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믿음(마태복음 8:5-13)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가장 큰 믿음(마태복음 8:5-13)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 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2023. 3. 19. 과원지기의 믿음(누가복음 13 : 6~9)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과원지기의 믿음(누가복음 13 : 6~9) 무화과나무는 이름 그대로 꽃을 볼 수 없는 나무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무화과나무가 많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날씨가 추운 서울이나 경기도 지방에서는 볼 수가 없고 대체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관상나무가 아닙니다. 나뭇잎이 가랑잎 같아서 볼품이 없으며 자라는 모양도 비뚤어지고 꼬이면서 자라기 때문에 재목으로 쓰이지도 못합니다. 무화과나무는 오직 그 열매를 목적으로 하여 심는 나무입니다.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다면 그 나무는 존재의 가치를 상실하고 마는 것입니다. 목적은 존재의 가치를 결정하며 귀중한 목적은 많은 것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희생적인 수고를 하여도 합당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그 높은 목적에 의.. 2023. 3. 8. 아브라함의 믿음(롬4:9~17) 로마서 강해로 돌아가기목차로 돌아가기 아브라함의 믿음(롬4:9~17) 오늘의 본문은 특별히 귀한 말씀입니다. 척 스미스 목사님은 로마서 전체에서 오늘의 이 말씀이 가장 핵심적인 주제가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강의한 바 있습니다. 이미 보신 바와 같이 로마서 4장은 전 장에 걸쳐서 아브라함을 들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교리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곧 아브라함 이야기입니다. 1절로 8절에서는 아브라함의 의가 어떻게 이루어진 의며 어떤 성격의 의냐 하는 것을 말씀하였고, 9절로 17절에서는 아브라함이 예수 믿는 사람의 조상이 되는데 그 믿음의 내용이 어떤 것이기에 그러한지, 그 믿음이 어떤 믿음이기에 우리의 믿음과 그 믿음이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아브라함의 믿.. 2023. 2. 26. 자랑과 믿음(롬3:19~31) 로마서 강해로 돌아가기목차로 돌아가기 자랑과 믿음(롬3:19~31) 오늘의 본문 가운데에는 자랑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가 무엇을 자랑할 것이냐, 그 자랑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 또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하는 이 확실한 교리를 수락할 때에 우리는 세 가지를 뒤따라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자랑은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인간의 자랑이 무너지는 데에는 특권층이나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유대사람이나, 헬라사람이나, 이방사람이나, 선민이나 간에 구별이 없습니다. 인간의 자랑은 다 무너지고 말았기에 모두가 하나님 앞에, 또 율법 앞에 동일한 위치에 있게 됐다는 것이지요. 셋째는 그렇.. 2023. 2. 26. 믿음의 아들 디모데(사도행전 16:1~5) 목차로 돌아가기 믿음의 아들 디모데(사도행전 16:1~5)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 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쌔 그 지경에 있는 유대인을 인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부친은 헬라인인줄 다 앎이러라 여러 성으로 다녀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이제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 바울은 이제 2차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1차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일행이 두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1차 때에는 바울과 바나바가 함께 다녔습니다마는 2차 때에는 바나바.. 2023. 2. 26. 그 믿음으로 사는 사람(하박국 2장 1절~4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그 믿음으로 사는 사람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장 1절~4절) 저는 동물들의 세계를 그린 작품을 자주 봅니다. 동물들의 특징은 그들이 먹는 본능과 종족 보존의 본능을 가지고 산다는 겁니다. 특별.. 2023. 2. 5. 사죄받은 자의 믿음:막 2: 1 ∼ 12 목차로 돌아가기제 목 :사죄받은 자의 믿음본 문 :마가복음 2장 1절 ∼ 12절예전에 미국에서 있었던 사건이요 또 역사적인 실화입니다. 한 살인범이 재판정에서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그의 형이 되는 사람은 아주 유명한 명사요 고위 공직에 있으면서 나라를 위해서 공헌을 많이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형은 동생이 죄를 짓고 사형장으로 나가게 된 것이 너무 마음 아파서 체면 불구하고 견디다 못해 대통령을 찾아가게 됩니다. 가서 동생을 사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은 그 형의 나라를 위한 공훈을 생각해서 사면을 허락했습니다. 형은 사면장을 받아 주머니에 넣고 그리고 감옥을 찾아갔습니다. 동생에게 그는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만일 네가 이 어려운 가운데서 사면을 당해서 자유를 얻는다면 너는 앞으로 어떻게 살겠느.. 2023. 1. 27. 거짓없는 믿음의 유산:딤후1 : 3 ∼ 8 목차로 돌아가기제 목 :거짓없는 믿음의 유산본 문 :디모데후서 1 : 3 ∼ 8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어린 손녀와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아이는 자기 앞에 종이를 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느닷없이 손녀가 할아버지 보고 이렇게 붇습니다. “할아버지, 나는 누가 만들었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셨지.” 할아버지는 이렇데 대답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누가 만들었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셨지.” “…” 손녀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궁금해서 할아버지가 “너 무슨 생각을 하니?”하고 물었더니 손녀는 자못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요새는 솜씨가 더 좋아지신 것 같아요. 할아버지를 만드실 때는 쭈글쭈글 할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만드시고 나를 만드실 때는 .. 2023. 1. 27. 산을 옮기는 믿음 :마 17 : 14 – 20 목차로 돌아가기제 목 :산을 옮기는 믿음본 문 :마태복음 17 : 14 – 20절여러분이 잘 아시는 논어 안연편(顔淵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제자 자공이 공자 선생님께 정치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공자는 대답합니다. “족식족병민신지의(⾜⾷⾜兵民信之矣)”라고 말했습니다. 식량이 충족하고 군비가 넉넉하고 백성의 신용을 얻는 것이다.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요새말로 바꾸면 ‘정치’ 라고 하는 것은 먼저 경제가 충실하고, 국방이 튼튼하고, 그리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하는 얘기입니다. 자공은 또 물어보았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 부득이하나를 뺄 수밖에 없다면 무엇을 뺄 수 있겠습니까? 공자는 대답합니다. 그것은 병(兵)을 빼라, 군사를 빼야 된다는 말입니다. 나머지 두 가지 중에 부득이 또 하나를 빼야 한다.. 2023. 1. 27.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믿음 /시 9:1-20 2011.1.30 주일 설교(시편 강해 9) 세상을 이기는 단순한 믿음 시 9:1-20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2023. 1. 26. 새롭게 시작하는 믿음 /요한복음 20장 19~23절 2008.8.31 주일 설교(요한복음 강해 74) 끝난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믿음 요한복음 20장 19~23절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 지금 우리 교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모든 교인들.. 2023. 1. 23. 믿음. 행함. 균형 믿음. 행함. 균형 롬 3:27-28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 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오늘은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488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488년 전 기독교는 참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독교는 예수님 사후에 시작되었습.. 2023. 1. 13. 믿음의 여성들 믿음의 여성들 출 2:9-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 였더라. 오늘 우리사회는 여성의 역할에 대해서 재인식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우리사회는 여성에 대해서 많은 눈을 뜨게 되었고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여성들이 많이 눌려 살았고 기회를 박탈당한 채 남존여비 사상에 깊숙이.. 2023. 1. 13. 건강한 교회 건강한 믿음 건강한 교회 건강한 믿음 행 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 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 니라. 한해 마지막 주일입니다. 1년 52주 가운데 오늘은 마지막 주일 입니다. 처음과 마지막은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쯤 되면 사람들이 모두 지난 시간을 회고.. 2023. 1. 13. 너희 믿음을 셈하라 너희 믿음을 셈하라 고후 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여러분의 믿음은 무게가 얼마나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그 깊이와 길이와 무게가 얼마나 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문제를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그 무게.. 2023. 1. 12. 균형 잡힌 믿음을 가지라 (사도행전 15장 6-11절) 균형 잡힌 믿음을 가지라 (사도행전 15장 6-11절) 회의할 때 자존심을 내세우면 결정 내리는 과정은 사라지고 말싸움에서 이기려는 상황만 펼쳐진다. 말싸움은 수치와 원한과 맹목적인 증오심을 낳아 바른 판단을 내리기 더 어렵게 만든다. 토론에서 지고도 그 과정에서 지혜를 발견해 내어 삶에 적용하는 사람이 진짜 승리자다. 회의를 잘못하면 회의 무용론에 빠지지만 회의를 잘하면 공동체의 질서와 시스템 확립에 매우 유용하고 리더십도 강화시키고 창조적인 발전도 이룰 수 있다. 본문에 나오는 예루살렘 교회 회의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회의다. 회의에서 바리새파 출신 신자들은 “이방인도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도록 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유대교를 믿을 때도 지나친 .. 2023. 1. 11. 믿음의 가정을 만들라 (창세기 27장 1-5절) 믿음의 가정을 만들라 (창세기 27장 1-5절) 이삭이 그랄 땅을 떠나 가나안 남단의 브엘세바까지 올라와 거할 때 이삭의 가정에 온전한 평안이 깃드는 것 같았다. 그렇게 모든 일이 형통해질 때 한 가지 근심거리가 생겼다. 첫째 아들 에서 때문이었다. 에서는 40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했다(창 26:34-35). 그 일 때문에 이삭과 리브가는 근심했다. 그때 이삭은 “아무래도 하나님의 축복의 계승은 에서가 아닌 야곱을 통해서 이뤄가야 하겠다!”고 결단했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다. 장자의 축복은 장자에게 계승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인간적으로 보면 남자다운 에서의 모습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2023. 1. 9. 믿음의 의미 (창세기 25장 1-11절) 믿음의 의미 (창세기 25장 1-11절) 1. 내일을 준비하는 것 아브라함은 자신의 죽음 이후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서 가정의 화평을 꾀했다. 그는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믿습니다!” 하고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밀고 나가기보다 철저히 준비하는 삶을 살았다. 인생은 빛과 어둠, 기쁨과 슬픔이 어우러져 펼쳐진다. 희망이 넘치는가 하면 어느새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온다. 진리 안에 살면 진리 밖에 있는 사람의 위협을 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다가올 불행을 예측하고 잘 준비하는 삶도 지혜로운 믿음의 삶이다. 믿음은 승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매정함을 인식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믿음을 오해해서 철저한 준비도 없이 말로만 “믿습니다.” 하고 어떤 일에 뛰어든다. 기복주의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 2023. 1. 9.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지라 (창세기 18장 9-15절)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지라 (창세기 18장 9-15절) >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에 대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웃음에 대해서는 관대하셨고 사라의 웃음에 대해서는 책망하시듯이 말씀하셨다. 왜 그런 차이가 있게 되었는가? 가장 큰 이유는 둘의 웃음이 본질적으로 달랐기 때문이다. 성경 문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창세기 17장의 아브라함의 웃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나온 웃음이었고 본문의 사라의 웃음은 불신 가운데 나온 웃음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믿음의 바탕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 사람은 다 부족하고 연약하다. 믿음이 좋은 사람에게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회의가 생기고 이성을 초월하는 일은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존재의 밑바탕에 하나님의 인격에.. 2023. 1. 9. 믿음으로 기근을 이겨내라 (창세기 12장 10-13절) 믿음으로 기근을 이겨내라 (창세기 12장 10-13절)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기근이 생겼다고 세상을 상징하는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래서 삶이 좋아졌는가? 그렇지 않다. 애굽에서 아브라함은 아름다운 아내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서 아내를 아내라고 떳떳이 밝히지 못했다. 힘들다고 세상으로 나가면 두려움이 찾아와 떳떳한 삶을 살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기 쉽다. 결국 마음의 평안을 잃고 세상에서 수치를 당한다. 인생에 기근의 순간이 찾아올 때는 자신을 정결케 하는 기간으로 삼으라. 왜 삶에 어려움과 마음의 고통이 생기는가? 거기에는 나를 정결케 하려는 하나님의 뜻도 있다. 가끔 찾아와서 고통을 주는 태풍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기상학자들 말에 의하면 태풍이 없으면 공기 오염 때문에 살.. 2023. 1. 8.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 (창세기 1장 3-5절)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 (창세기 1장 3-5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1절). 어떻게 천지를 창조하셨는가? 창세기 1장을 보면 창조 전에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말씀이 나온다(3절, 6절, 9절, 14절, 20절, 24절).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물의 근원이고 모든 원리의 기초라는 암시다. 말씀은 체험보다 앞서는 것이다. 말씀을 이루는 것은 인생의 근원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말씀은 가장 위대한 영적인 거울이다. 말씀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나의 참된 현실을 알려주고 참된 자유를 주는 것이다. 말씀이 없는 자유는 방종이고 말씀 안에서의 자유가 참된 자유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에 순종하면 말씀은 능력이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은 의존적인 인생.. 2023. 1. 7. 굳건한 믿음을 가지라 (요한복음 10장 25-26절) 굳건한 믿음을 가지라 (요한복음 10장 25-26절) 수전절은 ‘성전을 수복한 절기’라는 뜻으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한 셀류시드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제사가 금지되고 성전이 초토화되었다가 마카비의 투쟁으로 성전이 회복되고 정결해진 것을 기념하는 절기다. 수전절은 대략 12월 25일 경이다. 본문은 수전절에 솔로몬 행각에서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했던 ‘양에게 주어진 특권’에 관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굳건한 믿음이 성도에게 주어진 특권적인 축복임을 잘 말해준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25절).” 말씀을 많이 들으면 믿음이 생길 것 같지만 성령님의 역사가 없으면 말씀을 많이 들어도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25절 하반부와 2.. 2023. 1. 7. 미래적인 믿음 1. 미래적인 믿음 맹인 앞에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없이 제자들은 신학적인 질문을 했다(1-2절). 심한 고난을 당하는 사람 앞에서는 일단 언행을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 ‘불행의 원인 찾기’와 ‘남 탓 돌리기’는 대개 언어 폭행으로 발전되기 쉽다. 조금 더 성경을 알고 조금 더 교회에 다녔다고 남의 고난을 쉽게 해석하고 쉽게 충고하지 말라. 그런 해석과 충고가 고난을 가중시킨다. 고난당하는 사람 앞에서는 침묵하며 몸과 마음으로 그냥 함께 있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제자들은 “부모 때문입니까?”라고 하며 과거로 고난의 원인을 찾아 나섰다. 그 질문에 예수님은 그들의 시선을 미래로 향하게 했다(3절). 그래서 맹인의 고난을 신학적인 논쟁거리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나타나는 통로로 삼으셨다. 그.. 2023. 1. 7. 남는 것은 믿음뿐이다 (호세아 5장 3-5절) 남는 것은 믿음뿐이다 (호세아 5장 3-5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치려면 하나님만 바라보고 우상숭배를 멀리해야 한다. 어떻게 하나님을 아는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은 사랑하는 만큼 알고 깨닫는다. 사랑이 식어지면 아는 것이 크게 줄어든다. 하나님을 힘써 알려면 힘써 사랑하라. 사랑은 상대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 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신앙의 초점이 내 문제, 내 기도제목, 내 기분, 내 비전, 내 성공에 맞추어지면 아무리 성경을 연구하고 말씀을 많이 들어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하나님을 .. 2023. 1. 6. 믿음은 복의 척도다 (요한복음 3장 9-15절) 믿음은 복의 척도다 (요한복음 3장 9-15절) 예수님이 거듭남의 비밀을 말씀하자 당시 최고 학력을 가진 니고데모는 “어떻게 사람이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4절). 그때 예수님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원리를 말씀하자 니고데모는 다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가 무식해서 그런 질문을 한 것이 아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선생’이라는 호칭을 들을 정도로 유식했다(10절). 그러나 세상 지식과 영적인 지식은 확실히 다르다. 니고데모는 2번의 질문을 통해 영계의 비밀을 알고 싶어 했지만 예수님은 영계의 비밀을 알려주기보다는 믿음을 요구하는 말씀을 하셨다. 지식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암시다. 지식이 무엇.. 2023. 1. 6. 감사하는 믿음을 가지라 (신명기 26장 1-11절) 감사하는 믿음을 가지라 (신명기 26장 1-11절) 며칠 전 미국 역사상 3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남부를 휩쓸어 하루 종일 재난 방송을 했다. 다음 날 리포터가 태풍으로 폐허가 된 4층 건물 소유주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가리키며 “너무 태풍이 강력해서 어쩔 수 없지요. 다시 일어서야지요.”라고 하면서 전혀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무엇인가 믿는 구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도에게도 믿는 구석이 있다. ‘믿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 바로 믿는 구석이다. 믿음을 언어와 표정과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고난 중에도 감사를 잃지 않으면 하나님은 놀라운 반전의 역사를 허락하신다. 감사하는 삶의 축복은 생각 이상으로.. 2023. 1. 5. 순결한 믿음을 가지라 (신명기 22장 13-21절) 순결한 믿음을 가지라 (신명기 22장 13-21절) 본문은 순결과 관련된 계명이다. 당시에 어떤 남편은 아내를 맞이하고 잠자리를 같이 한 후에 아내를 미워해서 비방거리를 만들고 아내가 처녀임을 보지 못했다고 누명을 씌웠다(13-14절). 고대 유대 사회에서 첫 잠자리에서 관계할 때 생기는 혈흔은 신부가 자기 처녀성을 증명할 증거로서 신부 가족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간직해두었다. 그 후 누명을 쓸 때 처녀의 부모는 그 처녀인 표를 가지고 재판을 담당한 성문 장로에게 가서 변호했다(15-17절). 그렇게 아내의 순결이 밝혀지면 성읍 장로들은 그 남편을 잡아 때렸다(18절). 유대 사회에서 아내의 부정을 알면 이혼 증서를 주어 내보낼 수 있었지만 아내의 부정에 대해 무고하면 .. 2023. 1. 5. 믿음 회복을 도우라 (요한복음 20장 24-29절) 믿음 회복을 도우라 (요한복음 20장 24-29절) 실패한 사람을 일으킬 때는 감정의 터치가 중요하다. 감정의 터치를 통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만날 때 그 만남의 의미가 깊어진다. 자녀가 학교에서 야단맞고 돌아와 그 말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 “네가 야단맞을 짓을 했겠지. 그것 가지고 뭘 그래.”라고 하지 말고 야단맞을 짓을 했어도 먼저 감정을 받아주고 위로하라. “마음이 상했겠구나. 지금은 좀 풀렸니?” 자녀가 자신의 부끄러운 일을 부모에게 말하는 것은 자기감정을 알아달라는 뜻이다. 먼저 감정을 받아주어야 그 다음 단계의 교육이 된다. 그러면 이미 인정을 받았기에 자기 잘못도 순순히 인정한다. 감정을 받아주면 잘못도 인정하지만 감정을 받아주지 않으면 잘못도 인정하.. 2023. 1. 2. 네가지의 바른 믿음 (요한복음 11장 17-44절) 4가지의 바른 믿음 (요한복음 11장 17-44절) 1. 지식을 넘어선 믿음 어느 날 나사로가 죽고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되던 시점에 예수님이 마르다 자매에게 오셨다. 그때 마르다가 말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절망적인 때에 ‘이제라도’라고 말하는 신앙은 귀한 신앙이다. 그러나 그때 마르다가 잘못한 말이 있다. 본문 22절 끝부분에 나오는 ‘아나이다’라는 말이다. 그 ‘아나이다’라는 말이 ‘믿나이다’로 고쳐져야 한다. 아는 것을 초월한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알려고 연구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성을 초월해 전적으로 믿어야 하는 대상이다. 물론 하나님을 아는 .. 2023. 1. 2. 중요한 것은 내 믿음이다 (요한복음 5장 14-15절) 중요한 것은 내 믿음이다 (요한복음 5장 14-15절) 예수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던 38년 된 병자가 나은 후에 말씀했다.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4절).” 그의 38년 된 고질병은 죄 때문에 생긴 병이었다. 사실상 모든 질병과 불안의 원인은 죄다. 그래서 거룩한 삶을 살수록 치유의 능력은 현저히 커진다. 문제는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이상하게 행동하는 삶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옛날에 이런 부흥회 설교가 많았다. “어느 날 산에 가서 기도하는데 갑자기 나무뿌리가 뽑히면서 무언가 뜨거운 불이 가슴에 꽂히며 성령을 받았다.” 그 말을 듣고 필자도 신령한 산들을 찾아다니며 바위 위에서 철야기도도 하고 나무를 붙잡고 기도하기도 했지.. 2023. 1. 2.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