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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네 시몬/막15:21-32, 막15:21-32,예나 오늘이나 예수님의 뒤에는 많은 군중들이 따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의 목적은 각각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떡을 얻기 위해서, 명예와 영광을 얻기 위해서 또 어떤 사람은 병고 침을 받기 위해서, 그러나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진리를 배우고 예수님과 함께 하고자 따르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짧은 공생애 기간동안 메시야에 대한 대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될 때에는 다 흩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들도, 은혜를 입었던 자들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예수님의 뒤를 따르던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막달라 마리아,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등 많은 여인들이 가슴을 치고 울면서 예수님.. 2021. 10. 21.
예수님의 고난주간 행사 고난 주간(苦難主間, Holy passion week)주께서 3년간의 공생애 끝에 이제 스스로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기 위하여 나귀를 타시고 군중들의 환호속에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공식 선언하시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 주일로부터 주님이 장사되셨다가 부활하신 부활 주일 직전까지를 절기로 삼아 주의 수난의 노고와 은혜를 경건히 기리는 한 주간의 절기가 바로 고난 주간이다.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이었던 이 고난 주간에는 예루살렘 입성, 성전 숙청, 감람산 강화, 성만찬 제정,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체포와 심문, 십자가 처형과 장사 등 그야말로 예수 공생애의 절정을 이루는 사건이요 전 우주적 사건이기도 했던 대사건들이 숨막히게 전개 되었다. 이에 성도들은 주님의 사역의 모든 것이 응축적으로 담겨 있는 이.. 2021. 10. 21.
여인들과 아리마데 요셉/마27:56-61 마27:56-61아리마데 요셉은 빌라도의 허락을 받아 예수 님의 시체를 무덤에 안장시킨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날이 저물었을 때 예수 님의 시체를 장사 지냈습니다. 유대인들은 저녁을 "이른 저녁과 늦은 저녁"으로 나누는데 본문에는 이른 저녁으로 오후3시 이후를 말합니다. 늦은 저녁은 6시 이후를 말하며 해가 지면 곧 다음날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되기 전에 시체를 처리하려고 아리마데 요셉은 "이른 저녁"부터 서둘렀습니다. 요셉은 막15:43에 보면 존귀한 공회의원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했으며, 눅23:50-51에서 보면 의로운 사람으로 예수에 대한 결의에 가담치 않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의 율법으로는 시체를 밤새도록 방치해서는 안되며 당일에 매장토록 되어 있습니다(신21:22-.. 2021. 10. 21.
종려주일의 삶/사53:1-10 사53:1-10오늘은 고난주간의 시작인 종려주일입니다.종려주일이란 사순절의 절정기로서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고난 당하시기 위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말합니다. 모든 교인들은 이 기간을 통해서 경건과 절제, 금식과 회개, 자선과 구제를 통해 추상적인 이웃사랑이 현실적인 시혜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을 맞이해서 예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본받아야 하고 주가 가신 가시밭길을 말없이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우리도 우리의 이웃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어떤 고난을 내 몸에 채워야 할까?1.희롱 당하신 고난을 내 몸에 채워야 합니다.예수 님은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신 후 목요일 저녁 제자들과 함께 성찬을 드시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피와.. 2021. 10. 21.
고난주간 1일-6일까지 첫째날: 주일(종려주일) 승리의 입성예수님의 운명은 오늘부터 6일 남았습니다. 창조주이신 당신께서 6일 뒤에 십자가에 달릴 것을 보고 계신 것입니다. 아담 타락이후 오늘날까지 수백억의 영육을 걸머지시고 분리된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시려 홀로 고난의 길을 걸으시는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그분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라는 말씀을 성취하기 위하여 당신을 멸시 천대하고 죽이려는 예루살렘을 향해 스스로 입성하십니다.당시 예루살렘에는 하나님 편에선 종교 지도자들은 한 사람도 없었고 오직 헐벗고 굶주리고, 추워하는 백성들만이 있었습니다. 이 영혼들을 붙잡아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구원해 주시려고 오늘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믿음으로 예수님의 입성하는 방향을 .. 2021. 10. 21.
레닌 사망 … 신학생 출신 1917년 11월 러시아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레닌은 그로부터 4년 반쯤 지난 1922년 5월 25일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곧 회복됐다. 하지만 그해 가을 두 번째 뇌졸중이 일어났고, 이듬해인 1923년 3월 세 번째 쓰러진 후 반신불수가 되어 휠체어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고리키라는 마을에서 요양을 하다 1924년 1월 21일 54세의 나이로 집권 6년3개월 만에 죽었다. 1922년 레닌은 모든 혁명 동지들의 결점을 언급한 일련의 짧은 글을 구술해 자신의 사후 공개하도록 했다. ‘레닌의 유언’으로 알려진 간략한 이 기록에서 레닌은 후계자가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지도자로 스탈린과 트로츠키를 지목하고 두 사람 사이의 권력투쟁으로 당이 분열될지 모른다고 .. 2021. 10. 21.
왜 고난받으셨는가?/이사야53:4-6 이사야53:4-6얼마전에 도올김용옥이라는 분이 '구약 폐기론'을 주장했습니다.그는 구약을 왜 폐기하나. 2가지 정도 이유를 말합니다.첫째 구약은 엄연한 유대교 경전이다라는 것입니다.둘째 구약.신약 할 때의 '약'은 계약인데 구약은 헌 계약이다라고 합니다.그러면서 헌 계약을 갱신하고 새 계약을 만들었으면 새 계약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그러면서 그는 구약은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에게 신앙의 대상일 수 없다. 이에 반기를 들면 그는 크리스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우리가 구약을 정말 단지 유대교의 경전으로만 대해야 합니까? 정말 구약은 더 이상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헌계약입니까? 이미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구약은 유대교의 경전이 아닙니다. 구약은 헌계약이 아니라 옛계약으로서 지금도 우리가 .. 2021. 10. 20.
억지로 진 십자가/막 15:21-24 막 15:21-24오늘은 종려주일이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 주간을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이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오늘,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시다가 일어난 은혜로운 사건 하나를 말씀드리고 성찬식에 임하고자 합니다.원래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된 죄수는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까지 가게 되어있습니다.그래서 예수님도 처음에는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전날 밤새도록 기도하신 데다, 새벽부터 식사도 못하신 상태로 이리 저리 끌려 다니시면서 심문을 받으셨고 또 채찍으로 몹시 맞으셨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기진맥진해 계셨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기가 몹시 힘들었을 것입니다.아마 가시다가 몇 번이고 넘어지시지 않았겠는.. 2021. 10. 20.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역사(1) 분리 또는 복귀의 선언(1934년)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역사(1) 분리 또는 복귀의 선언(1934년) 2007년 10월에 네덜란드 기독개혁교회는 총회에서 한국의 독립개신교회와 자매 관계에 들어가기로 결정하였고, 2008년 5월에 독립개신교회에서도 그 교회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2008년 5월에 열린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 총회에서도 독립개신교회와 공식적인 접촉을 갖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두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려고 한다. 자매 관계가 유명무실하지 않으려면 서로의 역사에 대하여서 잘 아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힘을 주시는 대로 다음의 주제를 다루려고 한다. 1부. ‘분리 또는 복귀’의 선언 (1834년) 2부. 애통(1886년)과 연합(1892년) 3부. 해방(194.. 2021. 10. 20.
기독교적 역사관 기독교적 역사관 I. 삶과 역사관 역사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수많은 논쟁을 야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과거를 “있는 그대로(wie es eigentlich gewesen)" 기술하려는 L.Ranke의 객관적 노력에서부터 ”모든 사람은 그 자신의 역사가이다(Everyman is his own historian.)" 는 C.Becker의 주관적 주장에 이르기까지 그 편차가 심히 크다. 복잡한 역사 이론의 문제는 접어두고라도 우리는 매일 접하는 신문 기사에서 다양한 주관들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을 본다. 일례로 개헌 서명의 기습적 시작(2.12), 야당 당사 봉쇄 등으로 말미암아 위기의 봄 정국(政局)으로 지칭되었던 작년의 삼일절 기념식사를 들어 보자. 한쪽에.. 2021. 10. 20.
십자가의 도/고린도전서 1장 18절 고린도전서 1장 18절이슬람교에 대한 자료를 살피면서 깜짝 놀란 일이 있습니다. 저들의 경전인 꾸란에 “예수를 믿으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43:63) 그리고 꾸란에서 참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예수에 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꾸란에 나오는 예수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면, 성경에 나오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예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과 그 복음을 믿어야 한다고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놀라운 기적을 베푸신 것도 사실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것과 다시 재림하실 것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슬람교는 유대교보다 우리 기독교에 더 가.. 2021. 10. 20.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언제부턴가 교회 안의 모든 집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집회 인도자가 청중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시다"라고 선창을 하면 모든 청중은 하늘을 향해 머리를 쳐들고 박수를 쳐대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님은 과연 이러한 방식으로 영광을 받으실까? 그리고 매년 연말쯤 되면 각종 매스컴에서는 연예인들의 시상식 장면이 방영되곤 한다 그런데, 그러한 시상식에 가끔은 기독교인들이 꽃다발을 받고 시상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장면에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하나님은 이러한 수상 소감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방식으로 영광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2021. 10. 20.
칼빈에 있어서 오직 성경 칼빈에 있어서 오직 성경 1. 성경의 원칙(Regula scriptura sive Regula verbi Dei) 칼빈(Calvin)은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향하여 생각하고 말했던 인문주의적인 학자는 아니었다. 처음 이레니우스(Irenaeus)가 모든 이단들 안에서 잘못으로 인식하였던 그런 인간들의 생활 양식을 오히려 그는 하나의 커다란 신학적인 문제로 간주하였다. 어거스틴(Augustinus) 역시 그 인간문제에서 모든 문제의 원천을 응시할 수 있었다: “절대자이신 그 분으로부터 떠나 절대자가 아닌 그들이 그들 스스로에게 돌아가는 것… 이것이 그 본성에 있어서 첫 타락이요 첫 결점이며 첫 잘못이다… 왜냐하면 절대자이신 그 분으로부터 비절대자인 것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악한 의지를 갖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2021. 10. 20.
십자가의 길 (6)새로운 살 길/눅23:44~49 눅23:44~49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을 남겨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그때 백성들이 예수님을 향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열렬히 환영했다 하여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이라 부릅니다. 또한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하여 ‘고난주일’(Passion Sunday)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고난주간 마지막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마침 그 날은 유대인의 명절 유월절이며 금요일이었습니다. 오전 9시(당시 시간 법으로 제3시)에 못 박혀 오후3시(제9시)에 운명하셨으니까 약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 시간 동안 놀라운 기적 몇 가지가 발생했습니다. 한낮이었는데 칠흑 같은 어둠이 사방에 깔렸습니다.(본문 44.. 2021. 10. 20.
너를 위한 죽음/요 12:12-13 요 12:12-13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2천년전 오늘 예수님은 갈릴리를 중심으로 한 지방사역을 다 마치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예수님은 아주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날 예수님은 일생가운데 가장 화려한 날이었고 가장 열렬하게 환영을 받은 날입니다. 그날의 환영은 일반적인 차원을 넘어서 국민적인 환호였습니다. 본문을 보면 사람들이 모두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들고 호산나 찬송을 부르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주일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람들이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영했다고 해서 종려주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종려나무는 이스라엘민족에게는 거룩함의 상징이고 승리와 번영의 상징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개선장군.. 2021. 10. 20.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누가복음 19:41-44 누가복음 19:41-44우리는 그동안 고난주간을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종려주일도 중요하게 여기며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해야 됩니다. 종려주일이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종려주일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에 관한 기록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사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사건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 오병이어의 기적, 예수님과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 십자가의 죽음, 예수님의 부활사건이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종려주일도 사복음서에 모두 나옵니다. 사복음서에 나온다는 일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그러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살펴봄으로, 우리 모두 예수님의 마음을 품읍시다.첫째, 나귀를 타신 왕.. 2021. 10. 20.
휘장을 찢어주신 주님/누가복음 23:44-46 누가복음 23:44-46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나귀를 타시고 입성 하시자 모든 유대인들이 종려가지를 들고 와서 환영하였습니다. 2천년 동안 수 천 년 동안 메시야의 약속을 기다리며 목마르게 사모하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의 오신 것을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고 가장 즐거운 마음으로 호산나 목이 터져라 왕의 왕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늘 입성하신 다음 월요일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시니 하나님의 성전이 잘못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장사꾼들의 시장과 다를 바 없는 이 잘못된 성전을 주님께서는 상을 둘러엎고 제사장들을 채찍질 하셨습니다. 성전 안에 양들이 들어와서 짐승들이 난장판을 부릴 정도로 성전은 모두 잘못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채찍.. 2021. 10. 20.
목사는 누구인가? 목사는 누구인가?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목사는 성직자? 목회는 성직? 일전에 한국의 모 방송국에서 주관한 종교인 과세에 관한 TV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독교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출연한 한 분이 현재 일반인에게 적용하는 과세 기준을 목사에게 적용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목사는 성직자요, 목회는 성직이기 때문이라고 항변하였습니다. 이 분의 지적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 사람들의 인식 속에 목사는 성직자, 목회는 성직이라는 등호가 성립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글 사전에도 목사는 신부, 선교사, 승려와 함께 종교적 직분을 맡은 자라는 의미로 성직자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는 성직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성직자가 아닙니다. 사회 통념상 목사를 성직.. 2021. 10. 20.
기독교의 유일성에 관한 거짓 혹은 진실 기독교의 유일성에 관한 거짓 혹은 진실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기독교의 유일성에 대한 오해와 무지 소위 기독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의 공통된 진술을 발견하게 된다. “성경(말씀)은 좋은데, 기독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너무 속이 좁다”는 것이다. ‘종교와 신앙은 개인의 선택이지 강요의 대상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종교와 신앙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종교다원주의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틀린 지적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점차 기독교내에서도 이런 주장에 대해 소극적 동조 내지 적극적 공감을 표명하는 사례가 잦고 있다. 몇 해 전 여름,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원로중의 한 사람으로 여겨.. 2021. 10. 20.
십자가 위의 삼중 고난/마 27:32-46 마 27:32-46오직 예수!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한 주간은 우리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공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을 십자가 고난으로 마감하신 사실을 기념하며, 주님의 고난을 더 깊이 묵상하고, 내 몫에 태인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도를 배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 짐을 지시고 자원하여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모진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 고난을 통하여 주님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고, 또한 무덤에서 부활·승천하심으로 만유 위에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난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역사적 유산을 남깁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A. Toynbee)는 세계 역사상의 우수한 문화와 문명을 ‘고난과 역경의 소산’이라.. 2021. 10. 20.
왜 기독교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왜 기독교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Why Should Christian Study the History of Church?)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의 허와 실 미국의 텍사스(Texas)주의 휴스톤(Houston)에 있는 레이크우드(Lakewood Church) 교회의 조엘 오스틴(Joel Osteen)이라는 목사는 매주일 설교를 하기 전에 약 30,000명의 교인들을 기립시키어 성경을 손에 들고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하고 설교를 시작한다고 한다. “이것은 나의 성경책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내가 나입니다. 나는 성경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성경이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됩니다. 나의 정신.. 2021. 10. 20.
마음이 청결한 자/마태복음5:1-8 마태복음5:1-8사순절 마지막 주간입니다. 종려주일, 고난주일이라고 합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시며 은혜 받으시고 부활의 새 아침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열 살 된 아이가 하루는 자기 집 목욕탕 마루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드렸습니다.“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볼 때까지 여기서 꼼짝도 하지 않을 거예요.하나님은 모세에게 나타나셨잖아요? 그러니 저에게도 나타나실 수 있잖아요!”침묵의 시간이 오래 흘렀습니다. 마루바닥에 꿇은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아이는 이렇게 소리쳤습니다.“좋아요 하나님, 이제 제가 눈을 감겠어요.내가 눈을 뜰 때까지 제발 내 앞에 나타나 주세요.”아이는 눈을 감고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세면대와 욕조만 보일 뿐 하나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021. 10. 20.
언약의 중요성과 그 실제적 의미 언약의 중요성과 그 실제적 의미 언약의 선택, 그리고 언약의 예배- 고재수목사(N.H.Gooties) 서론 화란 개혁교회 안에서 언약은 중요한 연구대상의 하나이다. 이 언약에 대해서 여러 총회가 중요한 결정들을 하였다. 예를 들어 1905년의 총회는 언약의 자녀의 위치에 대해 “우리 교회의 고백에 따르면 하나님의 약속 아래 있는 언약의 자녀는, 자라는 동안 그 행실이나 교리상 반대의 경우가 명백해지기까지는 중생되고 그리스도안에서 성화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그 후, 특별히 30년대에 들어 언약이라는 주제가 많이 토의되었다. 언약의 기초가 다시 연구되었고 옛 신학자들, 특히 칼빈의 견해가 전면에 부각되었다. 여러 가지 견해가 나타났다. 1936년 총회는 언약 사상을 연구할 위원회를 임명하였다.. 2021. 10. 20.
언약과 선택 그리고 언약과 설교 예배 /고재수 교수 언약과 선택 그리고 언약과 설교 예배 /고재수 교수 화란 개혁교회 안에서 언약은 중요한 연구대상의 하나였다. 이 언약에 대해서 여러 총회가 중요한 결정들을 하였다. 예를 들어 1905년의 총회는 언약의 자녀의 위치에 대해 결정하였는데, 그것은 “우리 교회의 고백에 따르면 하나님의 약속아래 있는 언약의 자녀는, 자라는 동안 그 행실이나 교리상 반대의 경우가 명백해지기까지는, 중생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그 후 특별히 30년대에 언약이라는 주제는 많이 토의되었다. 언약의 기초가 다시 연구되었고 옛 신학자들, 특히 칼빈 견해가 전면에 부각되었다. 여러 가지 견해가 나타났다. 1936년 총회는 다른 주제들 중 특히 언약사상을 연구할 위원회를 임명하였다. 1942년에는 한가지를.. 2021. 10. 20.
교의학적 입장에서 본 교회성장 개념 교의학적 입장에서 본 교회성장 개념 우리가 교회성장 하면 Donald A. McGavran의 이름이 얼핏 생각나다. 그는 풀러 신학교에서 선교학(School of Mission)을 가르치고 있다. 1970년에 Understanding Church Growth 책을 써내었다. 10년 후 80년에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맥가브란의 교회 성장은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많은 선교사들이 맥가브란의 방법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현재 많은 나라에서 그들의 기독교 상황에 교회 성장의 원리에 따라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이 원리에 따라 복음전도에 실제적인 전도경과에 대한 여러 책의 논문들이 논의되어지고 있다. 지금은 이 교회성장 원리의 실제적 결과가 아니고 조직신학적 원리의 출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2021. 10. 20.
고난의 종/이사야 50:4~9, 이사야 50:4~9,오늘은 주님이 공생애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종려 주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본 바 주님이 행하신 모든 능한 일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주님이 가시는 길에 폈습니다. 또 어떤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손에 들고 흔들며 주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눅 19:38) 사람들은 대체로 주님이 로마의 식민 통치를 종식시키시고 마침내 다윗 왕국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실 왕이시라고 굳게 믿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과 삼 년 동안이나 함께 지낸 제자들도 그렇게.. 2021. 10. 20.
개혁교회와 한국 장로교회90-856 개혁교회와 한국 장로교회 허순길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1. 유럽개혁교회와 한국교회의 신앙고백 유럽이 종교 개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을 때, 루터파 교회는 로마 교회의 화체설 입장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고, 그리고 주변의 다른 영주들도 루터가 만든 요리문답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서 경건한 사람이었던 프레드릭 영주가 당시 학식이 뛰어났던 학자 두 사람을 동원하여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을 만들었다. 자기가 다스리는 주에서는 이것을 가르치게 했다. (당시 독일은 6개의 주로 나뉘어져서 각기 영주들이 다스렸어요.) 그런데 나중에 이것이 문제가 되어 독일 황제 칼의 소환을 받아 재판이 열렸을 때(칼빈의 색채가 있다고 해서 루터파 쪽에서 제소했기에 열린 재판), 황제 앞에서 프레드릭은 단호하게 자신의 신앙.. 2021. 10. 20.
언약과 선택 그리고 언약과 설교 예배 언약과 선택 그리고 언약과 설교 예배 화란 개혁교회 안에서 언약은 중요한 연구대상의 하나였다. 이 언약에 대해서 여러 총회가 중요한 결정들을 하였다. 예를 들어 1905년의 총회는 언약의 자녀의 위치에 대해 결정하였는데, 그것은 “우리 교회의 고백에 따르면 하나님의 약속아래 있는 언약의 자녀는, 자라는 동안 그 행실이나 교리상 반대의 경우가 명백해지기까지는, 중생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그 후 특별히 30년대에 언약이라는 주제는 많이 토의되었다. 언약의 기초가 다시 연구되었고 옛 신학자들, 특히 칼빈 견해가 전면에 부각되었다. 여러 가지 견해가 나타났다. 1936년 총회는 다른 주제들 중 특히 언약사상을 연구할 위원회를 임명하였다. 1942년에는 한가지를 결정할 수 있.. 2021. 10. 20.
신학원리와 목회실천의 관계 신학원리와 목회실천의 관계 1. 서론특강은 부탁 받았을 때 맡은 주제는 신학원리와 목회실천의 관계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다루게 될 문제는 신학생들이 신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그들이 나중에 목사로서 행하게 될 목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이 주제가 먼저 학생들에게 매력있는 것임을 필자는 잘 이해할 수 있다. 신학교에서의 공부가 정말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학생들에게는 쉽게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듣기로는 어떤 목사들이 말하기를 “우리는 목회를 시작하자마자 우리가 신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이 목회실천에 유익이 없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오늘의 공부가 내일의 목회활동을 위해 어떤 유이기 있는가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오늘의 이 주제.. 2021. 10. 20.
고난의 종, 예수/사 50:4-9 롬 8:31-36 사 50:4-9 롬 8:31-36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마지막으로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이란 이름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길에 자신들의 겉옷을 펴면서 ‘호산나’ 소리를 치르며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왕을 환영하듯이 환호했지만, 정작 예수님은 나귀를 타신 초라하고 겸손한 모습이었습니다.나귀를 타신 예수님의 길은 겸손으로 낮아지는 길이요, 십자가를 향한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이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네 가지 모습을 알아보기로 합시다.1. 인간, 예수첫째로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이것이 기독교의 독특성의 하나입니다. 다른 일반 종교에서 대부분의 신은 높은 곳에 군림하고 있.. 2021.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