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령을 받으라
2008년 10월 17일
요한복음 20장 19-23절
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본문을 보면 유대인들을 피해 문을 걸어 닫고 숨은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못 박힌 자국을 보이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후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은혜롭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성령 충만해서 강건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므로 누구든 간구하면 반드시 성령을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을 구할 때, 성령 받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죄와 죄악된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38-39절을 보면, 성령 충만한 베드로가 무리를 향해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약속의 말씀입니다.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주시겠다는 것 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1907년에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대 부흥 역시 회개할 때 임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일어났습니다. 당시 성도 중 한 사람이 도둑질한 것을 회개하자 성령이 임하시기 시작했고, 그것이 부흥의 불씨가 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성령 받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시편 107편 9절 말씀대로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십니다.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사모할 뿐 아니라 간구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 전심으로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간절히 부르짖으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강도사 고시를 앞두고 청계산기도원에서 특별 금식기 도할 때의 일입니다. 월요일부터 기도하여 목요일이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기도하다가 우산을 던져 버리고 비를 맞으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주님이 제게 목사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순간,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때 비가 쏟아지고 하늘이 캄캄한데, 갑자기 빛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시커먼 구름 사이로 구멍이 뚫려 해가 비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다메섹 도상에서 사도 바울에게 빛이 임한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 이 이런 방법으로도 기뻐하시는 사인을 주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주님을 찬미했습니다.
누가복음 11장 5-13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모두 성령 충만해서 영적으로 강건한 성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대로 될 줄 믿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성령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표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은 증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표면적인 증거입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거입니다. 저는 온몸이 뜨거워지는 체험을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불이 임하는 체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방언이 터지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내면적인 증거입니다. 깨달음이 있습니다. 내 죄와 허물이 깨달아지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죄와 허물을 보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철저한 회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회개를 체험한 사람들은 회개하는 만큼 거룩해 집니다. 겸손해집니다. 자신이 얼마나 죄악 많은 인간인지 알기에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감사와 기쁨과 행복의 눈물을 쏟기 시작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주님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납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런 체험을 하였습니다. 은혜를 받고 나니 주님의 사랑이 너무 커서 ‘오직 그 분만을 위해 살고 싶다’는 마음의 소원이 생겼습니다. 생각해 보니 ‘전도를 해서 영혼들을 구하면 제일 기뻐하시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어, 비록 초등학교 시절이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전도하여 ‘정 목사’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그 꿈은 점점 더 커져서 ‘이 왕이면 우리나라 국민을 몽땅 예수 믿게 해야겠다. 그러려면 제일 좋은 목사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에 평생의 소원과 꿈을 품었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바칠 각오를 하였습니다. 이는 제 평생의 사명입니다. 이런 꿈과 사명이 제 삶의 자세를 바꾸고, 목회 자세도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살아온 시간을 돌이켜 볼 때, 저는 꿈만 꾸고 생각하기만 했는데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이끄셨다는 점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성품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성품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치관 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삶의 목적이 바뀌고, 생각과 말이 새로워지고, 행동이 변하고, 삶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그렇게 변화된 자에게는 큰 능력이 임합니다. 경건의 능력이 임합니다. 기도의 능력이 생깁니다. 마귀와 싸워 이기고, 환난과 시험을 이길 능력이 생깁니다.
무엇보다 사랑의 능력이 생깁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에게는 사랑의 힘이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이것은 성령을 받은 분명한 증거입니다. 사랑이 넘쳐 이웃과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됩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열매’입니다. 아무리 표면적인 증거가 있어도 열매가 없으면 가짜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에 게는 확실한 열매가 있습니다.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적이 많아도 내적으로 교만해지면 가짜입니다.
성령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영입니다. 성령은 도덕적이고 매우 고상하며 신사적이고 순수합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성령의 성품을 그대로 가지게 됩니다.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들은 거룩하게 살며, 말과 행동이 아름답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모범적인 사람이 됩니다. 남편이 성령을 받으면 멋진 남편이 됩니다. 아내가 성령을 받으면 현숙한 아내가 됩니다. 믿지 않는 남편들마저 감동시킵니다. 학생들은 머리가 명석해지고 마음이 깨끗해지고 목표가 분명해집니다. 직장인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삶으로 회사를 복음화 합니다.
이것이 은혜 받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들은 내적으로, 외적으로 열매가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칭찬받는 모범적인 성도가 됩니다. 여러분 모두 성령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십일(21)세기 지도자 상! (0) | 2021.12.16 |
---|---|
족한 하루 (마 6:34)/ 이수영 목사 (0) | 2021.12.16 |
성령을 받으라 (0) | 2021.12.16 |
주님을 따르려면(요 21:15-23) / 박조준 목사 (0) | 2021.12.16 |
용서하는 사람들 / 마태복음 18:18∼22 (0) | 2021.12.16 |
댓글