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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자 베드로의 망신! (마 26:69-75)

by 【고동엽】 2022. 3. 18.

수제자 베드로의 망신! (마 26:69-75)

 

  본문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순간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이 사건이 사복음서에 다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로마 군병에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다 도망가버렸습니다. 베드로도 도망을 갔는데, 아무래도 예수님이 궁금해서 뒤에서 조용히 숨어서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 가야바 집의 뜰에 들어가서 재판을 받는데, 바깥뜰에서 재판 받는 예수님을 보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여자 계집아이 하나가 얼굴을 보더니 너도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하자 깜짝 놀라서 '아니다. 나는 저 사람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쪽으로 피했는데, 다른 여자아이가 예수의 당이라고 하니 모른다고 부인하고, 또 다른 곳에 가 있는데 어떤 남자가 '예수와 한 당'이라고 할 때  베드로는 저주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했지만, 순간적으로 주님을 세 번이나 배신했습니다. 그 때 닭이 웁니다. 베드로는 닭 우는 소리에, 예수님이 닭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떠올라서 괴로워서 견디지를 못하고 구석에 가서 대성통곡했습니다. '내가 왜 사랑하는 예수님을 이렇게 처참하게 배신했던가?' 이 통곡이 베드로를 베드로답게 만들었습니다. /할/ 여기서 베드로가 왜 그런 실패를 했을까?

 

  ①그의 자만심이 그를 넘어지게 했습니다.
  주님께서 '오늘밤에 너희가 나를 배반하리라'고 하시자 말을 툭 잘라 하는 말이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를 버리지 않겠나이다'라고 장담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신 주님께서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시자 이번에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수제자이니 그 중 다른 제자들보다 자기는 특별하고 우월하다 생각하고 그것을 자기 의로 나타내려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기만을 높이려 나타내려 합니다.
  내가 선줄 알면 그 순간이 내가 죽어야 하는 순간인줄 알고 자만하거나 교만의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서 겸손히 무릎을 꿇고 주님 뜻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넘어지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자기신앙에 자만하다가 그런 실수를 했습니다.


  ②주님과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막14:54절에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갔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평상시 예수라면 벗은 몸 옷만 걸치고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남보다 먼저 주님께 달려가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환난이 와서 대제사장이 보낸 병사들에게 잡혀 공회로 끌려가자 이제 자기도 잡힐까봐 두려워서 멀찍이 따라갑니다.
  물론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갔습니다. 요한은 벗은 몸으로 달아났습니다. 바른 제자라면 예수님 가까이 따라가야 합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할 수만 있으면 교회를 가까이해야합니다.
  예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시는 복을 받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면 말씀을 통한 영생의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아멘!/
  예배가 멀어지고 교회가 멀어지고 봉사가 멀어지면 그 신앙은 병든 신앙입니다. 빨리 회복하는 것이 복 받는 비결입니다. /할/


  ③하나님의 구속 사를 세상 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요18장에 보면 대제사장의 군대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예수님을 잡으려 왔을 때 칼을 가지고 있었던 베드로가 그 중의 한 사람을 치니 말고의 귀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세상 폭력이 교회 안에 들어온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또는 노회, 총회 안에서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교회 법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곧 바로 사회법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신뢰도가 해마다 추락해갑니다. 우리는 대형교회들의 폭력사태를 지면에서 보았습니다. 여이도순복음교회와 강남교회의 충돌을 보았고,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와 부 목사간의 충돌도 보았습니다.
  성도는 세상 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끝입니다. 크든 작든 교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용서하고 화합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적인 방법이라면 구속 사는 없습니다.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죽을 수밖에 없어 전멸하여 역사의 뒤안길에 쓸쓸히 사라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때에 따라 사사를 세워 주시지 않았다면 사사시대 400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이스라엘은 흩어지고 사라지고 멸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순간, 순간 그들을 용서하시고 드디어 약속의 땅까지 인도하셨습니다. /할/


  ④앉지 말아야 할 자리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막14:54절에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불을 쬐더라' 베드로는 이미 예수님에게 제자로 훈련을 받은 수제자입니다. 그가 진정 예수님의 수제자라면 공회에서 예수님의 무죄를 증언해야 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법정에 올라가지 않고 아랫사람들이 있는 자리에 있습니다.
  즉 있어야할 자리에는 무서워 두려워 겁이 나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혼자 큰소리치다가 담대해야할 때 나서야 할 때 슬그머니 뒷걸음쳐 버립니다.
  성도는 있어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모든 공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야합니다.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찬송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봉사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전도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할/
  성도가 있어서는 안 될 자리 앉아서는 안 될 자리가 있습니다. 우상숭배의 자리에 함께 앉아서는 안 됩니다. 술자리 음행 향락의 자리에 함께 앉지 말아야합니다. 죄악 된 그 어떤 자리에도 앉아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구별된 자입니다. 성도는 그런 세상 적인 죄인들의 무리에서 뽑아 불러모은 무리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거룩'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거룩은 '자르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육신 적인 것을 잘나내야 거룩해집니다. /아멘!/
  김유신 장군이 애마의 목을 자르며 자기 결단을 새롭게 한 그 결단이 삼국통일의 초석이 된 것처럼 사랑하는 성도들이 새로운 결단을 함으로 교회 부흥과 개인의 가정과 사업과 직장에서 복을 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할/


  ⑤가장 중요한 원인은 그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막14:37-34절에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시험이 오는데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땀이 핏방울 되도록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계속 졸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베드로는 세 번 책망을 들었습니다. 기도하라고 했는데 와보면 졸고 있었습니다. 세 번 졸은 것을 책망 받았는데, 세 번 부인했습니다. 
  신앙 생활이 인간의 의지와 인격과 교양과 생각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왜 기도해야 합니까? 기도할 때에 성령의 충만이 임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단이 마음과 생각을 빼앗으려고 할 때에 기도하면 성령이 충만해 집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이상하게 힘이 생겨납니다. 성령 충만하면 힘이 솟아납니다. 답이 안 나오고 답답할 때 기도하면 지혜를 주셔서 생각나게 하십니다.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성령이 역사 합니다.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들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막9:29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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