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중 행군 순서와 정착시 장막 배치 순서를 도표화 한 것이다. 이 둘은 모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중심으로 형제 지파들이 함께 모여 있다는 특징을 보여 준다. 이것은 행군할 때나 머물 때나 즉 전생활에서 오직 한 분 하나님 안에서 형제와 함께 거해야 한다는 영원한 교훈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민 2:1-34)
1. 정지시 장막 배치도 출애굽한 잇라엘이
가나안을 향해 행군하는 동안 그들은 부득불 광야에서 야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러한 때에 그들은 무질서하게 야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막(tabernacle)을 중심으로 진쳤다. 즉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각각 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단 등의 진영이 배치된 것이다.
그런데 이같이 비록 그 위치하는 곳이 네 방향으로 분리되어 있다 할지라도 그 각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여호와의 성막을 가운데 두었기 때문이었다. (민 2:17) 실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때 거기엔 어떤 부조화나 분열이 있을 수 없다. 결국 성막을 중심으로 형제 지파들이 사방으로 나뉘어 진치는 것은 한마디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든 면에서 서로 협력하여 저 천국으로 가는 이 세상 순례 길을 행군해야 함을 보여 준다. (롬 8:28)
2. 이동시 행군 순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4대(隊)로 나뉘어 행군했다. 즉 맨앞에는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앞서고, 그 뒤로 제1대로서 유다의 진 기(旗)에 속한 지파들이 행군했다.
그 다음에는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들이 성막의 기구를 메고 뒤따랐으며, 그 뒤에는 제2대로서 르우벤의 진 기에 속한 지파들이 행군했다. 그 다음에는 고핫 자손이 성소의 기구들을 메고 뒤따랐으며, 제3대로서는 에브라임의 진 기에 속한 지파들이 행군했다. 끝으로 제 4대로서 갓 진기에 속한 지파들이 행군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서들이 행군할 때에 성막 기구 및 성물을 멘 레위 지파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지파의 사이 사이에 끼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백성들로 하여금 항상 하나님 중심, 성막 중심의 생활을 하게 하여 경건한 삶과 여호와 신앙을 유지하게 하기 위함임을 깨닫게 된다. 한편 전체적인 행군 순서는 같으나 그 세부적인 순서에 있어서는 각 진 기에 속한 지파가 종렬로 행군하는 것과 횡렬로 행군하는 두 안이 있었다. 이는 지형과 때에 따라 병행되었던 것 같고, 전자의 순서 안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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