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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예화모음 22편

by 【고동엽】 2022. 6. 9.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하나님의 시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의 렌즈로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의 모습을 보라. 이제 어느 자아가 더 크게 보이는가?
분명 연약하고 부정적인 자아는 작게 보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하고 위대한 자아는 크게 보일 것이다.
-강영우의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중에서-

나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혹시 그 기준이 세상의 기준과 동일하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기준은 본래 자신의 모습을 흐리게 합니다. 참 가치가 아닌 표면적 가치로 우리 자신을 판단하게 만들며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주님의 기준은 본래의 나를 찾게 합니다.
우리 삶의 사명을 깨닫게 하고 우리 각자의 가치를 인정케 합니다. 세상의 시선이 아닌 주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의 참 모습을 찾게 되길 소망합니다.




 
 

2.수도꼭지

물이 귀해 오염된 물만 먹고 살던 아프리카 콩고 사람이 미국여행 중에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호텔에 있는 수도꼭지를 돌리니까 깨끗한 물이 한없이 쏟아집니다. 그러자 콩고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것을 고향에 선물로 가져가야 되겠다. 저것만 있으면 물걱정은 없으리라.’ 그래서 밖에서 렌치를 사가지고 와 수도꼭지를 뜯어내 가방에 넣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을 다 모았습니다. “내가 이제부터 우리 동네의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그는 수도꼭지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원지와 분리된 수도꼭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부어주십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3.휠얼라인먼트

자동차의 타이어를 바꾸면서 바퀴의 휠얼라인먼트와 밸런스를 봐야 합니다. 휠얼라인먼트는 타이어를 차에 장착한 후 타이어의 각도를 잡는 것인데, 타이어는 그냥 끼우는 것이 아니라 각도가 있지요. 캠버, 캐스터, 토인의 각도를 제대로 맞추는 작업입니다. 밸런스는 한번만 잡으면 되지만, 얼라인먼트는 차가 주행하면서 도로의 사정에 의해 이 각도가 계속 틀어지게 되는데, 운전대가 흔들거린다거나 한쪽으로 쏠리면 얼렁 가서 휠얼라인먼트 각도를 잡아야 안전합니다.
하하. 실은 얼마 전에 타이어를 갈면서 휠 얼라인먼트가 무엇인지 어깨 너머로 공부 좀 했지요.^^




예수님이 신앙의 중심 축에 제대로 서 계시지 않는다면 까딱 잘못하다가 큰일날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섬김, 봉사, 구제, 헌금... 무슨 일을 하든 "나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삼고 있는가?" 늘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도가 틀어지면 안됩니다. 우리 신앙의 견고한 기준은 언제나 예수님을 향하여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운전대가 흔들리듯 삶이 흔들려요. 흔들흔들~
/최용우




 
 

4.우리의 지나친 완고함

어느 교회에서 40대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남편이나 아내의 신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사람은 모두 152명이었다. 그 가운데 성숙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명,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4명, 그리고 부족하면서도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124명이었다. 이는 교회생활이 형식적이며 고쳐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심지어 예배만 드리면 모든 책임을 다한 것으로 착각하는 교인들마저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십자가를 지는 삶은 자기 편한대로 믿는 것이 아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종교적 형식보다 더 깊은 사랑과 강한 희생을 주님은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일에 무딘 것은 우리의 마음 밭이 얼마나 완악해 있는가를 보여 준다. 우리가 갈아엎어야 할 땅은 우리의 지나친 완고함이다. 완고하다는 것은 우리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질적인 것보다 비본질적인 것에 얽매일 때 더 완고해진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보다 향락에 더 집착하고, 도덕보다 돈을 우선하며, 쾌락을 가져오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모두가 완고함에서 나온다. 검찰 출신 변호사가 한 푼이라도 더 돈을 모으기 위해 마약범을 풀어주는 데 힘쓴다고 고발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본질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은행장들이 대출비리를 통해 수억의 뇌물을 받은 것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이 모두 마음이 완악해져 자기의 본분마저 잃었기에 나온 결과다.
- 「단순한 믿음이 주는 기쁨」/ 양창삼




 
 

5.기본으로 돌아가라

"산에서 길을 잃으면 골짜기를 헤매지 말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라는 말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길이 보인다. 무슨 뜻인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다. 방향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보듯이, 기본으로 돌아가면 길이 보인다.
- 전병욱의《영적강자의 조건》중에서 -

*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서로 통하는 말입니다. 시선은 높은 희망의 봉우리에 두되, 생각은 늘 처음의 자리를 잘 돌아보라는 말일 것입니다. 희망의 봉우리에 서면 막혔던 길도 보이고, 처음의 자리에 서면 끝난 줄 알았던 길도 다시 열립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6. 근원적인 것과 비밀

장님 다섯 명이 처음으로 코끼리 구경을 갔습니다. 첫째 사람은 코끼리의 배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바람벽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사람은 코끼리의 코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구렁이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사람은 코끼리의 다리를 안아 보고는 ‘코끼리는 나무통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넷째 사람은 코끼리의 귀를 한참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부채 같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섯째 사람은 코끼리의 꼬리를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밧줄과 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기독교인의 생활이 무엇입니까?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고 믿는 것이지요’라고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 주일에 한 번 교회에 가는 것, 열심히 기도하는 생활 등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것은 우리의 신앙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남과 동시에 우리의 삶에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즉 새로운 눈이 열려서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서, 신앙의 능력 가운데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의 비밀한 것을 깨닫게 하소서.



 
 


7.법보다 위대한 원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이면서 설교가인 미국의 아이언사이드 박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있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청년 하나가 손을 들더니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법대로 합시다" 이 말을 듣던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아주 놀라운 얘가를 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법대로 자네를 다루었다면 자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네는 벌써 지옥에 가 있어야 마땅할 것일세." 우리는 법보다 위대한 원리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은총의 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께서 나를 다루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대하겠다"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은총의 원리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옳고 그름의 원리 - 율법적인 원리 - 가 아닌 은총의 원리에 의해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 순종할 수 있는 명령이 무엇입니까?
"네 원수를 사랑하라."




 
 

8. 무엇을 따라 갈 것인가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시간이라는 기준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적인 인간들은 모든 것에 항상 시간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잣대는 하나님의 말씀이지 이 세상 기준이 아닙니다. -에릭 홀저펄의 ‘너는 치유받았느니라’ 중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사는가?’는 우리 삶의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사회적 명예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명예의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물질의 부요함을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그 부요함을 따라 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걸어가신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사라질 것들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진정 영원한 진리를 따라가시겠습니까?


 
 



9.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정채봉의《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서 -

* 자신의 본체(本體)를 정확히 알고 살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진짜 능력, 자기가 선 자리를 모르거나 망각하면, 설탕물을 먹고 가짜 꿀을 내놓는 벌처럼, 초라한 인격자의 모습이 되고 맙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10.프로와 아마추어

어떤 상황을 처리하는 데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있다. 말 그대로 프로는 전문가이며 자신의 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반드시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프로는 그 일에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취미 삼아 하는 것은 아마추어다. 아마추어는 열정은 있지만 전문성이 없다. 프로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일에 매달린다. 프로는 반드시 이겨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열정을 다하던 성도가 어느 날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 실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신자는 프로가 아니다. 의지가 약한 사람,신앙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신자는 프로가 될 수 없다. 성경은 말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설동욱목사(예정교회)




 
 

11.싸움

어느 화창한 날 오후에 두 아이가 사과와 배로 인하여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사과가 최고야. 사과가 제일 맛있어.” “아니야, 배가 더 맛있어.” 나중에는 주먹질까지 하며 싸우게 되었다. 마침내 두 아이의 부모들이 달려와 똑같이 두 아이를 나무랐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나자 상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었다. 그래 서 다시 어른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싸우는 이유는 한 사람은 사과 과수원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배밭의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싸운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달려나왔다.그들 중에는 사과밭 주인도 있고, 배밭 주인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양분되어 똑같이 싸움을 시작했다. 마침내 싸움에 지친 마을 사람들은 존경하는 한 현자를 찾아가서 묻기로 했다. 현자는 그 사과와 배를 받아들고는 말했다. “복숭아를 가지고 왔구나.” “아닙니다. 이것은 사과이고, 이것은 배입니다. ”현자는 사과와 배를 맛있게 먹고 이렇게 말했다. “역시 복숭아가 맛이 있구나.” 이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신앙생활의 단면과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안타깝게도 종종 복음의 능력은 맛보지도 못한 채 종교적 형식과 관습, 직분과 부대시설, 교회제도와 정치 등 부수적인 것으로 인하여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복음의 본성’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겠다. “역 시 복음이 맛이 있구나 .”




 
 

12.버드 제독의 지혜

북극 탐험가 버드(Richard E.Byrd 1888-1957) 제독은 어느 날 갑자기 불어 닥친 눈보라로 방향을 잃고 말았다. 산책을 나왔기 때문에 나침판도 없고 그의 손에는 지팡이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기 지팡이를 눈에 꽂았다. 그리고 그 지팡이를 기준으로 자기가 걸어온 만큼 동으로 갔다가 캠프가 없으면 지팡이로 되돌아오고, 다시 서쪽으로, 남쪽으로 가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자기 지팡이를 유일한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하여 결국 캠프로 무사히 돌아왔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데 있다. 그리고 인생의 기준도 뚜렷이 서 있어야 한다.
/윤남중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장)




 
 

13.기쁨의 근원

<구차한 평안을 떨치고 구도의 길에 나서다> 라는 프란시스의 전기에 나온 다음의 일화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형제 레오가 진눈깨비를 맞으며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본
프란시스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레오, 우리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한다고 해도, 성경을 통째로 외우고 신학자들의 학설을 모두 통달했다고 해도 그 안에 진정한 기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별들의 길을 모두 알고 온갖 생물의 특성을 전부 안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로 온전한 기쁨의 근원이 아닙니다."
3킬로 남짓 걸으면서 계속되는 프란시스의 말에 마침내 레오가 걸음을 멈추고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한 기쁨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추위와 배고품에 떨며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문을 두드렸을 때 집주인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해도, 우리를 도둑이나 부랑아 취급하며 모욕할 때도, 사람들을 불러다가 호되게 때린다고 해도 우리가 이런 일들까지 인내와 친절과 사랑으로 모두 참는다면 그제야 우리는 온전한 기쁨 언저리에 도달한 셈입니다. 지신을 정복하는 데 온전한 기쁨이 있습니다."
- 여운학 / 사랑의 편지 발행인 -




 
 

14.생수의 근원을 찾아

하나님은 나에게 “네 안에 있는 우물을 파라”고 말씀하셨다.
기쁨과 만족이 없는 자신을 보면서 정말 내게 만족을 주실 수 있는 분이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에 놀라 그때부터 내 내면의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하면서 공허함을 채우려고 했을 때 그 일속에서 나온 것은 생수가 아니라 쓴 물이었다.
그 물이 내면과 삶을 더럽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로 내려가는 우물 파는 작업을 시작했다.
-김순호 목사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기초’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 안에 있는 우물을 파는 데 있어 쉽게 지치고 포기해 버립니다.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상처와 깨어짐,
그리고 깊은 죄성이 드러남으로 괴로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깊이 내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본 받아 지음 받은, 우리의 잃어버린 선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안의 깨어짐, 그 고통과 직면해야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회복과 치유의 생수의 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자신 안의 쓴 뿌리로 인해 고통 받고 번민하고 있다면 더욱 깊이,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회복의 문 앞에서 되돌아가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이겨내십시오.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며 승리하는, 인생의 후반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5.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몇 년 동안 고생해 완성한 ‘최후의 만찬’을 공개하기 위해 지인들을 초청했다. 드디어 천이 벗겨지고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사람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한 친구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군. 예수의 손에 들린 저 광채 나는 유리잔을 보세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때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붓을 들어 유리잔 부분을 뭉개버렸다. 깜짝 놀란 사람들을 향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했다. “이 작품은 실패한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시선이 예수의 얼굴에 집중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유리잔에 시선이 모아졌다면 그것은 제 의도를 벗어난 것이지요.” 그는 유리잔이 예수의 표정을 가리지 않도록 다시 그림을 그려 완성시켰다.
현대인들은 종종 예수의 손에 들린 광채 나는 유리잔에 환호하는 우를 범한다. 신앙은 삶의 본질을 찾는 과정이다. 신앙은 유리잔에 가려진 예수의 얼굴을 회복하는 것이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16.신앙의 본질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도 같이 망했습니다.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 교회 신부들이 죄를 회개하고 바르게 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바늘 끝에 천사들이 몇 명이나 앉을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3일이나 싸웠습니다.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결국 로마가 망한 것입니다. 러시아 교회가 부패될 때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러시아 교회 신부들이 모여서 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미사를 집례할 때 황금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빨간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하는 것으로 일주일간이나 싸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황금색 가운도 입지 않고 빨간색 가운도 입지 않았는데, 그것이 뭐 그리 중합니까?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공산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교단 총회에서도 축도할 때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해야 되나 ‘축원할지어다’라고 해야 되나 하는 것 가지고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 교회의 부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그리 중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중한 것입니다.




 
 

17. 주객전도

어떤 상인과 낙타가 캐러밴(caravan:아랍 상인들이 사막 여행에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대규모 그룹)의 한 구성원으로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막 가운데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동의 사막지역은 낮에는 무척 덥지만 밤이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텐트를 더 단단히 치고 따뜻하게 그 안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낙타는 별 수 없이 추운 밖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추운 나머지 낙타는 코끝만이라도 텐트 속에 넣게 해달라고 상인에게 애원했습니다. 다른 곳은 그만두고 그저 코끝만이라도 좀 따뜻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상인은 낙타의 애원을 매정하게 뿌리칠 수 없어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낙타는 코끝을 텐트 안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코끝만 텐트 안에 넣게 해달라던 낙타가 좀 있다보니 야금야금 머리를 밀어 넣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인이 조금 더 비켜주었더니 머리 전부를 텐트 속으로 밀어 넣고, 곧이어 어깨와 앞발, 급기야는 등에 있는 두 혹과 뒷발까지 밀어 넣어 마침내 텐트 전부를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추운 바깥으로 밀려난 상인은 참으로 가련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코끝만 집어넣게 해달라고 애원할 때 단호하게 거절했어야 옳았습니다. 일단 빌미를 주고 나니 주객(主客)이 전도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들의 사고 습관이나 행동습관 그리고 인품 속으로 낙타의 코끝 같은 쓰레기들이 매일매일 점령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꾸물거리거나 늑장을 부릴 때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습관적으로 할 때마다 인생의 밖으로 밀려나 안을 기웃거리는 꼴이 되기 쉽습니다. 뚜렷한 목표, 생생한 비전이 없을 때 우리 삶의 텐트 속으로 산더미같은 쓰레기들이 밀려들어오게 됩니다. 생각의 텐트, 행도 습관의 텐트에 온갖 쓰레기들이 밀고 들어오는데도 속수무책으로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 비전이 고갈된 우리 시대의 모습입니다.



 
 

18.게조의 꽁지털

인도의 히말라야 일대에는 "게조(揭鳥)"라는 꽁지가 긴 새의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게조는 늘 자기의 꼬리가 예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게조는 날다가 깃 하나라도 떨어질까 더러운 것이 묻을까 걱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고 늘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루는 험상궂게 생긴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사냥꾼은 재빨리 게조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당연히 도망가야 하는데도, 그 새는 아름다운 꽁지털이 상할까봐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별 이상한 새도 다 보겠네." 하며 게조를 덥석 잡았습니다. 물론 게조는 죽고 말았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이 이야기 속의 게조처럼 비본질적인 것만 추구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던 적은 없습니까? 혹시 지금의 나는 게조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옷차림이나 성적, 또는 이성 친구나 술, 담배 등과 같은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사랑, 우정, 진실, 믿음, 생명 등과 같은 정말로 소중한 삶의 본질들을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삶의 진리를 추구하려는 마음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19. 본질성과 삶의 목표

옛날에 어느 시골노인이 서울 사는 딸네 집을 찾아왔다. 몇 년 사이에 어찌나 변했는지 이 집이 저 집 같고, 저 집이 이 집 같아서 노인은 당황해 했다. 그때 지나가던 친절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도와드릴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노인은 딸네 집을 찾아왔는데 도무지 어느 집인지 모르겠다고 사정 이야기를 했다. 젊은이는 주소도 모른다는 노인의 말에 난처해져서 그럼 혹시 딸네 집에 다른 집과 달랐던 무슨 특징이 없었던가를 물었다. 노인은 한참 생각하더니 무릎을 탁 치며 '이제 됐다.' 싶은 얼굴로 대답했다.
"있었지, 있었고말고. 내가 그때 기억해 두기를 잘했지. 우리 딸네 집 담장 위에 누런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네."
노인은 보이는 것이 영원하리라는 생각으로 표적을 삼았다. 우리는 보이는 비 본질의 것들에 현혹되어 삶의 목표를 그것에 둘 때가 많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인 경우가 많다. 천국, 사랑, 믿음, 소망 그러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크리스천 교육의 목표들이다.




 
 

20.신앙의 본질

세계 3대 피자 회사로 피자헛, 도미노, 리틀 시저스를 꼽는다. 이 세 회사는 저마다 독특한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피자헛은 ‘다양한 메뉴’를, 도미노는 ‘남보다 빠른 배달’을, 리틀 시저스는 ‘싼 가격’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운다. 그런데 최근 ‘파파존스’라고 하는 회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대 젊은 사장 슈네트가 만들었는데, 매출이 매년 배 이상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파파존스가 기존 3대 피자 회사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파파존스는 피자의 본질로 승부를 걸었다. 그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맛이다. 좋은 재료와 최고의 맛이면 족한 것이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기도, 봉사, 헌금, 축복인가. 신앙생활의 본질은 예배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21.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의 런던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꼭 찾고 싶어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오래 전에 이 사원을 방문했던 방문객들의 입에서부터 이런 흥미 있는 일화가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이 유명한 교회를 방문했을 때 그들을 인도해주던 안내자가 있었습니다. 이 안내자는 사원에 대한 역사적인 내력과, 그리고 무덤에 묻혀 있는 지나간 세기의 찬란한 영웅들의 삶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또 현재 그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끝난 후에 안내자는 방문객들을 향해서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아이오아 주에서 이곳을 방문했던 어느 여신도 한 사람이 안내자를 향해서 던진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과 내력에 관해서 훌륭한 설명을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한가지만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 사원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이 뜻밖의 질문 앞에 대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안내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모임)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와 내용은 무엇이며, 오늘 우리가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 모든 형식과 허상은 그 내용과 어떤 관련이 되어져야 하는지 우리는 뒤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2.중요한 것은 본질과 기초

미국의 금문교를 만든 사람인 레드우드는 아이디어를 2000년된 나무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그가 나무를 보니 세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첫 번째가 다른 나무보다 뿌리가 더 깊이 뻗어 있더라는 것 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나무보다 잔뿌리가 많은데, 잔뿌리가 습기있는 곳으로 찾아 들어가 수분을 나무로 공급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그 뿌리가 큰 바위를 칭칭 감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2000년 동안 온갖 변하는 환경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은 거지요. 그래서 금문교를 만들 때 반석이 나올 때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 그 위에 교각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 많은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늘까지 건재한 이유 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중요한 것이 본질이고 기초입니다. 기초없이 제대로 성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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