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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시작과 기독교 2월 5일 오전 4:38 · 근대의 시작과 기독교 유명론, 근대를 열다 플라톤은, 인간은 자신 안에 절대선과 신 그리고 보편에 대한 관념(Idea)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편은 감각 세계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볼 수 없는 보편이 실재(reaality) 한다는 사상 입니다. 스콜라 학자들은 사물에 대한 실재와 관념 사이 관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 사물이 그 자체로만 존재하는지 혹은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추구 입니다. 중세 스콜라 학자들은 플라톤 사상에 따라서 실제 존재는 경험되는 개체가 아니라 천상에 존재하는 보편이 실재라고 합니다. 빌헬름 폰 옥캄(1285/90 - 1348년경)은 이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노랑색'이 어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 2021. 10. 2.
스콜라 신학에 대하여 1월 29일 오전 5:07 · 스콜라 신학에 대하여 신약성서가 증언하는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했던 정치 - 군사 하나님나라도 아니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저 세상 천국인 피안 하나님나라도 아닙니다.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서 생명과 자유, 평화를 얻을 수 있는가를, 예수께서 사역하시고 가르치신 내용과 그에 따라서 1 세기 성서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신앙생활했는가에 대한 증언 입니다. 즉 지금 내 삶에서 이루어가는 하나님나라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은 믿음과 삶이 유리된 현실 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우주화, 내면화 함으로써 성서에서 말하는 풍부한 삶 이야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학 역사 과정을 찾아가면서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 2021. 10. 2.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3 1월 22일 ·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3 신앙인과 비신앙인 변곡점은, 우주가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가 아무 의미 없는 우연으로 가고 있는가 입니다. 신앙인은 신 힘에 의해 역사하는 우주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찾습니다. 신앙인 나는 세계와 함께하는 나 입니다. 교향곡에서 하나 음표가 전체에 기여하는 주제 없는 음표라면, 별개로 떼어 놓을 땐 아무 의미 없는 기표에 불과하고 산만한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 음표가 주제에 맞추어 함께 소리를 낼 때 감동을 일으킵니다. 철학계는 오랜동안 일원주의 관념론과 다원주의 경험론 혹은 프래그머티즘(실용, 실제주의) 간 투쟁이 있습니다. 일원주의 관념론 나라 독일은 히틀러 나찌와 독일 병정을 낳았고, 다원주의 프래그머티즘 미국은 연방국가를 낳았습니다.. 2021. 10. 2.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2 1월 15일 ·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2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대로 유대교 유일신 유신론은 후대에 와서 정립되었습니다. 유일신 유신론은 강한 배타성을 보이는데, 그것은 이 개념이 만물을 섭리하는 감독자로 존재하는 그리스 철학 신과 밀접하게 연관되었기 때문 입니다.(*1) 유대교 후기 신론이 그리스 철학 영향을 받아서 정립되었다는 말 입니다. 이스라엘과 그리스 등 고대 신 본질은 폭력에 있습니다. 신이 폭력 속성을 가졌다는 말이 아니라 폭력을 통해 평화를 구합니다. 야훼 신도 적을 멸절하는 폭력 신이고요, 그리스 신 디오니소스는 많은 재앙들을 주관합니다. 디오니소스는 갑작스런 변동, 뜻 밖의 재난, 공포 신으로 규정됩니다. 신이 깨뜨린 평화를 스스로 복구함으로써 신 정당성을 찾습니다.(*2) .. 2021. 10. 2.
하나님나라는 무엇인가 1 2021년 1월 10일 · 하나님나라는 무엇인가 1 얼마전에 국민의 힘 청년당직자가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기다린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당직에서 해임된 일이 있습니다. 내가 문제로 인식하는 건 그리스도인들이 그 말이 어때서 해임당하는가 라고 의아해 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독교의 과제는 정체성과 사회와의 연대 입니다. 일못하는 목수가 연장 탓하듯이 사회가 모른다고 세상 탓할 일이 아니라 기독교의 정체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청년과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에게 2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통치한다. 신에 대한 인식 입니다. 2. 하나님나라 즉 좋은 국가가 있다고 하는 인식 입니다. 1. 하나님이 통치한다는 인식은 전지전능한 신이 세상을 섭리한다는 섭리신관에서 온 인식인데, 이 신관은 ..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8 1월 1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5 세기에 성서와 다른 신학이 정립되다 3 기독교가 시작되었을 때, 유대인들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조상 신앙을 버리고 심각한 죄를 저지른 광신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로마 그리스인들로부터는,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제국 수호신에 대한 경배를 거부했기 때문에 무신론자로 몰렸습니다. 그래서 교부들은 기독교가 미신이 아니라 새로운 철학임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당시 철학은 오늘날과 같이 이론 학문이 아니라 삶과 연결된 종교와 구별이 없었습니다. 4 세기 초에 기독교 아킬레스건이 될 예수가 누구인가를 철학으로 설명하는 정확한 교리를 키워나갔습니다.(*1) 5 세기에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풍토에서 성서 바탕으로 신학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성서에는, 예수그리스도가 갈..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7 2021년 12월 25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5 세기에 성서와 다른 신학이 정립되다 2 20 세기 들어서면서 학문이 세분화 되었습니다. 대학 수익성을 위해 학과를 새분화해서 교수와 학생 수 늘리기 위한 방책입니다. 전문성은 강화되었지만 통합 사유가 어려워졌습니다. 일반 학문은 융합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데 반해서 신학은 요원합니다. 우리는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삽니다. 근대가 오기 전까지는 결정론 세계관이지만 지금은 양자 역학 세계관으로서 불확정 세계관 입니다. 이렇게 통합적이지 못하고, 옛 세계관으로 해석한 신학이 젊은이들을 비롯한 현대인에게 공명을 줄 수 없습니다. 우리 시대에, 우리 땅에서, 우리 삶을 위한 성서 해석을 위해 그동안 신학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탐구..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6 2021년 12월 18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5 세기에 성서와 다른 신학이 정립되다 1 5 세기가 되기까지 백가쟁명으로 신학이 논의되다가 아우구스티누스(354 - 430)에 의해 신학이 정립되어서, 이 신학이 12 - 13 세기 스콜라 신학과 16 세기 종교개혁 신학으로 이어집니다. 종교개혁시 루터는 가톨릭에 남아있기를 주장하는 에라스무스와 자유의지 논쟁에서, 누가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에 더 충실한가를 다툽니다. 그 시대 진보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고, 그만큼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은 절대 입니다. 오늘날에도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을 바탕으로 성서 해석하고 설교합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그를 신학 아버지라 부릅니다. 2- 3 세기 교회 지도자를 교부, 즉 교회 ..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5 2021년 12월 11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아타나시우스, 성서 정립하다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유발한 신학 오류는 2 가지로 모아집니다. 1. 하나님이 세계를 그리스도인만을 통해서 섭리하신다고 생각합니다. 2. 믿음이 삶 중심성을 잃어버렸습니다. 1 번으로인해 기독교가 패쇄되고, 공격하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구원관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원이란 무엇인가에서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세계 구원을 위해서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선택 백성 삼으셨습니다. 그 선택이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에게 계승됩니다. 선택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 뜻을 따르지 못할 때 선지자들이 하나님 뜻을 대언합니다. 특히 포로기에 활동한 제 2 이사야(이사40-55장)는 하나님 의가 어떻게 실현되..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4 2021년 12월 4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3. 신플라톤주의가 기독교 신학이 되다 (마가복음 1장)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삶을 변화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복음 중심이 하나님나라 라는데 모든 학자가 동의합니다. 복음은 하나님나라가 왔으니 어떻게 살아라가 중심 입니다. 4 복음서 모두 하나님나라를 중심으로 증언합니다. 그러나 교회 성당은 영혼 구원과 하늘 천국가기 위한 죄에 대한 설교가 중심이고, 삶에 대해서는 예수 사역과 가르침이 아니라 도덕이 설교되고 있습니다. 서구 문명은 헤브라이즘(이스라엘)과 헬레니즘(그리스) 두 기둥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기독교에 영향을 준 헤브라이즘은 바리사이파가 대표되고 헬레니즘은 신플라톤주의가 대표 입니다. 우리..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3 2021년 11월 27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2. 관념 신앙이란 무엇인가 집이 수리산 자락 입니다. 매일 오후 1 시간 30 분여 숲속길을 산책하며 생각을 가다듬습니다. 설교 제목을 따로 정하지 않고 복음서 순서에 따라 성서 구절이 이어지는데로 강해 설교합니다. 그럼에도 때로는 페북 글쓰기와 설교 준비가 연계됩니다. 이 글은 지난 주 설교 요약 입니다. 플라톤이 실제 삶이 아닌 관념 철학을 세웠습니다. 바리새인이 하는 부정과 정결, 선과 악을 가르는 신앙이 관념(이념) 신앙입니다. 바리새인 믿음을 통해 관념 신앙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우리 순서를 이어 가는 게 좋겠습니다. (마태복음 22장)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2 2021년 11월 20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1. 2 세기, 최초 신학 형성 배경 성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역사役事에 대한 증언 입니다. 신이 땅으로 오셔서 우리 삶 가운데서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현실에 우리가 참여하여 사랑과 평화, 새 생명을 얻는 게 구원 입니다. 우리는 현실 삶에서 구원받고 궁극구원을 향해 갑니다. 현재 구원이 없으면 미래 구원도 없습니다. 부산간다는 사람이 차도 안타고 어떻게 부산간다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해서 우리 구원이 이 땅 삶을 버리고 영혼구원과 내세 천국구원이 되었는지 아는 게 우리 목표 입니다. 기독교는 유대교로부터 유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 토양에서 성장할 수 없었습니다. 유대교는 철저히 현실 삶 구원 입니다. AD 70 년에 예루살렘이 로마에 의해 ..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1 2021년 11월 13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시작하는 말 이스라엘은 바빌론 포로기 이후에 마카비 형제가 일으킨 하스몬 왕가 일시 독립외에는 항상 외세 억압에 시달렸습니다. 주전 200 여년 경부터 메시아가 도래하여 자신들을 구원하리라는 메시아 대망사상이 일어납니다. 이때 기록된 다니엘서, 제 4 에스라서 등을 묵시문학이라고 합니다. 묵시문학 운동을 주도한 사람들이 예수와 대척한 서기관들 입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통해 정치 군사 독립을 이루고 번영된 나라 세워지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예수가 출현하여 하나님나라를 선포했습니다. 백성들과 서기관들, 예수 제자들이 기대했던 하나님나라와는 다른 나라 입니다. 예수 사역과 가르침 중심은, 하나님나라가 시작되었으니 변화된 삶으로(회개) 평화하라 입.. 2021. 10. 2.
믿음으로 사는 시대가 열리다3 2021년 11월 6일 · 믿음으로 사는 시대가 열리다 4. 믿음은 삶의 변화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의를 이루기 위해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은 새 피조물이다.(고후5:17-21)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3:3) 몸 변화가 아닌 삶 변화 새 피조물이란 몸이 변화된 사람이 아니라 세대 가치를 쫓지 않고 예수가 제시한 계시를 따라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거듭난 사람이란 성격(character) 변화가 아니라 존재 변화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이 새로운 사람이라는 이상한 우월의식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그리스도인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 입니다. 도덕심으로 무장한 바리새인 우월의식과 같습니다. 우월의식으로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이룰 수 없습니다.. 2021. 10. 2.
믿음으로 사는 시대가 열리다2 2021년 10월 23일 · 믿음으로 사는 시대가 열리다 2. 믿음과 행위 믿음은 법과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가치체계인 문화, 종교, 이념, 사상, 도덕, 과학, 법률, 교육 등을 총칭하는 법에 대해 어떤 관계를 맺을지 숙고하면서 예수가 제시하는 계시를 따르는 삶이 믿음 입니다. 믿음과 행위와는 긴장 관계가 1 도 없습니다. 믿음의 국어 사전 뜻은 믿는 마음 입니다. 기독교 사유는 사전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은 편집자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언어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그림 감상, 음악 감상, 통증 지각, 맛 보는 것 등은 생각하는 의식 영역이고 믿음, 이해, 지식, 의도 등은 의식 상태가 아니라 특정한 경향들로서 행위 영역이라고 합니다.(*1) 믿음은 어떤 성향을 갖는 것인데, 그것을 나타내는 전.. 2021. 10. 2.
믿음으로 사는 시대가 열리다 1 2021년 10월 16일 · 믿음으로 사는 시대가 열리다 1 1. 믿음과 법 2. 믿음과 행위 3. 믿음은 저항이다 4. 믿음은 삶의 변화다 순서로 진행합니다. 1. 믿음과 법 여러분이 당황할 말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게 목표다 라고 하는 말은 그리스도인의 적절한 고백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고백은 나는 법대로 산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 입니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법이 바로서는 나라가 표어였습니다. 기업을 위해 노조 불법 투쟁을 막겠다는 취지인데요, 그 바람에 전국 역앞과 거리의 과일, 만두 행상을 북파공작원(HID) 출신들 용역이 모두 쫒아냈습니다. 등산로의 얼음과자, 막걸리 장사도 쫒겨났습니다. 법대로 살자는 주장은 기득권자들의 상습 주장 입니다. 나는 믿음으로 .. 2021. 10. 2.
시작하는 말 2021년 10월 9일 · 제목 : 시작하는 말 현대인은 종교인과 비 종교인을 막론하고 모두가 믿음으로 삽니다. 비종교인은 자본주의 재물을 믿거나 노자 등이 말하는 자연을 믿거나 그 둘을 적절히 조절하는 믿음으로 삽니다. 기독교에는 2 가지 신관이 있습니다. 우주에 신 정신(mind)과 목적(purpose)이 있는데, 신이 우주 배후에 있다는 유신론(*1) ( 칼 바르트 등 전통 신학자)과 신이 우주와 별개가 아니라 우주 안에 있다는 범재신론 입니다.(폴 틸리히, 위르겐 몰트만 등) 신을 사람처럼 표현한 것은 우리와 관계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고요, 신이 인격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신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1 세기 이스라엘에 예수라는 이름으로 출현합니다. 1 세기 말에 한 위대한 사상가는.. 2021. 10. 2.
기독교 죄에 대하여 10 2021년 10월 2일 · 기독교 죄에 대하여 8 십자가가 중요한 이유는 신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 입니다. 예수 죽음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도록 해주며, 우리로 하여금 옛 질서와 관계를 끊고 예수가 제시하는 새 질서와 관계하기를 요청합니다. 7 - 3 십자가는 우리를 억압하는 옛 질서에 대한 저항 입니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제자들은 말렸습니다. 그때 예수는 자신이 예루살렘에 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마태16:21) 예수와 토론할 때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 주로 등장하는데 예수가 이사람들을 특별히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은 권력자들입니다. 장로와 대제사장들은 정치 .. 2021. 10. 2.
기독교 죄에 대하여 9 2021년 9월 25일 · 기독교 죄에 대하여 8 7- 2 십자가는 우리 죄를 대신한 희생양 입니다 예수를 화해자 하나님으로 인식한 최초 사람은 바울 입니다. 그는 예수를 속죄제물이라 하지 않고 화목제물이라 합니다.(로마3:25) 대부분 신학자들은 바울을 은혜 산학자라고 하는데 제임스 던은 바울을 화해 신학자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신학자들은 예수를 역사 하나님이라 하는데 칼 바르트는 화해자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예수는 자신 스스로 십자가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이 화해하고 인간 서로간에 화해 길을 열었습니다. 새질서를 세우는 예수가 옛질서인 차별과 소외를 일으키는 권력에 자신을 내 맡겼습니다. 신 죽음은 신이 버림받은 자들과 함께 함을 계시합니다.(*1)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을 계시합니다.(..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8 2021년 9월 19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8 7-1. 예수십자가가 우리에게 무엇인가 삽자가를 향해 예루살렘으로 가다 로마 네로 황제가 죽고 장군들의 추대로 베스파시우스 장군이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귀족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분세탁이 필요했습니다. 그가 앞 못 보는 사람 눈을 뜨게 하고 굽은 손을 펴게 하는 기적을 베푼 사람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의 아들로 신격화 되었습나다. 그가 세계 평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역사가와 시인들은 그가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복음(기쁜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폭력으로 이루는 로마평화는 가짜고 예수평화가 진실임을 고백했습니다. 당연히 예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 또한 그분의 가르침이 복음(기쁜소식) 입니다. 예수는 갈릴리 일대에서..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7 2021년 9월 12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7 6. 예수의 죄용서란 무엇인가 5 세기 신학이 정립될 때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은 죄가 더 이상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죄를 더이상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 이것을 이어서 가톨릭은 세례를 통해 인간의 모든 죄가 제거된다고 가르쳤습니다.(*2) 개신교 현대신학자들도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 죄를 묻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칼 바르트 등) 최근에 신학자 감세윤이 기존 자신의 입장을 바꿔서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죄를 물으신다(유보적 칭의)라고 해서 신학계와 성직자들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으면 죄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죄를 신에게 용서받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 상대에 대..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6 2021년 9월 5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6 5. 죄란 무엇인가 이스라엘은 모든 것을 신과의 관계로 인식하는 종교국가이고 그리스는 인간 문화를 가장 발달시킨 인간 중심 세속국가 입니다. 유대교로부터 이어받은 기독교 죄개념이 그리스 인간 중심사상과 결합되며 혼선을 일으켰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이스라엘 죄개념은 빚이나 의무와 같습니다. 죄 문제를 살펴보고 이어서 그리스 사상과 연계된 문제를 봅니다. 베드로가 예수에게 죄를 범한(하마르타노,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 사람을 몇 번이나 용서해 주는 게 옳은 가하고 묻자 70 번을 7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 하시며 다음의 비유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종이 주인에게 수 백억 원(만 달란트)을 탕감받았는데 정작 그 종이 자기에게 몇 십만 원(백 데나리온) 빚진..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5 2021년 8월 29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5 4. 바울은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바울의 독특성 우리의 목표는 죄에 대하여 성서가 증언하는 바와 신학자와 성직자들이 말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가를 파악하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찾는데 있습니다. 바울의 중요한 죄 이해는 2 가지 입니다. 1.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로마5:20) 2.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법)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로마7:8) 이번 글은 이 엄청난 진술에 대한 해설이기도 합니다. 표현되는 의미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본문 입니다. 나의 견해에 반대하는 사람은 이 본문에 대한 나와는 다른 해석을 내놓아야 마땅합니다. 이 구절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4 2021년 8월 22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4 3. 예수는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성실히 신앙생활하는 어느 부인이 나를 찾아와 상담했습니다. 군에서 제대한 아들을 백혈병으로 잃었는데,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가 어머니가 죄가 있어서 아들이 죽었으니 앞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라고 한다며 웁니다. 한국 교회는 이렇게 개인의 정죄뿐만 아니라 자기와 다른 신앙을 가졌거나 신앙하지 않는 사람들을 차별하고 배제하여 불화합니다. 사회가 기독교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배타성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가 가장 싫어하는 이상한 우월의식이 있습니다. 종교개혁 신학도 따른,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 시작된 서구신학은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개인의 신적 경험을 강조합니다. 내가 신을 경험한다는 것..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3 2021년 8월 15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3 2. 죄의식 문제 죄 개념의 시작 서양인에게는 기본으로 죄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와 다르게 서양인은 고대에 동물 제사를 드렸습니다. 내 피 대신 동물의 피를 신에게 바칩니다. 신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습니다.(역대하33:6) 고대의 죄는 채무 의식과 관계합니다. 빚진 감정이라는 말 입니다. 개인은 공동체의 덕으로 살아가는 데 개인의 잘못은 공동체에 채무 의식을 갖게 됩니다. 신앙인에게서의 잘못은 공동체에서 신에게 돌려지어, 신에게 채무 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는 잘못을 죄에서 찾지 않고 어리석음에서 찾습니다.(마태5:22) 세계는 예수가 아니라 유대 의식을 따르게 됐습니다.(*1) 앞서 말씀드린 데로 이스라엘의 .. 2021. 10.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1 2021년 8월 1일 ·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1 시작하는 말 신학이란 자기 시대의 믿음의 삶을 위해 고백하는 학문 입니다. 옛 신앙인들의 믿음을 연구하는 목적도 결국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함 입니다. 한국 교회가 오늘의 시대를 위한 성찰을 게을리하고 고대와 중세 신학에 목 매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필자는 1 세기 성서시대인 사도시대를 끝으로 2 세기 속 사도교부 시대부터 복음서가 증언하는 하나님 나라 신학이 실종된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믿음이 삶과 괴리되는 현상을 추적한 것 입니다. 이번 글 죄론도 이러한 관점에서 쓰게 됩니다. 모든 기독교 교리는 잠정적 입니다. 한 번도 모두가 동의하는 보편적 교리가 합의된 적이 없습니다. 끊임 없이 탐구되고 개혁해 왔습니다. 합의를 위한 노력들이 있어왔습니다... 2021. 10. 2.
한국의 유명 CEO의 좌우명(無順 한국의 유명 CEO의 좌우명(無順) 1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 - 재물에 있어서는 물처럼 공평하게 하라 2 마산자기회사, 이승훈 창업주 - 땅속의 씨앗은 자기의 힘으로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온다 3 경주 최부잣집 백산상회, 최준 창업주 -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4 유한양행, 유일한 창업주 - 기업은 사회를 위해 존재한다 5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인천 창업주 - 신의, 성실, 근면 6 샘표식품, 박규회 창업주 - 옳지 못한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 7 코오롱그룹, 이원만 창업주 - 공명정대하게 살자 8 경방그룹, 김용완 명예회장 - 분수를 알고 일을 즐긴다 9 효성그룹, 조홍제 창업주 - 덕을 숭상하며 사업을 넓혀라 10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 -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LG그룹, .. 2021. 10. 2.
2.치유자이신 그리스도 목록가기 치유자이신 그리스도 눅 5:17-26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에수와 함께 하더라"(17절)는 말씀은 우리에게큰 힘과 소망을 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병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점점 하나의 입원실과 같이 되어가고 있다. 이 집단적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은 의학이나 과학이 아니라 주님뿐이다. 1. 인간은 신체적인 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오늘날 자유주의자들이나 현대주의자들은 신앙치료를 미신이니 광신이니 샤마니즘이라고 한다. 그러나 2,000년 전의 병이나 오늘의 병은 다 같은 병이며, 그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인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때의 병을 고치신 주님이 지금도 살아계시는 같은 주님이시다. 인간은 영적이든 육신적이든 하나의 인간이며 영적인 병도 인간에게.. 2021. 10. 1.
1.치유자이신 그리스도 목록가기 치유자이신 그리스도 약 5:13-16 어떠한 질병이든 그것을 고치려면 몇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병의 원인을 가려내어야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섭고 가장 다루기 어려운 질병은 어디가 나쁜지 누구에게나 확실히 알기 어려운 병입니다.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드려야만 합니다. 아무데도 아픈 곳이 없다고 믿고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한 병은 결코 났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의사 처방에 의한 처치가 따라야 하고, 환자는 그 치료법에 따라야 합니다. 환자가 그 치료법을 따르지 않는 한 병이 났을 생각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몸뚱이만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도 있고 영혼도 있습니다. 마음이나 영혼의 상태가.. 2021. 10. 1.
치료의 하나님 목록가기 치료의 하나님 렘 33:6-9 지난 시간에는 성취의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오늘은 치료의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하는 가운데 은혜 받고자 합니다. 하나님에 관해서 바로 알면 알수록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잘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배우는 것을 가르쳐 “신학”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 신학이 신앙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 학교와 선교 학교를 통해서 성경을 공부하는데 그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을 바로 배우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성경 학교에 출석하여 성경을 배우고 올바른 신앙생활에 힘써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을 받으며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 할.. 202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