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기도 내용 골1:9~12
◑에바브로를 통해 소식 듣고 감동한 바울
▲골로새 교회를 개척한 에바브라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이요... 골1:7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개척한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수 년 동안 복음을 전할 때 골로새에서 온 에바브로 라는
훌륭한 청년이 복음을 듣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가 자기 고향 골로새로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가 아름답게 잘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에바브라
골로새 출신으로(골4:12) 골로새교회(1:7)와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교회를 세웠다.(4:13)
빌립보교회의 신실한 일꾼이었던 에바브라디도(빌2:25; 4:18)와는 다른 사람임.
그는 골로새 교인들이 하나님 안에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설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복음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하는(4:12~13) 그리스도의 참된 종이었다.
또한 그는 바울과 함께 로마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당하기도 했다. 몬1:23
▲에바브라, 바울을 방문하다.
바울이 로마로 가서 수년 후, 로마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때입니다.
골로새 교회 지도자가인 에바브라가 로마 감옥으로 사도 바울을 문안 왔습니다.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골4:12
그리고는 골로새 교회의 형편을 상세하게 보고해 주었습니다.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1:8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로 결심한 바울
그 보고를 들으면서 바울이 얼마나 마음이 기쁘고 감사했던지,
그 입에서는 끊임없이 감사가 나왔고, 하나님 앞에 기도가 나왔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다음 바울은 한 가지를 결심했습니다.
'나는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지금까지 여러 번 기도했지만
이제는 쉬지 않고 기도를 좀 해야 되겠다. 쉬지않고 기도하겠다.' 라고 결심합니다.
한두 번 기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해서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1:9
◑바울의 기도 내용
그 기도 내용이 9~12절까지 나와 있습니다.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
주께 합당히 행하여 3)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2)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1:9~12
▲바울은 현실적 필요, 현세적 축복을 우선적으로 구하지 않았습니다.
‘주여, 이들에게 물질을 풍족히 주시고, 머리되고 꼬리 되지 않게 하시고...’
이런 식으로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기도가 무엇입니까?
'주여, 가난해도 좋습니다. 천대 받아도 좋습니다. 핍박당해도 좋습니다.
골로새 교인들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 되게 해주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기도 내용과 얼마나 다릅니까!
▲너무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
우리교회를 포함하여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심각한 영적 질병 중의 하나는,
신앙이 <너무나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유럽 교인이 한국을 몇 번 방문하고 나서 한국교회를 진단할 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 교인들을 보니 딱 3가지만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고, 둘째는 자기이고, 셋째는 돈입니다."
제가 볼 때 올바로 본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정곡을 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보면, 너무 자기중심적인 기도에 매달려있습니다.
(위 바울의 기도 내용을 이 지면에서 모두 다 살피지 못하지만,
그 중 몇 가지 포인트만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게 하시고... 골1:10
그런데 잘 알다시피 하나님을 아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온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처음과 끝이시며 시간을 초월해서 존재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안다 해도 얼마나 알겠습니까?
성경 안에 계시된 하나님 자신도 너무나 광대하셔서
우리는 도무지 그 옷자락을 만지는 것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알아도 조금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자꾸 발전해야 됩니다.
바울이 기도할 때 뭐라고 말했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배우면서 계속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조금 알았을 때보다도 하나님을 많이 알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뜻을 더 밝히 분별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한 일에 열매 맺도록 1:10
여러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거룩한 목적이 있습니까?
그것을 위해서 얼마만큼 하나님을 알기를 사모합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빈약하면 빈약할수록
신앙생활은 ‘자기중심적’에 머무르고 맙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기독교가 말하는 신앙의 본질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한 열매 맺게 해 달라고 늘 기도해야 하는 이유 한 가지는,
우리가 내일 당장 이 세상을 하직하고 죽는다고 할 때,
어떤 기도가, 그 절체절명의 시간에 가장 유용한 기도였습니까?
지금 우리가 구하는 것들이, 그 시간에 그리 유용할까요? 무용지물 아닐까요?
그러나 바울의 간구 내용은, 그 시간에 매우 유용한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자기를 위해 '돈돈' 하다가, 재산을 주님께 들고 가겠습니까?
무엇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열매로 남겨놓겠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고민하면서 진지하게 살펴야 할 질문입니다.
▲3. 주께 합당히 행하여 1:10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주께 합당하게 행하는’ 순종이 따라야 합니다.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겠습니까?
한 말씀을 배워도 그대로 순종해 보겠다고 몸부림치는 믿음이.. 산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가진 사람을 일컬어서.. '살아있는 그리스도인' 이라고 말합니다.
설교 들을 때는 듣는 듯 하다가 교회 밖으로 나가서는
옛날의 습관대로 제 맘대로 살다가
적당히 회개하면 되는 줄로 안다면 하나님을 우롱하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슬프게 할 뿐 기쁘게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어떻게 하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순종하는 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주여, 주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가게 하옵소서!’
‘주여,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만약에 '하나님, 주님의 뜻대로 순종해서 아버지를 기쁘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가 한 달에 한번도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이런 기도가 여러분의 기도에서 사라져버렸다면,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은 이미 다른 데 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변질된 신자가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마다 슬퍼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요란하게 구름 떼와 같이 몰려나와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우리 하나님은 얼굴을 돌리실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고 계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말은 다 알아듣는 것 같은데
실제로 나가면 제 맘대로 하는 자식이, 부모를 찾아와서 집안에 앉아 있으면
얼굴 마주 대하고 대화할 수 있습니까?
육신의 부모도 불순종하는 자식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은 어떻겠습니까?
▲새벽기도가 좋지만...
미국의 저명한 한 영성 지도자가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 교인들의 열심 있는 기도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진심어린 충고를 한 마디 했습니다.
그렇게 새벽까지 나와서 간구하는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자기 기복적인 내용으로 일관하는 기도는... 올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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