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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골 청년이 서울에 가서 돈을 벌겠다고 하자 그의 친구가 근심스런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서울은 물 한병도 사서 마신데. 잘 생각해.” 그때 이 청년이 신이 나서 말했습니다. “거봐, 물 한 병만 팔아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지혜자가 길을 가는데 한 젊은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젊은이 왜 우시우?” “제가 이곳에서 넘어졌는데, 팻말을 보니 여기서 한번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잖아요.” 지혜자가 다시 말합니다. “이보게 젊은이 그럼 3천번쯤 넘어지시구려.” 그가 삼천갑자 동방석입니다. 언제나 죽는 길이 있고 사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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