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언제부턴가 교회 안의 모든 집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집회 인도자가 청중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시다"라고 선창을 하면
모든 청중은 하늘을 향해 머리를 쳐들고 박수를 쳐대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님은 과연 이러한 방식으로 영광을 받으실까?
그리고 매년 연말쯤 되면
각종 매스컴에서는 연예인들의 시상식 장면이 방영되곤 한다
그런데, 그러한 시상식에 가끔은 기독교인들이 꽃다발을 받고 시상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장면에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하나님은 이러한 수상 소감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방식으로 영광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기독 신자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신분이 세상에서 인정을 받거나 신분이 상승되어지는 위치에
오른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을 가지고 영광을 받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입술로서만, 혹은 하나님께 박수를 쳐 드리는 것으로 영광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영광을 받으실까?
하나님께서는 신앙인의 세상적 신분 상승이나 업적 때문에,
혹은 인간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 때문에
기뻐하시면서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가령 세상에서 신분이 낮고, 가난하거나, 자신의 일에 대해서 실패한 사람들로 부터는
하나님은 영광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태초에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세계는
하나님의 말씀에 통치를 받고 순응함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통치를 받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의도하시는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뜻이다.
그러나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파괴됨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파괴한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통치를 거부한 결과로 나타난 것임을 우리가 이해한다면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 말씀의 통치를 받는 것을 통해서 영광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는 다는 말의 의미는
주의 백성들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적인 사고방식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질서에 순응하고자
말씀의 통치를 받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게 될 때
신분의 계급적인 상승이나 차등에 관계없이,
혹은 세상에서 실패한 신앙인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때문에
애통해하며 슬퍼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자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는 율법적 관계의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이 어떻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지심을 통해서
나타났는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자들의 삶을 통해서 영광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의식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아직 하나님 나라의 질서 체계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이는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행위로서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아님을 스스로 자증하고 있는 결과임을 알아야 한다.
가령, 현재 우리나라에는 헌법이 있고,
그 헌법이 미치는 곳까지 우리나라의 질서체계가 있는 곳이며,
그 질서 체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신분의 차이 없이 모두가, 곧 대한민국 백성인 것과 같이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은 백성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의 통치가 저들의 심령 속에 미치고 있고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역사로 인하여
세상적인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식 곧, 순종이 있다면 저들이 곧 주의 백성들일 것이다.
설령 실수하고 넘어진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통치를 경홀히 하면서
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입술로만 주님의 십자가만을 이야기 한다면
이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늘만을 밟고 다니는 것은 가짜신자들의 전형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백성들은 세상적인 신분 상승이나 차등에 관계없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율적인 순종으로 말미암아
저들이 세상에서 망한다고 할지라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삶이라면
곧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의 질서 체계에 들어와 있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것임을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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