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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866회] - 자원입대

by 【고동엽】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6회] - 자원입대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7)
늘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미디안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강을 건너와서 이스라엘 골짜기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에 전쟁을 걸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자,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많은 청년들을 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원이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숫자를 줄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무리들에게 두려워하는 자들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돌아간 사람이 22,000명이었습니다.
남은 자가 1만 명에 이르렀다고 기록한 것을 보면(삿 7:3) 적어도 32,000명 이상이 모였다는 얘기입니다. 이 32,000명은 모두 모국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자원병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병사가 너무 많아 전쟁에 승리하면 숫자가 많아 승리했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결국 정예 병사 300명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다 돌려보내라고 명하셨습니다.
아시는 대로 이 300명이 항아리와 횃불을 가지고 수많은 미디안 군사를 물리쳤습니다. 따라서 이 전쟁은 군인들의 숫자로 승리한 것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긴 것입니다.
여기에서 얘기하려는 내용은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으로 군인들의 숫자나 무기로 이기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본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다음 이야기를 들어 본 분들도 있겠지만, 1967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뉴욕 Staten Island에 있는 의과대학에 유학 왔던 이스라엘 학생들이 학교에 휴학계를 내고 고국으로 돌아가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같은 시각 이집트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학교에 휴학계를 내고 떠났는데, 그들은 모국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캐나다나 멕시코로 도망갔습니다. 학교에 남아 있으면 영장이 나올 것 같으니까 아예 학교를 떠난 것이지요.
이 전쟁의 승패는 이미 끝난 게 아닐까요? 생명을 바쳐 모국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젊은이들과 전쟁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도망을 가는 젊은이들 국가 간의 전쟁은 승패가 이미 끝난 것이지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병력이 모자라자, 30만 명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많은 젊은이들이 징집령을 피하기 위해 유럽 각국으로 도피했습니다. 국경선 검문소에 긴 줄이 몇 킬로 씩 늘어져 있는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명분 없는 전쟁에 나가 개죽음을 당하느니 차라리 도망을 가는 게 낫다고 여긴 것이지요.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외국에 나가 있던 젊은이들이 모국을 지키기 위해 자원 입국하여 전선으로 나가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합니다. 이 전쟁은 이미 끝난 게 아닐까요? 정신력에 있어서 러시아는 이미 진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최첨단 무기를 갖추고 있다 해도, 이 무기는 군인들이 운용합니다. 목숨을 걸고 모국을 지키겠다는 군인들의 결단이 없으면, 전쟁은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가 마지막에 핵무기를 사용해서 우크라이나를 굴복 시킨다 해도, 이 전쟁은 러시아가 이긴 것이 아니고, 실패한 전쟁으로 역사는 기록할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전쟁은 사탄과의 전쟁입니다. 이 무서운 존재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책은 오직 성령님의 은총을 받는 일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겪어야 하는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인류의 역사가 끝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전쟁입니다. 인간들이 벌리는 참혹한 전쟁이 조속히 종식되기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샬 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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