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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속으로 〓/영성 목회자(가나다순)

부목사는 어떤사람, 어떻게 처신하여야?

by 【고동엽】 2022. 2. 15.

부목사는 어떤사람, 어떻게 처신하여야?


부목사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다음 글을 읽을 때에 유의할 것은 젊은 부목사들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렇게 부목을 대하는가 하고 분노하는 댓글을 보았는데 필자는 이 내용과는 전혀 다른 부목의 예우를 하였다. 분명히 알 것은 절대다수의 원목들은 다음 부목사 처신법과 똑같이 하여주기를 바란다는 심리를 알기를 바란다. 이대로만 하면 부목은 원목에게 인정받고 성공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된다.

1. 담임 목사와 부목사
1)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인격에 있어서나 학문과정은 동등하다
“만인은 평등하다”고 공인된 선언처럼 인격적인 면에서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차별이 없다. 똑같은 인간이다. 목사가 되는데 있어서도 모든 목사들은 반드시 교단이 정한 코스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동등하고 평등하다.

2) 담임목사와 부목사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① 담임목사는 그 교회 공동체의 공인을 받아 목회와 행정의 책임을 맡은 리더십이요, 당회장이다.
② 부목사는 1년 시한 임시직으로서 목회경력과 연령과 학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담임목사가 아무리 어리고 경력이 짧고 학벌이 낮아도 담임목사를 보좌하고 담임목사의 목회 즉 철학과 방법과 전략과 목적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협조자”요 “지원자”요 “수행자”요 “비서”이다. 같은 목회자로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담임목사가 두뇌라면 부목사는 손발이다. 두뇌와 손발은 엄청나게 다르다. 손발은 잘라도 살지만 머리는 자르면 죽는다.

3) 담임목사와 부목사의 책임
① 교회의 흥망성쇠의 책임, 평화와 소란의 책임, 단합과 분열의 책임, 교회운영의 책임, 당회통솔의 책임, 교회 전체의 전적인 책임은 결과적으로 담임목사가 다 지는 것이다.
② 부목사는 책임이 없다. 부목사의 실수와 부도덕한 일까지도 담임목사가 책임을 진다. 그러므로 부목사는 담임목사 한 사람의 뜻만 따르면 된다. “부목사는 엄격한 의미에서 자기 목회가 없다.” 부목사의 목회는 원목의 철학에 의해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부목사는 원목의 배역(配役)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부목사의 목회는 원목의 목회이다.” 부목사는 아무리 잘해도 영광은 담임목사 에게 돌아가고 무능력한 부목사의 결과도 그 보상은 원목이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목사의 책임은 원목의 말에 순종하는 책임뿐이다. 부목사는 담임목사에게 순종하는 책임만 지라.

2. 오늘 부목의 원형
1) 구약의 모형
여호수아와 갈렙과 아론과 훌은 모세를 도운 부목사요, 엘리사는 엘리야를 도운 부목사요, 게하시는 엘리사의 부목의 원형이다.

2) 신약의 모형
12제자는 예수님의 부목사요, 디모데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루디아, 에바브로디도, 디도는 바울을 도운 부목사요, 마가는 바나바의 부목사이다. 부자(副字)는 그 뜻대로 원자(原字)를 돕는 수행원이요, 협조자요, 심부름꾼이다.

3. 부목사가 부임한 후 맨 먼저 파악해야 할 일
1) 첫째 파악해야 할 일
원목의 목회철학과 목회방법, 목회방향의 마음을 읽고 부목사인 자기에게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에 관해 분투노력하여 결과를 보여야 한다. 부목사가 여러 명 있으면 같은 범주의 기대와 철학이 있지만 교회사정과 원목의 계획에 의하여 전혀 다른 것을 위해 초빙되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음악 또는 교육, 특수전도, 상담 등등.

2) 두 번째 파악해야 할 일
교인들의 신앙생리와 욕구불만, 문화, 구성멤버의 힘의 비중과 서열, 맡은 일의 역할과 비중, 그룹의 성격, 그룹의 활동상황 등을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접촉점(point of contact)을 이룰 수 없다. 동문서답식의 부목사는 무능한 부목사로 노센스(No Sense) 부목사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퇴출의 시기가 당겨질 뿐이다.

3) 세 번째 파악해야 할 일
교회 행정 구조와 절차와 자신의 위치와 역할의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 교회 행정 구조와 절차를 모르고 자기식대로 또 어디서 보고 들은 것을 갖고 자기 활동의 경계선도 모르고 왔다갔다 하면 질서의 혼란이 따르고 좌충우돌한다. 부목은 자신의 목회규범을 만들어 펼치는 자가 아니라 원목목회 규범을 따르며 보충협조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요즘 분담목회란 말이 거론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상과 같은 원리와 역할을 명확히 파악해야 부목으로서 원목의 목회를 보좌하는데 ①신속히 접근하여 적응할 수 있으며 원목을 즐겁게 할 수 있다. ②원목을 즐겁게 할 수 없는 자는 그 교회 부목으로서는 자격이 없다. 즐겁게 하라는 말은 아부하라는 뜻이 아니다. ③일단 원목 마음에 들어야 부목 자신이 일하기가 쉽고 능률적인 협력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약간의 배운 지식과 상식만 가지고 부목사 역할을 하겠다고 덤비면 원목의 목회에 도움보다는 불편을 초래하며 꾸중을 듣게 되고, 꾸중을 들을 때도 즉시 깨닫고 적응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자기주장에 얽매여 불평불만이 쌓이면 그곳에서 부목 일을 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끝낼 준비를 해야 한다. 어리석은 부목사는 그런 불만으로 원목에게 도전하는 자도 더러 있는데 그것은 목회 윤리에 용납이 되지 않으며 그런 사고자는 목회에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목회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부목사님들 오늘은 원목의 목회철학을 따르고 내일은 내 목회 철학으로 하시라.

 

김오동 결국 "부목사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뒤집어 읽으면 "담임목사는 누구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이군요.
훌륭한 지휘관에게는 그런 참모가 요청되듯이 목사와 교회의 승리 그 배후에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부목사들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오늘 한국교회 부흥의 요인 가운데 많은 부분이 부목사들에게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줄 압니다.
장목사님의 글이 주마가편(走馬加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예종규 존경하는 장달윤 목사님 !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일을 또 시작 하셨습니다.
지난번 목사 처신법으로 후배 목사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드니 지금은 부목사 처신법으로 또 후배 목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시는 군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베스트 셀라 작가 죤 비비어(이분의 책 "구원", "은혜", "관계", "동행" 등 13권이 우리 말로 번역 출판됨) 목사님믜 책중 [순종]-윤종석 옮김 두라노 펴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책에서 그는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에 참으로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존 비비어 목사님도 부교역자 사역을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순간 즉 담임 목사의 허락을 받고, 하나님께서 8개월 이상을 준비케 하신 귀한 셀 그룹의 사역을 담임 목사님께서 중단하라고 하시는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을 성령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사역을 했느냐도 살피시겠만 자신의 위에 세운 지도자에게 얼마나 충성했느냐 부터 심판받을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 제도가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기서는 우리 헌법이 개정되지 안는 한 부목사는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목회 방침을 따라서 충성해야 하나님께서도 기쁘하시고 하나님의 귀한 종으로 쓰실 것은 틀림 없는 사실 입니다.
앞으로 존경하는 장달윤 목사님의 계속되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가장낮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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