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무엇인가?⑵ (엡 4:11-16)
교회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성도의 집합체입니다. 이는 신령한 인격이요 행동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머리와 몸과 지체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의 몸이요 성도는 그의 지체라고 했습니다.
12-13절에 나오는 세 가지 단어인 ‘성도를 온전케 하며’라는 말은 ‘성도들을 고치며 치료한다.’는 뜻이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며’라는 말씀은 ‘교회를 성장시킨다.’는 뜻이며 ‘온전한 사람을 이룬다.’는 말은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라’는 뜻입니다.
1. 건강한 교회(12)
‘성도를 온전케 하며’라는 말 중 ‘온전케 하다’라는 원어적인 뜻은 의학적 용어로서 ‘부러진 뼈를 맞추다, 또 범죄한 자를 바로 잡다(갈6:1), 찢겨진 그물을 수리한다(마 4:21).’라는 의미를 뜻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이 말을 다시 정리하면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과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몸의 건강을 잃고 나면 천하를 다 잃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의학적으로 건강한 상태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몸에 아무 탈이 없어야 하겠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상태를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면서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 이는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교회 내부가 평안하고 성도 상호간에 화기애애하고 영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영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와 믿음의 정상적인 활동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지체로서의 역할을 다 할 때입니다. 눈은 눈에 역할을 하고 귀는 귀에 역할을 하며 입은 입에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제직은 제직의 역할을 하고 구역은 구역의 역할을 하며 성도 개개인은 믿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2. 성장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이라’ 여기 ‘세운다.’는 말은 ‘자라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교회가 한 인격으로 성장할 것을 전제로 하는 용어입니다. 교회의 성장은 한 인격의 성장과 같습니다. 눅2:40절과 2:52절에는 예수님의 성장 과정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성경을 중심으로 해서 볼 때 예수님의 인격에는 삼중성장이 있었습니다. 교회도 이처럼 삼중성장을 하라는 것입니다.
⑴육체적인 외적 성장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라 강하여 지고’(눅2:40) 키가 자랐다는 말은(눅2:52)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즉 외적으로 성장하였음을 의미합니다. 교회도 이처럼 수적 성장이 필요합니다.
⑵지적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눅2:52절에 보면 지혜가 자랐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주님의 지적 성장을 묘사한 말입니다. 사람의 몸이 자라면 지적성장도 필요합니다. 이는 교회의 지적 성장 즉 내부적인 성장이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육체도 튼튼해야 하겠지만 속에 무엇인가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속에 든 것이 없으면 지적으로 무식함을 면키 어렵습니다. 머리에 든 것이 있어야 관찰할 줄도 알고 생각할 줄도 알며 발전시킬 줄도 알고 적용할 줄도 압니다. 배운 것도 없고 머리에 든 것이 없으면 어떤 것을 봐도 그 의미를 모르는 법입니다.
우리 인간의 지적 성장이 얼마나 귀하고 값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배우기도 하고 확인도 하며 알아보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⑶영적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눅2:40절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라는 말씀이 있고 눅2:51절에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주님의 영적 성장 즉 교회의 영적 성장을 뜻하는 말입니다. 교회란 그 자체가 영적 조직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깊이 성장해야 합니다.
이처럼 교회가 성장을 하려면 외적으로 성장을 하여야 합니다. 이는 전도를 통해 생명이 탄생되어야 합니다. 또 교회가 지적으로 성장을 하려면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 조지 뮬러는 90세의 생일 때까지 성경을 150번 읽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이 특이한 것은 읽을수록 내게 새로운 감동을 주는 새로운 책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지적으로 성장하려면 성경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영적 성장은 많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할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할수록 더욱 깊어지며 확신이 생기는 법입니다.
3. 성숙한 교회
엡4:13절에 ‘온전한 사람을 이루라’란 말씀이 있는데 이는 ‘성숙한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사람이나 교회는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성숙한 사람이라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사람으로 연령상으로 어른이 되고 신체상으로 결함이 없이 어른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라면서 아기라고 호칭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유대인은 20세 25세 30세가 되어야 완숙한 사람으로 제사장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인간의 미숙한 면과 성숙한 면을 보게 됩니다. 미숙한 경우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판단 그리고 행동이 철저히 자기중심적입니다. 신발을 거꾸로 신고도 옳게 신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계속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합니다. 감기약을 먹다가도 그 약의 단맛에 빠져 병째 달라고 때를 쓰기도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제 마음대로 하고 엄마를 졸라댑니다. 그러나 좀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지면 판단력도 생기고 이해력도 생기며 양보도 하게 됩니다. 엄마가 아플 때 돕기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손님이 오시면 체면도 차리고 집안일도 거둘 줄 알게 됩니다.
교인도 천태만상입니다. 어떤 열심 있는 집사가 난데없이 교회에 안 나오겠다고 해서 이유를 물어본즉 목사님이 자기와 악수하면서 자기 얼굴은 안보고 다른 사람 얼굴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집사님 다음에는 집사님과 악수하면서 다른 사람 얼굴 안 볼 테니 한번만 용서를 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또 한 번은 심방 가서 어린 아이가 있기에 그 아이를 보고 목사님이 집사님의 손녀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가 늦게 결혼해서 딸 낳은 것도 창피한데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었다고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 교인이 연속 2주일을 빠져서 심방 가서 위로를 하느라고 ‘그럼요 때로는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는 것도 필요하지요’ 라고 목사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는 목사가 자기에게 주일마다 여행하라고 했다고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얼마나 어린 아이와 같이 어린 모습입니까?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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