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리는 은사! (고전 12:28)
어느 시대나 어느 사회나 할 것 없이 가장 큰 결핍은 인물의 결핍입니다. 그래서 고대 헬라의 철인 디오게네스는 한낮에 등불을 들고 아테네 거리를 다니면서 ‘내가 지금 사람다운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일꾼이 필요하고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스리는 은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의 여러 가지 은사 중 다스리는 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는 다스리는 사람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됩니다. 다스리는 사람에 따라 그 국가와 사회가 행복해지기도 하고 또한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한 나라의 통치자가 어떻게 다스리며 어떻게 국민을 인도하느냐에 따라 그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통치자의 지도력(리더십)에 지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소말리아를 잘 알고 있습니다. 소말리아는 1960년에야 겨우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민지 정책에서 해방을 받아 독립한 나라입니다. 독립을 하자 마자 20년간을 군사독재정권에 시달리면서 살다가 그 정권마저 무너지고 지금은 지도자도 없이 세력 다툼, 파벌 싸움, 영토 싸움으로 폭도들의 무법천지가 되었습니다. 약탈과 방화, 착취와 학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UN 안보리 15개국의 만장일치로 미군을 현지에 파병하기도 했지만, 지도자 없는 그 나라를 누가 어떻게 수습할 수 있겠습니까? 식량과 구호품을 전해 주어도 그들은 그것을 공정하게 분배하지 못해서 전체 인구의 3/1에 해당하는 2백 만 명의 국민이 굶어 죽었습니다. 지금도 매일 천 명에 가까운 생명들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먹어야 할 식량은 항구에 야적된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일만 팔천 톤의 식량을 싣고 항구에 들어서던 두 척의 배는 폭도들의 총격 때문에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무질서와 무법천지가 이루어졌습니까? 지도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질서와 행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능한 지도자와 유능한 행정가는 참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입니다.
미국과 멕시코를 비교해 본 적이 있습니까? 두 나라의 외견상의 모습은 유사합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같은 대륙 위에 있습니다. 기후와 풍토, 자연환경이 비슷하고 지하자원도 같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는 지상낙원을 방불케 하고 다른 나라는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두 나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지도자의 차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1. 다스린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⑴배의 키를 잡는 자(사공, 선장)를 의미합니다. 지도자는 선장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키를 잡은 사람입니다. 지도자는 따르는 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비전을 주어야 합니다.
⑵행정가의 의미도 있습니다. 선장은 배를 인도하는데 중요한 임무가 있습니다. 배는 출항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 준비해야 합니다. ‘분명한 목적과 항로를 설정해야 하고, 필요한 인원을 다 모집해야 하고, 또 필요한 물건을 다 선적해야 하고, 선원들에게 각 사람에게 적절한 임무를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풍랑과 조난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선장은 항해하는 도중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모든 문제들을 책임을 지고 능력 있게 해결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선원 전원은 일사불란하게 선장의 지시에 절대 복종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못할 때는 항해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입니다. 옛말에도 지도자는 만들어서 쓸 수 없다고 했듯이 세상에는 틀림없이 지도자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2. 성경에서 '잘 다스리는 사람' 몇을 골라 소개하려고 합니다.
⑴모세: 성경의 지도자로서 모세는 제1인자입니다. 그는 불우한 가정에서 출생했지만(히브리 노예가정), 가장 좋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공주의 아들). 그는 많은 시련을 거치는 동안 하나님의 많은 기적과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이끌 때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고 광야에서 만나를 백성에게 공급하였으며 반석의 생수를 내어 마셨고 낮과 밤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강적 아말렉을 만났을 때는 단번에 물리치는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만큼 백성의 불만과 불평과 원성을 많이들은 사람도 없습니다. 그는 여러 번 백성들의 돌에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보의 후퇴와 일보의 양보 없이 끝까지 약 이 백만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해 전진한 백절불굴의 의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스리는 자는 모세와 같은 강한 의지력이 있어야 합니다.
⑵여호수아: 여호수아는 본래 군인출신으로서 모세의 후계자로 뽑혀 이스라엘을 직접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들어간 인물입니다. 그는 강하고 담대했으며, 믿음의 담력을 가진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부르실 때, 거듭 반복해서 ‘강하고 담대 하라.’고 하셨습니다(수1:7,9).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했습니다. 우리도 강하고 담대해야 합니다.
⑶갈렙: 갈렙은 유명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지도자입니다. 수14:9-12절을 보면, 갈렙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나이 85세 때에도 40세의 힘을 과시하면서 어려운 일만을 자청했던 자입니다. 그는 크고 견고한 아낙 자손의 성읍이었던 헤브론 산지를 그에게 달라고 청하기도 했습니다. 헤브론 산지란 전쟁에 능한 아낙 자손의 주거지입니다. 그 곳은 난공불락의 산지요, 아무도 요구하지 않던 불모지였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그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낙 자손을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얼마나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까? 지도자는 갈렙과 같은 적극적인 성격을 배워야 합니다. 지도자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⑷다윗: 다윗은 어떤 사람입니까? 왕상3:6절에서 다윗 왕은 ‘성실하여 공의롭고 정직한 자’라고 했습니다. 행13:22절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다윗은 진실무망한 사람이었고 덕망이 있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지도자는 모세의 백절불굴의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담력을 가져야 합니다. 갈렙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의 진실한 덕망과 정직한 인격을 가져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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