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한 사람의 특징 엡5:18~30
자 여기서 제가 왜 일부 한국 교회가 '성령없는 성령충만'을 구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릴게요.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성령충만 부흥회' 이런 거 과거에 했습니다. 좋습니다.
찬양을 막 미친듯이 드리고, 미친듯이 통성기도를 하고... 다 좋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그 집회가 끝나고, 예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어떤 모습이냐가 중요한 거예요.
내가 목소리가 고래고래 지르면서,
그냥 뭐 막 미친듯이 하나님께 자신의 혼을 다 쏟아놓고 기도한 후에,
집에 가서 남편을 그냥 쥐어잡아요.
아내를 그냥 막 무시해요.
자녀에게 그냥 막 잔소리를 막 퍼부어요.
자기 마음대로 살고요. 뭐 직장에서도 그냥 개판치는 거에요.
그러면서 '나는 성령충만했다' 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부지기수였던 때가
과거에 한 때 있었죠.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충만의 결과는 그게 아니죠.
이제 성령충만의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죠.
◑성령충만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본문에 따르면,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될 때
우리가 몇 가지 행동적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 모든 결과들은, 모두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1. 성령으로 충만했을 때 첫번째 결과는 뭐냐면요.
서로 함께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찬양합니다.
엡5: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자, '성령충만을 받으라!' 라고 하고요. 엡5:18
바로 이어서 이 구절이 나옵니다.
뭐로 서로 화답하는가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입니다.
본절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 충만하여 얻게 된 기쁨을
찬양과 찬미의 열매로 맺었음을 시사합니다.
바울은 찬양의 종류를 세 가지로 언급합니다.
'시'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살모이스'는 구약성경 시편의 노래를 뜻합니다.
'찬미'는 초대 교회에서 당시에 초대 교회 내에서 작성되기 시작한
삼위 하나님에 대한 영광송(doxology)을 가리킵니다(막 14:26).
'신령한 노래들'은 '세속적인 노래'와는 달리
성령의 영감에 의해 만들어지고 불리어진 찬송을 가리킵니다.
'서로 화답하며'는 영어로 speaking to one another 인데,
모두 같이 불렀다는 뜻이기도 하고, 교대로 찬양했다는 뜻도 되죠.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19b
성령충만하면,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해요.
여기 쓰인 동사는 다 '복수형'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찬양하겠지만, 여기 본문의 동사는
다 함께 공동체적으로 찬양함을 뜻합니다.
▲2. 성령충만의 증거는, 예수님의 가치로 인해
언제나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엡5:18절에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현재 시제인데,
헬리어에서 현재 시제는 현재진행형을 겸합니다.
그래서 '성령충만을 계속적으로 받으라'는 뜻도 됩니다.
이어지는 19~21절에서 그 계속적 성령충만의 현상들이 나타나는데요.
엡5:20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놀라운 일인데요. 좋은 일이 일어날 때,
몸이 건강하고 모든 것이 잘 될 때만 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나요?
아니죠. "모든 일에, 언제나"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된다는 거죠.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동안 살아오면서 매일 감사를 드리셨습니까?
그렇다면 성령충만한 증거인 것입니다.
몸이 아프고, 힘든 일이 생겨도 .. "모든 일에, 언제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왜냐면 그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그 뜻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3. 성령으로 충만할 때 또 한 가지 증거는
'서로에게 순종함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경외함을 증명합니다.
엡5:21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개역에 '피차 복종하라'고 했지요,
'서로 순종한다' 또는 '피차 복종한다'는 말은
서로를 높인다. 서로에게 종이 된다.. 는 뜻입니다. be subject to one another
내가 상대방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려면, 먼저 종이 되어야 하는 거죠.
그런데 본문 엡5:18~25절과 병행구절이라 할 수 있는 비슷한 말씀이
골3:16~19절인데요, 정말 비슷합니다.
다만 거기서는 에베소서와 약간 다르게 이렇게 나옵니다.
골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문맥이 거의 비슷한데 에베소서와 약간 다른 것은,
골로새서에는 '말씀을 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한다'는 내용이 추가되어있죠.
그리고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은, 또 골로새서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의 뜻은, 엡5:21
서로 심부름을 잘 해라는 게 아니라
서로가 말씀을 피차 가르치며 권면할 때,
그 말씀에 서로 복종하라.. 는 뜻이 되겠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예배시간에 말씀을 서로 가르쳤나 봅니다.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는, 예배시간에 주로 '기억'에 의존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기억했고,
저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이나 사도들의 설교를 저렇게 기억했고...
그렇게 서로의 기억을 나눔으로써, 서로 가르쳤나 봅니다.
어쨌든 위의 3가지는, 성령충만함에 결과가 지금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죠?
바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나 혼자 막 불 받아가지고, 나 혼자 기쁘고, 나 혼자 행복하고 그게 끝이 아니고
지금 성령충만의 결과가 공동체 안에서 나타날 때는
서로 찬양으로 화답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며/
서로 가르치는 말씀에 복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그 다음 엡5:22~6:4절까지는 <가정에서>일어나는 성령충만의 결과를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이어지는 6:5~9절까지는 <직장에서>일어나는 성령충만의 결과,
즉 종과 상전에게 권면합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엡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엡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6:5~6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엡6:9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줄 너희가 앎이니라'
자 이게 뭐냐면요. 영어로 얘기하면 하우스홀드 household 에요.
로마시대 때 가족단위 이죠.
거기에는 아내, 남편, 자녀뿐만 아니라, 종과 상전도 다 포함되죠.
그래서 성령충만 하면, 가정 또는 직장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를 얘기하는 거예요.
이 본문은,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성령충만'과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들어서 알고 있는 성령충만은
그저 '신령한' 사람이 되는 거죠. 기도를 열광적으로 하고.. 환상을 본다든지..
그러나 바울이 본문에서 설명하는 성령충만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또한 가정 공동체 안에서
삶을 통해서 나타나는 성령충만의 열매들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교회에서 열광적으로 기도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거죠.
너가 아내라면 최고의 아내가 되어라
네가 남편이라면 최고의 남편이 되어라
너가 자녀면 최고의 자녀가 되고
너가 부모면 최고의 부모가 되고
너가 종이면 최고의 종이 되며
너희가 주인이면 최고의 주인이 되어라!
자 여러분 성령님의 충만의 결과가 뭡니까?
바로 그거에요. 내가 내 믿음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내가 될 수 있는 최선의 구성원이 되는거에요.
자 여기서 제가, 왜 여러 한국교회가
과거에 '성령 없는 성령충만'을 구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과거에 우리가 '성령충만 부흥회'에 이런거 했잖아요.
자 좋습니다. 찬양을 막 미친듯이 드리고, 미친듯이 통성기도를 하고 다 좋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그 집회가 끝나고, 그 예배가 끝나고
자기 집과 직장에 돌아가서 어떤 모습이냐가 중요한 거예요.
내가 목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그냥 뭐 막 미친듯이
하나님께 내 혼을 다 쏟아놓고 기도하고 나서,
집에 돌아가서 남편을 그냥 쥐어잡아요. 아내를 그냥 막 무시해요.
자녀에게 그냥 막 잔소리를 막 퍼부어요.
연로하신 부모는 상관도 없어요. 내 마음대로 살고요.
뭐 직장에서도 그냥 개판치는 거에요.
그러면서 '나는 성령충만했다' 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과거에 있었다는 거죠.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충만의 결과는 그게 아니에요.
성령충만이 올 때 무슨 일어난 일어나느냐면,
내 아내가 나를 이상하게 느끼는 거에요.
'요즘 남편이 왜 이러지? 원래 안 그랬던 사람인데...'
그럴 정도로 남편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거에요.
'내가 이렇게 하면 엄마가 지금 소리를 버럭 질러야 되는데, 안 지르네?'
하고 자녀가 느끼기 시작하는 거예요.
'우리 엄마가 이상해졌다! 오히려 나를 용납해주고 감싸주네?'
자 이러한 일들이 성령충만을 경험한 사람들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맺는 열매라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어떤 분들이 '내가 이런 은사가 있고,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고,
저런 거 할 수 있다'는 것에 쉽게 현혹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행동, 삶의 열매를 봐요.
저 분들이 정말 아내를 사랑하는가? 남편을 존경하는가?
자녀를 사랑하고 감싸주는가?
또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그러한 열매가 없이는요. 여러분,
내가 백날 성령의 능력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 보실 때는 콧방귀도 안 끼세요.
'너는 성령님이 뭔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
결국 혜택을 받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내가 아니에요.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그 열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절대 '내가 성령충만 했다' 라고 착각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제가 경험한 거에요. 여러분 제가 제멋대로 살다가
제가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배운 게 있어요.
'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성령충만이, 진짜 성령충만이 아니었구나!'
제가 성령충만을 추구하며 살 때,
진짜 내 주위에 사람들이 나를 보며 벙찐거예요.
'쟤가 왜 저렇게 변했지? 쟤가 그렇게 하기 싫어하던 거를 하기 시작하네?
신경도 안 쓰던 거를 하기 시작하네?' 하면서
제가 어떻게 해서든 남들을 돕고 섬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때 제 자신도 안 거죠. '아~ 이게 정말 성경적 성령충만이구나!'
갈5:22~23절에도 성령(충만)의 열매가 이렇게 나오죠.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막을 법이 없느니라'
여러분 이 항목을 쭉 보세요. 아홉 가지가 나오는데
사랑.. 혼자 할 수 있나요? 사랑은 대상이 있어야 돼요.
기쁨.. 성경은 항상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라
고 하죠. 이것도 항상 '남들과 같이' 하는 거예요.
화평.. 우리가 남들과 화평하는 거죠.
인내.. 나 혼자 인내할 수 있나요? 남이 나를 짜증나게 하지만
그러함에도 참는 거죠.
자비(친절 kindness) .. 혼자 친절할 수 있나요?
누군가 대상이 있어야 친절할 수 있죠.
양선(선한 일들 goodness) .. 나한테 잘 하는 게 선한 일이 아니죠.
연약하고 불쌍한 사람을 돕는 게 선한 일이죠.
충성 (신실 faithfulness) .. 하나님께 충성하고 다른 사람에게 충성, 신실한 거죠.
온유, 절제 ... 이 모든 것은 다 이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에요.
근데 많은 분들이 성령충만을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나 혼자 성령충만해서, 나 혼자 성장하고, 나 혼자 기뻐하는 거라고
착각하는데
성경에서는 분명히 말씀합니다.
성령충만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믿음의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나의 성령충만을 통하여 유익을 얻는다..
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즉 내 가족들, 내 교회 성도들, 그리고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바로 그들이 그 혜택을 보는 사람들 임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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