수는 예수, 나는 나, 따로따로 삽니다만 죄 사함 받고 구원받고 나면 예수님과 나는 하나가 되어 함께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나무와 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5:5에서 주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무와 가지는 하나입니다. 나무를 떠난 가지는 시들고 말라버립니다. 예수를 떠나면 되는 일도 없고, 살수도 없습니다.
4)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로마서 8:15을 보면"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느니라"고 했습니다. "아바"란 말은 아람어 인데 아버지의 애칭입니다. 우리나라 말 "아빠와 그 뜻이 같습니다.
세계 도처에 입양아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입양의 시작은 6. 25 전쟁 이후였습니다. 전쟁고아들을 미군들이 입양해 미국으로 데려가면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이후 입양기관들의 입양활동을 통해 수많은 아이들을 해외에 입양 시켰습니다. 해외에 입양된 입양아는 크게 둘로 분류됩니다. 그것은 성공한 입양아와 실패한 입양아입니다. 성공한 경우는 부모를 잘 만났기 때문이고, 실패한 경우는 부모를 잘못 만났기 때문입니다.
입양아 뿐 입니까? 부모 잘못 만나면 누구라도 잘못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다는 것이 로마서 8:15의 가르침입니다.
아들의 특권이 무엇입니까?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쁠 때도, 성공했을 때도, 일이 잘 될 때도 아버지를 부를 수 있습니다. 절망과 고통과 실패의 심연에서도, 질병과 좌절의 구렁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버지를 불렀을 때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시편34:4을 보면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라고 했고, 시편 120:1을 보면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 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부릅시다 아버지께 말씀드립시다. 도움을 요청합시다.
본문 45절을 보면"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한 구절 속에 예수님 오신 목적과 이유가 드러나 있습니다.
왜 오셨습니까? 섬기러 오셨습니다.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대속 하러 오셨습니다. 구원하시러 오셨습니다. 그 뜻을 헤아리고 따르는 것이 성탄절의 참된 의미인 것입니다. 주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오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러오셨습니다.
언젠가 돌잔치 집에 초대된 일이 있었습니다. 돌 맞은 아이 앞에 잔치 상을 차려 놓고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연필 돈 실타래 등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그것들 가운데서 맨 먼저 무엇을 손으로 잡는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맨 먼저 돈을 손으로 잡았습니다. 그러자 가족들은 손뼉을 치며 "그 녀석 부자로 잘 살겠다"며 좋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연필을 잡자 공부 잘해 석학이 되겠다고 했고 실을 움켜쥐자 명이 길겠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섬기고, 주고, 죽고,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구원받고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이 성탄계절에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헤아리고 아기 예수를 영접합시다.
구원받은 사람의 감격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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