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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예화 모음 19편

by 【고동엽】 2022. 6. 11.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아! 생명이 있기에

아! 생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복이며 아름다운 것인가?
그 속에 생명이 있기에 소망이 있고 생명이 있기에 지금의 헐벗고 빛 바랜 모습이 결코 초라하지 않다. 나 비록 지금 연약하고 병든 몸이지만 내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기에 결코 낙망하지 않는다.
- 허연경의 <아! 생명이 있기에> 중에서 -

*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환경과 형편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생명있음에 감사하고, 생명이 있음에 소망 가운데서 결코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은 소망이고 축복이며 아름다운 것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 생명의 기적

'어린왕자'의 작가 생떽쥐베리는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하루는 그가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가 난기류에 휘말려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막에는 한 조각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없었습니다. 그가 며칠 후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을 때에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식량과 물이 없는 사막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까?"
생떽쥐베리는 잠시 입가에 미소를 지은 다음 입을 열었습니다.
"나를 사막에서 버티게 해준 것은 한 덩어리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을 이기는 힘을 줍니다. 당신은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 여운학 / 사랑의 편지 발행인>

3. 영원한 생명

바닷가에서 교회의 여름 수련회가 열리고 있었다. 목회자는 참석자들에게 조개껍질을 하나씩 주워오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신이 나서 조개껍질들을 주워왔다. 조개껍질이 생긴 이유를 목회자가 묻자 참석자들의 대답이 쏟아졌다. 갖가지 대답을 들은 후 목회자는 웃으며 말했다.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없으니 조개껍질은 분리될 수밖에 없고 여기저기 흩어져 쓸모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 없는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4. 생명을 지키시는 주님

어느 날 영국 궁성 앞에 요란스러운 교통 정리가 있었습니다. 하얀 장갑을 낀 교통 순경이 오는 차량을 전부 스톱시켰습니다. 통행인도 전부 스톱이 되었습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들도 발을 내려놓고 어떤 행렬이 지나가는가를 기다렸습니다. 틀림없이 영국 여왕의 행렬일 것이라며 여왕을 구경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이윽고 그 행렬이 지나가는데 어미 오리가 열 마리의 새끼 오리를 데리고 아장아장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오리들이 지나가게 하기 위해서, 왕좌 행렬처럼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차가 스톱을 해야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위험한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보호하지 않겠습니까?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신 주님이 어찌하여 우리를 보호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리빙스턴은 자기 생애의 전기를 쓰면서 '천직을 다할 때까지 죽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는 시간 동안은 아무도 죽일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것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죽음 속에서 주님이 저를 건져 주셨던가? 저는 이 말을 깨달았습니다. 천직을 다할 때까지는 죽지 않습니다.

5. 존귀한 생명

프랑스의 유명한 과학자 파스퇴르와 곤충학자 파브르가 「누에의 몸 에 반점이 생기는 병」때문에 대면한 일이 있었다.
파스퇴르­『주님은 작은 참새까지 귀하게 여기시지요.곤충에 애정이 많으신 선생님,누에의 반점이 왜 생기는 것일까요』 파브르­『글쎄,당장 큰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미생물과 곤충을 무시하지 않고 계속 사랑하면서 연구한다면 귀한 생명이 보호받는 결과가 있겠지요』

6. 동물 사랑과 인류애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알사스 로렌지방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하여 배를 곯는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개구쟁이로 활달한 성격이었다. 그리고 3-4세부터 교회에 출석하여 성경과 기도를 배우는 등 신앙훈련을 받았다.
그는 어린시절 마을 인근의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놀기를 즐겼다. 하루는 낚시바늘에 걸려 올라온 물고기 한 마리가 입가에 피를 흘리 면서 살아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낚싯바늘을 빼고 되놓아 살려 주고는 그 후 다시는 낚시질을 하지 않았다.




또 하루는 새를 잡으러 쫓아 다니다 작은 새 한 마리를 손아귀에 넣게되었다. 몸을 파르르 떨고 있는 새 한 마리를 움켜쥔 그 순간 황혼 녘에 때마침 교회당의 저녁종소리가 울려펴졌다. 이 때 슈바이처는 손에 힘이빠지고 가엾은 생각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새는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자마자 재빨리 창공으로 날아올라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것을 바라보던그는 다시는 새잡이 같은 놀이는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동물 한 마리도 어여삐 여기는 이러한 마음과 자비는 그의 고매 한 인류애로 연결된 것이다.

7. 아스팔트 위의 민들레

지난주 찾았던 기도원에서의 일이었다. 철 이른 장마처럼 하루 종일 비가 내린 다음 날 아침이었다. 아침 기도를 마치고 잠시 산책에 나서던 길이었다. 맑게 개인 하늘, 둘러선 나무숲 사이로 햇살은 어제 내린 비로 말갛게 씻겨진 자연 속에서 유난히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기도원 입구 쪽으로 산책길을 따라 나서던 나는 발끝에 돋아난 작은 풀잎 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기도원 입구에서 앞마당까지는 아스팔트로 포장을 해놓았다. 그런데 새까만 아스팔트 포장 위에 파란 풀잎이 돋아나 있었다. 파란 풀잎에 돋아난 대롱 끝에 노란 꽃까지 피워내고 있었다. 민들레였다. 그 앞에 쪼그리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이 생겨났다. 새까만 아스팔트에서도 꽃은 핀다는 사실이 신기함을 넘어 기적같이 느껴졌다. 새까만 아스팔트로 발라 버렸지만 민들레는 틈새를 찾아 뚫고 솟아나 꽃을 피워낸 것이다.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새까만 세상이라도 복음의 생명이 있는 한 어둠을 뚫고 솟아나 생명의 꽃을 피울 수 있음을 확인하던 경이스런 순간이었다.
/채수덕

8. 생명·건강의 근원은 흙

동의보감에는 물의 종류를 성질에 따라 33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며 질병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물로 약을 달일 것을 언급하고 있다.의약품의 개발에 있어서도 물질의 성분분석을 위주로 발달해온 게 서양의학이라면 동양에서는 물질의 기운을 직관적으로 파악하여 질병 치료에 도움을 얻어왔다.그러나 놀랍게도 옛 사람들은 요즈음처럼 발달된 실험기구도 없이 약초의 독성유무와 인체에 미치는 효능을 정확하게 기술해 놓았다. 성경에서는 분명하게 사람의 본질을 흙이라는 물질적인 요소와 하나님의 생기인 비물질적인 요소가 합쳐진 영적존재라고 정의하고 있다.자연계의 구성 물질 가운데 55종류의 원소가 인체의 구성 성분과 일치하는 것만 봐도 육체의 근본과 본질은 흙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생명을 잉태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물질이 바로 흙이라 한다.옛 의서에는 수십 종류의 광물질이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는 각종 흙을 비롯한 광물질을 이용하여 난치병 치료에 놀랄 만한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인체의 생명력은 흙의 소산으로 유지되다 결국엔 흙으로 돌아가도록 지음받은 것이다. 온갖 생물들의 창조 재료이었던 흙은 모든 생명의 근본이 되며 생명력있는 음식물을 제공하게 되므로 흙과 건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상룡(우석대 한의대 학장)

9. 생명을 얻은 비둘기

배고픈 독수리가 비둘기를 잡아먹으려고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는 포기하지 않고 도망치다가 밑에 굴이 보여 그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독수리는 독 안에 든 쥐라며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었으나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 굴은 독사의 굴이었습니다. 독사는 굴러온 떡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는 문제와 문제, 죽음과 죽음 사이에 처하였습니다. 그러나 비둘기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인이 밭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보고 구구구구 외쳤습니다. 너무 멀어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비둘기가 포기하지 않고 외치자 드디어 주인이 비둘기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인은 일단 독수리를 죽이고 곧 이어 독사를 죽였습니다. 비둘기는 마침내 생명을 얻었습니다.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10. 산 자의 하나님

본문: 눅20: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

페스탈로치는 전쟁 후 고아들의 교육에 헌신한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였습니다. 특히 그는 어려운 가운데 아내와 함께 성경을 애독하며 인생을 가꿨습니다. 1815년 그는 아내를 잃었을 때 관 위에 성경을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성경에 의한 사랑을 체험했고 오랜 세월 동안 고난과 싸웠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 마른 빵을 먹어야 할 때도 하나님의 뜻에 거슬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 하나님의 가르침에 의해서 우리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러나 성경의 정신으로 함께 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는 모든 자가 살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우리들과 저 세상에 살아 있는 앞서간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금생과 내생이 복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금생과 내생을 함께 보시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 생명을 위한 투자

어느 날 저녁 멕시코 과달라쟈라에 있는 선교본부에 죠세 곤잘레스라는 13세의 소년이 걸어 들어왔다. 저녁예배가 끝날 무렵 그는 앞으로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 그 소년과 상담한 오빌 라이드 선교사는 그가 아버지를 잃고 갈 곳이 없어서 제빵공장 화덕을 온돌 삼아 자는 소년임을 알았다. 그 선교사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두 살 난 아들은 미국으로 보냈으므로 그 소년을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여 같이 기거하며 학교를 보냈다. 선교사는 소년을 의과대학에 보내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의사가 되게 했다. 라이드 선교사가 양육한 많은 소년들은 의사, 변호사, 목사, 기술자, 교사 등이 되어 모두 각각의 일터에서 일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산 증인들이 되었다. 라이드 목사는 그의 시에서 "한 소년이란 얼마나 귀한가 !
누구의 손에 붙잡혔는가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되거나 파멸의 폭탄이 될 수도 있다. 마귀와 죄가 열심히 그들을 부르고 있는데 교회는 그들을 부르고 있는가 ? 썩을 것에는 투자하면서 소생하는 생명을 위하여서는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가 ?" 라고 했다.

12. 생명

성경: 마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 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어린이들이 하는 농담 중에 “죽을 뻔한 것이 좋으냐. 살 뻔한 것이 좋으냐.”고 묻습니다. 성급한 어린이는 생각도 없이 살 뻔한 것이 좋다고 대답합니다. 그것은 살 뻔하였으나 아쉽게 죽은 사람입니다.




바울이 아그립바 왕에게 예수님에 관하여 설명하자 그가 거의 그리스도인이 될 뻔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무척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믿을 뻔한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못 믿을 뻔했어야 합니다. 말구유의 아기를 못 찾을 뻔했어야지 찾을 뻔했었다면 안 됩니다. 그런데 성경에 구원받을 뻔했으나 구원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람들이 노아의방주를 지은 목수들입니다. 길이는 300규빗. 넓이는 50규빗. 높이가 30규빗으로 3층으로 지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겠는가. 그뿐인가. 요즘처럼 기계가 발달한 때가 아니니 산에서 나무를 찍어 내려와 다듬는 데서부터 운반하는 데까지. 또는 그것을 잘라서 판자를 만들고 조립하고 또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을 칠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겠는가.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은 방주에 들어가 보았을런지는 모르나 아무도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다 구원받을 뻔한 사람들 뿐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교회건축에 참여하고 교회 강대상 밑에까지 가 보았으나 구원과는 먼 사람들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수없이 여러 번 들었으나 아그립바 왕처럼 거의 구원받을 뻔하였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대통령에 당선될 뻔했다 해도 당선이 아니면 낙선이요. 될 뻔한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0년. 20년 동안 교회에 나가 구원받을 뻔했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오늘도 참 구원의 길을 걷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생명에 관한 예화 모음

13. 생명의 만남

세계적인 전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어느날 미네소타대학에서 강연하게 되었다. 강당을 가득 메운 교수와 학생들은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그레이엄을 주시했다. 그때 그는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때문에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것은 생명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파멸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호기심은 생명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주인이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14. 생명은 무상 선물

대부분의 지구상의 종교는 그의 신들에게 제물을 바친다. 일본의 한 할머니는 고맙게 해 준 목사님에게 신정에 정성스럽게 포장한 떡과 술과 고기를 가지고 와서 늘 불단 앞에 드렸듯이 교회 신단에 신공을 드려달라고 했다. 하나님께는 그런 것 필요 없이 그냥 오면 된다고 해도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 기원 원년 예수 시대 이후는 신이 인간에게 제물이나 의를 요구하던 시대가 끝났다. 구약 율법 시대는 끝나고 신약의 은혜와 복음 시대가 온 것이다. 사람들은 신 앞에 갈 때 선행이나 성심같이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상급 종교인 니고데모도 0.99일지는 몰라도 율법 표준으로는 100% 영점 하의 실격 죄인이었다. 거지 고아를 왕자삼은 경우처럼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은혜로 우리를 자녀삼으신다고 약속한다. 그것이 복음이다. 율법이나 선악의 양심 법정에서의 우리 모두는 형사 법정의 죄수일 뿐인데 예수 안에서는 그의 의와 신분을 바꿔 입혀 주신다. 생명은 무상 선물이다. 생명의 주를 믿으라.
-예수칼럼 : 김준곤-

15. 생명의 핵

어떤 사람이 길가에서 나무 싹이 두꺼운 시맥쇠틈을 뚫고 창백한 머리를 내민 것을 보았다. 그는 신기한 호기심 때문에 그 시맥쇠 바닥을 파보았다. 여덟 치나 깊이 파 들어가서야 한 작은 씨앗에서 싹이 돋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거기서 그 씨앗은 오랜 세월을 기다렸을 것이다. 시맥쇠틈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그 씨앗에 닿을 때까지는 그 속에 담긴 생명이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물 기운이 닿자 영락없이 생명이 싹터서 햇빛을 찾아 기어올라 온 것이다.
시맥쇠바닥을 헤치고 흙을 팠을 때, 그는 또 다른 하나의 물건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녹슨 동전이엇다. 이 동전도 그 속에 묻혀 몇 해를 지냈을 것이다. 그 동전 값이, 이 씨앗 한 알보다 많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씨앗은 어떤 매매 가치 이외의 귀중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 씨앗은 그속에 생명의 핵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엘사베 스미스)

16. 생명은 씨앗에 속한 것

당신이 비록 심히 연약하고 천한 존재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씨앗(하나님의 말씀)을 뿌리고 낙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영적인 생명은 씨뿌리는 자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인 씨앗에 있기 때문이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55:11)

17. 생명의 신비

어느 생물학자가 조그마한 씨앗을 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씨앗의 성분을 저는 잘 압니다. 이 씨는 질소, 수소, 탄소가 얼마씩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와 똑같은 모양의 씨앗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만든 씨앗을 심으면 아무것도 나지 않고 그저 땅속으로 흡수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씨앗은 땅에 심기만 하면 열매가 열립니다. 생명은 신비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눈으로 보기에는 여러 성분으로 생명은 그 어디에도 있어보이지 않지만 우리안에는 온세상보다 더 귀한 생명이 들어 있어 다시 부활하게된다

18. 생명주일

며칠전 미국에서는 인간의 뇌를 가진 쥐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인간배아복제가 법적으로도 허용이 되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님께서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연약한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정신병자, 중증장애인, 치매노인, 갓난아기,태아들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지극히 작은 자임에 틀림없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그로부터 9개월전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된 그 시점에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바쁜 구속사역을 앞두고 왜 주님은 깜깜한 마리아 태중에서 10개월을 지내셨을까? 우리에게 연약한 생명의 소중함을 친히 일깨우시기 위함일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이 성육신하신 4월 첫째 주일을 생명주일로 지켜 생명의 고귀함을 되새겼으면 한다.
/박상은(샘안양병원장)

19. 헬렌켈러와 병아리

태어난지 19개월 되던 달에 열병을 앓아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어 평생을 삼중고(三重苦)속에서 살았던 헬렌켈러 부인이 어느날 보송보송한 병아리 한 마리를 손안에 담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촉감을 통해 '생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오금이 저리도록 기뻐하면서 '이것이야말로 황홀한 생명이야!'하며 감탄 했다고 합니다. 헬렌켈러의 전기를 대신 썼던 작가는 그것을 '소황홀'이라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는 커다란 기쁨을 얻기 위해 허겁지겁 수고하고 애쓰지만 그러나 그러한 기쁨은 자주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쁨은 눈만 크게 뜨고 조용히 귀만 기울여도 얼마든지 맛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의 장관을 보는 기쁨도 좋지만, 화단에 피어있는 작은 풀꽃을 눈 크게 뜨고 관찰해 보면 그 또한 생명의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눈요기가 됩니다. 얻기 힘든 큰 기쁨만 추구하다가 얻지 못하고 실망하느니, 차라리 일상 속에서 얻기 쉬운 작은 기쁨을 자주 체험하는 것이 한결 행복한 삶일 것 같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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