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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스가랴 11장12-17 / 은 삼십 - 하나님의 예언과 놀랍도록 정확한 성취

by 【고동엽】 2022. 11. 18.
■2022년 9월27일(화)■
 
(스가랴 11장)
 
12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1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그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14 내가 또 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꺾었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1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또 어리석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을지니라
16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17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묵상/슥 11:12-17)


◆ 은 삼십 개


(12)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11장 본문에서 '나'는 어느 때는 스가랴를 어느 때는 미래에 오실 메시아를, 어느 때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그래서 헷갈린다. 그러나 이 헷갈림이 오히려 이 본문이 스가랴 본인에게 향한 예언이 아니라, 미래에 오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즉 여기에서 언급된 '나'는 그리스도를 대역하고 있는 스가랴이자, 미래에 오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본체이시므로 하나님 그 자신이시다.


13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들을 친 목자의 품삯을 요구하자 그들은 은 삼십을 달아주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자신에게 매긴 품삯으로 간주하셨다.


아마도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은 삼십이 특별한 게 아니라고 할 지 모른다. 왜냐하면 은 삼십은 율법에서도 언급되기 때문이다. 소가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세겔을 그 종의 상전에게 주도록 했다(출 21:52).


그러나 이 예언에서 하나님의 값을 남종이나 여종의 가치로 평가절하해서 매긴 것이 특이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품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하셨다. 그러자 스가랴는 여호와의 전에서 꺼내서 토기장이에게 던졌다. 여기에서 '여호와의 전'에서 꺼냈단 말에 주목하라.


이것은 절대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건이 아니다.


이 예언이 있은지 530년 후에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팔 때, 대제사장들에게 얼마를 주겠느냐고 묻자, 그들은 은 삼십을 달아 주었다(마 26:15). 스가랴 예언의 성취다.


그리고 또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다.
가룟유다는 자기가 판 스승되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자 죄책감에 자기가 받은 돈을 성전 헌금함에 넣고 자살했다. 그러자 성전에서는 그 돈은 핏값이라고 해서 헌금에 적당하지 않다고 하여 그 돈을 여호와의 전에서 꺼내어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다(마 27:5-8).


소름끼치도록 놀라운 예언의 성취다.


스가랴 시대에는 예언을 아무리 연구해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막상 성취되니 하나님의 예언이 얼마나 놀라운가를 알게 된다.


나는 요한계시록의 예언도, 그 외에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언도 모두 그러할 것이라고 믿는다.




◆ 연합이란 막대기를 꺾으심




(14) 내가 또 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꺾었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은총'과 '연합'이라는 막대기로 돌보셨다. 보통 양들을 칠 때 목자들은 한두 개의 막대기로 돌본다. 악한 짐승으로부터 지키고, 어긋난 길로 가는 양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데 사용되는 도구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처음에는 '은총'의 막대기를 꺾으시더니, 이제는 '연합'의 막대기를 꺾으셨다. 이것은 철저하게 이스라엘이 몰락할 것을 말씀하심이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이제 바벨론에서 돌아와 겨우 다시 하나의 나라가 된 시점에서 이런 예언을 듣는 것은 매우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이 주인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통 인본주의 사고로 가득한 어떤 분이 하나님께서 '갑'이 되고 인간이 '을'이 되는 상황을 몹시 못마땅해했다. 그때 나는 분명하게 말했다. 하나님은 갑이 맞습니다. 절대 갑이십니다.


오늘날 힘 좀 있다는 사람들이 갑질하는 것이 종종 기사화되며 사람들은 그것을 성토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얼마든지 갑질을 하셔도 된다. 아니 하나님께서는 갑질을 하셔야 한다. 그게 우리를 살린다.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갑질을 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예수를 믿었을 리가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와서 죽으셨을리도 없다.


나는 하나님을 나의 절대 갑으로 인정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격할 따름이다.


◆ 양 떼를 버린 목자


(16)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16절에서 언급한 악한 목자는 앞에서 언급한 목자와 전혀 다른 자다. 이는 누구를 가리킬까? 나는 예수님 당시에 헤롯왕을 가리킨다고 본다.


헤롯은 유대인이 아니면서 유대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유대인으로서는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헤롯 왕가는 4대에 걸쳐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서 철저하게 교회와 원수가 된 집안이다.


헤롯은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죽이려고 했으며(마 2장), 그의 아들 헤롯 안디바는 세례요한을 죽였으며(마 14:1-11),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적극적으로 동조했고, 그의 손자 헤롯 아그립바1세는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적극적으로 핍박했다(행 12:1-4). 증손자 헤롯 아그립바 2세는 바울을 재판했다(행 25:13-)


헤롯은 몹시 이기적이어서 백성보다는 언제나 자기의 안위를 우선으로 했다. 심지어 자기 아들도 왕좌를 탐낸다는 이유로 죽인 자다.


17절의 예언대로 결국 헤롯 왕가는 모두가 말로가 비참했고, 결국 완전히 몰락했다.


수백 년 후의 일을 이토록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오, 도대체 이런 분을 우리의 얄팍한 지혜로 경솔하게 판단하고 함부로 대함은 도대체 무슨 만용인가?


욥이 그렇게 의롭고 인내했어도 하나님을 함부로 판단하는 바람에 큰 책망을 받았다.


이해가 안 되어도 하나님을 믿고 그 앞에 겸손하자. 하나님은 우리 상상을 초월하시는 지혜자 이시다. 그 앞에 잠잠하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자.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전능하심과 지혜로우심을 찬양합니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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