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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성경이 없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무엇으로 신앙생활을 했을까?

by 【고동엽】 2022. 11. 19.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행 20:7 )


초대교회 초기 이방인 성도들은 성경이 없었다.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조차 회당에 온전한 것이 한 권이 있으면 다행일 정도였기에 이방인들의 교회에서 파피루스나 가죽으로 만든 구약 성경을 가지고 있을리는 만무했다.
그리고 사도들이 쓴 서신서들도 한참 후에나 기록된 것들이다.
그렇다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무엇으로 신앙생활했을까?
바로 '떡을 떼는 일' 곧 '성찬'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성찬은 딱 한마디의 말씀을 주제로 삼는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시고, 피를 흘려주셨다"


이 한마디 말씀 속에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다 담겨있다.
먼저 이 말씀 속에는 죄사함과 구원의 복음이 들어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의 확신의 근거를 찾는다. 


리고 이 말씀 속에는 형제를 향한 희생과 용서와 용납이 들어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주님되신 예수께서 죄인된 나조차도 용서하시기 위해 죽기까지 하셨는데, 내가 어찌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겠는가?


또한 이 말씀 속에는 거룩함이 들어있다. 죄를 사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피를 흘리셨다. 이처럼 죄를 철저하게 멀리하라는 메시지가 어디있는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있어서 법이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예수께서 구주이시자, 주님이셨고, 우리 삶의 본보기이셨다.
그리스도의 삶을 분명하게 집약한 것이 죄인을 위해 죽으신 십자가였고,
그 십자가를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 성찬이었다.


그래서 성도들이 모였을 때, 성찬은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의 생명의 양식임을 선포하고,
예수께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기억하며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지를 새기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이 마음에 새겨할 법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시며, 우리는 이것을 그리스도의 법이라고 부른다. 그리스도의 법은 단순히 암기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즉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와 교제함으로써 배우는 것이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0-24)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2pw/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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