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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강 교만은 패망의 선봉(4:28-31)

by 【고동엽】 2022. 4. 13.

제43강 교만은 패망의 선봉(4:28-31)

 

4:28-31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 새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2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여기서 말하는 모든 일이라고 하는 것은 느부갓네살 임금이 꿈에서 보았던 그 모든 일을 말합니다. 특별히 두려운 일,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심판으로 주어지는 일이 다 남김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찰자를 통해서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벌하리라 말씀하셨던 모든 내용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은 세상의 모든 일을 자기 생각대로, 자기 뜻대로, 자기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삶 자체도, 자기의 운명 자체도 마음대로 못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아무리 날고 뛰어도 하나님 손바닥 안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그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인간이 그렇게 약합니다. 야단스럽게 사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아니하시면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주 없이 살수 없는 약한 존재가 바로 우리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할 줄 압니다.
그 다음에 29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열두 달이 지난 후에"라고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꿈을 꾼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 열두 달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동안 느부갓네살 임금을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내려주신 기간입니다. 왜 열두 달을 주셨겠습니까? 이 기간 동안 무엇을 하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무릎을 꿇고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회개하라고 주신 날들입니다.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뭐라고 말했습니까?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사람을 긍휼히 여김으로써 당신의 죄를 속하시기를 바랍니다"고 했습니다. 열두 달 동안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느부갓네살 임금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1년이 지나면서 아무 일도 안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꿈에 대한 충격과 두려운 마음이 그의 마음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란 그렇게 건망증이 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진하게, 그렇게 강하게 역사하셨으면 깨닫고 은혜로 주어진 기간 동안 회개하고 자기의 모습을 돌이켜야 했는데 그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만 것입니다.
"열두 달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회개하라고 주신 날들이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 새"라고 했습니다. 옛날 중근동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지붕을 뾰족하게 짓지 않았습니다. 평평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아파트 지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평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 올라서 산책을 한다든지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도 왕궁 지붕을 거닐다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베드로도 욥바의 어떤 집 지붕 위에 올라가서 기도하다가 하나님이 보여주신 이상을 보았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도 자기의 궁 높은 지붕 위에 올라가서 거닐었습니다.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 새." 여기에 동사 "거닐 새"가 분사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분사형은 계속하는 것을 의미할 때 쓴다고 했습니다. 아마 평소에도 지붕 위에 자주 올라가서 바벨론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자기의 능력, 권세, 위엄, 영광 등을 생각하면서 자고하였을 것입니다.
30절을 보십시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다.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그냥 바벨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큰 바벨론"이라고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이 죽고 나서 한 100년 정도 되었을 때 유명한 역사가 헤로도투스라는 사람이 바벨론을 방문했습니다. 바벨론의 위용을 보고 큰 감명을 받고 놀랐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또 그 뒤에 200년이 지난 뒤에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바벨론에 와서 그 위용을 보고 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본부를 바벨론에 두어야겠다고 계획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도성입니다.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바벨론 성은 성벽이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깥벽인 외벽의 길이가 17마일, 우리 식으로 하면 20㎞가 넘습니다. 엄청난 크기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면 사방 각각 5㎞씩 해서 전체 20㎞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면이 10리가 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벽의 두께가 7미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위로 병거가 얼마든지 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외벽의 두께는 6미터입니다. 벽의 높이는 13미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높습니까? 대단히 큰 도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이 느부갓네살 임금에게 부인이 많이 있었겠지만 특별히 사랑했던 부인이 메대의 공주였던 바벨지스(?)라고 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이 메데 공주의 고향은 산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평지입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임금 자기 부인을 위해서 바벨론 도성 안에 인공적으로 큰 산을 만들었습니다. 야자나무도 심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이 산이 고대 사회에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애굽의 피라미드도 불가사의 중의 하나이지 않습니까?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갈 정도로 큰 산을 자기 부인을 위해서 바벨론 도성 안에 인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성을 밖에서 보면 성벽이 위대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크게 만든 그 산이 아주 장엄하게 보였다고 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강조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입니다. "내가 내 능력과 내 권세로 건설하여 내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발굴된 벽돌이 있습니다. 그 벽돌을 보면 전부 다 느부갓네살 임금의 이름이 찍혀 있습니다. 도장들이 쾅쾅 찍혀 있습니다. 자기의 권세, 자기의 능력, 자기의 위엄,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우리 인간이 인간의 영광을 나타내니까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시겠습니까? 느부갓네살 임금이 내가 이 큰 바벨론 성을 내 힘으로 세우지 아니했느냐고 자고했습니다. 교만이 앞서가면 뒤에 따라오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입니까?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교만이 앞서가면 뒤에는 꼭 패망이 뒤따라옵니다. 자고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시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31절입니다.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습니까? 느부갓네살 임금의 교만, 그의 자고함이 그가 당할 패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고하는 말, 교만한 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는 말이 자기 입에 있을 때에 원인이 되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다른 사람을 통해서, 선지자를 통해서, 주의 종을 통해서 들린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직접 소리가 내렸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지금까지 느부갓네살 임금은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느부갓네살 임금이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나갈 것이니라"고 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떠났느니라"고 되어 있습니까? "떠났느니라"라고 과거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사 40:8에서 말씀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하신 그대로 다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나 된 것은 내가 잘나서,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고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내가 나 된 것은 전적으로 누구의 은혜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귀하게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약한 존재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내가 교통 사고를 당해야겠다 생각하고 교통 사고를 당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위암에 걸려야겠다고 원해서 위암에 걸리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이 그렇게 약합니다. 자기 몸 하나 자기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 인간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야 합니다. 약한 존재인 줄 깨닫고, "주여, 제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붙들어 주시고 지켜 주시고 오늘도 제 앞길을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를 귀하게 쓰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친히 인도해 주십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이 하루가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IP : 210.91.2.105)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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