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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더불어 사는 삶! (빌 2:1-5)

by 【고동엽】 2022. 3. 15.

더불어 사는 삶! (빌 2:1-5)

 

 교회란 무엇입니까?  더불어 사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문명인과 야만인, 동양인과 서양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곳입니다. 또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함께 사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영국의 '버트란드 럿셀'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은 언제나 반비례한다'고 했습니다. 즉 물질문명이 발달하면 정신문명이 떨어지고 정신문명이 발달하면 물질문명이 뒤진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처럼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된 이 세상이고 보면 정신문명이 떨어지고 동시에 기독교 신앙도 점점 식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상보다는 나만 잘 살겠다는 개인적 인본주의사상이 팽배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원리 몇 가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같은 마음을 품고 사는 일입니다.

 

  2절 '한마음'이라는 말은 같은 마음을 뜻하며 같은 마음이란 같은 믿음의 지식이란 뜻입니다. 즉 교리적으로 일치한다는 말입니다.
  교리적으로 일치하면 사람마다 서로 얼굴이 다르고 개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고 자라난 성장 배경이 다르고 교육 수준이 다르고 출신 지방이 다르고 국적이 다를지라도 언제나 '한마음' 즉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한마음'이란 같은 사랑을 가질 때 생겨난 마음입니다. 같은 사랑이란 서로 편애하지 않는 피차 사랑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한마음으로 더불어 살려면 같은 뜻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같은 뜻이란 '의지일치(意志一致)'를 의미합니다.
  운동경기 가운데 이인삼각(二人三脚)이라는 재미있는 경기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다리씩 묶어서 다리 셋을 만들어 가지고 달리는 경기입니다. 뜻이 맞지 않으면 서로 자기 다리에 걸려 넘어지지 때문에 구호를 붙이며 '하나 둘 하나 둘'하면서 서로 마음을 맞추며 달려갑니다. 한 마음은 이렇게 뜻이 맞아야 합니다. 

 

2.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역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일입니다. 힘있는 사람 앞에서는 비굴하고 약자 앞에서는 의시 대는 것이 인간의 부패된 마음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3절에서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더 낫게 여기려면 세 가지 일에 대해 주의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①아무 일에나 다툼으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툼으로 하지 말라는 말은 이기심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삶은 이기심을 버리는 삶입니다. 이기심을 버린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이기심과 욕심이 없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 평안한 가정입니다.
  ②무슨 일을 하든지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본문의 '허영'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자만심이 강한, 허영심이 강한'을 의미하는 형용사에서 유래한 명사입니다. 그 뜻은 '헛된 영광'과 '자만'입니다. 그리고 빈, 텅 빈, 거짓된, 공허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허영심으로 쓸데없는 일에 욕심을 부리면 더불어 사는 일에 큰 지장이 있습니다.
  ③더불어 사는 삶이란 겸손한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9,30). 예수님의 겸손을 배울 때, 우리들은 더불어 살수가 있습니다.

 

3. 자기 일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삶이란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서로가 돌보는 이타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피차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바울은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말합니다. '나의 기쁨'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도 바울에게 한정된 기쁨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의 기쁨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슬픔과 기쁨을 나눕니다. 한 사람의 기쁨을 함께 나눌 때 기쁨은 배가됩니다. 슬픔을 나누면 그 슬픔이 줄어듭니다.
  바울은 롬12:15절에서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최대의 사업 성취는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게 사는 것이며 사람이 사람을 얻는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최대의 사업 성취를 위해 우리는 더불어 사는 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할/

 

4. 같은 마음, 같은 사랑을 가지려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예수의 마음이 어떤 마음입니까? 강제로 낮아진 마음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을 비어 종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그런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나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3-14)고 말씀하셨고, 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고 말씀하셨습니다.
  용서도 예수님의 모범을 배워야 합니다. 골3:13절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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