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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강 왕 앞에 선 다니엘(2:26-28)

by 【고동엽】 2022. 4. 12.

제17강 왕 앞에 선 다니엘(2:26-28)

 

2:26-28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왜 그렇게 귀하게 쓰시고 존귀케 하셨는지 오늘 본문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의 안내를 받아서 느부갓네살 임금 앞에 섰습니다. 26절에 보니까 왕이 물어봅니다.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라고 했습니다. 벨드사살이라는 것은 바벨론 식 이름이고 다니엘은 히브리 식 이름입니다. 환관장 아스부나스가 다니엘의 이름을 바벨론 식으로 벨드사살이라고 고쳤습니다. 벨드사살이란 이름의 첫 글자 "벨"은 바벨론 신의 이름입니다. "벨 신이 그의 생명을 보호하시리라"는 이방적인 이름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이라고 하는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법관이시다"라는 신앙적인 이름입니다.
느부갓네살 임금의 관점에서는 다니엘의 이름은 벨드사살입니다.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다니엘을 자기의 신하로, 바벨론 사람처럼 인정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관점에서, 다니엘서를 기록한 저자의 관점에서 다니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어디까지나 다니엘입니다. 그래서 계속 보면 다니엘이라고 나옵니다. 27절에 보면 "벨드사살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가 아니라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나를 벨드사살이라고 불러도 내 이름은 어디까지나 다니엘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에 지조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26절을 봅니다.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지금 왕의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다니엘이 어떻게 생겼고, 얼마나 잘 생겼고, 얼마나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는지 그런 것이 관심사가 아닙니다. 왕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자기가 꾼 꿈을 알고 그 해석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보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자기의 관심사를 물어보았습니다.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지금 왕은 다니엘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미심쩍어하고 있습니까? 미심쩍은 것입니다. "과연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아직도 확신이 안 서는 것입니다.
그때 27절에서 다니엘이 왕에게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네가 할 수 있느냐?"고 물을 때 다니엘이 "내가 할 수 있나이다"라고 했습니까? 그렇게 대답했다면 이것은 누구의 태도와 똑같습니까? 우리가 어제 살펴본 아리옥의 태도와 똑같아집니다. 아리옥은 "내가 얻었나이다"고 했습니다. "내가"를 앞세웠습니다. 불신자는 자기를 앞세웁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내가!"라고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개구리가 "내가"라고 하다가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허리가 부러지지 않았습니까? 허리 아프신 분들은 혹 내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보다 나를 앞세우지 않았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내가 할 수 있나이다"고 하면서 자기를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또 "왕께서 꾼 꿈은 이렇습니다"고 하면서 그 꿈에 대해 바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 은밀한 것을 자기에게 알게 한 분이 누구인지, 왕이 꾼 꿈을 자기에게 보여주신 분이 누구인지를 먼저 말했습니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고 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겸손한 모습입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이 다니엘을 귀하게 쓰실 수밖에 없는 줄 압니다.
27절을 한번 보세요.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바벨론 박사들이 "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없습니다"라고 세 번이나 말을 했는데, 그 말이 맞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박사들의 편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생명을 건질 수 있도록, 왕이 박사들을 죽이지 않도록 은연중에 그들을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마음이지요?
그리고 나서 28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박사라 해도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있습니까? 아무리 어렵다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낙심하지 마세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내 능력 밖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태산같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은 그것보다 더 큽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쪽이 막혔습니까? 서쪽으로 가세요. 서쪽도 막혔습니까? 남쪽으로 가세요. 남쪽이 막혔습니까? 북쪽으로 가세요. 동서남북이 다 막혔으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눈을 들어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보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생과 사를 가름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눈을 들어서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하나님은 우리를 돕기 원하시고 우리 기도에 귀를 기울여주신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자기에게 능력이 있어서 왕의 꿈을 안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그 은밀한 것을 보여주셨다고 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 한 분에게만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사랑하실 수밖에 없지요. 다니엘을 귀하게 쓰실 수밖에 없습니다.
28절 하반부를 계속 보십시다.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왕의 꿈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다니엘처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시기 바랍니다. "Soli Deo Gloria!" 무슨 뜻입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란 뜻입니다. "내가 했지"라는 소리는 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야기 하나 하고 마치겠습니다. 옛날 불란서 땅에 존과 찰스라는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불란서 식으로 하면 존은 장이고, 찰스는 샤를르입니다. 동생 존은 어릴 때부터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나의 남은 생애를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또 마음속에서 새로운 감격이 북받쳐 오를 때마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형 찰스는 자라면서부터 동생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Soli Deo Gloria!"를 외칠 때마다 옆에서 "오직 나의 영광을 위해서!" "오직 세속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하나님이 두 사람에게 허락하신 삶을 다 살았습니다. 먼 훗날 불란서 대백과사전에 이 형제의 이름이 실려 있습니다. 동생인 존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름은 존 칼빈, 칼빈은 장로교 제도를 창시한 사람. 27세에 불후의 명작 기독교강요를 저술. 프로테스탄트 곧 개신교의 아버지. 민주국가와 자유주의 사회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 이런 식으로 온갖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불란서 대백과사전이 장장 세 페이지에 걸쳐 존 칼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형에 대한 소개입니다. 단 두 줄입니다. 찰스 칼빈, 존 칼빈의 형. 부도덕한 삶으로 인해서 교회에서 치리를 당한 자. 똑같은 형제인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심하고 다짐할 때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내 영광을 위해서, 세상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고 외쳤던 찰스는 결국은 부도덕한 삶으로 인해서 교회에서 치리 당하고 타락한 삶을 살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역사적인 사실을 생각하면서 다니엘처럼 언제나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가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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