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1650

칼빈- 오직 성경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에 있어서 오직 성경 (김영규, 신학정론, 제 11권 2호, 1993. 11)  1. 성경의 원칙(Regula scriptura sive Regula verbi Dei)   칼빈(Calvin)은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향하여 생각하고 말했던 인문주의적인 학자는 아니었다. 처음 이레니우스(Irenaeus)가 모든 이단들 안에서 잘못으로 인식하였던 그런 인간들의 생활 양식을 오히려 그는 하나의 커다란 신학적인 문제로 간주하였다.  어거스틴(Augustinus) 역시 그 인간문제에서 모든 문제의 원천을 응시할 수 있었다. "절대자이신 그 분으로부터 떠나 절대자가 아닌 그들이 그들 스스로에게 돌아가는 것… 이것이 그 본성에 있어서 첫 타락이요 첫 결점이며 첫 잘못이다... 2010. 2. 19.
칼빈-사람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사람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존 칼빈 자연인의 의지는 마귀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다. 사람은 필연에 의하여 죄를 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자발적으로 죄를 범한다. 그러나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상태에 매여 있는 동안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의지보다는 마귀의 의지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람의 의지를 마부의 명령을 기다리는 말에 비유하며, 하나님과 마귀를 그 마부에 비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말에 올라타시면, 그는 온유하시고 숙련된 마부이시니, 말을 적절히 인도하시고, 너무 천천히 가지 않도록 박차를 가하시고, 너무 빠르지 않도록 고삐를 당기시며, 너무 거칠게 달리지 않도록 제어하시고, 갑자기 멈추어 서면 재촉하셔서 달리게 하시고, 그리.. 2010. 2. 18.
칼빈-생명과 사망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생명과 사망 / 존 칼빈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롬10:6-7) 바울이 인용하고 있는 본문에서 모세는 사람들이 도달하기 어려운 곳인 하늘과 바다를 언급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말씀 속에 어떤 영적인 신비가 숨겨 있는 듯이 이 말씀을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적용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모세가 한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하지 않고 모세의 증언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바꿉니다. 모세는 다가갈 수 없는 장소에 대해 말하지만 바울은 실제로 우리.. 2010. 2. 17.
칼빈-필연과 강제의 구분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필연과 강제의 구분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 중에서) 인간의 의지는 죄의 굴레에 완전히 묶어 있기 때문에 선을 향하여 움직일 수도 없고, 꾸준하게 선을 추구한다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런 움직임은 바로 하나님께로 향하는 회심의 시초인데, 성경은 그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자기를 돌이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자신을 돌이켜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또한 같은 장에서, 신자들의 영적 수공을 묘사하면서, 여호와께서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속하였다”고 말씀한다. 이는 분명 여호와께 버림을 받아 마귀의 멍에 아래서 행하는 동안 죄인이 얼마나 단단한 족쇄에 묶어 있는가를 시사해 주.. 2010. 2. 16.
칼빈-하나님의 시험과 사탄의 시험은 서로 전혀 다르다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하나님의 시험과 사탄의 시험은 서로 전혀 다르다   사탄은 무너뜨리고 정죄를 받고 내어쫓김을 당하게 하기 위해서 시험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연단하심으로써 그들의 신실함을 시험하시며, 시험을 통해서 그들을 강건하게 하시며, 그들의 육체를 죽이고 정결하게 하고자 하신다. 이처럼 절제시키지 않으면 육체는 스스로 교만과 방종에 빠져서 걷잡을 수 없이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사탄은 무장을 갖추지도 않고 공격을 받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자들을 공격하여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완전히 무너지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험을 주시는 가운데서도 피할 길을 주셔서 그의 백성들이 그 닥치는 모든 것들을 인내로 견딜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다(고전10:13,.. 2010. 2. 15.
칼빈-우리의 이성에는 언제나 성령의 조명하심이 필요함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우리의 이성에는 언제나 성령의 조명하심이 필요함/ 존 칼빈 우리의 이성은 온갖 형태의 속임수에 넘어가며, 그렇게도 많은 오류에 빠지고, 무수한 장애에 부딪히며, 온갖 난관에 휩싸이기 때문에, 도저히 우리를 올바로 인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고후3:5).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시며”(고전3:20).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창6:5). 우리의 이성이 어디로 향하든 언제나 허망함에 굴복하는 비참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다윗은 자신이 이처럼 연약한 상태임을 알고, 여호와의 계명을 올바로 배울 수 있는 깨달음을 달라고 기도하였다(시119:34). .. 2010. 2. 14.
칼빈-불신자들의 덕행도 하나님의 선물임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불신자들의 덕행도 하나님의 선물임 (칼빈의 '기독교 강요' 중에서...)  우선, 나는 불신자들 가운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온갖 재능들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또한 일반의 상식적인 판단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티투스와 트라야누스에게서 나타나는 정의와 중용과 공평이 칼리굴라나 네로나 도미티아누스에게서 나타나는 광기와 무절제와 잔인함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또한 티베리우스에게서 나타나는 도착적인 음욕이 베스파시아누스에게서 나타나는 금욕의 자세와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개별적 덕목과 악행을 일일이 거론하지 않는다 해도 정의와 법을 준수하는 것과 그것들을 멸시하는 것이 서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 인정하고 있는데, 나.. 2010. 2. 13.
칼빈-죄와 의지의 자유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죄와 의지의 자유  존 칼빈  1. 죄의 노예가 된 의지 선한 것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했으며 어느 면으로 보더라도 가장 비참한 필연성에 포위당하여 있는 것이 인간이다. 이렇게 배워온 인간은 자기에게 결핍한 선과 잃어버린 자유를 갈망하도록 훈육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에 합당치 않은, 일상적이고 외부적인 것을 그들은 대체로 인간의 자유 결정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참 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영적 중생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학자들이 자유의지를 취급할 때 그들의 첫째 관심은 자유의지가 사회활동과 외부적 행동해 대해서 가지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하는 능력에 있었다. 후자가 주요 문제라고 나는 인정하나 전자를 완전히.. 2010. 2. 12.
칼빈-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교회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교회 (존 칼빈)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찌어다 하였느니라”(딤후 2:19)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선택하셔서 양자로 삼으셨기 때문에 이 은총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은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시면서 우리에게 내려 주신 특별하고도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귀중한 축복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당신의 뜻에 따라 자유롭게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전 인류의 멸망에서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그 만큼 더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느냐 아니면 버림받은 자가 되느냐를.. 2010. 2. 11.
칼빈-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세 가지 간구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세 가지 간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이승구 교수는 마틴 루터의 명언인 "하나님을 진정 하나님되게 하라!" 라는 말을 들고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되어 있는 우리 안에 하나님 자리가 없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모든 역사가 하나님 중심으로 흘러가야 이 땅 위에서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룩히'라는 말을 '무겁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승구 교수는 거룩한 하나님을 가벼이 여기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배는 어느 정도 중심 한 가운데가 무거워야 함을 예로 들면서 말이다. 균형 잡힌 삶과 예배가 있어야 앞으로 나아가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이렇듯 우리 삶도 하나님 중심의 '무거움'을.. 2010. 2. 10.
칼빈-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키는 끈이 되신다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키는 끈이 되신다- 좐 칼빈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것이 되시고 또한 우리 속에 거하셔야만 비로소 그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으신 축복들을 우리와 함께 나누실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가리켜 “우리의 머리”(엡4:15), “많은 형제 중의 맏아들”(롬8:29)이라 부르며, 우리에 대해서는 그에게 “접붙임”이 되었다고 하며(롬11:17), 또한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갈3:27)고 말씀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와 하나가 되지 않고서는 그가 소유하시는 모든 것이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누리고, 또한 그가 베푸시는 모든 은택을 누리는 것은 바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는다.   사도 바울은 깨.. 2010. 2. 9.
칼빈- 핵심 교리(요약)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의 핵심 교리(요약) 정준모  1.경건이란 무엇인가?   경건은 칼빈의 신학과 삶의 핵심 주제며 교리이다. 그의 여러 문헌과 작품 속에서, 칼빈은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건과 그 결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경건은 칼빈 신학의 하나의 공통된 주제라기보다는 그의 신학 전반의 방향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칼빈에게 『기독교강요』는 경건의 총체와 구원 지식에 필요한 핵심 교리를 모두 포함한다. 그러므로 그는 이것을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읽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책으로 간주하였다. 경건에 대해 언급한 후 칼빈은 참 종교와 거짓 종교에 관하여 설명한다. 참 종교를 결정짓는 것은 경건이다. 칼빈은 경건을 외형적인 모습에 나.. 2010. 2. 8.
칼빈-시험 받음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시험 받음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창22:1)   창세기 기자는 "그 일 후에"라는 말로 하나의 어구 안에 아브라함이 겪었던 여러 사건과 그가 노년에 얻기 시작한 편안한 삶을 표현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팔십 세까지 유랑의 불안정한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피해에 시달리며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비참하고 근심 가득한 삶을 어렵게 견뎌 왔습니다. 기근은 아브라함을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들어온 땅에서 이집트로 쫓아 냈습니다. 그는 아내를 두 번이나 뺏았겼습니다. 그리고 조카와도 헤어졌습니다.  조카가 포로로 잡혔을 때 아브라함은 자기 목숨을 걸고 조카를 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2010. 2. 7.
칼빈주의 5대교리와 알미니우스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주의 5대교리와 알미니우스 1610년 화란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화란인 교수 제임스 알미니우스(James Arminius, 1560-1609)가 사망한지 얼마 안 되어, 알미니우스주의자들(Arminians)이라고 알려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가 가르친 교리를 다섯가지 주요요점으로 공식화해 놓았다. 그때까지 화란 교회들은 유럽의 다른 주요 개신교회들과 마찬가지로 벨기에의 신앙 고백과 하이델베르크의 신앙 고백에 찬동하고 있었으며, 이 고백들은 둘 다 종교 개혁의 가르침에 철저히 기초한 것이었다. 그러나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 이런 입장을 바꾸고 싶어했으므로, 그들의 다섯가지 요점을 화란 의회에 항의-또는 항변-의 형식으로 제출했다. 알미니우스 주의의 다섯가지.. 2010. 1. 31.
칼빈 신학과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의 공통점과 차이점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 신학과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의 공통점과 차이점 종교 개혁자 캘빈은 초대 교회 신학자들 중 특별히 아우구스티누스를 존경하고 그의 신학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나 캘빈이 아우구스티누스를 맹목적으로 따른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아우구스티누스를 비판하기도 하였고, 또 때로는 아우구스티누스를 보완하기도 하였다. 그리스도론 루터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일치를 강조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인성의 편재ubiquity를 주장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인성이 편재해 있으므로, 성찬의 빵 속에 그리스도의 몸이 존재한다고 하는 공재설consubstantiation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캘빈은 그리스도의 인성은 하나님 우편에 있으므로 성찬의 빵 속에 그리스도의 인성이 있을 수 없다고 주.. 2010. 1. 30.
칼빈- 청교도들의 주일성수 개념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과 청교도들의 주일성수 개념 주일성수 운동을 일으켜야할 만큼 한국 교회는 신앙의 정통적인 가치관마저 흔들리는 실정이다. 세속주의의 급류에 직면해있는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이름 아래성도들을 대량생산하는 일에 주력해 왔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에게 구분된 외형적인 생활양상으로 자리잡혀 있던 주일성수 문제가 신자들의 편리위주로 변모해 급기야는 바른 주일성수 개념이 어떤 것인지를 다루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필자는 본 논고에서 특히 개신교 신앙의 토대를 이룬 종교개혁자 칼빈의 사상과 그의 가르침을 근거로 주일성수를 기독교 신앙의 독특한 본질로 생각한 청교도들의 주일성수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주일성수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함으로써 .. 2010. 1. 28.
칼빈과 루터의 갈라디아서 주석의 율법관 비교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과 루터의 갈라디아서 주석의 율법관 비교 1. 들어가는 말 주지된 바와 같이, 칼빈은 신구약 성경책들 거의 전부에 대한 주석을 출판하였다. 그 가운데 1548년(개정판: 1556)에 세 옥중서신과 함께 출판된 갈라디아서의 주석도 들어 있다. 칼빈의 갈라디아서 주석은 양적으로 보자면 비교적 적은 분량의 주석 책에 속한다. 톨룩(A. Tholuck)이 편집한 라틴어판에서 71쪽을 차지할 뿐이다. 칼빈이 저술하여 출판한 신구약 주석 전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분량이다. 단순히 양적인 분량으로 중요성의 인식의 정도를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시편이나 이사야서, 예레미야서와 같이 엄청난 분량으로 주석을 저술한 경우와 비교해보았을 때, 적어도 주석에 .. 2010. 1. 23.
티첼] 교회는 개혁되어야 한다 [티첼] 교회는 개혁되어야 한다 우리가 모래로 덮인 해변을 걷거나 눈덮인 들판을 거닐다 보면 바르게 걷는다고 생각하고 걸었는데도 걸어왔던 길을 돌이켜보면 상당히 구부러지게 걸어온 발자취를 보게 된다. 우리들의 개인적인 신앙생활, 심지어 교회의 움직임까지도 때때로 그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볼 때, 구부러진 흔적을 남기게 되고, 서서는 안될 자리에 서 있게 되고, 가서는 안될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고, 서있는 자리를 바로 옮기는 운동이 긴긴 교회 역사를 통해서 때로는 부분적으로, 때로는 전체적인 운동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운동 중에서도 1517년 10월 31일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일으킨 운동은 대표적인 것이었다. 그러기에 종교개혁운동 하면 .. 2010. 1. 23.
칼빈주의와 한국교회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주의와 한국교회 서론 세상 끄트머리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은 동일한 신앙을 소유해야만 한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성령의 간섭을 받아야 하며 성경에 대한 동일한 고백이 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인간들의 신앙적 합의에 따른 결과 때문이 아니라 한 성령, 한 세 례, 한 그리스도, 한 성경에 의한 신앙이 확립될 때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과연 지상의 모든 성도들이 동일한 신앙을 가지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우리 가운데 칼빈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는 16세기 종교개 혁 현장의 중심에 서있던 인물이다. 당시 로마교회의 비신앙적인 행태와 다 양한 이단 사상들에 대해 칼빈은 성경을 기초로 하여 맹렬한 신학적 비판을 가했다. 성경을 벗어난 주장을 .. 2010. 1. 19.
칼빈주의 종교와 교회 생활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주의 종교와 교회 생활 by 아브라함 카이퍼 이제 교회의 본질, 현현, 목적에 대하여 칼빈주의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교회는 본질적으로 하늘과 땅을 포함하는 영적 유기체이다. 하지만 현재 그 중심과 행동의 출발점은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영적 중심을 지구에 두셨고, 이곳에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사람을 지으셔서 우주를 자신의 영광에 바치도록 하셨다. 이렇게 사람은 우주 한 가운데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으로 서 있다. 비록 죄가 그 계획을 방해했지만, 하나님은 계획을 멈추지 않으시고 아들의 위격으로 자신을 이 세상에 주시어 인류와 우주가 영원한 생명과 새롭게 접촉하도록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중생은 몇몇 개인을 구원하.. 2010. 1. 6.
칼빈- 교회음악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J. Smelik trans. SeokJun Yun 본 글은 Klankbord (February 1991), a publication of the Gereformeerde Organisatie voor Muziek en Zang에 처음 실렸던 것이며, 개혁음악저널(the Reformed Music Journal) Vol. 3, No. 4 (1991)(Brookside Publishing Langly B.C.)에 실렸던 것을 허락을 받아 가져온 것이다. 음악은 그에 대한 활동 없이 단순히 토론을 위한 주제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 우리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하는 것은 건전하고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우리가 지금 진실로 행하고 있는 일은 .. 2010. 1. 3.
칼빈 전통에서의 교회 음악 click 【〓 예수 신앙 연구가들〓 】 칼빈 전통에서의 교회 음악 Dr. Arjan de Visser trans. SeokJun Yun 비셔(Arjan de Visser) 박사는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대학의 봉사신학과 교회론(Diaconiology and Ecclesiology) 교수입니다. 본 글은 클라리온 Volume 58, No.23 (November 6, 2009)에 실렸던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 글은 2009년 11월 11일에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대학의 저녁 집회 때 했던 강연에 내용을 덧붙여 정리한 것이다. 2009년은 존 칼빈의 탄생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칼빈의 중요성은 전 세계에 걸쳐 셀 수 없는 컴퍼런스들에서 집중되었고 평가되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오.. 2010. 1. 2.
(욥기38장36절) '숫탉'을 '마음'으로 번역해야 바르다 [욥기 38장36절]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 에게 슬기를 준자가 누구냐?" . [바른번역]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속 명철를 준자가 누구냐?" מִי־שָׁת בַּטֻּחֹות חָכְמָה אֹו מִי־נָתַן לַשֶּׂכְוִי בִינָה׃ '(마음)'을 '(수탉)'으로 번역은 잘못 바른번역은 히브리어 아래 원문과 같이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심어 두었느냐? 마음 속의 명철은 누가 주었느냐?" 이다.원문을 보면 이렇다. 본문에서 히브리어 원어 세크위는 (שכוי) "마음"이란 뜻인데도 불구하고 위 본문과 같이 수탉으로 번역한 것은 잘못번역 되었다. "닭"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칩포르(צפר)이다. 어떤 학자들은 "가슴 속"이란 말(* טחות )을 구름이라.. 2009. 12. 10.
(욥20:26)'보물'을 넣어야 바르다 (욥기 20장 26절 본문)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 (바른번역) 완전한 어두움이 그의 보물을 위하여 예비 되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삼킬 것이며 그의 장막에 남아 있는 것을 멸할 것이다. כָּל־חֹשֶׁךְ טָמוּן לִצְפּוּנָיו* תְּאָכְלֵהוּ אֵשׁ לֹא־נֻפָּח יֵרַע שָׂרִיד בְּאָהֳלֹו׃ '(보물)'을 넣어야 옳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분명히 보물이란 단어 לצפונ (츠푸나우)가 들어 있는데도 본문은 이를 빼먹고 번역을 했다. 아래의 원문을 보시기를 바란다 모든 캄캄한 것이 그의 보물을 위하여 쌓이고 사람이 피우지 않는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사르리라 하늘이.. 2009. 11. 14.
*천년왕국 바른이해 천년왕국 바른이해 교리사적으로 볼 때, 종말론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학적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다. 종말론이 중요한 신학적 문제로 등장된 것은 19세기 이후였다. 종말을 현재적인 것으로 이해하느냐 아니면 미래적인 것으로 이해하느냐 하는 것이 현대 신학이 종말론과 관련하여 제기한 주 문제였다.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비롯하여 말세에 일어날 사건들의 시간적 순서에 관해서도 많은 신학적 토의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 왕국의 관계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를 의미하는 천년 왕국은 존재하는가 또는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한다면, 그리스도의 재림 이 전인가, 이 후인가?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 대답은 요한 계시록 20장 1 - 6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대한 중요한 .. 2009. 10. 28.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 전통이 가짜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 전통이 가짜라면 모파상이 쓴 '목걸이'라는 단편 소설이 있다. 친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서 연회에 참석했다가 잃어버리고는 큰 빚을 내어 비슷한 목걸이를 사서 대신 돌려준다. 그 빚을 갚느라 십 년 동안 생고생을 한 후 우연히 그 친구를 거리에서 만난다. 그간 목걸이 때문에 고생한 얘기를 털어놓자 친구가 놀라서 대답한다. 그 목걸이는 가짜였어. 우리의 교회는 어떤가. 우리가 애지중지 떠받드는 교회의 전통이 만일 가짜라면. 초대교회의 모습과 너무도 다른 지금의 교회는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오늘날 개신교의 예배 순서는 카톨릭 미사에서 유래하였다. 그렇다면 미사는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미안스럽게도 미사는 신약 성경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고 의 저자 프랭크 바이올라는 밝히고 있다.. 2009. 10. 8.
(민13장24절) '포도'를 '포도송이'로 번역해야 옳다 [민수기13장24절 본문]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를 베었으므로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불렀더라 (바른번역)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베어낸 그 포도송이 때문에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불렀더라 לַמָּקֹום הַהוּא קָרָא נַחַל אֶשְׁכֹּול עַל אֹדֹות הָאֶשְׁכֹּול אֲשֶׁר־כָּרְתוּ מִשָּׁם בְּנֵי יִשְׂרָאֵל׃ '(포도)' 를 '(포도송이)' 로 번역해야 바르다 히브리어 원어 하에셔콜(האשכול )은 단수인 포도송이를 의미한다. 하나의 포도송이에서 많은 포도들이 열리는 것이다. 여러 포도가 달린 포도송이 하나를 두 장정이 메고 왔다고 했으니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는 가히 짐작이 간다. "포도"의 번역은 잘못이고 바른번역은 "포.. 2009. 10. 2.
나이트 클럽교회 나이트 클럽교회 오늘 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복음의 원형이 실종되고 경영학적, 관료적, 귀족교회로 자리 잡고 목사는 CEO로 인식되고 있으며 장로, 권사, 집사들은 체면치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으로 사회 인맥을 쌓기 위한 동호회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는데 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생태적 엔트로피가 증대되어 종말론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 복음 역시 영적 엔트로피의 증대로 복음의 원형이 무너져 인간의 죄성이 가득 찬 위장된 복음이 주님의 말씀인냥 거짓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짝퉁 복음이 활개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짝퉁 복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증세는 목회성공, 야베스 기도, 일천번제, 부자되기, 등등의 아이템들이 우후죽순격으로 고안되어 교회안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지요. 진짜는 팔리지 않기에 짝.. 2009. 9. 11.
교회는 구제와 더불어 교회는 구제와 더불어 어떤 여인이 예수를 찾아와서 매우 값진 나드 향유를 가져와 아낌 없이 예수께 부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제자들이 분이 나서 한마디씩 거들고 나섰다. 그걸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도왔어야 했다며 그녀의 경솔함을 책망했던 것이다. 사실 그 향유의 값은 300데나리온에 해당했다. 그 돈은 노동자 한 사람의 1년치 임금과 맞먹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인을 변호하셨다. -가난한 자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기념하리라 교회가 재정의 태반을 목사의 생활비와 교회 치장에 쏟아 붓는데 치중한 채 사회 구제는 소홀히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 2009. 9. 11.
(레21;7) '부정한 창녀'를 '창기나 부정한여자'로 번역해야 바르다 [레21장7절]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 (바른번역)그들은 창기나 부정한 여자나 자기 남편에게서 쫓겨난 여자를 아내로 삼지 말아야 한다.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께 거룩하기 때문이다. אִשָּׁה זֹנָה וַחֲלָלָה לֹא יִקָּחוּ וְאִשָּׁה גְּרוּשָׁה מֵאִישָׁהּ לֹא יִקָּחוּ כִּי־קָדֹשׁ הוּא לֵאלֹהָיו׃ '(부정한 창녀)'를 '(창기나 부정한여자)'로 번역해야 옳다 & *본문은 제사장의 결혼에 대해서 말씀이다. 히브리어 원문은 "잇사 조나 와할알아 אשה זנה וחללה( 인데 곧 창녀나 부정한 여인이나(a woman who is a harlot, or pollu.. 2009.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