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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은 누구인가? (눅 10: 25~37)

by 【고동엽】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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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은 누구인가?

                                                                           (눅 10: 25~37)                                       천호동교회 여성삼목사

                                                                                                                                  (2011년 10월 2일 주일낮설교)

 

  미국의 1955년 퓰리쳐 상을 수상한 아더 밀러는 1964년 3월 13일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38명의 증인”이란 책을 썼습니다. 한 여인이 직장에서 돌아오다가 그녀의 아파트 마당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그녀의 돈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빼앗기 위해 때리고 발로 차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 여인은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아파트의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다보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여인은 세 번이나 칼에 찔려죽었고, 다음날 아침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하여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찾았더니 38명이나 사건을 목격했다고 증인이 나왔습니다. 38명이나 그 사건을 보았지만 도와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더 밀러는 이 작품을 통하여 현대사회 특징인 ‘무관심’을 잘 지적했습니다.

 

  전도는 가족 구원이 먼저입니다. 디모데 전서 5장 8절에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불신자 보다 더 악하니라.”는 말씀처럼 가족구원이 먼저입니다. 그 후에는 이웃 구원입니다. 이웃 전도는 이웃을 향한 관심에서부터 출발됩니다. 당신의 이웃은 어떤 사람입니까? 관심을 가지고 이웃을 대하며 인사합시다.

 

  1.영생의 질문

  본문 25절을 보면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찾아와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질문합니다. 구원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율법교사는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인 양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느냐”고 질문했습니다.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교사에게 “율법에는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고 네가 그것을 어떻게 읽었느냐”고 되 물으셨습니다. 율법은 가르침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27절). 하나님 사랑의 방법은 ①마음을 다하고 ②목숨을 다하고 ③힘을 다하며 ④ 뜻을 다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네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27절). 이웃 사랑의 방법은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고 했습니다.

 

  2.이웃에 관한 질문

  율법사는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한 예화를 사용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는 거의 죽게 된 사람을 버리고 갔습니다. 세 사람이 지나갔습니다.

 

①제사장이 지나갔습니다.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가 제사를 드리는 당시 최고의 종교지도자였습니다. 제사장은 강도만난 사람을 돕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②레위인이 지나갔습니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온전히 헌신한 사람이었습니다. 강도 만난사람을 돕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③사마리아 사람이 지나갔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멸시받던 사람입니다. 바벨론 포로생활 이후에 이방인의 피가 섞여 순수한 유대인의 혈통을 지키지 못해 멸시받았습니다. 그가 강도 만난 사람을 구해 주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강도만난 사람을 도왔습니까?

 ⑴가까이 다가갔습니다(34절).

 그렇습니다. 이웃 사람의 첫 시작은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지난 수요일 전도동력예배에 간증 오셨던 부광감리교회 김상현목사는 “찾아가지 않아서 전도를 못한 것이다”고 했습니다. 이웃을 찾아가면 무당도 점쟁이도 전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진다고 했습니다. 무당을 찾아가 “①혹시 예수 믿으십니까? ②과거에 나가 보신적은 없습니까? ③가족 중에는 믿는 분이 안계십니까?”하고 질문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친척 중에 믿는 사람이 있기에 대화가 시작되고 누구든지 관계를 맺어 전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기회에 이웃에게 가까이 다가갑시다.

 

⑵상처를 싸매주었습니다(34절).

 강도 만난 사람의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바르고 싸매 주었습니다. 상처는 건드는 것이 아니라 싸매 주어야 합니다. 이웃에게도 많은 인생의 아픔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힘드신가요? 많이 아프시죠?”라고 아픔 마음을 싸매면 전도의 기회가 만들어 집니다.

 

⑶짐승에 태워주었습니다(34절).

 다른 사람을 태워주기 위해서는 나는 내려와서 낮아지고 남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전도하러 가서는 대상자를 높여 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하며 나는 낮아져야 합니다. 전도하러 가서 내 자랑, 자식자랑, 우리 집 자랑만 하면 전도대상자가 “너나 잘 믿으라”고 합니다. 이웃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⑷주막에 데려가 비용을 부담해 주었습니다(35절).

 이웃 사랑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비용을 부담해 주는 것은 관심입니다. 통일도 통일 부담금도 내야 가능합니다. 이웃사랑도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전도는 이웃 사랑비용을 부담해야 전도할수 있습니다. 식사도 대접하고 차도 대접해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치료비가 모자라면 돌아오는 길에 갚겠다고 추가 비용까지 약속했습니다. 추가 비용도 담당해야합니다.

 

 3.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 “누가 강도 만난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질문할 때 “자비를 베푼 자”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너도 가서 사랑과 관심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전도는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 때 가능해 집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인사를 나누고 관심을 보입시다. 전도는 이웃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나안 농군학교를 설립한 김용기 장로님이 운영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닭장에 불이 났습니다. 닭털에 불이 붙었습니다. 닭들이 요란하게 뛰어 다니면서 아수라장이 되었고 토끼들까지도 불이 붙어 마구 날뛰었습니다. 불을 아무리 끄려고 해도 소용이 없자 가나안 농군학교 교장 김용기 장로님은 모두들 모여 불구경하자고 했습니다. 짐승들이 뜨거운 불에 타죽어 가는 광경을 보고 “지옥의 광경이 저와 같다!”고 전도했습니다. 구원받지 못하여 지옥에 가게 되면 뜨거운 불에 영원한 고통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보고 훈련받으러 온 사람들과 직원모두 예수 믿게 되었답니다.

 

 금년 5월 20엘에 61세의 권 모씨가 혼자 살다가 죽었는데 두 주만에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고독사(孤獨死)한 것입니다. 연립주택 반 지하에 혼자 살다가 고독하게 죽었습니다. 자식도 나 몰라라 했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두 주만에 발견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100만 시대라고 합니다.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면 전도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호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드니 시내 서리힐스에 정부임대주택에서 한 노인이 죽어 시체가 부패하면서 문밖으로 코를 찌르는 악취가 풍겼는데 6개월이나 아무도 모른 체 방치되었다가 알려져 도시의 비정함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갑시다. 인사를 나누고, 서로 관계를 맺고, 전도대상자 카드를 작성해 봅시다. 다가가서 살펴보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혼이 눈에 뛰게 될 것입니다. 전도는 관심과 사랑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새 생명 축제에 좋은 열매를 맺기를 축복합니다(아멘).

 

출처 : 전도카페
글쓴이 : 박성도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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